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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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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야생동물의 비극… 새끼 퓨마 2마리, 이틀 연속 로드킬 당해

이성민 기자
LA 야생동물의 비극… 새끼 퓨마 2마리, 이틀 연속 로드킬 당해
베스 프랫(Beth Pratt) NWF 이사 X

로스앤젤레스의 마운틴 라이언들이 도시의 확장과 무분별한 도로망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불과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새끼 마운틴 라이언 2마리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극적인 연속 로드킬

전국야생동물연맹(NWF)은 최근 발생한 두 건의 로드킬 사고를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첫 번째 사고는 칼라바사스 지역 도로에서 생후 6개월 된 수컷 새끼 마운틴 라이언이 차량과 충돌해 폐사했다.

두 번째 사고는 그로부터 불과 48시간 후, 405 프리웨이와 멀홀랜드 드라이브 인근에서 생후 1년 미만의 암컷 새끼 마운틴 라이언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특히 이번에 폐사한 암컷 개체는 지난 20년간 국립공원관리청(NPS)이 405 프리웨이 동쪽 헐리우드 힐스 지역에서 확인한 몇 안 되는 귀한 마운틴 라이언 중 하나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 통로'의 시급성

이번 사고로 인해 산타모니카 산맥 등 인근 지역에서 차량 충돌로 사망한 마운틴 라이언은 총 56마리로 늘어났다.

베스 프랫(Beth Pratt) NWF 이사는 "이러한 비극은 도시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어떻게 파편화하고 위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야생동물 이동 통로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12월 개통되는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교량'

현재 아구라 힐스(Agoura Hills)에서는 101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횡단교(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가 건설 중이다.

오는 12월 2일 개통 예정인 이 다리는 퓨마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고립된 서식지 간의 연결성을 회복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이번 사고는 막지 못했지만, 새로 태어난 어린 퓨마 세대들이 이 다리를 이용하게 된다면 로드킬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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