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트렌드에서 ‘레트로 마케팅’으로 선회… 미 전역서 향수 자극 전략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디저트 메뉴인 '튀김 애플파이(Fried Apple Pie)'가 33년 만에 미국 소비자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맥도날드는 오는 6월 23일부터 미 전역의 대부분 매장에서 해당 메뉴를 기간 한정으로 재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튀김 애플파이의 역사와 귀환
1968년 첫 출시된 튀김 애플파이는 바삭한 튀김 피와 진한 사과 필링으로 맥도날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뉴다.
그러나 급격히 확산된 '건강식 선호' 열풍과 구운 음식(Baked)으로의 메뉴 개편 정책에 따라 1992년 미국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단종되었다.
그동안 이 메뉴는 멕시코, 호주, 중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어 왔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추억의 맛'으로 깊이 각인되어 있었다.
'레트로 열풍'과 '건국 250주년'
맥도날드는 이번 재출시를 단순한 메뉴 복귀가 아닌 대대적인 이벤트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카고 본사 인근의 역사적인 '루트 66' 도로변에 대형 튀김 애플파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요식업계에서는 MZ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마케팅'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출시가 맥도날드의 분기 실적 및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는 이번 판매가 '기간 한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상시 판매로의 전환 여부나 판매 기간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