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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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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웨이 스톱' 무시하는 LA 운전자들… 교차로가 '지뢰밭'

이지은 기자
'4웨이 스톱' 무시하는 LA 운전자들… 교차로가 '지뢰밭'

LA 한인타운과 라치몬트, 웨스트레이크 등 주거 밀집 지역의 '4웨이 스톱(4-way stop)' 교차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급증하며 교통사고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LA 타임스, KTLA 5 뉴스, ABC7 뉴스 등에 따르면, '4웨이 스톱(4-way stop)'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가 급증하며 주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롤링 스톱'이 부르는 아찔한 사고

교차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은 운전자들의 법규 불감증이다.

정지선을 지키지 않거나 완전히 멈추지 않고 슬그머니 지나가는 이른바 '롤링 스톱(rolling stop)'이 만연하면서, 이곳은 순식간에 사고 위험이 높은 '지뢰밭'으로 변했다.

이러한 운전 습관은 정지선 앞에서 완전히 멈추고 주위를 살펴야 하는 기본 규칙을 무시한 행위다.

그 결과 정지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던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교차로 사고의 약 35%가 정지 미준수 및 신호 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고 이후의 현실이다.

과실을 증명할 목격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이 법규 준수를 주장하며 발뺌하거나 진술을 번복할 경우 피해자가 오히려 억울하게 쌍방 과실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보상조차 받기 어렵다.

강력한 경찰 단속 및 새 기술 도입 추진

결국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경찰과 당국도 나섰다.

LAPD는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잠복 단속을 대폭 강화했으며, LA 시의회는 늦여름 도입을 목표로 자동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 돌입했다.

LA 시의회의 속도 안전 시스템은 시스템 설치가 마무리 단계이며, 테스트를 거쳐 늦여름부터 실질적인 단속 및 자동 벌금 부과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속도 안전 시스템이 도입되면, 감시 장치가 정지 위반을 자동 적발하며, 늦여름 이후부터는 정식 벌금 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지 위반 시 최소 238달러, 법원 비용 포함 최대 50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문가 제언 및 안전 수칙

전문가들은 정지선 앞에서 반드시 완전히 멈추고 좌우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도착한 차량과 우측 우선 통행 원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교차로 안전은 운전자 스스로의 의식에서 시작된다.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풀 스톱(Full Stop)' 습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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