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까지 주의보 연장 가능성… 강한 이안류·고조석 경고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 전역에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Rip Current) 위험이 이어지면서 해안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14일부터 15일 저녁까지 발효된 ‘해변 위험 주의보(Beach Hazards Statement)’가 상황에 따라 수요일 밤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너울성 파도로 기상 악화
이번 기상 악화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벤투라 카운티, 말리부 해안, LA 카운티 해변, 남부 산타바바라 해안 등 남향 해변을 중심으로 3~6피트(약 0.9~1.8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의보 기간 동안 저녁 시간대에는 7.5~7.9피트에 달하는 높은 천문 조석(Astronomical Tides)이 겹치면서,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져 저지대 해안가 침수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안류 위험과 안전 수칙
기상청은 파도의 높이보다 더욱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강한 이안류’를 꼽았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물살로, 수영객과 서퍼들을 순식간에 휩쓸어 갈 수 있다.
안전 수칙
가급적 해수욕을 자제할 것.
수영이 꼭 필요하다면 반드시 라이프가드가 상주하는 구역 내에서만 활동할 것.
방파제(Jetties)와 바위 지대는 파도가 사람을 휩쓸어 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구역이므로 절대 접근하지 말 것.
만약 이안류에 휩쓸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해안과 평행하게(Parallel) 수영하여 빠져나온 뒤 해변으로 돌아올 것.
주의보 연장 가능성
국립기상청은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 추가적인 남쪽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위험한 해상 조건이 수요일(17일) 밤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 당국은 추후 업데이트되는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 라이프가드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