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무부, 이민 대기 적체 완화 신호탄… 일부 부문은 여전히 동결로 신중한 모습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대기자들의 영주권 취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동결 국면에서 벗어나, 주요 부문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확인되었다.

취업이민: 3순위와 4순위의 반등

취업이민 부문은 지난달의 답답한 흐름을 깨고 전반적인 진전을 보였다.

3순위: 숙련공 부문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Final Action Date)이 2024년 8월 1일로, 비숙련공 부문은 2022년 3월 1일로 각각 공지되어 전달 대비 2개월과 1개월씩 앞당겨졌다.

4순위(종교이민): 성직자 및 비성직자 부문 모두 2022년 9월 15일로 공지되어 두 달간의 제자리걸음을 끝내고 2개월 진전되었다.

오픈 유지: 세계적 특기자(1순위), 석사 이상 고학력자(2순위), 투자이민(5순위)은 승인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오픈(Open)' 상태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가족이민: '깜짝 진전'과 일부 동결

가족이민은 취업이민보다 더 큰 폭의 개선을 보였으나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 2018년 2월 1일로 공지되어 지난달 대비 5개월이나 깜짝 진전되었다.

2순위 B(영주권자 성년 미혼자녀) 및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각각 2개월씩 진전되었다.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1개월 3주 개선되었다.

다른 가족이민 부문들이 수개월씩 진전된 것과 달리,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대상인 2순위 A는 영주권 승인 판정일이 동결되었다.

가족이민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사전접수일도 동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문호 발표에 대해 이민법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이어진 적체 현상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민 1순위의 5개월 진전은 이민 대기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다만,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Date for Filing)의 경우 일부 부문이 여전히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영주권 신청 서류 접수 시점에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흐름이 다음 달에도 이어질지, 혹은 일시적인 조정일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