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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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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공원 일대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 13명 체포

박성민 기자
맥아더 공원 일대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 13명 체포
KTLA 5 유튜브 동영상 캡처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4일 오후 5시 한인타운 인근의 맥아더 공원(MacArthur Park)에서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벌였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유통 조직을 비롯해 공원 일대에서의 노천 마약 시장, 일체의 마약 판매와 투약 행위를 겨냥한 이번 작전에는 연방 및 지역 수사 인력 100여 명과 군용 장갑차가 투입되었다.

수사 당국은 확성기를 통해 현장에 남아 있을 경우 수색 및 구금,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단속은 공원 내 마약 판매와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작전을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현장에서 13명이 체포되고 6명이 인용 처분을 받았다.

체포된 13명은 마약 약물에 취한 상태를 포함한 마약 관련 범죄 및 경미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람들이 웅크리고 앉아 펜타닐을 피우거나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던 공원은 1시간 이내에 정리되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주사기, 파이프 및 기타 마약 도구들도 수거했다.

공원 내부에서는 여러 건의 약물 과다 복용 및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LAPD는 이번 단속의 더 큰 목표는 공원을 장악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갱단 및 마약상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5월 실시된 대규모 마약 단속인 '오퍼레이션 프리 맥아더 파크(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의 연장선상에 있는 3단계 작전이다.

당시 연방 당국은 18명의 마약 사범을 체포하고 40파운드(약 18kg) 이상의 펜타닐을 압수한 바 있다.

당국은 맥아더 공원이 범죄와 약물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음을 지적하며, 이번 단속이 일회성 작전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지역과 마약 조직 및 투약자에 대한 단속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에마다 팅기리데스(Emada Tingirides) LAPD 부국장은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바로 그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크리산티스(Anthony Chrysanthis) DEA 로스앤젤레스 지부 담당 특수 요원은 연방 요원들과 LAPD가 정기적으로 이 지역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왔을 때 모두에게 이것이 단 하루짜리 작전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이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법 집행 작전을 수행한 날은 이미 많았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모두에게 알리지 않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빌 에세일리(Bill Essayli) 연방 검사장은 의료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이를 지켜본 뒤 "이곳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this is just not human)"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 요소들을 공원에서 몰아내고 시민들에게 공공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마약 수요와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사회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선 호크먼(Nathan Hochman) LA 카운티 검사장 또한 "맥아더 공원이 공동묘지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소방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에서 화재 진압보다 나르칸(Narcan, 마약 해독제)을 배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LAPD는 이번 작전이 이민 단속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맥아더 공원은 공개적인 마약 거래와 노숙자 문제, 갱단 범죄로 인해 LA 지역 대표 치안 취약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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