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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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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JFK 입국 수속 중단?' 트럼프 행정부, '피난처 도시' 압박 위해 국제선 수속 중단 카드 꺼내

이성민 기자
'LAX, JFK 입국 수속 중단?' 트럼프 행정부, '피난처 도시' 압박 위해 국제선 수속 중단 카드 꺼내

트럼프 행정부가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ies)'를 압박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국제공항의 입국 수속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 항공 산업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폭스뉴스, 가디언과 타임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피난처 도시'를 겨냥해, 해당 지역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입국 수속을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시사했다.

◆ 마크웨인 멀린 장관 "국제선 처리 중단 계획 마련 중"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연방 법 집행을 방해하는 도시들에 더 이상 국제선 항공편을 처리해 줄 이유가 없다"며, 국제선 입국 심사 중단 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CBP(세관국경보호국) 인력 축소 방침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로, 실제로 심사가 중단될 경우 해당 공항들의 국제선 운항 기능은 사실상 마비될 수밖에 없다.

◆ LAX·JFK 등 주요 허브 공항 '정치적 인질' 우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 성향의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주요 도시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분석가들은 ▲LAX(로스앤젤레스) ▲JFK(뉴욕) ▲뉴왁 리버티(뉴저지) ▲오헤어(시카고) ▲SFO(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경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대형 공항들이 이번 갈등의 최전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갈등의 배경과 업계의 반발

이번 강경 발언의 배후에는 최근 뉴저지주 델라니홀(Delaney Hall) 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이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현장을 방문했던 앤디 김(Andy Kim) 연방 상원의원이 최루탄에 노출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행정부와 민주당 간의 대립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숀 더피(Sean Duffy) 연방 교통부 장관은 국토안보부의 공항 압박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항공업계 역시 이번 조치가 미국 관광 및 물류 산업 전체에 회복 불가능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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