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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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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배달 로봇, 세탁물 배달 서비스 개시... 음식 외 품목 첫 배송

음식 배달을 넘어 일상 물류로

김도현 기자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세탁물 배달 서비스 개시... 음식 외 품목 첫 배송

LA에서 음식 배달로 익숙해진 자율주행 로봇이 세탁물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2일,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 업체 '노스크럽스(NoScrubs)'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탁물 수거 및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이 노스크럽스 앱을 통해 배송 시간을 예약하면, 시스템이 로봇의 가용성과 적재 공간을 고려해 자동으로 배송 로봇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이번 협력은 서브 로보틱스가 준비된 음식 외 품목을 배송하는 첫 상업적 사례다.

서브 로보틱스는 향후 드라이클리닝, 소매품, 의약품, 식료품 등 다양한 일상 물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세탁물 배송을 선택했다.

세탁물 배달로 투잡 뛴다

음식 배달은 보통 점심·저녁 시간에 주문이 몰리는 반면, 세탁물 수거 및 배송은 이러한 '식사 시간 피크(peak)'를 피해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로봇들을 활용해 배송 공백 시간에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이미 2천 대 이상 운영되고 있는 배달 로봇

서브 로보틱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2,000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약 500대가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는 2026년 상반기 동안 새로운 보도 배달 로봇 배치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로봇의 생산성 향상과 이용률(utilization) 증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세탁물 배송 사업은 이러한 '로봇당 매출 증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서브 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57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보였으나, 여전히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사업의 효율적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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