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주 폰타나(Fontana)의 잭 불릭 공원에서 진행되던 리틀리그 야구 경기장 안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하던 도주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약 200명의 인파가 모여 있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경기장을 덮친 도주 차량
사건은 패사디나 출신의 세르히오 오르테가(Sergio Ortega, 46세)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난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시작되었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은 공원 내부까지 진입했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리틀리그 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일요일 오후를 맞아 리틀리그 야구 경기를 관람하거나 참여 중인 약 200명의 관람객과 선수들이 공원에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차량이 경기장 내부까지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리틀리그 야구를 하고 있는 중에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과, 경찰의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장면을 목격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등록된 갱단 조직원의 역주행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PIT(Precision Immobilization Technique) 기동을 실시했고, 결국 오르테가를 현장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오르테가는 등록된 갱단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을 피해 역주행하는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그가 도주 전 인근 벌링턴의 한 상점을 털고 수천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지만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체포 당시 그는 이미 차량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probation) 중이었으며, 리알토(Rialto)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절도 사건과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폰타나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며, 지역 사회와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 안전 및 차량 진입 방지 시설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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