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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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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체크카드 이용자 연간 300억 달러 손해... 신용카드 포인트·마일리지 혜택 꼭 챙겨야 하는 이유

정유진 기자
현금·체크카드 이용자 연간 300억 달러 손해... 신용카드 포인트·마일리지 혜택 꼭 챙겨야 하는 이유

신용카드 포인트와 마일리지 혜택의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비용 구조가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의 연구를 통해 조명되었다.

'포인트 혜택'의 숨겨진 청구서

최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크 이건(Mark Egan)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리워드 프로그램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으로부터 '인터체인지 수수료(interchange fees)'를 거두어 이를 신용카드 사용자의 리워드 혜택으로 전환한다.

가맹점은 이 수수료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의 소비자 가격을 전체적으로 인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리워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금 및 체크카드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사용자의 혜택 비용을 사실상 '교차 보조'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매년 약 300억 달러가 현금·체크카드 사용자에게서 신용카드 사용자로 이동한다고 추산했다.

데이터로 보는 시장 현황

가맹점이 지불하는 신용·체크카드 수수료 규모는 2019년 대비 지난해 70% 가까이 폭증했다. 이러한 수수료 폭등은 가맹점의 영업 이익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연구진은 소비자가 결제 방식에 따라 이용하는 가맹점이 다르다는 점(소비자 분류)과 가맹점 규모·업종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다는 점이 이 불평등한 이동의 크기를 약 25% 완화하지만, 근본적인 불균형을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부 가맹점들은 신용카드 결제 시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거나(surcharge), 현금 결제 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일부 주와 연방 차원에서는 수수료 제한 법안 추진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카드업계 "신용카드의 가치 미반영"

하지만 카드 업계는 이러한 연구가 현금 관리의 고비용 문제, 신용카드 결제가 제공하는 보안성 및 사기 방지 기능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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