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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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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소리 외면할 수 없었다”… 배송 중 망치 든 폭행 남편 제압한 아마존 배송 기사

"배달 업무가 영웅적 구조로"… 일촉즉발 살인미수 현장에 뛰어들어

이성민 기자

평범한 오후였던 지난 12일, 미네소타의 한 주택가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아마존 배송 기사에게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배달 물품을 전달하려던 기사의 귀에 집 안에서 터져 나온 처절한 비명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직감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망설임 없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곳에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와, 손에 망치를 든 채 위협을 가하던 남편 제임스 존슨(James Johnson)이 대치 중이었다.

기사는 즉시 남편을 제지하며 물리적으로 그를 제압했고, 피해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분리했다.

곧바로 911에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거실 바닥에서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사투를 벌이던 피해 여성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남편 존슨은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아내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망치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네소타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가정폭력을 넘어선 ‘사전 계획된 살인미수(Attempted Murder)’로 규정했다.

폭행범 제임스 존슨은 현재 살인미수 및 흉기 사용 가중 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되었다.

경찰 당국은 "배송 기사의 신속하고 용감한 결단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비극적인 사망 사건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라며 기사의 용기를 치하했다.

구조된 피해 여성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그 기사가 없었다면 지금 아내는 곁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기사의 용감한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공식적인 포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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