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노스힐스(North Hills)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6일 된 영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총상으로 사망한 채 발견되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CBS 뉴스 LA, KTLA 5, 샌퍼난도밸리 선,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LA 북부 노스힐스의 한 주택에서 신생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27일 저녁 7시 50분경, 런델리우스 스트릿(Rundelious Street) 16200 블록에 위치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안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성인 남녀 1명씩과 어린 자녀 2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 검시국 신원 확인…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LA 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 중 성인 남성을 31세 카작 바스마지안(Kajak Basmajian)으로, 자녀들을 각각 2세 알렉 바스마지안(Alec Basmajian)과 생후 6일 된 엘라 바스마지안(Ella Basmajian)으로 확인했다.
함께 발견된 총격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30세 여성의 신원은 현재 유가족 통보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 사회는 어떻게 이런 비극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충격에 빠져 있다.
◆ "어머니가 가족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LAPD는 현장 감식 결과 별도의 용의자를 쫓고 있지 않으며, 이번 사건을 '살인 후 극단적 선택(Murder-Suicide)' 사건으로 결론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의 초기 수사 보고에 따르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편과 두 자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이나,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 이웃은 어머니가 산후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로 힘들어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임산부나 산모 3명 중 1명은 임신 전후로 불안이나 우울 증상을 경험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웃 주민은 해당 가족들 사이에서 다툼을 보거나 별다른 전조 증상을 느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건 당일 저녁 7시경, 남편이 평소와 다름없이 쓰레기를 내다보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과 지역 사회는 신생아를 포함한 일가족의 갑작스러운 비극에 깊은 애도와 충격을 표하고 있다.
목요일 현장에는 이웃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꽃을 놓아두었다.
가족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나 아이들의 죽음에 마음 아파한 폴라 스미스(Paula Smith) 씨는 "어젯밤 헬리콥터 소리가 들렸지만 무슨 일인지 몰랐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혹시 고통받는 이가 있다면 주저 말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눈물 섞인 메시지를 전했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추가적인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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