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안류·너울성 파도 위험 최고조, 해안 경보 반드시 준수해야"
캘리포니아주 해안 전역에서 강한 너울과 이안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타크루즈와 라구나비치 등지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양 사고로 주민들의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다.
산타크루즈 '팬서 비치' 참변
지난 10일 오후 5시경,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팬서 비치(Panther Beach)에서 해변 키홀(Keyhole) 구역 인근에 누워 잠을 자던 프리몬트 출신의 20대 여성 2명이 밀물에 휩쓸렸다.
해당 지역은 썰물 때만 통행이 가능해 '키홀'이라 불리는 좁은 지형으로, 밀물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고립되기 쉬운 곳이다.
여성 2명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틀 뒤인 12일 한 명은 끝내 사망했고, 위중한 상태였던 다른 한 명도 결국 사망했다.
두 여성은 하르시타 나이르(21세)와 마히알 스란(20세)로 신원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은 지형 특성상 밀물 시 빠르게 고립될 위험이 커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라구나비치 5세 여아 실종 사건
최근 라구나비치에서도 강한 해류로 인해 어머니와 두 자녀가 바다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한 아이는 구조되었으나, 5세 여아는 실종된 뒤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너울성 파도 주의보
최근 캘리포니아 전역에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훨씬 강력한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Rip Current)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당국은 해안가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행위가 밀물 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시민 행동 요령
해안가에 부착된 안전 표지판과 경보(Warning)를 반드시 확인하라.
키홀이나 좁은 해안 지형은 밀물 시간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고립 위험이 극도로 높으므로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안류 발생 시 파도와 평행하게 헤엄쳐 빠져나오고, 즉시 구조 요청을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