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재테크 투자 결정까지 AI에 맡겨도 될까?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재테크 분야에서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과 '투자 결정권'을 맡기는 것은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AI 재테크의 빛과 그림자 AI의 장점은 효율성과 빠른 데이터 처리다. AI는 루틴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예산 관리, 지출 분석, 공과금 납부 등 반복적인 금융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투자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해 준다. 객관적 정보 분석도 강점이다. 투자에서 심리는 매우 큰 요소로 작용하는데,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인간과 달리,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기업의 재무 상태를 비교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분석하는 데 AI가 유용하다. 24/7 접근성을 가진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AI는 정해진 업무 시간에만 일하고 큰 돈이 들어갈 수도 있는 투자자문사나 컨설턴트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금융 관련 기초 개념을 묻거나 학습할 수 있는 훌륭한 '학습 파트너' 역할을 한다. 하지만 AI의 한계와 위험성도 명백하다. AI는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다. AI는 사용자의 은퇴 계획, 가족 관계, 개인적인 가치관 등 개별적인 삶의 맥락을 전혀 알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다. AI의 가장 큰 문제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다. 모른다면 모른다고 해야 하는데, 언뜻 보기에 아주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정보이거나 최신 세법 및 금융 규정이 반영되지 않은 '구식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2차, 3차 검증과 확인, 검토가 필수다. 투자 피해에 대해서도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전적으로 이용한 유저의 책임을 뿐이다. 인간 재무상담사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법적 의무(fiduciary duty)를 지지만, AI는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는다. 반드시 지켜야 할 보안 원칙 AI와 대화할 때 절대로 입력하지 말아야 할 정보들도 있다. 민감한 개인정보 : 사회보장번호(SSN), 이름,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 금융 거래 정보 : 계좌번호, 카드번호, 은행 로그인 비밀번호. 세무 및 재무 서류 : 세금 보고서(Tax return), 급여 명세서(Pay stubs), 비즈니스 재무 제표. "AI는 내비게이션, 운전은 당신이 해야" AI는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GPS가 될 수는 있지만, 직접 운전대를 잡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사용자 본인의 몫이다. 투자, 은퇴 계획, 상속과 같이 인생의 중대한 결정은 AI의 일반적인 조언에만 의존하기보다, 반드시 공인재무설계사(CFP)나 회계사(CPA) 등 인간 전문가와 상담하여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추천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중고차들, 뭐 있을까?

초보 운전자를 위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중고차로 엘란트라, 포르테, 쏘나타, 니로, 투싼, 쏘렌토, K5, 아이오닉 6, EV6, 아이오닉 5, 팰리세이드 등 현대 기아차가 다수 뽑혔다.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중고차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소비자 연구 기관 컨슈머리포트(CR)는 2026년 5월, 초보 운전자를 위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차량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운전 경험이 부족한 10대와 초보 운전자가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돌 안전성, 제동 성능, 조작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되었다. 예산별 추천 차량 리스트 이번 평가에서는 예산과 차량의 신구 여부에 따라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추천 모델을 제시했다. 1만 달러 이하 중고차 (45개 모델) : 가성비와 기본적인 안전 성능을 갖춘 차량들이다. 소형차 : 미니 쿠퍼 컨트리맨(2012~2024), 혼다 시빅(2014~2025), 현대 엘란트라(2017~2025), 기아 포르테(2019~2024) 등 중형차 : 현대 쏘나타(2016~2025), 혼다 어코드(2013~2025), 마쓰다 6(2016~2018) 등 SUV : 기아 니로(2017~2022), 현대 투싼(2016~2021), 볼보 XC90(2013~2024), 기아 쏘렌토(2016~2018) 등 2만 달러 이하 중고차 (29개 모델) : 자동 긴급 제동(AEB) 등 보다 발전된 안전 기능이 포함된 차량들이다. 주요 모델 : 마쓰다 3(2019~2025), 도요타 캠리(2019~2025), 기아 K5(2021~2024), 현대 아이오닉 6(2023~2025), 기아 EV6(2022~2024) 등이 포함되었다. 2026년형 신차 : 최신 안전 기술이 모두 집약된 모델들로,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 마쓰다 CX-50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차량 선택 가이드 IIHS는 초보 운전자가 차량을 선택할 때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야 할 차량: 미니카 및 초경량 차량 : 충돌 시 대형 차량에 비해 탑승자 보호 능력이 부족하다. 고성능 차량 : 과도한 마력은 초보 운전자의 속도 위반이나 위험한 주행을 유발할 수 있다. 대형 SUV 및 픽업트럭 : 차체가 크고 무거워 조작이 어렵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 거리가 길어 초보자에게는 부적합하다. 선택 기준: 최소 3점 이상의 컨슈머리포트 제동 및 핸들링 점수를 받은 차량. 전자식 안정성 제어(ESC) 기능이 기본 탑재된 차량.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차량. 상세한 차량 목록과 상세 평가 기준은 IIH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 엑소더스'했더니 남부 물가·집값 상승 LA보다 가팔라... 라스베가스, 피닉스, 시애틀 급부상

지난 수년간 캘리포니아(CA)의 살인적인 주거비와 생활비를 피해 텍사스, 테네시 등 남부 지역으로 떠났던 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했다. 최근 이들 지역의 물가와 주택 가격이 오히려 LA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른바 'CA 엑소더스(대이동)'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주요 부동산 분석 기관들은 이를 두고 "저렴한 생활비를 찾아 떠난 주민들이 다시금 고물가의 덫에 걸렸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CA 인근 도시들과 주들이 새로운 엑소더스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 이주지의 반전, LA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 팬데믹 기간 동안 텍사스주 달라스, 오스틴, 테네시주 내쉬빌 등은 CA 주민들의 '탈출구'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LA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전국 10개 도시의 지난 5년간 생활비 상승률이 오히려 LA를 앞질렀다. 오스틴과 내쉬빌, 달라스 등을 포함한 6개 주요 이주지의 생활비 상승폭은 LA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이제 이들 도시에서의 삶도 과거와 같은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임대료 및 집값 상승률도 역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년 사이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29% 상승했으나, 달라스는 42%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가격 또한 LA가 45% 오르는 동안 내쉬빌은 70%가 폭등하며 주거 비용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오스틴이나 내쉬빌 같은 주요 이주 거점 도시들의 주택 공급이 인구 유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병목 현상을 겪으면서,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밀어 올린 것이다. 상승의 원인: 인구 유입 대비 극심한 공급 부족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갑작스러운 인구 유입에 따른 '주거 공급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AIA 오스틴의 크리스 개넌 위원장은 2022년 이후 CA와 뉴욕에서 오스틴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급증했으나,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정책 연구소(California Policy Lab)의 에반 화이트 공동창업자는 "이제 해당 지역들로 이주한다고 해서 예전만큼의 경제적 이득을 얻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이 빠르게 상쇄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거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총비용(Total Cost of Living)을 계산했을 때, 이제 남부 도시들로 이주함으로써 얻는 순수 경제적 이점은 예전처럼 극적이지 않다. 변화하는 이주 패턴: '남부'에서 '인근 서부'로 이러한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CA 주민들의 이주 경로가 변화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주 흐름은 더 이상 먼 남부 지역으로만 향하지 않는다. 2025년 기준 LA 주민들의 주요 이주지로 라스베가스, 피닉스, 시애틀 등 CA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연결성이 강한 서부 지역들이 급부상했다.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이주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원격 근무의 감소와 사무실 복귀 흐름이 맞물리며, 완전히 새로운 환경보다는 기존 직장이나 인프라와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선책'을 택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현상을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이 초래한 일시적 과열'로 볼지, 혹은 '미국 내 인구 이동의 뉴 노멀(New Normal)'로 볼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제 미국인들이 과거처럼 '가격만 보고' 이주지를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총체적인 생활 비용과 인프라 접근성을 정교하게 계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패서디나 1호점 새벽 1시부터 대기줄 대박" 올리브영, LA에 2호점 오픈

한국의 헬스앤뷰티(H&B) 시장을 선도하는 올리브영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일 오픈한 미국 내 첫 매장 패서디나 매장이 첫날부터 대박을 친 데 이어 LA 공략까지 나선다. 미 언론과 주요 외신은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을 'K-뷰티의 오프라인 상륙'이자 '한국형 리테일 모델의 시험대'로 평가하고 있다. 패서디나에 이어 LA까지 노린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29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으며, 이달 중 LA의 핵심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1호점인 패서디나가 K-컬처와 체험 중심이라면, 2호점이 들어설 센추리시티는 고소득층과 관광객이 몰리는 프리미엄 상권으로, 주류 시장(Mainstream) 진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내년 상반기까지 미 서부 지역에 총 5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이후 동부 및 남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매장 오픈과 동시에 미국 전용 온라인 몰을 함께 론칭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패서디나 1호점의 폭발적 반응 패서디나 1호점은 개장일부터 오픈런(Open-run)이 일어났다. 29일 개장 전날 새벽 1시부터 대기줄이 형성되었으며, 오픈 당일에는 약 400m에 달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ABC, KTLA 등 주요 언론들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리브영의 성공 요인으로, 단순한 화장품 판매를 넘어 스킨케어 진단 서비스('스킨스캔'), 맞춤형 뷰티 레슨('더 뷰티 랩') 등 한국의 체험형 쇼핑 모델을 그대로 이식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미국 매장에서 약 400개 브랜드의 5,000여 개 제품을 판매하며, 이 중 80% 이상을 중소기업 K-뷰티 브랜드로 구성하여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올리브영은 단순 뷰티 브랜드를 넘어 CJ그룹의 식품(비비고 등) 및 콘텐츠 사업과 연계하여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미국 시장에 확산시키겠다는 장기적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미 언론들은 올리브영을 "한국의 세포라(Sephora)와 얼타(Ulta)를 합친 것 같은 존재"로 묘사, 미국 내 K-뷰티 열풍이 단순 유행을 넘어 주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리브영의 성공을 단기적 유행이 아닌, 한국의 뷰티 리테일 모델이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유효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미국 뷰티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라스, 미 신규 주택 건설 시장 1위 차지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가 공식적으로 미국 신규 주택 개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규제 변화와 호황을 누리는 지역 경제에 힘입어, 달라스 대도시권은 주거 확대 측면에서 전국 주요 도시들을 앞지르고 있다. 2026년 1월과 2월의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건축 허가 조사 및 질로우(Zillow)의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컨슈머어페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는 지난해 1위였던 휴스턴을 제치고 전국 1위 자리에 올랐다. 2026년 첫 두 달 동안에만 달라스는 11,327건의 신규 주거용 건축 허가를 발급했으며, 이는 뉴욕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달라스 지역에서 3,009채의 신규 주택이 판매되었다. 더 넓은 달라스-포트워스(DFW) 광역권 또한 신규 주택 건설 부문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72,000채의 신규 주거용 유닛(단독주택, 아파트, 콘도 포함)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다. 성장을 이끄는 규제 요인 전문가들은 달러스의 건설 활동 급증을 선제적인 시 정책 변화 덕분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년간 달러스 시의회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용 건축 규정을 개정하여 개발업자들의 비용과 규제 부담을 줄였다. 특히, 이전에는 2가구를 초과하는 모든 건물이 엄격한 국제건축기준(International Building Code)을 준수해야 했으나, 이제는 최대 8가구 규모의 건물까지 보다 유연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신규 주택 개발 상위 10개 미국 도시 (2026년 초) 텍사스주 도시들은 전국 상위 10개 도시 중 4곳을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달라스와 휴스턴 외에 오스틴이 7위에 올랐고, 샌안토니오는 10위다. 이밖에 뉴욕, 피닉스, 애틀란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샬럿 등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미국법인, 디지털 계기판 결함으로 집단소송 직면

기아 아메리카(Kia America)는 최근 다수의 차량 모델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지속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5월 22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이 제기되었다. '오코넬 대 기아 아메리카(O'Connell v. Kia America)' 사건으로 명명된 이 소송은 기아가 내재된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피해 차량 소유주들에게 적절한 고지나 수리 조치를 제공했는지를 다투고 있다. 결함의 성격 "계기판 화면 검게 변하거나 리부팅" 핵심 문제는 차량 주행 중 계기판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하거나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결함은 운전자가 현재 차량 속도, 연료 또는 배터리 잔량, 타이어 공기압 경고, 각종 차량 이상 경고 등 중요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없게 만들어 상당한 안전 위험을 초래한다: 이러한 안전 우려 때문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기아 측은 이 문제를 안전 리콜 대상으로 분류했다. 기아차의 리콜 이력 기아는 이러한 전기적 및 소프트웨어 오작동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 2023년 리콜(SC270)에서는 시동 시 디지털 계기판이 켜지지 않거나 빈 화면으로 유지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대상 모델에는 2023년형 니로(HEV/PHEV), 쏘울, 스포티지(HEV/PHEV), 텔루라이드가 포함되었다. 2026년 리콜(SC361)도 2025년형 K4, 2025~2026년형 쏘렌토(HEV/PHEV), 2026년형 스포티지(HEV/PHEV), K5, EV9, 카니발(HEV) 등 약 42,677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리콜은 전력 관리 회로의 전기 신호 노이즈로 인해 계기판이 '보호 모드'로 전환되어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시행되었다. 소비자 안내 사항 기아는 무선 업데이트(OTA) 또는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를 통해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소유주는 다음 절차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리콜 상태 확인: 공식 NHTSA 리콜 조회 웹사이트에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한다. 기아 고객센터 문의: 1-800-333-4542번으로 연락하여 리콜 대상 여부와 무상 수리 옵션을 문의할 수 있다.

“연봉 8만 불 기대했지만, 현실은 5만 6천 불”… 미 대졸자, 초임 연봉 괴리 심각

최근 미국 대학생들이 기대하는 졸업 후 초임 연봉과 실제 노동 시장의 현실 사이에 뚜렷한 괴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기대 연봉 8만 불 vs 실제 평균 5만 6천 불 부동산 정보 업체 클레버 리얼 에스테이트(Clever Real Estat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졸업 1년 후 평균 8만 4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신입 대졸자의 평균 초임은 약 5만 6,153달러로, 학생들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약 42%가량 낮다. 학부생의 73%는 실제 초임 연봉인 5만 6,153달러가 적정 수준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59%는 자신이 동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본인은 더 많은 급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장기적인 전망에서도 두드러진다. 학생들은 졸업 10년 후 평균 14만 4,889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 경력 중반 전문가들의 평균 연봉은 9만 5,521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많은 졸업 예정자들이 높은 기대를 품고 있지만, 실제 취업 시장의 환경은 녹록지 않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도입으로 인해 기업들이 신입 사원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채용 자체를 줄이는 추세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도 문제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중 48%는 자신이 신입 사원용 역할을 건너뛰고 바로 시니어급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입사 지원 과정에서 경력직들에 밀리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구직 중인 학생의 77%는 취업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고 답했으며, 43%는 노동 시장 환경 자체가 우호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구직자들이 단순히 초임 연봉만을 쫓기보다는 커리어의 성장 가능성과 직무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와이안항공, 7월부터 일반석 '무료 기내식' 폐지… 사전 주문 '유료 메뉴' 도입

하와이의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일반석(Main Cabin)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무료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하고, 사전 주문 방식의 유료 기내식 체제로 전환한다. 마우이 출신 셰프 '셀던 시미언'의 하와이풍 메뉴 이번 기내식 개편의 핵심은 유료화와 함께, 메뉴에 하와이의 정통성을 살린 풍미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우이(Maui) 출신의 유명 셰프인 셀던 시미언(Sheldon Simeon)이 새로운 기내식 메뉴 개발을 총괄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메뉴는 하와이 현지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하와이풍 요리들로 구성된다. 승객들은 기존의 무료 서비스 대신,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행 전 원하는 식사를 미리 선택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출발 2주 전부터 출발 20시간 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합리적 가격의 사전 주문 시스템 하와이안항공 측은 이번 유료 전환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기내식 메뉴의 가격대는 11달러에서 17달러 사이로 책정되어, 승객들이 자신의 선호와 예산에 맞춰 식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변화가 기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와이 지역 농가 및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하와이안항공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하고 있다. 소비자들 반응은 좋지 않아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은 하와이안항공이 그동안 유지해온 '하와이의 환대(Hospitality)'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이번 조치로 인해 퇴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무료였던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항공권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많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11달러에서 17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우이 출신 셰프 셀던 시미언의 메뉴가 도입되는 점에 대해서는 "음식의 질이 개선된다면 유료화도 수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다수는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비행 전 식사를 미리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승객들도 있으며, 실수로 식사를 주문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할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LA·OC 지역 경제, 이민 단속 공포로 급냉각... 소비 25%·유동 인구 10% 줄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 정책이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냉각 효과(chilling effect)'로 인해 이민자 밀집 지역의 소비가 급감하고, 현지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상의 공포가 가져온 소비 절벽” 브루킹스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C Irvine) 등 주요 연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단속의 여파는 단순히 체포된 개인에게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체로 확산되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는 대규모 단속 이후 두 달 동안 소비 지출이 최대 25%까지 감소했다. 주민들이 체포에 대한 공포로 외출을 꺼리면서, 주요 상권의 보행 인구(foot traffic) 역시 약 8~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위축은 단 두 달 만에 LA 및 오렌지 카운티에서만 6억 2,500만 달러 이상의 소매 매출 손실과 6,000만 달러에 가까운 판매세 수입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추산된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의 조사 결과, 현지 소상공인들은 이민자 단속이 가져온 환경 변화를 재난 수준의 경제 위기로 묘사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생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응답 기업의 82%가 이민자 단속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5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겪은 곳도 전체의 44%에 달했다. 많은 업체가 보복성 단속이나 매출 부진을 견디기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단속이 예고된 날에는 아예 문을 닫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사업주들은 직원들이 단속에 대한 불안감으로 출근을 기피하거나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고했으며, 이는 다시 전체 사업 규모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 “정치적 명분보다 경제적 희생이 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단속의 명분이 실제로는 오히려 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지역 경제 전체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이번 단속으로 사라진 일자리 중 상당수가 미국 태생 노동자들의 몫이었음이 확인되면서, 단순한 이민 정책을 넘어선 '지역 경제 파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LA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 같은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회복 기금(SBRF)을 조성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섰으나, 단속 기조가 유지되는 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ICE 강경 이민자·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지역 경제 위축... 일자리 67만 개 사라져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새로운 연구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자와 불법체류자 단속 정책이 미 지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으며,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67만 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ICE 단속의 경제적 파급 효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건수가 급증했던 86개 도시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강경한 법 집행과 지역 경제 침체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ICE의 체포 1건당 지역 사회에서 평균 13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했다. 이민 노동력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나, 이민자 고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까지도 고용 감소가 확산되는 등 산업 전반으로 파급 효과가 있었다. 이 연구는 강경책이 이민자와 불법체류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인 노동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역설적인 결과도 낳았다고 분석했다. 사라진 66만 8천 개의 일자리 중 최대 29만 7천 개는 이전까지 미국 출신 노동자들이 맡았던 자리였다. 갑작스러운 인력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이 사업 규모를 축소하면서 전체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소비 위축과 경제적 마비 브루킹스연구소는 이러한 경제적 위축의 원인을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된 공포심이 소비 활동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는 대규모 ICE 단속 이후 두 달 동안 소비 지출이 최대 25%까지 급격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만약 불법체류자 단속의 주된 목표가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면, 현재의 단속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역효과를 내는 전략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중대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른바 '무관용' 접근 방식이 오히려 국가의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스스로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오픈런, 줄서기에 밤샘 대기까지' "올리브영 미 1호점 오픈하자마자 난리... 현지인들도 놀란 인기"

세계 최대의 뷰티 시장인 미국에 한국형 뷰티 쇼핑 문화가 상륙하며 현지 소비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패서디나에 문을 연 K-뷰티 플랫폼의 첫 단독 매장은 오픈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K-뷰티의 성지"… 밤샘 대기까지 매장 개점 당일, 매장 정문부터 수십 미터 이상의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전날 밤부터 꼬박 밤을 새며 오픈만을 기다린 소비자들도 있었다. 한국의 대형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약 243평 규모의 이번 1호점은, 유명 K-뷰티 브랜드 제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 파는 기존 미국식 유통점과는 확연히 다른 '뷰티 놀이터'를 표방했다. 차별화된 '뷰티 놀이터' 경험 1호점은 체험형 공간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셀프 스킨 스캔' 기기, 성분별 맞춤형 솔루션 매대, 현장에서 직접 사용 가능한 수정 공간 등 한국 특유의 뷰티 체험 문화를 그대로 이식했다. 미국 내 기존 유통점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헤어 및 바디 클렌징 제품의 촉감과 향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미국인 소비자는 "미국 화장품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만의 체험형 공간과 큐레이션 서비스가 매우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K-뷰티의 위상과 성장세 최근 1년간 미국 내 한국 화장품 판매액은 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SNS를 통해 '글래스 스킨(Glass Skin, 맑고 촉촉한 피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미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인기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제 K-뷰티는 단순한 제품 유행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수출하는 새로운 한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패서디나에 문을 연 미국 1호점의 개장 첫 날부터 밀려든 인파들로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

130만 명 무보험자 전락 위기... 메디캘 예산 삭감으로 CA 의료 시스템 완전 붕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의료 예산 삭감 정책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의 공공 의료 시스템이 존폐 기로에 섰다. 메디캘(Medi-Cal) 재정 기반이 흔들리면서 수백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을 위기에 처했으며, 병원 폐쇄와 의료비 상승이 중산층까지 덮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HR 1 법안이 초래한 재정 대란 LA 타임스,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 폴리티코 캘리포니아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연방 의회를 통과한 HR 1 법안이다. 이 법안은 전국적인 메디케이드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그간 '관리의료 기관세(MCO Tax)'를 통해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받아왔으나, HR 1 법안이 이 세금 구조를 제약하면서 핵심 재원이 차단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민 3명 중 1명인 1,500만 명이 메디캘에 의존하고 있어 타격은 막대하다. 시스템 붕괴의 도미노 현상 주 입법분석국(LAO)은 2029~30 회계연도까지 최대 130만 명이 보험을 잃을 것으로 추산했다. 주민들이 병원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멀리하고 병원들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기 시작하면, 공공보험 가입자뿐만 아니라 민간 보험을 가진 중산층까지 응급실 과밀화와 의료 서비스 축소라는 연쇄 피해를 입게 된다. UC 버클리 노동센터에 따르면, 메디캘 가입자의 42%는 정규직 근로자다. 대기업들이 보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인 보험만 제공하면서 사실상 노동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납세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응책과 향후 전망 개빈 뉴섬 주지사는 메디캘 재정 구조를 재설계하려 하지만, 연방정부의 최종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민주당 주 상원은 대기업들에 추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공정 분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료소비자 단체들은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상황이 악화된 뒤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을 것이라고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조용한 은퇴 생활은 옛말' 치솟는 렌트비에… '룸메이트' 찾는 미 시니어들

은퇴 후 조용한 독거 생활을 꿈꾸던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룸메이트' 문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록적인 렌트비 급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공유 주거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룸메이트 시장의 주역이 된 시니어 부동산 플랫폼 스페어룸(SpareRoom)과 리얼터닷컴( Realtor.com )의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가 렌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룸메이트 연령층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 마켓워치,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은 과거 10% 수준에서 현재 약 25%로 치솟았다. 이제 룸메이트는 같은 또래끼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20세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나는 '다세대 동거' 형태가 전체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세대를 넘나드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생계형 동거에서 정서적 안정으로 많은 시니어에게 렌트는 이제 내 집 마련을 위한 중간 단계가 아니라, 고정 수입 내에서 생존을 도모해야 하는 장기적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시작한 동거에서 의외의 수확을 얻는 경우도 많다. 맷 허친슨(Matt Hutchinson) 스페어룸 이사는 "혼자 고립되어 지내는 것보다, 거실에서 반겨주는 이가 있는 삶이 시니어들에게 큰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은퇴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거비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이 같은 노년층 동거 문화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한 수단을 넘어, 고령층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관계를 맺는 '새로운 은퇴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많은 사람이 주거비 고통을 개인의 실패로 치부하지만, 이는 경제 구조 변화에 따른 당연한 대응이라는 진단이다.

미 개인 저축률 4년 만에 최저치… "월급보다 물가 더 많이 올라"

미국 가계의 경제적 여력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인 저축률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많은 미국인이 저축은커녕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찬 상황에 직면했다. 저축률 2.6%의 경고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 저축률이 2.6%로 집계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NBC가 보도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최근 20년 내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 소득이 5만 달러인 사람의 경우, 1년 동안 겨우 1,300달러를 저축했다는 뜻이다. 임금 상승률을 앞지른 인플레이션 저축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물가 상승 속도가 임금 인상 속도를 추월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4월 인플레이션 지수는 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시급 인상률은 3.6%에 머물렀다. 결국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아지면서, 열심히 일해도 남는 돈이 없는 '마이너스 체감 경제'가 심화되고 있다. 신용카드 의존도 심화 저축이 줄어든 자리를 신용카드 부채가 메우고 있다. 금융 정보 사이트 '너드 월렛(NerdWalle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이미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 쿡(Lisa Cook) 연준 이사는 현재의 과도한 물가 상승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유가 급등에 '코스트코 주유소' 문전성시… 역대 최고 판매량 달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개솔린 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를 제공하는 코스트코 주유소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 최고 주유 판매량 경신 코스트코가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최근 주유 부문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CNBC가 보도했다. 론 바크리스(Ron Vachris) CEO는 "분기 마지막 5주간 역대 가장 많은 연료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높은 개솔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코스트코 회원 가입을 서두르면서, 주유소 이용을 위해 처음으로 코스트코를 찾은 신규 회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 호조 코스트코의 전체적인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7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698억 달러)를 웃돌았다. 디지털 매출은 21% 증가했고, 앱과 웹사이트 트래픽은 37% 폭증했다. 유료 회원 수 역시 4.1%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 환급을 둘러싼 집단소송 이슈 진통 승승장구하는 실적과 달리, 대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진통을 겪고 있다. 연방대법원의 일부 관세 무효화 판결 이후 코스트코는 가격 인하를 약속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과거 관세 때문에 올랐던 가격에 대해 직접 환급을 해줘야 한다"며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관세 부과분만큼 가격을 올렸던 기업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2026년 미 최고의 RV 캠핑장은 어디? '더 더트(The Dyrt)' 선정 톱 10 공개

아웃도어 캠핑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캠핑 예약 전문 플랫폼 ‘더 더트(The Dyrt)’가 2026년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국 최고 RV 캠핑장 톱 10’을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는 자연 친화적인 경관과 더불어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완비한 곳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미국 내 캠핑 문화가 '단순 숙박'에서 '체험형 호캉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6 더 더트(The Dyrt) 선정 전국 최고 RV 캠핑장 톱 10 더 뷰 캠프그라운드 (The View Campground, AZ) : 모뉴먼트 밸리의 압도적인 절경을 침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모뉴먼트 밸리라는 독보적인 위치와 압도적인 풍경 덕분에 캠퍼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포트 포천 RV 리조트 (Fort Fortune RV Resort, FL) : 해변과 맞닿은 최고급 휴양형 리조트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이다. 글레이셔 엣지 캠프 (Glacier Edge Camp, MT) : 글레이셔 국립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탐험형 캠핑장이다. 락키 마운틴 리트릿 (Rocky Mountain Retreat, CO) : 고지대 사계절 경관이 일품인 로키산맥의 숨은 보석이다. 썬셋 리지 RV 파크 (Sunset Ridge RV Park, OR) :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코첼라 레이크스 RV 리조트 (Coachella Lakes RV Resort, CA) : 남가주 인디오의 사막 속 오아시스로, 수영장과 와인바 등 리조트급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팔래치아 와일드 (Appalachian Wild, NC) : 고요한 숲속의 힐링을 찾는 캠퍼들에게 완벽한 정적을 제공한다. 아카디아 코스탈 뷰 (Acadia Coastal View, ME) : 동부 해안의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최고의 조망을 자랑한다. 텍사스 스타 캠프 (Texas Star Camp, TX) : 넓은 대지와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관찰하기 최적인 천문 특화 캠핑장이다. 그랜드 캐년 게이트웨이 (Grand Canyon Gateway, AZ) :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잘 갖춘 실속형 RV 파크다. 캠핑 트렌드: '럭셔리'와 '경험'의 조화 이번 선정 결과를 분석한 더 더트 관계자는 "이제 캠퍼들은 단순히 전기와 수도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와인바, 피클볼 코트, 전문 스킨케어 시설 등 '호텔급 편의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들 톱 10 캠핑장의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행객들에게 빠른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RV 비즈니스, USA투데이, 캠핑월드매거진(Camping World Magazine)을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