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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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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은 북가주... 프리몬트 1위, 산호세·SF 12위,18위

이성민 기자
미국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은 북가주... 프리몬트 1위, 산호세·SF 12위,18위

월렛허브(WalletHub)의 2026년 ‘가족 양육 최적 도시(Best Places to Raise a Family)’ 전국 조사 결과에서 북가주(Northern California) 지역 도시들이 최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매우 강세를 보였다.

전국 1위를 차지한 프리몬트(Fremont)를 필두로, 실리콘밸리 인근의 기술 산업 도시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프리몬트 외에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가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1위에 등극한 프리몬트는 높은 가구소득(중위소득 13만 7천 달러 이상)과 전국 최저 수준의 빈곤율 등 압도적 경제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우수한 공립학교 시스템으로 학군 또한 최상위이고, 높은 수준의 보육 환경, 풍부한 여름 캠프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에게 이상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

산호세(전국 15위)는 ‘실리콘밸리의 심장’답게 고소득 직종이 밀집해 있고, 가족 친화적인 인프라와 교육 기회가 풍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교육 및 보육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경험 등 가족 여가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혔다.

샌타로사(전국 29위)는 특히 안전 환경(Health & Safety) 지표에서 전국 3위로 평가될 만큼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도인 새크라멘토도 가족 여가 및 공원 시설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39위를 차지했다.

북가주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

월렛허브의 분석에 따르면 상위권을 휩쓴 북가주 지역 도시들의 공통점이 있다.

먼저는 높은 경제적 안정성이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고임금 일자리가 많아 가족들의 가계 소득이 높고 빈곤율이 낮다.

높은 소득 수준은 우수한 공립 교육 시스템(학군)으로 이어진다. 북가주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자녀 양육의 가장 큰 고민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에 최적이다.

높은 소득은 낮은 범죄율과 안전한 정주 여건과도 연결된다. 프리몬트, 샌타로사 같은 도시들은 강력 범죄율이 현저히 낮고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남가주가 어바인,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교육과 안전의 밸런스를 보여준다면, 북가주는 강력한 경제적 기반과 최상위권의 공교육 인프라가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북가주 지역은 높은 생활비라는 과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교육 환경'과 '경제적 뒷받침'이라는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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