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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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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7월부터 일반석 '무료 기내식' 폐지… 사전 주문 '유료 메뉴' 도입

박성민 기자
하와이안항공, 7월부터 일반석 '무료 기내식' 폐지… 사전 주문 '유료 메뉴' 도입

하와이의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일반석(Main Cabin)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무료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하고, 사전 주문 방식의 유료 기내식 체제로 전환한다.

마우이 출신 셰프 '셀던 시미언'의 하와이풍 메뉴

이번 기내식 개편의 핵심은 유료화와 함께, 메뉴에 하와이의 정통성을 살린 풍미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우이(Maui) 출신의 유명 셰프인 셀던 시미언(Sheldon Simeon)이 새로운 기내식 메뉴 개발을 총괄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메뉴는 하와이 현지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하와이풍 요리들로 구성된다.

승객들은 기존의 무료 서비스 대신,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행 전 원하는 식사를 미리 선택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출발 2주 전부터 출발 20시간 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합리적 가격의 사전 주문 시스템

하와이안항공 측은 이번 유료 전환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기내식 메뉴의 가격대는 11달러에서 17달러 사이로 책정되어, 승객들이 자신의 선호와 예산에 맞춰 식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변화가 기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와이 지역 농가 및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하와이안항공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하고 있다.

소비자들 반응은 좋지 않아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은 하와이안항공이 그동안 유지해온 '하와이의 환대(Hospitality)'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이번 조치로 인해 퇴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무료였던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항공권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많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11달러에서 17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우이 출신 셰프 셀던 시미언의 메뉴가 도입되는 점에 대해서는 "음식의 질이 개선된다면 유료화도 수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다수는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비행 전 식사를 미리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승객들도 있으며, 실수로 식사를 주문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할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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