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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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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보다 빠른 버스?" 캘리포니아 주, SD-LA-SF 연결 ‘시속 140마일 초고속 버스’ 전격 검토

110·5·10번 프리웨이 등 주요 간선도로에 '초고속 전용 차선' 신설 추진

이성민 기자
"기차보다 빠른 버스?" 캘리포니아 주, SD-LA-SF 연결 ‘시속 140마일 초고속 버스’ 전격 검토

캘리포니아의 교통 체증이 이미 한계치를 넘은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교통 지형을 뒤흔들 파격적인 '미래형 교통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샌디에이고, LA, SF, 새크라멘토를 잇는 시속 140마일 초고속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배경: "고속철도보다 효율적인 대안을 찾아라"

캘리포니아는 현재 수십 년째 진행 중인 LA-SF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140억 달러(약 19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붓고도 완공 시점을 잡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칼트랜스(Caltrans)는 '기존의 프리웨이 인프라를 개조해 고속 버스를 띄우는' 훨씬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을 꺼내 들었다.

시속 140마일(약 225km/h)로 주행하는 특수 고속버스를 위해 고속도로 내에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 차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비행기처럼 보안 검색과 대기 시간이 긴 교통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고속도로 위의 철도'를 지향한다.

전문가들 "차선 부족" 우려

하지만 교통 전문 비영리단체인 'TRIP'의 로키 모레티(Rocky Moretti) 책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이들은 "LA의 5번, 10번 프리웨이는 이미 미국 최악의 상습 정체 구간"이라며 "기존 일반 차선을 빼앗아 버스 전용 차선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통 대란을 초래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추가 차선 건설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실현 불가능한 구상이라고 지적했다.

당국도 이를 의식한 듯, 만약 안전 설계상 시속 140마일 주행이 어렵다면 시속 80~100마일 수준의 현실적 노선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철도보다 훨씬 저렴한 현실적 대안이라며 이번 초고속 버스 도입에 찬성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타당성 조사와 향후 전망

현재 프로젝트는 아주 초기 단계인 '안전 설계 요건 및 시설 개조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140마일이라는 초고속 상태에서 일반 차량과 분리된 버스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가드레일 설계, 진출입로 구성, 그리고 고속도로 시설 개조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 관건이다.

ABC7, CBS LA 등은 '막대한 고속철도 예산 낭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인가, 아니면 또 다른 예산 먹는 하마인가?'를 놓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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