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401(k)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및 중산층 근로자들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한 '개인형 은퇴 계좌(IRA)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직장에서 401(k) 등 은퇴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천만 명의 근로자들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근로자의 은퇴 계좌에 직접 현금을 매칭해 주는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401(k) 없는 5,700만 명 대상... "최대 1,000달러 입금"
그동안 직장에서 은퇴 연금을 제공하지 않아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 근로자나 파트타임 종사자들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정부 매칭 지원 방식으로, 근로자가 자신의 IRA(개인형 은퇴 계좌)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연방 정부가 해당 계좌에 매년 1회 최대 1,000달러를 직접 입금해 준다.
기존의 '저축자 세액 공제(Saver's Credit)'가 세금 신고 시 환급해 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저축 즉시 계좌로 현금을 넣어주는 '매칭 적립(Matching Contribution)' 방식으로 변경되어 자산 증식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간 조정후 총소득(AGI)이 일정 기준(부부 합산 약 7만 5천 달러 이하)에 해당하는 근로자에게 혜택이 집중된다.
"복리의 마법을 전 국민에게"... 트럼프의 경제적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중산층 근로자들이 은퇴 후에도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저축에 대한 동기 부여도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1,000달러 지원은 저소득 근로자들이 은퇴 저축을 시작하게 만드는 강력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퇴 자금 확충을 통해 장기적으로 정부의 사회보장 연금 부담을 줄이고, 자본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언론 및 전문가 반응: "역대급 인센티브" vs "재정 부담"
미 주요 매체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인의 은퇴 저축 습관을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뱅가드(Vanguard), 피델리티(Fidelity)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정부의 직접 매칭은 저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천만 명에게 1,000달러씩 지원할 경우 발생하는 막대한 연방 예산 지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근로자가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IRA 계좌 개설: 아직 개인 은퇴 계좌가 없다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즉시 개설해야 한다.
저축액 설정: 정부 매칭 1,000달러를 모두 받기 위한 최소 저축액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소득 한도 확인: 자신의 소득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지 올해 세금 보고 자료를 검토하라.
이지은 기자
©2026 KOREA PORTAL.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