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에 위치한 유명 테마파크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되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롤러코스터 아래서 시작된 불길

화재는 지난 11일(목) 오후 12시 21분경, 공원 내 인기 롤러코스터인 'X2' 하단부에서 발생했다.

초기 발화 지점은 롤러코스터 인근이었으나,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 야자수와 수풀로 순식간에 옮겨붙었다.

약 0.5에이커(약 600평) 규모의 임야가 불탔으며, 화재 당시 현장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면서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즉시 소방대원들을 투입했다.

화재가 인근 놀이기구 및 공원 시설물로 더 크게 번지지 않도록 신속한 방어선을 구축해, 불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방문객이나 직원의 부상자는 없으며, 별도의 전면 대피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해당 구역은 일시적으로 통제되었으나, 소방 당국과 공원 측은 화재가 놀이기구 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공원 내 다른 시설들은 정상 운영을 이어갔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뜨거운 날씨로 인한 자연 발화 가능성이나, 인근 시설 유지보수 중 발생한 불꽃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식스플래그 측은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화재 현장 주변의 수풀을 추가로 제거하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재 영상을 접한 이용객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연기를 봐서 정말 무서웠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를 면했다"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