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미국 건국 250주년] 50년만의 최대 종교 집회 열린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미국을 다시 하나님께로 봉헌하기 위한 대규모 기도 및 예배 행사가 다음 달 내셔널 몰(National Mall)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 목사는 이번 행사가 50여 년 만에 미국 최대 규모의 종교 집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5월 17일 열리는 '리데디케이트 250: 기도와 찬양, 감사의 국가 희년(Rededicate 250: A National Jubilee of Prayer, Praise & Thanksgiving)'에는 다수의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보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연설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영상 메시지), 벤 카슨 박사 등이 참여한다. 로버트 배런 주교, 잭 그레이엄 목사, 젠테젠 프랭클린 목사, 조나단 포클루다 목사, 게리 햄릭 목사, 사무엘 로드리게즈 목사,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영상), 티모시 돌란 추기경(영상) 등 종교계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 행사는 독립선언서 서명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적인 '프리덤 250(Freedom 250)' 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모든 미국인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성경 낭독, 간증, 기도, 그리고 "하나님 아래 한 국가로서 우리나라를 다시 봉헌함"을 특징으로 하는 '역사적인 모임'을 표방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이들은 파트너 교회와 단체들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설교자로 선정된 텍사스주 달라스 제일침례교회의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는 이번 집회를 1972년 달라스에서 8만 명 이상의 중고교 및 대학생들이 참석했던 '익스플로 72(Explo '72)'에 비유했다. '예수 운동(Jesus Movement)'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당시 집회에는 고(故) 빌리 그래함 목사가 설교하고 가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공연한 바 있다. 제프리스 목사는 인터뷰에서 "'익스플로 72'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엄청난 열정의 분출이었다면, '리데디케이트 250'은 그와 대등하거나 혹은 그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영광스럽게 축하해야 한다고 믿는 동시에, 지금이 미국이 다시 하나님께 헌신해야 할 때라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구성 행사는 미국 의사당 앞에서의 일출 예배로 시작하여 12번가 메인 무대에서의 음악 공연으로 마무리되며, 세 가지 핵심 기둥(Pillar)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를 만드신 기적들: 250년 역사 전반에 걸친 하나님의 섭리를 되새기며 건국 주역들에게 영감을 준 신앙을 기린다. 우리 가운데 여전한 기적들: 우리 삶과 이 땅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을 다룬다. 신앙과 자유의 새로운 탄생: 지난 250년의 자유에 대한 공동의 감사를 표하며, 향후 250년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를 구하는 합동 봉헌의 시간을 갖는다. 리데디케이트는 미국을 다시 하나님께 봉헌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美 건국 250주년 앞두고 '전쟁' 격화... 기독교 vs 사탄주의, 이슬람, 미국 해체 운동까지

미국의 건국 250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 사회 내에서 국가의 영적 토대를 두고 상반된 두 움직임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의 기고가이자 '미국의 중보기도자(IFA)'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인 크리스 쿠발(Kris Kubal)은 최근 칼럼을 통해 현재 미국이 운명을 결정지을 '영적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기독교 국가로 세워진 미국의 신앙적 뿌리를 되찾자는 움직임이 백악관과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사탄을 숭배하는 사탄주의자들, 샤리아법을 도입하려는 이슬람, 미국을 해체해야 한다는 과격주의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본질로 돌아가자"… 백악관 주도 국가 봉헌 행사 개최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국가의 영적 뿌리를 되찾으려는 기독교적 회복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신자들은 미국의 자유가 정부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성경적 세계관을 재확인하며, 국가를 다시 주님께 봉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풀뿌리 봉헌 운동 : '미국의 중보기도자(IFA)' 회원들은 전국의 선출직 공무원들과 협력하여 도시, 카운티, 주 대법원 및 입법 기관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선포문을 작성하고 있다. Rededicate 250 : 백악관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는 5월 17일 내셔널 몰에서 '리데디케이트 250(Rededicate 250)'이라 불리는 국가 봉헌의 날 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사탄주의, 이슬람, 미국 해체 운동의 부흥 기독교적 회복 운동의 반대편에서는 과거 '영적 어둠'으로 치부되던 세력들이 '자유'라는 명목하에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사탄주의의 부상: 5월 1일부터 이틀간 볼티모어에서는 사탄 성전(Satanic Temple)이 주최하는 '사탄 부흥회(Satanic Revival)'가 열린다. '리데디케이트 250'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쿠발은 이를 두고 "기독교적 부흥 움직임을 모방하고 영적 어둠을 주입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샤리아법 및 이슬람 확장 : 칼럼은 바이블 벨트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이슬람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헌법과 배치되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의 일부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자유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급진적 해체 운동 : 공산주의 세력과 '노 킹스(No Kings)' 시위대 등 미국을 개혁이 아닌 해체의 대상으로 보는 급진적 저항 운동 역시 건국 250주년을 맞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정치적 분열 넘어선 영적 전쟁… 선택의 기로" 쿠발은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현상을 단순한 정치적 갈등이 아닌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 사이의 선택이라는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국 250주년 기념식은 단순히 불꽃놀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겸손과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반역과 혼돈에 가려질 것인지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의 기도와 행동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미국의 미래를 위해 영적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기념비적인 해가 미국이 유대-기독교적 경로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심층 리포트] 미 이민 단속의 진화: ICE 급습 대신 지역 사법망 활용한 ‘보이지 않는 추방’

미국 내 이민 단속의 패러다임이 과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요란한 현장 급습 방식에서, 지역 사법 시스템에 스며든 '조용한 단속'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이민자들에게 더 큰 심리적 압박과 실무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단속의 시작은 ‘동네 경찰’로부터 시러큐스 대학교의 오스틴 코처(Austin Kocher) 교수는 최근 브리핑에서 “모든 이민 단속은 지역 현장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과거처럼 ICE 요원들이 사업장을 들이닥치는 대신, 이제는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경로가 추방의 ‘입구’가 되고 있다. 교통 단속 및 일상 신고: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이나 911 신고 출동 시 이뤄지는 신원 확인이 체포로 이어진다. 지역 시스템의 연쇄 작용: 지역 경찰에 의한 체포가 구금시설 이송과 이민법원 회부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추방 절차가 시작된다. 핵심 병기: ‘287(g)’ 프로그램의 확대 전문가들은 ICE가 지방 법 집행 기관에 이민 단속 권한을 위임하는 ‘287(g)’ 프로그램에 주목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1,300개 이상의 기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87(g) 프로그램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주 또는 지방 법 집행 기관에 연방 이민법 집행 권한 일부를 위임하는 제도다. 특정 훈련을 받은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 요원이 권한 위임을 받아 자신의 관할 구역 내에서 연방 이민관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체포된 개인의 이민 신분을 확인하거나, 추방 대상자를 파악하여 구금 시설로 인계하는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지역 사법 시스템을 이민 단속의 핵심 경로로 변질시킨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찰의 일상적인 법 집행 과정이 '보이지 않는 추방'의 시작점이 됨에 따라 이민자 사회에 큰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제도가 실제 단속 강화의 수단으로 쓰이지만, 정치적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피난처법’의 한계와 비공식 협력 캘리포니아와 같은 ‘피난처 주(Sanctuary State)’에서는 법적으로 지역 경찰과 연방 당국의 협력을 제한(예: SB54 법안)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르다. 공식적인 협력이 금지되더라도 정보 공유, 구금 시설 운영, 현장 질서 유지 등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간접 협력은 여전히 활발하다. 대도시의 공개 단속은 정치적 상징성이 크지만, 실제 대규모 추방은 지역 시스템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보이지 않는 단속’에 의해 결정된다. ‘알 권리’ 차단과 정보 접근의 장벽 이민 단속 과정의 투명성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벤투라 카운티 사례처럼 셰리프 요원의 바디캠 영상이 ‘수사 기록’이라는 이유로 공개가 거부되는 등 제도적 장벽이 높다. 연방 정보공개청구(FOIA) 신청이 폭주하면서 처리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사례가 빈번해져, 실시간 감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는 한인 사회를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에 깊은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사건으로 여겨졌던 이민 단속이 이제는 경찰의 교통 단속 자체에 대한 공포로 전이되었다. 일상이 공포가 된 것이다. 사소한 신고가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정당한 법적 도움을 요청하기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이민 단속 시스템일수록 더 철저한 언론의 감시와 지역사회의 투명성 요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권력이 비가시화될수록 그에 대응하는 민주적 통제 장치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캔자스 대형교회 목사,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 출마 선언… “동성결혼 옹호”

캔자스의 대형 교회 목사인 아담 해밀턴(Adam Hamilton)이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연합감리교회(UMC) 중 하나인 ‘부활의 교회(Church of the Resurrection)’의 아담 해밀턴 목사가 2026년 4월 30일, 캔자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해밀턴 목사는 중도적 가치를 지향하며 당파를 초월한 통합을 강조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신을 “중도에서 이끌어가는 데 전념하는 독립적인 성향의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당보다 국가를, 정치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2개월간의 주 전역 ‘경청 투어’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 표가 분산되어 공화당의 로저 마셜(Roger Marshall) 현 의원이 승리할 것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통합과 상식이다. 해밀턴 목사는 미국 사회가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으며, 친절함과 합리적인 대화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기보다 단결시킬 리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청취하는 정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워싱턴의 결정이 문제를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유권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밀턴 목사가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전, 캔자스 공화당은 그가 출마검토위원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교회의 인력, 시설, 데이터베이스 등 자원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며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윤리 제소를 제기했다. 해밀턴 캠프 측은 이번 제소가 상대 후보인 로저 마셜 의원 측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교회 자원 사용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이었으며 특정 정당 활동을 촉구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올해로 61세의 해밀턴 목사는 캔자스에서 5대째 살아온 현지인이며, 신학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띠어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동성 결혼 반대 입장에 대한 변화를 옹호해온 인물이다. 해밀턴 목사는 연합감리교회가 동성 결혼을 금지해 온 오랜 전통과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스스로를 '중도'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회적 이슈인 성소수자(LGBTQ+) 권리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히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대형 교회 목사로서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신뢰를 갖춘 해밀턴 목사의 출마는 캔자스 상원 선거의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종교적 기반을 둔 그가 민주당 깃발 아래 중도 유권자들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퀸즈 ‘리조트 월드’, 마침내 풀 카지노로 개장… 뉴욕 엔터테인먼트의 새 시대 열리나

뉴욕 퀸즈 아쿠아덕트 경마장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Resort World New York City)'가 단순한 슬롯머신 전용장을 넘어, 라이브 딜러가 있는 테이블 게임을 갖춘 완전한 형태의 카지노로 화려하게 변신, 공식 개장했다. 리조트 월드는 기존의 전자 게임(VLT)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이제 블랙잭, 루렛, 포커 등 실제 딜러가 운영하는 라이브 테이블 게임을 대거 도입했다. 이번 개장을 위해 리조트 월드 측은 시설 확장과 내부 인테리어 현대화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했으며, 뉴욕시 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카지노 개장이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카지노 운영 및 서비스 인력으로 수천 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지노 수익의 상당 부분이 뉴욕주의 교육 기금 및 공공 인프라 예산으로 환원될 예정이어서 세수 증대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도 높다. 뉴욕시 인근 카지노 면허를 두고 여러 대형 카지노 그룹들이 경쟁해왔으나, 리조트 월드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신속한 확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 혼잡 및 치안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일부 존재하지만, 호텔 및 공연장 등 부대 시설과의 시너지를 통해 퀸즈를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리조트 월드 퀸즈의 풀 카지노 개장은 뉴욕 시민들에게 더 넓은 엔터테인먼트 선택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팬데믹 이후 뉴욕시 경제 재건의 핵심 동력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뉴요커들은 멀리 애틀랜틱 시티나 코네티컷, 라스베가스까지 가지 않고도 퀸즈 내에서 최고 수준의 카지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집중 분석] LA 과속 단속 카메라 도입 임박… "샌프란시스코 성공 재현? 재정 확충 수단?"

캘리포니아주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AB 645' 시범 프로그램이 올여름 LA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앞서 시행된 도시들에서 극적인 과속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벌금 수입을 위한 도구'로 보는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LA시가 과속 단속 카메라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존재한다. LA시 교통사고 사망 및 피해 규모 (2025년 기준) LA의 교통사고 상황은 매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태이며, 인명 사고의 중심이자 가장 큰 원인에는 '통제되지 않는 과속'이 자리 잡고 있다. 시 당국이 과속 카메라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도 이러한 압도적인 사망 통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LA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살인 사건 피해자 수보다 더 많을 정도로 심각하다. 2025년 한 해 동안 LA 시내에서만 29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같은 기간 LA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사망자 수보다 60명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150명 이상이 보행자였으며, 이는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보행자 안전이 취약함을 보여준다. 차를 타지 않고 걷는 사람들에게 LA 도로는 범죄 현장보다 더 위험한 곳이 된 셈이다. LA 카운티 전체로 확대하면 2025년 총 526명이 교통 사고로 사망하고, 56,682명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사고의 주범: '과속(Speeding)' LA 교통사고에서 과속은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치명적인 살인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LA 교통 사망 사고의 1위 원인은 과속이다. 음주 운전(DUI)이나 약물 관련 사고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LA시 사망 사고 5건 중 1건은 직접적으로 과속에 의해 발생하며, 전체 교통 사망 사고의 약 3분의 1이 속도와 관련이 있다. 2025년 LA 카운티에서 '안전하지 않은 속도(Unsafe speed)'로 인해 발생한 사고도 총 29,328건에 달한다. LA시의 대응과 한계 LA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비전 제로(Vision Zero)'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약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당초 2025년까지 사망자 0명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감사 결과 부처 간 협업 부족과 정치적 의지 결여로 인해 목표 달성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으로 올가을부터 과속 단속 카메라 125대를 사고 다발 지역(학교 근처, 고령자 센터 주변 등)에 설치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확실한 효과' 데이터 샌프란시스코 시 교통국(SFMTA)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과속 단속 카메라 33대를 운영한 결과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프로그램 시행 전 전체의 25%에 달했던 과속 차량 비율이 시행 1년 만에 6%로 줄어들었다. 과속 비율이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제한 속도보다 시속 11마일 이상 과속하는 고위험 주행 차량도 약 80%나 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높은 준법정신을 가진 것도 드러났다. 운전자의 82%는 단 한 번도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으며, 재범률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단속 카메라의 효과가 명확하지만, 과속은 거의 하는 사람만 하고, 카메라에는 찍히는 사람만 찍힌다는 의미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과속하는 이들에 대한 억제 효과 역시 뚜렷하다. 뉴욕시의 5년 데이터가 증명하는 '습관의 변화' 뉴욕대 도시 교통 분석 연구소(C2SMART)의 보고서는 이 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를 뒷받침한다. 뉴욕시는 카메라 설치 5년 만에 속도위반 재발률이 60% 감소했다. 연구소 측은 카메라 설치 후 약 1년 반이 지나면 운전자들이 해당 구역에서 과속을 멈추는 '학습 효과'가 발생해 위반 사례가 대부분 근절된다고 분석했다. 논란의 핵심: "안전인가, 재정 충당인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두 가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비판론자들은 시 정부가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운전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재정 확충 수단'으로 카메라를 이용한다고 주장한다. 도로 안전보다는 벌금 수입 목적(Revenue Grab)이 아니냐는 것이다. 많은 운전자들은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는 위치가 사고 다발 지역보다는 '벌금을 걷기 좋은 지점'에 치우쳐 있다고 의심한다. 형평성 문제도 있다. 벌금 부담이 저소득층 운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액제로 부과되는 벌금은 고소득자에게는 가벼운 금액일 수 있지만, 저소득층에게는 식비나 월세를 위협하는 큰 부담이 된다. 일부 시민 단체들은 단속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도로 정비가 미흡하거나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더 많이 설치되어, 특정 계층에게 '벌금 폭탄'이 집중될 수 있다는 형평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목적은 벌금이 아니라 안전"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뉴욕의 사례처럼 과속이 근절되면 벌금 수입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재정 확보 수단이 될 수 없다는 논리다. 뉴욕시의 사례는 당국과 전문가들의 반박의 근거가 된다. 또한 반대론자들의 우려를 반영하여, 이번에 시행되는 AB 645 법안에도 이를 완화하기 위한 장치들이 포함되었다. 벌금 상한선을 두어 무차별적인 벌금 폭탄을 막기 위해 벌금 액수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거둬들인 벌금 수입은 시의 일반 예산으로 막 쓰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도로 안전 개선 사업에만 재투자하도록 법으로 규정하여 '재정 충당용'이라는 비판에 대응하고 있다. 수입 사용처를 제한한 것이다. LA시의 계획과 전망 올여름부터 LA 전역에 총 125대의 카메라가 설치된다. 2023년 통과된 AB 645 법안에 따른 5년 한시적 시범 프로그램이다. LA시는 미국 내에서도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경제 분석] "캘리포니아를 탈출하라"… 타주선 주거비 월 671달러 절감, 7년 내 '내 집' 마련

미국 내 최대 인구주인 캘리포니아(CA)를 떠나는 ‘엑소더스(Exodus)’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와 주거비를 견디다 못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인근 타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를 떠난 사람 두 명 중 한 명은, 7년 내 '내 집' 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포탈은 UC 버클리 정책 연구소의 최신 조사와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여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타주 이주 실태와 그 경제적 배경을 재구성한다. 수치로 증명된 ‘이주의 경제학’ UC 버클리 정책 연구소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를 추적 조사한 결과, 타주 이주는 단순한 지역 이동을 넘어 극적인 재정 개선으로 이어졌다. 가장 큰 것은 월간 주거비 절감이다. CA 거주 당시 매달 평균 2,376달러를 지출하던 주민들이 타주 이주 후에는 평균 1,705달러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렌트비, 모기지 등 포함). 매달 약 671달러(연간 약 8,052달러)의 상당한 여유 자금이 생기는 셈이다. 압도적인 주택 가격 차이: CA 주택 중간값: 82만 6,842달러 타주 주택 중간값: 43만 938달러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순간, 절반 가격(약 39만 5,904달러 저렴)으로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가격 중간값 82만 6,842달러는, 웬만한 중산층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최근 캘리포니아를 떠나 타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급증하는 현상의 이면에는 압도적인 주거비 격차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에서 ‘집주인’으로의 신분 상승 저렴한 주택 가격은 세입자 신세였던 이주민들을 집주인으로 변모시켰다. 조사에 따르면, 타주 이주민의 48%가 이주 후 7년 이내에 본인 소유의 주택을 매입했다. 이는 CA 내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했던 ‘내 집 마련’의 꿈이 타주에서는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가주에서는 불가능한 신분 상승이 타주에서는 현실이 된다. UC 버클리 정책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주민들은 단순히 지역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재정 구조 자체를 재편하고 있다. 이주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재정 상태 에반 화이트(Evan White) UC 버클리 정책 연구소 소장은 이주를 결심하는 주민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 점수: CA 잔류 인원보다 신용 점수가 낮은 경향이 있음 높은 부채율: 학자금 대출 및 자동차 대출 잔액이 더 많은 상태 화이트 소장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거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한 타주로 이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생활비 지출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출이 줄어들지 않는 한 주민들의 타주 유출(Exodus)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재정적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CA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낮은 비용의 삶'을 찾아 떠나는 구조적 선택이다. 가장 인기 있는 정착지는 어디? 화이트 소장의 연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 가장 많이 향하는 곳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혜택이 뚜렷한 서부 지역이다. 네바다 (Nevada): 지리적 인접성, 저렴한 주택, 무엇보다 주 소득세(State Income Tax)가 없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아이다호 (Idaho) 오레건 (Oregon) 애리조나 (Arizona) 순이다. 주민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게 만드는 '밀어내는 요인(Push Factor)'과 타주가 이들을 끌어당기는 '당기는 요인(Pull Factor)'은 명확하다. 특히 CA의 밀어내는 힘은 막강하다. 숨 막히는 높은 생활비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앗아가는 고세율 정책이 주민들의 재정적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전망: 멈추지 않는 인구 유출 캘리포니아의 화려한 날씨와 문화를 뒤로하고 주민들이 떠나는 이유는 '생존'과 '안정' 때문이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정부가 생활비 지출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줄 확실한 경제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인구 엑소더스'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추세로 굳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편리하고 화려한 캘리포니아의 삶 대신, 실속 있고 안정적인 타주에서의 삶을 택하는 주민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맘다니 시장 취임 후 뉴욕시 재정 파탄 가속화

71억 달러의 재정 결손과 1,270억 달러의 역대급 예산 “미래 세대의 돈으로 오늘을 버틴다” 비판 직면 뉴욕시가 1970년대 파산 직전의 위기를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주요 언론들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조란 맘다니 시장이 전례 없는 예산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 지급 유예'라는 위험한 재정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71억 달러의 구멍과 맘다니 시장의 ‘재정 눈속임’ 논란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4월 27일 사설을 통해 맘다니 시장의 예산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뉴욕시는 약 71억 달러(약 9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재정 결손 상태에 빠져 있다. 맘다니 시장은 이 결손을 메우기 위해 시 연금 기금에 지급해야 할 법적 분담금 중 약 10억 달러의 납부를 2040년대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언론들은 이 방식이 1970년대 뉴욕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었던 수법과 똑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장의 장부상 적자는 가릴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 세대의 납세자들에게 훨씬 더 큰 이자 비용을 떠넘기게 된다는 것이다. 1,270억 달러의 ‘비대한 예산’… 삭감 없는 지출 전문가들은 맘다니 시장의 예산안 규모 자체가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제시한 예산은 역대급 규모인 무려 1,270억 달러(약 175조 원)에 달한다. 맘다니 시장은 부처별 절감과 주택 바우처 지출 축소 등을 통해 부족분을 메우겠다고 공언했으나, 시민예산위원회(CBC) 등 예산 감시 단체들은 이러한 계획들이 매우 불확실한 '가정'에 기반하고 있으며 실효성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이들이 우리 청구서를 대신 내고 있다” 시민예산위원회의 앤드루 레인(Andrew Rein)은 NYP에 이번 연금 지급 유예 조치에 대해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가 쓴 청구서를 더 많이 지불하게 강요받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연금 기금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결국 법에 따라 납세자들이 그 부족분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왜 뉴욕의 재정은 맘다니 취임 후 파탄 수준에 이르렀나? 미국 언론들은 맘다니 시장 취임 후 가속화된 몇 가지 요인들을 지적한다. 먼저, 공공 정책 비용이다. 대중교통 무료화 시도 등 급진적인 공공 복지 정책으로 인한 지출이 급증했다. 연방 지원 중단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지급되던 연방 정부의 재난 지원금이 종료되면서 세입 구조가 취약해졌다. 난민 수용으로 인한 비용도 막대하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난민 수용 및 관련 서비스 비용 부담이 크다. 뉴욕의 상황은 누군가의 '편리함'과 '복지'를 위해 다른 누군가의 '희생(미래 세대의 세금 부담)'을 담보로 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돈을 끌어다 쓰는 재정 정책은 오래갈 수 없다"는 미국 언론의 경고가 뉴욕 시청을 압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모바일 면허증, 삼성 월렛에도 탑재… 안드로이드 사용 한인들 '활짝'

캘리포니아주 차량등록국(DMV)은 캘리포니아 모바일 운전면허증(mDL)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성 월렛(Samsung Wallet) 지원을 공식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이폰(Apple Wallet)과 구글 픽셀 등 일부 기기에 제한되었던 디지털 신분증 서비스가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에게까지 대폭 확대되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 150만 명으로 제한된 시범 프로그램(Pilot Program)으로, 전면적으로 다 사용할 수는 없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제 삼성 월렛이 설치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앱에 디지털화하여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SFO), 로스앤젤레스(LAX), 산호세(SJC) 등 주요 공항의 TSA(연방 보안검색대) PreCheck 라인과 일부 편의점 및 소매점, 온라인 정부 서비스 등에서 신원 확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폰은 자사의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생체 인식(지문 등)을 통해서만 신분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 IT 전문 매체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월렛이 애플 월렛, 구글 월렛과 함께 미국 내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서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CNET, 더버지(The Verge)는 "삼성이 캘리포니아와 같은 거대 시장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내 디지털 신분증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사용자가 신분증 정보를 공유할 때 상대방에게 노출되는 데이터의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장점"을 보도하며 보안성을 강조했다.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시범 프로그램 단계이므로 반드시 실물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법 집행 기관(경찰)의 검문 시에는 아직 디지털 면허증이 실물 면허증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 월렛에 등록하는 방식은 기존 'CA DMV Wallet' 앱을 거치는 것보다 삼성 월렛 앱 내에서 직접 추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이용 방법 CA DMV Wallet 앱을 먼저 다운로드하여 본인 인증을 완료한다. 인증 완료 후 삼성 월렛(Samsung Wallet) 앱을 실행한다. '탭 추가(+)' 메뉴에서 '디지털 키/신분증'을 선택한 뒤 '운전면허증/주 신분증'을 클릭한다. 목록에서 'California'를 선택한다. 실물 면허증을 스캔하고 본인 인증(셀카 촬영 등) 과정을 거치면 등록이 완료된다.

[정치/심층] 美 대법원 ‘인종 고려’ 선거구 획정 제동… 11월 중간선거 ‘공화당 독주’ 발판 되나

민주당 "흑인 참정권의 몰락" vs 트럼프 "법 앞의 평등 실현한 위대한 승리" 미 연방대법원이 인종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의 핵심 조항을 사실상 제한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계는 거대한 폭풍 속으로 빠져들었다. 민주당은 흑인 참정권의 몰락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한 반면, 트럼프는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한 위대한 승리라고 환호했다. 코리아포탈은 이번 판결이 '향후 투표와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9일 소수인종의 참정권을 보호해온 '투표권법'의 효력을 제한하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인종을 근거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행위를 '불법적 차별'로 규정함으로써, 다가올 11월 중간선거는 물론 향후 10년간의 미 정치 지형을 공화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재편할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판결의 핵심: "인종은 더 이상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사건의 발단은 루이지애나주의 선거구 조정이었다. 흑인 인구 비중(약 33%)에 맞춰 흑인이 다수인 지역구를 두 개로 늘리려던 루이지애나주의 계획에 대해 대법원은 6대 3으로 "무효" 판결을 내렸다. 보수 성향의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은 다수 의견을 대표하며 "투표권법 준수를 명분으로 인종을 제1기준 삼아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 원칙에 어긋나는 인종적 게리맨더링"이라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소수 의견으로 "이번 판결은 수십 년간 쌓아온 소수인종의 민주적 권리를 단칼에 베어버린 처사다. 투표권법은 이제 껍데기만 남게 됐다"고 우려했다. 11월 중간선거 및 향후 투표에 미칠 3대 영향 미 언론들은 이번 판결이 즉각적으로 가져올 '표심의 왜곡'에 주목하고 있다. ① 소수인종 대표성 약화와 민주당의 위기 그동안 '흑인 다수 지역구(Majority-Black District)'는 소수인종 의원을 배출하는 보루였다. 하지만 인종 고려가 금지되면 흑인 표심이 여러 선거구로 흩어지게(Cracking) 되어, 흑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의석수가 급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통적으로 흑인 표를 흡수해온 민주당의 하원 장악력 약화로 직결된다. ② 공화당의 '남부 벨트' 공세 가속화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등 공화당이 주도권을 쥔 남부 주들은 판결 직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이 이 판결을 근거로 선거구를 재조정할 경우, 중간선거에서만 최소 5~10석의 추가 의석을 공짜로 얻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③ 게리맨더링의 합법화 논란 일각에서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선거구를 기형적으로 획정하는 '게리맨더링'이 '인종 평등'이라는 논리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제 정당들은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 척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유권자 지형을 만드는 데 더 대담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환호… 2028년 대선까지 이어질 파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법 앞의 평등 원칙에 있어 큰 승리"라며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 공화당 입장에서도 인종적 고려가 사라질수록 보수적인 백인 유권자의 표 결집력이 강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한 번의 선거를 넘어, 인구 구조가 변해도 선거구 획정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자들, 혁신가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난다… 실리콘밸리 발칵 뒤집은 '억만장자세' 논란

"혁신가들의 탈출" vs "공정한 사회 인프라 비용" 실리콘밸리 정면충돌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억만장자세(2026 Billionaire Tax Act)'의 주민투표 상정을 앞두고 실리콘밸리가 발칵 뒤집혔다. 캘리포니아주의 부호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기준치 2배 육박"… 주민투표 상정 초읽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억만장자세 도입을 추진해온 전미서비스노조(SEIU-UHW)는 주민투표 안건 상정을 위해 필요한 87만 5,000명을 훌쩍 넘긴 150만 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유세에 대해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에 따라 가주 선관위의 서명 검증이 6월 말 완료되면,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주민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통과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로 주민투표를 통해 부유세를 결정하는 사례가 된다. 억만장자세, 무엇이 핵심인가? 억만장자세는 2026년 1월 1일 기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순 자산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이상의 부유층(약 200여 명 추산)을 대상으로 한다. 세율은 자산 총액의 5%로, 일회성 징수한다. (단, 5년에 걸쳐 연 1%씩 분할 납부 가능) 예상 세수는 무려 약 1,000억 달러(약 150조 원). 1,000억 달러라는 금액은 단순히 '큰 돈'을 넘어, 국가 하나나 거대 글로벌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문학적인 수치다. 분배나 혁신이냐를 둘러싼 논쟁이 되는 이유다. 걷힌 세금의 90%는 의료 서비스 확충에, 10%는 공교육 및 빈민 식량 지원에 사용된다. '탈(脫) 가주' 가속화… 저커버그도 짐 싼다? 이번 법안은 특히 '거주지 기준일'을 2026년 1월 1일로 못 박았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졸지에 자산의 무려 5%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 빅테크에서 반격에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세르게이 브린(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은 비공개 메신저에 '세이브 캘리포니아'라는 방을 만들어 공동 대응 중이다. 억만장자들의 탈출 행렬은 이미 시작되었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이미 거주지를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옮겼고, 마크 저커버그 역시 플로리다에 저택을 구입하며 이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며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조세 정의인가, 혁신 살해인가" 억만장자세를 찬성하는 SEIU 노조 측은 "억만장자들의 부는 사회가 제공한 노동력과 인프라의 산물이다. 재정 위기 상황에서 그들이 '공정한 몫'을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자 및 기업인들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주식 자산에 과세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크며, 결국 혁신 기업과 인재들이 세금 없는 텍사스나 플로리다로 떠나는 '자본 유출'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11월 주민투표대에 오를 억만장자세는 억만장자들의 부의 결실을 사회와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거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문제는 혁신가들과 억만장자들을 캘리포니아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 줄 알았는데 화상까지?"… 코스트코 '발열 양말' 20만 켤레 전격 리콜

"가성비의 배신?" 코스트코 판매 인기 브랜드 '32 Degrees' 발열 양말 긴급 사용 중단 코스트코의 스테디셀러 브랜드이자 한국인들에게는 ‘히트텍’만큼이나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잘 알려진 '32 디그리즈(32 Degrees)'가 화상 사고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겨울철 야외 활동의 필수템으로 사랑받던 코스트코의 인기 브랜드 ‘32 디그리즈(32 Degrees)’ 발열 양말이 전격 리콜 조치되었습니다. 충전용 배터리를 이용해 열을 내는 방식의 이 제품이 사용 중 심각한 화상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13명의 피해자 발생… "살이 데이는 듯한 통증"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 중 최소 13명이 1도 및 2도 화상을 입었다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접수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발가락이나 발바닥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제품 작동 중 갑작스러운 고열을 느꼈다고 증언했습니다. 운동 중 위험 가중… 리콜 대상은? 조사 결과, 특히 스키나 등산처럼 발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할 때 위험이 더 컸습니다. 발생 원인은 양말 내부의 열기가 과도한 마찰, 습기(땀), 그리고 신발 내부의 압력과 결합하면서 배터리팩이나 열선 부위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전국 코스트코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제품 전체(약 20만 켤레 이상)에 대해 리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즉시 사용 중단하고 코스트코로 가세요" 코스트코와 CPSC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현재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착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영수증이 없더라도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 고객 서비스 데스크에 제품을 가져가면 전액 환불(Full Refund)이 가능합니다. 32 디그리즈는 한국인 교민들 사이에서도 가성비 높은 방한용품으로 인기가 높아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되는 브랜드입니다. 만약 지난겨울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해당 제품을 선물했다면, 즉시 리콜 소식을 알리고 환불 절차를 안내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집 한 채가 5,500억?"… LA 벨에어 '미 부동산 최고가' 4억 불 초호화 저택 매물 등장

미국 부의 상징인 LA 벨에어(Bel-Air)에 상상을 초월하는 초호화 저택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매매 희망가는 무려 4억 달러(한화 약 5,500억 원). 성사가 된다면 미국 주거용 부동산 거래 사상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집 안에 엑스레이 장비까지?"… 상상 초월의 스펙 '건축계의 거장'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설계하여 2018년 완공된 이 저택은 단순한 집을 넘어 하나의 '성(Castle)'에 가깝습니다. 약 7만 스퀘어피트(약 2,000평)의 주거 공간에, 침실 39개, 욕실 50개, 간이 화장실 9개, 수영장 3개, 다수의 전문 주방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인 하우스는 5만 스퀘어피트로, 수많은 거실과 라운지, 상업용 주방과 가족용 주방, 8개의 배식실(Pantry)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별채는 3만 스퀘어피트로 게스트 하우스에 전용 주방, 야외 수영장, 체육관이 따로 딸려 있습니다. 특이점이라면, 터키식 목욕탕(Hammam)은 물론, 입주자의 프라이버시와 건강을 위해 의료용 엑스레이(X-ray) 장비까지 갖춘 전용 메디컬 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녀 분리된 풀 스파, 실내 수영장, 온·냉탕, 전용 마사지 스위트룸, 피트니스를 위한 체육관, 필라테스 스튜디오, 뷰티 살롱,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영화관, 테니스 코트, 피자 화덕이 있는 야외 다이닝 파빌리온 등도 있습니다. 여기에 모자이크 타일 수영장 옆에는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가진 제프 쿤스(Jeff Koons)의 붉은색 '벌룬 독(Balloon Dog)' 조각상이 전시됩니다. 제프 쿤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그 자체로 수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예술품입니다. 그는 풍선 인형, 강아지, 장난감 같은 일상적이고 가벼운 소재를 거대한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작가로, 그의 조각상 하나 가격이 웬만한 고급 저택 한 채 값과 맞먹으며, '벌룬 독(풍선 강아지)'은 그의 가장 대표적인 연작입니다. 2013년, 오렌지색 '벌룬 독'이 경매에서 약 5,840만 달러(약 800억 원)에 팔리며 당시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약 8에이커(약 1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정원이 벨에어 언덕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 저택은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현대적인 성과 같은 모습으로, 벨에어 언덕 위에서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조망을 자랑합니다. 완공까지 약 10년이 걸렸으며, 여기에 투입된 비용만 3억 5,000만 달러 이상입니다. 역대 최고가라는 부동산 가격에 놀랐겠지만, 건축비(3.5억 불)가 판매가(4억 불)와 거의 맞먹습니다. 즉, 주인은 10년간의 공사 수고비를 제외하면 거의 원가에 가깝게 내놓은 셈이죠. 미국 부동산 역사를 새로 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매물이 기존의 기록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매물가 기준으로 기존 1위는 콜로라도 아스펜 저택 (3억 달러)이었습니다. 1억 불이 더 비싼 겁니다. 2위는 플로리다 키 비스케인 해변 주택 (2억 3,700만 달러). 실거래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인 2019년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창업자이자 월스트리트의 거물인 켄 그리핀의 뉴욕 펜트하우스 매입가(2억 4,000만 달러)보다는 무려 1억 6,000만 달러나 비싼 가격입니다. 전 세계의 초고가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을 산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헤지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조차 놀랄 가격인 셈입니다. 주인은 누구? 3,500만 불 부지의 10배 잭팟 이 저택의 소유주는 카타르 알타니(Al Thani) 왕가와 연관된 법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법인은 지난 2010년 이 부지를 약 3,500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16년 만에 부지 가격 대비 10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낸 셈입니다. 전문가 분석: "AI가 만든 새로운 부의 상한선" 미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4억 달러' 매물의 등장이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최근 AI(인공지능) 및 기술주의 폭등으로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포브스(Forbes)는 "이제 억만장자들에게 1억~2억 달러짜리 주택은 더 이상 '최고'가 아니다"라며, "기술 투자로 막대한 부를 쌓은 새로운 큰손들이 이 시장의 가격 상한선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렌드] "엄마 미안, 차단이야"… 미국 Z세대 60%가 '손절' 택한 이유

'대화'는 귀찮고 '외로움'은 무섭고… 미국인들의 이중생활 "불편한 대화하느니 그냥 차단할게요." 지금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인간관계 피로증이 극도로 심해졌는지,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심지어 가족과도 연을 끊는 이른바 ‘노 콘택트(No Contact)’가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떠올랐습니다. Z세대는 문제,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보다 '거리두기'나 '차단'을 선택하는 '차단 세대'입니다.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지난 1년 내 인간관계를 정리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것이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콘택트 시대를 맞아서 그 역작용으로 새로운 인간 유형이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가족이라고 예외는 없다"… 세대별 손절 성적표 조사기관 '토커 리서치'가 미국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사이 인간관계를 끊어본 경험은 세대가 젊을수록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Z세대: 60% (10명 중 6명은 이미 누군가를 차단) 밀레니얼: 50% 베이비붐 세대: 20% 결론은, 나이 든 세대는 인간관계에서 가급적 참지만, 요즘 애들은 바로 끊는다는 겁니다. 왜 끊을까? "이유는 단 하나, '나'를 지키기 위해" 손절의 1순위 이유는 '성격 차이'나 '가치관', '정치관'이 아니었습니다. 1위 (36%):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아서" 자신이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입니다. 상대가 설령 옳은 말을 하고, 바른 말을 해도,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면, 바로 손절하는 겁니다. 2위 (29%): "내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3위 (27%): "상대가 너무 부정적이라서" 5위 (19%): 성장 방해 이러한 대답들을 한 마디로 묶는다면, 귀찮아서입니다. 피로감, 피로증입니다. 또한 지금의 인간관계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기타: 가치관 차이(24%), 정치적 충돌(19%) 물론, 가치관 차이, 정치적 충돌도 40%가 넘습니다. 차이가 다양성이 아니라 갈등으로, 충돌로, 싸움으로 이어질 것 같을 때, 회피하거나 차단해버리는 겁니다. '대화'는 피곤해… '기술'로 피하는 법 갈등이 생겼을 때 미국인 73%는 대화로 풀기보다 '거리두기'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매우 디지털스럽습니다. SNS 언팔: 41% 계정 차단: 36% 단톡방 탈퇴: 32% 지인 삭제: 30% 대면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절연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자신의 손절 의사를 슬쩍 드러내는 겁니다. '소셜 거리두기'의 역설: 자유롭지만 외롭다 관계를 끊고 나서 다시 연락하지 않는 비율은 무려 59%에 달합니다. 한 번 끊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이전의 피로감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관계를 정리한 뒤 찾아오는 건 평화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외로움 체감: 응답자 47%가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낌 연결감 상실: 34%는 "5년 전보다 사회적 연결감이 낮아졌다" 현대인들은, 특히 젊은이들은 인간관계 차단으로 외톨이처럼, 무인도처럼 고립되고, 또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계를 하자니 피곤하고, 하지 않자니 외롭습니다. 미국인들의 디지털 손절은 칼 같고 냉정하지만, 오프라인 회피 스킬은 소극적입니다. 낯선 이와의 2분 대화보다 '전화하는 척' 하겠다는 응답(37%)과 아는 사람 피해 '길 건너기'(40%)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눈과 눈을 보며 대화하거나 오랜 시간 대화할 수 있는 깊고 진지한 관계가 점점 힘들어지는 시대입니다. "건강한 관계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차단'이 능사는 아니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억지나 의무적 인간관계 지속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토크스페이스의 니콜 벤더스-하디 박사는 말합니다. "불편함을 피하려고만 하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건강한 싸움'이 차단 버튼보다 정신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미국인들이 꼽은 건강한 관계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 의견을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 (47%) 서로의 성취를 축하해주는 관계 (41%) 개인의 경계(Boundary)를 존중해주는 관계 (41%)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원하고 기대하는 것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서로의 대화와 의견을 존중해주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샘하거나 시기질투하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해주며, 가까우면서도 적당한 거리두기도 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는 겁니다. 진정한 관계란 무엇일까요?

"음식물 하나 섞였다고 300불?" 뉴욕시 '음식물 쓰레기' 벌금 폭탄에 시민들 비명

뉴욕시 '쓰레기통 수사대'에 2주간 4,200장 티켓 쏟아져… 퇴비화 비율 고작 2%인데 '단속'만 앞세워 비판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유기 폐기물) 분리배출 의무화 조치에 따른 본격적인 '벌금 전쟁'에 돌입했다. 단속반이 주택가 쓰레기통을 일일이 뒤져 증거를 찾는 이른바 '저인망식 단속'이 펼쳐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계도보다 세수 증대가 목적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마치 노숙자처럼 행정당국이 시민들의 쓰레기통까지 뒤지면서 세금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뉴욕시의 본격적인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단속으로 인해, 무심코 던진 음식물 쓰레기가 거액의 벌금 티켓으로 돌아오고 있다. 일반 쓰레기봉투에 음식물 하나만 섞여도 최대 300불의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2주간 티켓 4,200장… '역대급' 벌금 세례 뉴욕시 위생국(DSNY)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단속이 강화된 지난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단 2주 동안 무려 4,209장의 위반 티켓이 발부되었다. 이는 올해 초부터 4월 중순까지 발부된 전체 건수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하루에만 486장의 티켓이 쏟아지며 제도 시행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징수된 벌금 총액만 이미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쓰레기통 뒤지는 단속반"... 사생활 침해 논란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위생국 단속반이 주거지 앞에 놓인 쓰레기통을 열고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집중 보도했다. 위생국 대변인은 "티켓을 발부하기 위해서는 일반 쓰레기봉투 안에 음식물이 섞여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이 증거 확보를 위한 정당한 단속 행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활용 분리수거 때보다 훨씬 엄격하게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독한 불균형: 단속은 100%, 참여는 2%? 이번 단속 강화가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의 낮은 참여율 때문이다. 행정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사실상 전체 뉴욕 시민들이 다 단속에 걸리게 된다는 의미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전체 유기 폐기물 중 분리 배출된 비율은 고작 2.4%에 불과했다. 현지 언론인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시민 대다수가 아직 분리배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 대신 벌금 카드를 먼저 꺼내 든 것은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라고 꼬집었다. 건물 규모에 따라 부과되는 벌금 액수가 다르다. 소규모 주택 (1~8가구): "25달러부터 시작" 단독주택이나 소형 다세대 주택에 거주한다면 첫 단속 시 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가벼운 금액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위반이 반복되어 두 번째로 적발될 경우 벌금은 최대 100달러까지 치솟는다. 대형 주거 건물 (9가구 이상): "첫 적발에도 100달러" 아파트나 대형 빌딩 등 9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건물의 경우 단속 강도가 훨씬 높다. 첫 위반 시부터 소형 주택의 4배인 100달러가 부과되며, 반복 위반 시에는 최대 300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갈색 음식물 쓰레기통(Brown Bin)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을 버리는 행위 전체가 단속 대상이다. 혼합 배출도 금지다. 일반 검은색 쓰레기봉투 안에 단 한 조각의 음식물이라도 섞여 있다가 단속반에 적발되면 즉시 티켓이 발부된다. 뉴욕시 5개 보로우 전체에 이미 단속 유예 기간이 끝났으므로, 지금 당장 배출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범죄/추적] 34년 전 북가주 최악 미제 사건 그놈, '안면 인식'이 끝냈다

‘신디 워너 사건’ 용의자 체포… 범인은 가명 쓰고 숨어 살던 전과자였다 1991년 북가주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잔혹한 납치·살인 사건의 범인이 무려 34년 만에 붙잡혔다. 첨단 DNA 분석과 안면 인식 기술이 집요한 추적 끝에 가명으로 숨어 살던 60대 노인이 된 살인마를 찾아낸 것이다. 1991년 11월, 멈춰버린 시계 사건은 1991년 11월 25일, 새크라멘토 인근 그라니테 베이(Granite Bay)의 평화로운 주택가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집 안에는 11개월 된 여아가 식탁 의자에 앉아 홀로 울고 있었다. 아기의 엄마인 신디 워너(당시 33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실종 3주 뒤, 납치 장소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포레스트힐(Foresthill)의 외진 숲속에서 워너는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부검 결과, 그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34년간의 끈질긴 추적: "DNA는 잊지 않았다" 플래서 카운티 셰리프국 미제 사건 전담팀은 범인을 잡지 못했지만 수십 년간 증거물을 보존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때가 왔다. 최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포레스트 연구소의 첨단 DNA 분석 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판독이 불가능했던 미세 증거에서 제임스 로헤드 주니어(64세)의 프로필을 추출해 냈다. 결정적 단서였다. 로헤드는 사건 발생 당시 30세였으며, 이미 아동 성범죄 혐의로 11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워너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의 정체까지 드러났다. '안면 인식'과 가짜 인생의 종말 범인으로 특정되었으나 그의 행적은 묘연했다. 수사 당국은 그가 신분을 세탁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수사팀은 첨단 안면 인식 기술을 가동했다. 과거 로헤드의 사진을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 새크라멘토에서 멀리 떨어진 애리조나주 불헤드 시티에서 '빈센트 레이놀즈'라는 가명으로 살고 있는 노인을 찾아냈다. 그는 71세인 누나의 집을 은신처로 삼아 머물며 철저히 정체를 숨기고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으나, 결국 2026년 4월 27일 애리조나 현지에서 전격 체포되었다. 주변 이웃들은 그를 평범한 노인으로 알고 있었다. 새크라멘토 지역 방송사인 ABC10은 30살 때의 머그샷과 현재 64세 노인의 얼굴을 대조해 낸 안면 인식 알고리즘(Facial Recognition Technology)의 정확성을 높게 평가하며, "미제 사건 범죄자들에게 더 이상 숨을 곳은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 "가족을 위한 정의, 포기한 적 없다" 플래서 카운티 셰리프국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검거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 사건은 우리 카운티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잔혹한 케이스였습니다. 우리는 신디와 그녀의 가족을 위한 정의를 단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플래서 카운티 셰리프인 웨인 우는 새크라멘토 지역 방송사인 KCRA 3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수사관들의 마음속에 수십 년간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신디를 포기한 적이 없으며, 그 의자에 남겨졌던 어린 소녀를 포기한 적도 없다"며 "정의는 지체되었으나, 신디의 딸에게는 마침내 실현된 정의"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범인 체포 소식에 "비로소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라며 수사팀에 감사를 전했다. 당시 식탁 의자에 앉아 울고 있던 11개월 아기는 이제 35세의 성인이 되었다. 끔찍한 미스터리와 함께 삶을 시작해야 했던 아이가, 마침내 어머니를 앗아간 혐의를 받는 남자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용의자 제임스 로헤드 주니어는 현재 살인, 납치, 성폭행 혐의로 애리조나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미제 사건이라도 기술의 발전과 수사관의 집념이 만나면 반드시 해결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집념의 승리, 과학 수사의 승리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34년간의 집념이 만들어낸 과학 수사의 승리'로 규정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의 품을 알지 못한 채 자란 딸에게, 34년 만에 찾아온 마침표"라며, "1991년 그 주방에서 울려 퍼졌던 소리 없는 비명에 대해, 2026년 수갑이 채워지는 소리가 마침내 답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들의 댓글과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코 포기하지 않은 셰리프국에 경의를 표한다." "가명을 쓰고 평범하게 늙어갔을 범인을 생각하니 소름 돋는다." "당시 홀로 남겨졌던 아기가 무사히 자라 범인의 얼굴을 보게 되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