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의 화학물질 저장탱크 과열 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소방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폭발 위험이 공식적으로 제거되었다고 발표했다.
탱크가 폭발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이다.
OC 레지스터, AP통신, 로이터, CBC News,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 'GKN 에어로스페이스'의 과열된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저장탱크 과열 문제가 25일 오전부터 해소되기 시작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OCFA) 등이 탱크 폭발을 막기 위해 탱크 균열을 통한 압력 분출 및 지속적인 냉각 작업을 시도한 결과였다.
MMA의 화학반응으로 인한 온도 상승 및 폭발 가능성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폭발 가능성 완전히 사라졌다"
OC 소방당국(OCFA)은 탱크 내부 온도가 93도로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탱크에 발생한 미세한 균열이 내부 압력을 성공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임시 소방국장 TJ 맥거번은 "증기 폭발(BLEVE) 위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사고 발생 이후 당국이 가장 경계해온 최악의 위기가 해소됐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대피령은 왜 계속 유지되는가
폭발 위험은 사라졌지만, 당국은 주민 5만 명에 대한 대피령을 유지하고 있다. 혹시 모를 화학물질 누출 가능성과 잔류 가스 위험 때문이다.
현재 환경 당국은 사고 현장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주민들은 당국의 공식적인 안전 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대피 구역을 준수해야 한다.
트럼프, 연방 비상사태 승인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는 없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 연방 지원팀이 현장 수습을 돕고 있다.
해당 시설 운영사인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다. 일부 주민들은 시설 운영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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