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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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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60대 남성, 뒤에서 접근한 괴한에 7,000달러 '가보 목걸이' 강탈당해

김도현 기자
귀가하던 60대 남성, 뒤에서 접근한 괴한에 7,000달러 '가보 목걸이' 강탈당해
KTLA 5 유튜브 동영상 캡처

캘리포니아주에서 귀가하던 60대 흑인 남성이 대낮에 괴한의 습격을 받아 가보로 내려오던 목걸이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잃은 피해자는 큰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KTLA 5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피해자가 평소와 같이 귀가하던 도중 자택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카슨 터몬트 스트리트 600블록에서 갑작스럽게 접근한 괴한 2명에 의해 벌어졌다. 이들은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범인들은 피해자의 뒤를 밟다가 노상에서 습격해 바닥에 넘어뜨린 후 목걸이를 낚아채 도주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목을 잡아채며 목에 걸려 있던 7,000달러 상당의 가보 목걸이 2점을 강제로 빼앗은 후 차량으로 도주했다.

피해자는 두 손을 들고 도와달라고 소리는 등 당혹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가보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것으로, 금전적 가치를 넘어 대체할 수 없는 집안의 역사가 깃든 유품이기에 피해자의 상실감은 더욱 큰 상황이다.

피해자는 습격 당시 바닥에 넘어졌으나, 다행히 크게 신체적 상해는 입지 않았다. 하지만 사건의 충격으로 심리적 트라우마가 매우 심한 상태다.

피해자는 최근 치매 증상으로 약간의 기억력 저하를 겪기 시작했는데, 이번 사건 이후 문 닫히는 소리나 큰 소리에 깜짝 놀라는 등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 사회에서는 유사 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을 감식하고 주변 CCTV를 확보하여 범인을 추적 중이다.

영상에는 흰색 도어 세단 조수석 쪽에서 후드티를 입은 남성 2명인 내린 뒤, 이 중 한 명이 길을 걷던 69세 피해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범인들은 운전자까지 3명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는 자신이 표적이 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걷고 있었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용의자가 바로 앞까지 접근한 상태였다.

가족들은 용의자들이 나이가 많고 저항하기 어려운 노인을 상대로 노렸고, 인근 식료품점에서 나오는 피해자의 뒤를 밟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 이전부터 치안 우려가 제기되던 곳이라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는 길거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노상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치안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야간 통행 자제와 귀중품 노출 방지를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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