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의 비즈니스석에서 쥐가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내 조명 통로를 빠르게 뛰어다니는 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항공기 위생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석에 나타난 불청객
최근 인스타그램 사용자 'brittneynicole291'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어두운 기내 조명 아래, 수하물 선반 아래 설치된 파란색 조명 장치 내부를 긴 꼬리를 흔들며 빠르게 뛰어다니는 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비행기는 제트블루의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인 '민트(Mint)' 좌석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 13일 올라온 이후, 이틀 만에 89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댓글에는 "충격적이다", "항공기 위생과 안전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제트블루 "죄송하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제트블루 측은 해당 게시물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항공사는 해당 댓글을 통해 "죄송하다. (예약 당시) 확인 코드와 예약자명, 생년월일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히며 유감을 표하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다만, 쥐가 발견된 해당 여객기가 회항(Divert)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여행 전문 웹사이트와 외신들에 따르면, 항공사마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은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 내 쥐가 왜 위험한가? 위생과 안전의 이중고
전문가들은 기내에 쥐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쥐는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체로, 폐쇄된 항공기 객실 환경에서 위생상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쥐가 기내의 각종 전선이나 내부 구조물을 갉아먹을 경우, 항공기 시스템 오작동 등 심각한 안전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