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에서 뺑소니 피해자를 구조하려던 아마존 배달원이 차량을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뺑소니 사고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배송 업무까지 멈추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에 트럭을 도난당한 것이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새벽 4시 45분경 하버드 하이츠(Havard Heights)와 놀만디 애비뉴(Normandy Avenue) 인근 10번 프리웨이 서쪽 진입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픽업트럭과 정체불명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잇따라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픽업트럭 운전자는 현장에 정차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가해 차량은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뺑소니를 감행했다.
◆ 피해자 돕는 사이 발생한 2차 범죄
사고를 목격한 한 아마존 배달원은 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자신의 배송 트럭으로 진입로를 막아 2차 사고를 방지한 뒤, 차에서 내려 피해자를 구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행이 이어지던 그 찰나의 순간, 현장의 혼란을 틈타 신원 미상의 용의자가 배달원의 배송 트럭에 올라타 그대로 몰고 달아났다.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구조를 받았던 보행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뺑소니 용의자와 아마존 배송 트럭 절도범, 두 사건의 범인들을 추적하며 당시 정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 지역 사회의 안타까움 증폭
이번 사건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이에게 2차 범죄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LAPD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도난당한 아마존 배송 트럭의 행방을 아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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