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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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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가 곧 부의 척도"… 임차인과 순자산 격차 무려 38배

주택 소유 여부가 갈라놓은 ‘부의 격차’… 자산 형성의 결정적 변수

이성민 기자
주택 소유가 곧 부의 척도"… 임차인과 순자산 격차 무려 38배

최근 부동산 매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발표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소비자 금융 설문조사 분석 결과, 주택 소유 여부가 개인의 자산 형성 및 순자산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로 확인됐다.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의 벌어지는 ‘부의 격차’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의 순자산 격차는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약 46배, 2019년 약 41배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든 수치이나, 팬데믹 기간 주택 자산 가치(에퀴티)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실제 금액 기준의 자산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주택 소유자는 모기지 원금 상환과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부를 축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지며 주택 지분이 늘어나는 반면, 임차인은 매달 동일한 주거비를 지출하더라도 저축으로 이어지지 않아 자산 형성 구조에서 소외된다.

‘주택 구매 타이밍’이 자산의 20%를 결정한다

연구진은 자산 형성에 있어 주택 구매 시점이 결정적인 변수임을 강조했다.

32세 이전에 주택을 구매할 경우 50세 시점의 순자산이 약 22.5%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구매 시기가 늦어질수록 자산 증폭 효과는 급격히 감소했다.

37세 이하 구매 시 50세 순자산 11.2% 증가, 42세 이전 구매 시 1.5% 증가에 그쳤으며, 43세부터는 조기 구매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가 사실상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택 자산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복리 구조이기 때문이다.

‘진입장벽’ 높아진 시장… 젊은 세대 내 집 마련 빨간불

현실적으로 젊은 층의 주택 시장 진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이 임금 상승 속도를 앞지르며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로 인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팬데믹 이후 5.2배까지 치솟았으며 지난해에도 4.9배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 결과 동일 연령대를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보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이 눈에 띄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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