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라크라센타(La Crescenta)의 한 주거 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을 대응하던 경찰이 용의자를 총격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데일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9시 7분경, 라크라센타 지역 호놀룰루 애비뉴(Honolulu Ave) 3700블록 인근에서 글렌데일 경찰국은 현장에서 "칼부림(Stabbing)이 발생했다"는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용의자와 조우했고, 대치 상황 끝에 경찰이 발포하여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남성은 이웃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다가, 경찰에게 흉기를 든 채 다가오던 중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추격 도중 용의자가 몸을 돌려 흉기를 든 채 추격하던 경찰관들에게 다가왔다"며, "이후 경찰관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의 이웃이었던 칼부림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글렌데일 경찰국과 캘리포니아주 법무부(California Department of Justice)가 합동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경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는지 등 구체적인 총격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경찰의 총기 사용이 포함된 사건은 주 법무부가 개입하여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한다.
당국은 사건 직후 호놀룰루 애비뉴 3600~3700블록 일대를 약 6시간 동안 전면 봉쇄하고 증거를 수집했다.
현재 추가 용의자는 없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