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고객 서비스가 브랜드 충성도 결정…패스트푸드 시장 경쟁 심화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조사 결과, 치킨 부문에서는 '칙필레(Chick-fil-A)', 버거 부문에서는 '파이브가이스(Five Guys)'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미국의 외식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치킨 체인 부문: 칙필레의 압도적 우위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1년간 미국 소비자 4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칙필레(Chick-fil-A)가 응답자 25.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KFC (17.9%)와 파파이스 (16.2%)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레이징 케인스(6.8%)가 4위였다.

칙필래는 대표 메뉴인 치킨 샌드위치의 맛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친절한 고객 서비스'가 높은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타 패스트푸드 부문별 선호도

버거와 피자, 타코 등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도 명확한 선호 브랜드들이 나타났다.

버거 체인 부문에서는 파이브가이스(15.5%)가 버거킹(15.0%)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인앤아웃(12.1%), 웬디스(10.2%), 맥도날드(8.7%)가 그 뒤를 이었다.

피자 체인에선 피자헛(19.1%)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도미노피자(17.1%), 파파존스(11.4%) 순으로 집계됐다.

타코·부리토 부문에서는 타코벨(30.3%)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으며, 치폴레(20.6%)가 2위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순위

이번 조사는 단순한 '인지도'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어,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이 우선이었으나, 최근 미국 소비 시장은 맛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파이브가이스나 칙필레와 같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기존의 거대 체인점들을 위협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브랜드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