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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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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인 저축률 4년 만에 최저치… "월급보다 물가 더 많이 올라"

김도현 기자
미 개인 저축률 4년 만에 최저치… "월급보다 물가 더 많이 올라"

미국 가계의 경제적 여력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인 저축률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많은 미국인이 저축은커녕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찬 상황에 직면했다.

저축률 2.6%의 경고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 저축률이 2.6%로 집계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NBC가 보도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최근 20년 내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 소득이 5만 달러인 사람의 경우, 1년 동안 겨우 1,300달러를 저축했다는 뜻이다.

임금 상승률을 앞지른 인플레이션

저축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물가 상승 속도가 임금 인상 속도를 추월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4월 인플레이션 지수는 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시급 인상률은 3.6%에 머물렀다.

결국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아지면서, 열심히 일해도 남는 돈이 없는 '마이너스 체감 경제'가 심화되고 있다.

신용카드 의존도 심화

저축이 줄어든 자리를 신용카드 부채가 메우고 있다.

금융 정보 사이트 '너드 월렛(NerdWalle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이미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 쿡(Lisa Cook) 연준 이사는 현재의 과도한 물가 상승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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