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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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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화학물질 탱크 '붕괴 임박'… 5만 명 대피 장기화

김도현 기자
오렌지카운티 화학물질 탱크 '붕괴 임박'… 5만 명 대피 장기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항공부품 제조 시설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저장탱크 과열 사고가 나흘째 이어지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탱크 균열 발견, "붕괴는 피할 수 없다"

지난 21일 오후 가든그로브의 'GKN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사고가 시작됐다. 3만 4천 갤런 규모 탱크 내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약 7천 갤런이 과열됐다.

당국은 23일 밤 탱크에서 압력 해소를 위한 균열을 발견했다.

통합지휘관은 "탱크 파손은 이제 시간문제"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 중임을 시사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탱크가 폭발하는 대신, 제한적인 유출이 발생하도록 유도하는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드론과 특수 장비로 내부 온도를 실시간 감시하며 냉각을 지속 중이다.

5만 주민 삶은 '멈춤'… 비상사태 선포

이 사고로 가든그로브, 애너하임 등 인근 5개 도시 주민 약 5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소는 이미 포화 상태이며, 인근 학교들도 휴교에 들어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환경 보호청(EPA) 등 연방 전문가들도 합류해 폭발 저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 사과와 거세지는 법적 책임론

운영업체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사회와 직원 안전을 위해 유해물질 전문팀과 협력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는 즉각 착수됐다.

이미 주민들은 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시설 유지·관리 부실 여부가 향후 법적 공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고 일지 및 핵심 질의응답]

사고 발생: 5월 21일 오후 3시 40분경 (과열 및 누출 시작)

물질 위험성: 메틸 메타크릴레이트(가연성, 유독성)

현재 상태: 탱크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균열 발생 (23일 밤 확인)

Q. 왜 탱크를 그냥 두지 않나?

A. 방치할 경우 '열폭주'로 인한 대규모 폭발 위험이 크다.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려 냉각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유출되길 기대하고 있다.

Q. 주민들은 언제 돌아갈 수 있나?

A. 불투명하다. 탱크가 완전히 파손되거나 위험이 사라진 뒤, 환경 정화 작업까지 완료되어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화학물질이 하천 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차단벽 설치 등 환경 보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주민들에게 절대 대피 명령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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