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파티 맘'의 파멸… 북가주 고교생 대상 비밀 술파티 및 성적 방치, 징역 35년 10개월 선고

북가주 로스가토스(Los Gatos) 지역에서 13~15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비밀 술파티를 열어주고 부적절한 성적 상황을 방치한 혐의를 받은 섀넌 오코너(Shannon O’Connor, 52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지역 사회에서 소위 '파티 맘(Party Mom)'으로 불리던 오코너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35년 10개월의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 52세인 그녀는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오코너는 배심원단에 의해 수십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5년 간 구치소에 수감 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밀 술파티' 뒤에 숨겨진 범죄 수사 당국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오코너는 자신의 자택을 미성년자들의 아지트로 제공하며 범죄를 조장했다. 오코너는 2020년과 2021년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인근 고등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모아 지속적으로 술을 제공하는 등 불법 파티를 지속했다. 단순한 술파티를 넘어, 오코너는 자신의 집 내부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간의 성적으로 부적절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치하거나 사실상 용인한 혐의를 받았다. 여학생 12명과 남학생 8명 등 20명에 달하는 피해자들 다수는 오코너의 아들과 친구 사이였던 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전한 환경에 있다고 믿었으나, 오코너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술을 권하고 부적절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보호자로서의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다. 사법부의 엄중한 심판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성인이 오히려 범죄의 통로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법원은 오코너의 혐의가 미성년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하여 35년 10개월이라는 장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오코너가 미성년자들과 스냅챗을 통해 연락하고, 자신의 집 특정 방 안에서 학생들이 신체 접촉을 하도록 압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편과 피해 학생들의 부모, 경찰에게 파티에 대해 숨겼다고도 주장했다. 오코너는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돌아보았다"며 "변명하려는 건 아니지만, 부끄럽고, 모든 걸 되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정에 있던 피해자들은 고개를 젓거나 냉소를 보내는 등 그녀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파티에서 유일한 성인이었던 오코너가 미성년자들을 통제하고 조종했으며, 성적으로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증언했다. '파티 맘'이라는 익명 뒤에 숨어 범죄를 저지른 오코너의 행각은 로스가토스뿐만 아니라 북가주 전역의 학부모들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자의 무책임한 일탈이 어떻게 대규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당국은 앞으로도 미성년자 음주와 관련된 성범죄 방조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말리부 산악 지대 절벽서 테슬라 300피트 추락… 탑승자 2명 구조

캘리포니아 말리부 인근 산악 지대에서 테슬라 차량이 약 300피트(약 91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29일 오전 7시 5분경, 말리부 멀홀랜드 하이웨이(Mulholland Highway) 2500블록 인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도로 갓길을 벗어나 가파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LACFD)과 말리부 수색구조대(Malibu Search and Rescue),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오전 7시 33분경 나무와 수풀 사이에 박혀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도로 아래 약 300피트(약 91미터) 지점의 험준하고 가파른 지형, 나무와 수풀 사이에 박혀 있는 흰색 테슬라 차량이 포착되었다.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현장에 구조대원을 투입했으며, 차량 내부에 갇혀 있던 탑승자들을 성공적으로 구조해냈다. 현장 사진을 보면 구조대원들이 로프와 '조스 오브 라이프(Jaws of Life, 유압식 절단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조대원들은 헬기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가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탑승자 1명은 헬기를 통해 도로 위로 끌어 올려졌고,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이송되었다. 두 탑승자 모두 외상 센터(Trauma Center)로 이송되었으며, 사고 당시 적어도 한 명의 탑승자는 구조대원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부 수색 구조팀은 "남성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고, 여성 승객은 테슬라 차량 내부에 끼어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사고 원인은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말리부의 험준한 산악 도로에서 발생한 위험성을 다시금 상기시켰으며, 사고가 난 멀홀랜드 하이웨이 주변 도로는 구조 작업 중 일시적으로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멀홀랜드 하이웨이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산맥을 관통하는 매우 유명하고도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칼라바사스에서 시작해 말리부의 레오 카릴로 주립 해변(Leo Carrillo State Beach)까지 약 30마일(약 48km)에 걸쳐 이어지며,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이 도로의 특정 구간은 뱀처럼 굽이치는 급커브 때문에 '더 스네이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좁고 가파른 커브가 연속되어 있어 운전 기량을 테스트하려는 운전자나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다. 화려한 명성과 달리, 좁은 도로 폭과 가파른 절벽, 급커브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특히 유튜브 등에는 이 도로에서의 사고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는 도로 자체가 위험하기도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시하려다 본인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격한 주행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치가 매우 아름답지만 급격한 커브와 가파른 절벽으로 인해 숙련된 운전자에게도 주의가 요구되는 기술적인 도로이며, 과속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험준한 지형 특성상 자연재해(산사태, 화재 등)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거나 보수 공사를 하는 경우도 잦다.

뉴왁, LAX, JFK 등 국제선 입국 심사 중단 경고… 2026 월드컵 앞두고 파장 예고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민자 구금 시설 시위와 관련해 연방법 집행을 방해하는 지역에 대해 국제선 입국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연방법 방해하는 도시, 입국 심사 서비스 제공할 이유 없다" 멀린 장관은 지난 26일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주 뉴왁(Newark)에 위치한 델라니홀(Delaney Hall) 이민자 구치소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 지역의 시위대가 연방법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연방법 집행은 거부하면서 공항에서 이민 행정 서비스만을 받으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멀린 장관은 "지역 당국이 연방법 집행을 가로막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정책을 고수한다면, 국토안보부 역시 해당 도시 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의 입국 심사 업무를 중단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왁 공항을 넘어 뉴욕(JFK), LA 등 민주당 주도의 주요 피난처 도시(블루 스테이트) 공항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뉴왁 델라니홀 구치소 갈등, 극단으로 치달아 이번 갈등의 발단은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의 처우 문제를 둘러싼 연방 당국과 지역사회 간의 격렬한 대립이다. 구치소 앞 시위는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25일 메모리얼데이에는 이민 당국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재에 나섰던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최루탄을 맞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시위대 측은 구금자들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와 식료품 부족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토안보부 측은 "충분한 칼로리를 제공 중이며, 시위대가 연방 요원들의 정당한 임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법과 질서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관광 마비' 우려 전문가들은 국토안보부의 이 같은 압박 카드가 현실화될 경우, 미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입국 심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가적인 물류·관광 대란과 함께 글로벌 차원의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美법원 "트럼프-케네디센터서 트럼프 이름 빼" 판결... 트럼프 “판사 아내가 급진 좌파”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 문화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명칭 변경 및 개보수 계획에 제동을 건 연방 판사의 판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미국 사법 시스템 전반을 향한 불신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판사 부부의 정치적 편향성"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겨냥한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쿠퍼 판사는 의회의 승인 없이 공연장 명칭을 변경할 수 없다며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빼야 한다고 판결했다. 쿠퍼 판사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 14일 이내에 트럼프라는 이름이 들어간 모든 표지판을 철거하고 공식 자료에서 '트럼프 케네디 센터'라는 언급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정부 부처나 유관 기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신생아 및 아동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에 '트럼프 계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고, 미 해군은 신형 전함을 '트럼프급 전함'로 부르기로 했다. 100만달러(약 15억원)를 내면 영주권을 주는 '트럼프 골드카드'도 등장했다. 쿠퍼 판사는 '트럼프-케네디 센터' 명칭 변경을 불허하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퍼 판사가 이번 판결을 내린 배경에 판사의 아내인 에이미 제프리스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를 증오하는 이 판사는 아마도 자기 아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기 때문"이라며 "쿠퍼 판사의 아내인 에이미 제프리스는 중요한 판사와 이해충돌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부부가 '쿠퍼'라는 성(姓)을 사용하지 않는데,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스가 오바마 행정부 법무부의 핵심 요직을 거친 인물이며, 1월 6일 의사당 폭력 사태 특별위원회 지원 및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관련 조사 등 민주당과 연계된 핵심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프리스가 현재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을 대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판결이 ‘정치적 이해충돌’의 결과물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스가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사기극, 그리고 수백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사건에서 더러운 연방수사국(FBI) 변호사였던 리사 페이지를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제프리스가 현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녹음파일 공개 문제와 관련해 그를 대리하고 있으며, 자신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벌인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대리했던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 시스템 전반으로 번진 트럼프의 불신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부를 향한 공세는 개별 판결을 넘어 국가의 사법 시스템 전체로 확대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패소한 (상호)관세 사건과 현재 계류 중인 출생시민권 관련 소송 등을 언급하며, 사법부 내 좌파 성향 판사들이 자신과 정부의 정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판결들이 국가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의 사법 시스템 자체가 이미 ‘조작(rigged)’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발언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미국 정치 관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정치권과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90세 노모 봉양 위해 척추·무릎통증 견디며 일하던 공항 직원에게 찾아온 기적

90세 어머니를 정성으로 돌보며 척추와 무릎 통증을 견디며 공항에서 일해 온 한 남성의 사연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진 후, 시민들이 힘을 모아 그에게 1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성금을 전달했다. 고통 속에서 지켜낸 '효심' OC 레지스터, KTLA 5, ABC7 아이위트니스 뉴스 등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에서 항공기 급유 업무를 담당하는 제임스 블레어(James Blair)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90세 노모를 부양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노모는 지난 9월에 넘어져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상태였다. 참전 용사이자 항공기 정비병으로 10년 간 복무했던 퇴역 군인인 그는 지난 20년간 비행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고된 노동을 해왔고, 그로 인해 몸에 무리가 와서 무릎까지 망가졌다. 무릎 수술이 시급할 정도로 극심한 만성적 통증을 겪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블레어는 "항상 통증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한 달 전에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것까지 고민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승객의 관심이 만든 '희망' 블레어의 숨겨진 사연은 그가 공항 활주로에서 힘겹게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한 공항 이용객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여성 승객은 블레어를 돕기 위해 영상을 올리고 고펀드미 온라인 모금 캠페인까지 시작했고, 그의 진심 어린 사연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다.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350만 회를 넘었다. 이 승객이 공개한 영상 속 블레어는 눈에 확연하게 띌 정도로 매우 심하게 절뚝거리면서 매우 불편하게 걸어 다니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가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렀다"며 "그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알고 싶어 인터넷에 의지했다"고 말했다. 10만 달러의 기적 29일 기준으로 모금액은 무려 10만 4,206달러를 넘어섰다. 최종 목표액인 20만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긴 금액이다. 뜻밖의 큰 도움을 받은 블레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어머니의 의료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성금은 그의 수술비와 어머니의 간병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 I-95 고속도로서 버스-승용차 7중 추돌… 5명 사망·34명 부상

29일 새벽, 버지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대형 버스가 승용차 6대를 연쇄 추돌하는 참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NBC 워싱턴, WTVR CBS 6 등에 따르면, 사고는 2026년 5월 29일 오전 2시 35분경, I-95 고속도로 남쪽 방면에서 발생했다. 버지니아 주 경찰에 따르면, 주행 중이던 대형 버스가 공사 구간에 진입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앞서가던 승용차 6대를 들이받았다. 차량들이 공사 구간을 앞두고 속도를 줄이고 있었으나, 버스는 감속하지 못하고 차량들을 연쇄로 추돌했다. 사고로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났으며, 사망자 5명은 모두 추돌당한 승용차 탑승자들로 확인되었다. 부상자 34명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3명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은 약 7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었으며, 오전 9시 30분이 되어서야 통행이 재개되었다. 현재 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 버스 제동 장치의 기계적 결함, 그리고 당시 공사 구간의 안내 표지판 및 감속 안내가 적절했는지 등 다각도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유가족에게 통보가 완료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야간 도로 공사 구간의 안전성 문제와 상업용 버스 운행 규제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와 논의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미네소타서 이민자 총격 ICE 요원 체포, 연방정부·주정부 정면충돌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자 단속 중 총기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던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크리스천 캐스트로(Christian Castro)가 텍사스주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2급 폭행 4건과 허위 경찰 보고 1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거짓 주장과 증거의 충돌 AP통신, 폴리티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미니애폴리스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핵심은 캐스트로 요원의 '정당방위' 주장과 이를 반박하는 '증거'의 대립이다. 캐스트로는 당시 또 다른 이민자를 추격하던 중, 피해자인 베네수엘라 국적의 훌리오 세사르 소사-셀리스(Julio Cesar Sosa-Celis)와 그의 일행이 제설용 삽으로 자신을 구타해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근 보안 카메라 영상은 캐스트로가 주장한 '삽을 이용한 구타' 상황이 전혀 없었음을 보여주며 그의 진술이 거짓임을 입증했다. 법적 대응과 행정부의 반발 키스 엘리슨(Keith Ellison)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캐스트로의 체포 소식에 대해 "정의는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다(Justice demands no less)"며, 법 집행관이라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반면, ICE 측은 이번 기소를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쇼"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연방 요원의 법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이 사건이 크고 무거운 논란이 된 이유는 단순히 '요원의 총격'이라는 사건 자체를 넘어, 현재 미국의 사법 체계와 정치적 갈등이 첨예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스템에서 ICE 같은 연방 기관은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연방 요원은 연방법의 보호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건은 주 정부(미네소타주)가 연방 요원을 직접 기소한 사례다. 주 검찰총장이 주도하여 캐스트로를 기소했다. 이는 연방의 강압적 집행 방식에 대해 주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사법적 경고'로 해석되며, 연방과 주 사이의 권한 다툼은 헌법적/정치적 파장이 매우 크다. 헤너핀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과거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르네 굿(Renée Good)과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 사건까지 조사 중이어서, 향후 연방과 주 정부 간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주요 언론의 관점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이민자 단속 방식과 법 집행의 적절성을 두고 언론마다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및 워싱턴포스트(WP)는 주 검찰이 연방 요원을 직접 기소하는 선례에 주목하며, 현 행정부의 강압적인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와 공권력 남용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폭스뉴스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는 ICE 요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번 기소를 법 집행관을 향한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현장에서의 고충과 위험성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LA 야생동물의 비극… 새끼 퓨마 2마리, 이틀 연속 로드킬 당해

로스앤젤레스의 마운틴 라이언들이 도시의 확장과 무분별한 도로망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불과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새끼 마운틴 라이언 2마리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극적인 연속 로드킬 전국야생동물연맹(NWF)은 최근 발생한 두 건의 로드킬 사고를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첫 번째 사고는 칼라바사스 지역 도로에서 생후 6개월 된 수컷 새끼 마운틴 라이언이 차량과 충돌해 폐사했다. 두 번째 사고는 그로부터 불과 48시간 후, 405 프리웨이와 멀홀랜드 드라이브 인근에서 생후 1년 미만의 암컷 새끼 마운틴 라이언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특히 이번에 폐사한 암컷 개체는 지난 20년간 국립공원관리청(NPS)이 405 프리웨이 동쪽 헐리우드 힐스 지역에서 확인한 몇 안 되는 귀한 마운틴 라이언 중 하나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 통로'의 시급성 이번 사고로 인해 산타모니카 산맥 등 인근 지역에서 차량 충돌로 사망한 마운틴 라이언은 총 56마리로 늘어났다. 베스 프랫(Beth Pratt) NWF 이사는 "이러한 비극은 도시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어떻게 파편화하고 위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야생동물 이동 통로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12월 개통되는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교량' 현재 아구라 힐스(Agoura Hills)에서는 101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횡단교(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가 건설 중이다. 오는 12월 2일 개통 예정인 이 다리는 퓨마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고립된 서식지 간의 연결성을 회복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이번 사고는 막지 못했지만, 새로 태어난 어린 퓨마 세대들이 이 다리를 이용하게 된다면 로드킬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 메트로, '탭 카드' 시대 마감… 신용카드·스마트폰·스마트워치 태그로 즉시 탑승 가능

LA 카운티 메트로(LA Metro)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비접촉식 요금 결제 시스템과 통합 모바일 앱을 공식 출시했다. '탭(TAP) 카드' 없이 바로 태그하세요 LA 타임스, 데일리 뉴스, ABC7 아이위트니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출범 행사에서, LA 메트로는 더 이상 전용 '탭 카드'를 구매하거나 충전할 필요 없이 일반 신용카드, 애플페이, 구글페이, 스마트워치 등을 단말기에 직접 태그해 버스와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이나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객들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공개된 'LA 메트로(LA Metro)' 공식 앱 결제 시스템과 함께 출시된 새 공식 모바일 앱은 '올인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으로 노선 경로 검색, 실시간 도착 정보 조회, 모바일 요금 결제가 하나의 앱에서 모두 가능하다. 자주 이용하는 노선과 정류장에 대한 알림 설정은 물론, 탭 카드 판매점 및 공공 화장실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2026 FIFA 월드컵 대비 교통 현대화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곧 개최될 2026 FIFA 월드컵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앞둔 '교통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전 세계에서 방문할 수많은 관광객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LA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한 것이다.

LA 한인타운서 총격 사건, 피해자 행방 묘연… 용의자도 못 잡아, 수사 난항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총상을 입은 피해자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수요일 오전 0시 22분경 7가와 샤토 플레이스(7th St & Chateau Pl)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탄피와 혈흔을 확보했으며, 인근 CCTV를 통해 사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또 다른 남성이 언쟁을 벌이다, 용의자가 총을 꺼내 상대방의 다리를 쏘고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 행방 묘연... 좁혀지지 않는 수사망 문제는 경찰이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LAPD는 관내 병원 및 응급 의료 센터를 대상으로 총상 환자 입원 여부를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된 환자는 접수되지 않았다. 사건 발생 3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기관을 통한 환자 신고가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신분상의 이유나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공식 의료 기관을 찾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LAPD는 용의자가 한인타운 밖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추가 CCTV 영상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벌써 보랏빛으로 물든 남가주' 자카란다, 이례적인 조기 개화

남가주의 거리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상징적인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꽃을 피우며 이른 봄을 알리고 있다. 시작된 '보라색 눈' 시즌 LA 타임스, KTLA 5, ABC7 아이윗트니스 뉴스 등에 따르면, 보통 5월이나 6월에 절정을 이루던 자카란다가 올해는 4월 말부터 꽃을 틔우기 시작했다. 패서디나 시 도시산림 프로그램의 마이클 킹(Michael King) 코디네이터는 이러한 조기 개화 현상이 평소와는 다른 이례적인 상황임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남가주를 강타했던 기록적인 폭염이 식물의 성장 주기를 앞당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남가주의 필수적인 도시 경관된 자카란다 남미가 원산지인 자카란다 나무는 180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의 미화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되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지역에만 약 7만 그루가 심겨 있을 정도로 남가주의 아열대성 건조 기후에 완벽히 적응하여 도시의 필수적인 녹지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자카란다 시즌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개별 나무마다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초여름까지는 도시 곳곳에서 보랏빛 꽃잎이 도로와 인도를 뒤덮는 이른바 '보라색 눈(purple snow)' 현상을 더 길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의 낭만적인 보랏빛 시즌은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친중 게시물 홍보' 아케디아 전 시장, '중국 대리인' 혐의 유죄 인정

캘리포니아주 아케디아 시의 에일린 왕(Eileen Wang) 전 시장이 중국 정부를 위한 미등록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에 대해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샌게이브리얼 밸리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LA 타임스, AP 통신, NBC LA 등에 따르면, 29일 연방법원에 출두한 왕 전 시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사전 통지 없이 외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해당 위반 혐의는 최대 10년의 연방 교도소 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왕 전 시장은 아케디아 시의원직을 거쳐 순환제 방식에 따라 시장직을 수행해 왔으나, 지난 5월 11일 기소 사실이 공개된 직후 모든 공직에서 사임했다. 공작의 실체 미 연방 검찰은 왕 전 시장이 당시 약혼자였던 마이크 선(Mike Sun)과 공모하여 중국 정부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 내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불법 활동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여 친중 성향의 게시물을 확산하고 중국의 국익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연방 고위직보다 보안 절차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자치 단체의 선출직 공직자가 외국 정부의 영향력 공작(Influence Operation)에 어떻게 취약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아케디아 시 당국은 "외국 정부가 지역 선출직 공직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은 우리 지역 사회와 민주주의 제도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사안"이라며 즉각 스캔들 차단에 나섰으며, 새로운 시장 선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한 외국 정부의 '악의적 영향력 공작'에 대해 미 연방 당국이 얼마나 경계심을 높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A 수도전력국, 구리 도난 막으려 '무장 경찰대' 창설 추진… 실효성 논란

LA 전역에서 구리 전선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리며 가로등 등 도시 기반 시설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LA 수도전력국(DWP)이 자체 무장 경찰대 창설이라는 논란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급증하는 구리 도난 LA 타임스, ABC7 아이윗트니스 뉴스, KTLA 5 등 언론 보도와 시 보고서에 따르면, 인프라 훼손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 DWP 자료에 따르면, 가로등 수리 요청 건수는 2018년 14,328건에서 2024년 46,079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구리 전선 절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전선 교체 비용만 100만 달러를 넘어선다. DWP 측은 최근 LA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민간 보안 업체를 고용하는 현재의 모델은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투입되는 민간 보안 인력은 총기를 휴대할 수 없고 체포 권한도 없어, 범죄 현장에서 신고하는 수준 이상의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DWP의 입장이다. 전문 무장 경찰대 창설 DWP가 추진하는 무장 경찰대는 인프라 순찰과 절도 범죄 억제를 전담하는 전문 조직이다. 향후 5년에 걸쳐 20명에서 최대 50명의 정식 무장 경찰관을 배치하고, 이들에게 민간 업체와 달리 총기를 소지하며, 구리 절도나 공공시설 파손범을 현장에서 직접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초기 창설 비용으로 3년간 970만 달러가 들고, 이후 연간 약 600만 달러의 운영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전선 교체 비용 100만 달러보다 경찰대 운영 비용이 더 든다. 하지만 DWP는 현재 민간 보안 업체에 매년 약 4,6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체 경찰국 창설이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정도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도난 사건은 3배나 늘었다면, '가성비가 극도로 낮거나' '예산 집행의 구조적 결함(혹은 비리 가능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비용과 실효성 논란 전문 무장 경찰대 창설 제안에 대해 LA 시 공공책임국(Office of Public Accountability)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수십 명의 인력으로 방대한 LA 시 전체의 전력망을 효과적으로 순찰하고 범죄를 예방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경찰대 창설 비용이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요금 인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민간 보안 업체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하면, 경찰대 운영 비용도 막대하게 들 수 있다. 현재 이 안건은 LA 시의회에서 검토 중이다. 시의회가 안건을 최종 상정할 경우, 오는 2026년 11월 3일 중간선거를 통해 주민 투표로 실제 창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 순간에 아파트 사라져”... 달라스 아파트 가스 대폭발로 3명 사망, 5명 부상

28일 오후 1시경, 텍사스주 달라스 오크 클리프(Oak Cliff) 지역의 2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강력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댈러스 소방국(DFR)은 이번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엘 리카르도(El Ricardo)' 아파트(주소: 409 E 9th St.)로,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외부 건설 업체 인력이 실수로 가스관을 건드리면서 가스 누출이 발생했고, 이후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소방 당국은 오후 12시 47분경 이미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의 위력이 상당하여 건물 일부가 완전히 붕괴하였고, 파편이 다른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까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컸다. 2층으로 된 아파트 건물은 폭발 이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되었고, 건물 전체를 화재와 짙은 검은 연기가 뒤덮었다. 폭발 충격으로 인해 건물의 구조가 참혹하게 무너져 내렸고, 내부 잔해가 건물 주변으로 광범위하게 날아갔다. 화재가 진압되었지만 아파트가 거의 다 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이 사고로 아동 1명과 여성 2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5명 이상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부상자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2명은 스스로 병원을 찾았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고 당시 건물에 거주하던 23명의 주민 중 최소 1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소방 당국이 잔해를 수색하며 구조 및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잔해 속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드론 팀을 동원하여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현장에는 71개 부대와 120명의 소방관이 투입되어 진화 및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당국은 인근 고등학교에 가족 재회 센터를 마련했다. 시 당국은 피해 주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고는 평화로운 주거 단지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현재 지역 사회와 당국이 피해자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엡스틴 편지' 보도한 WSJ 상대 100억 달러 재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던 월스트리트저널(WSJ) 상대 명예훼손 소송을 수정하여 다시 제기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 관련 보도를 낸 바 있다. 이번 소송 역시 100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초대형 소송으로, 미 언론계와 법조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소송의 핵심: '실질적 악의' 입증 가능한가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의 발단은 지난해 7월 WSJ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틴의 50세 생일에 성적 암시가 담긴 외설적인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해당 편지를 작성한 사실이 없으며, 언론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대런 게일스(Daron Gale) 판사는 "언론이 허위임을 알고도 보도했다는 '실질적 악의(Actual Malice)'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수정 소장에서 트럼프 측은 WSJ 기자들이 편지의 입수 및 검증 과정을 기사에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을 들어, 이를 '실질적 악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 '사상 최대' 배상액… 언론 vs 행정부의 전면전 이번 소송은 WSJ 기자 2명과 발행사인 다우존스(Dow Jones), 모회사 뉴스코프(News Corp), 그리고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 회장까지 겨냥하고 있어 사실상 거대 언론사와 미 행정부 간의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다우존스 대변인은 보도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보도의 엄격함과 정확성에 전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소송이 공직자 명예훼손의 법적 기준인 '실질적 악의'를 법원이 어떻게 재해석할지 보여주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제 불능, 시스템 마비' 이민 서비스 '서류 적체' 1,160만 건… 해소에 최소 14개월 이상

미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의 서류 적체 현상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 이민 전문가들은 현재의 적체 물량을 해소하는 데만 최소 1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7월 10일부터는 서명 관련 규정이 대폭 강화되어 이민 신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10년간 3배 급증'… 멈춰버린 이민 처리 시스템 미 이민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의 최근 대시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USCIS의 미처리 서류 적체 건수는 2026년 기준 1,16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10년 전인 2016년(350만 건) 대비 3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신규 신청이 완전히 중단된다고 가정해도 현재의 적체 물량을 해소하는 데 약 13.8개월(약 1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취업이민 비자, 영주권, 노동허가증(EAD), 임시보호신분(TPS) 신청 등 거의 모든 이민 혜택 신청이 심각한 지연을 겪고 있으며, 인터뷰 후 1년 이상 결과를 기다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고, 일부 유형의 경우 처리 기간이 2년을 넘기는 사례도 빈번하다. ◆ 7월 10일부터 '서명 오류'는 보완 기회 없이 기각 국토안보부(DHS)와 USCIS는 서류 심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오는 7월 10일부터 이민 서류 서명에 관한 새로운 중간 최종 규칙(Interim Final Rule)을 시행한다. 홀런드 & 하트 LLP(Holland & Hart LLP), 오글리트 디킨스(Ogletree Deakins) 등 주요 로펌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개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타이핑된 이름이나 서명, 복사·붙여넣기 이미지 서명, 도장(스탬프) 형태의 서명, 소프트웨어로 생성된 서명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기존에는 서명 오류 등 서류 미비 시 보완 요청(RFE)을 통해 수정 기회를 주었으나, 앞으로는 접수 단계에서 즉시 반려되거나 심사 중 기각될 수 있다. 특히 기각될 경우 지불한 접수비는 환불되지 않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실제 잉크로 직접 서명한 원본(Wet-ink signature)을 스캔하여 제출해야 하며, 원본은 USCIS가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 보관해야 한다. ◆ 이민 정책 변화에 따른 자진 출국 급증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기조 속에서 국토안보부(DHS) 공식 발표에 따르면, 'CBP 홈' 앱 등을 통한 자진 출국 사례가 대폭 늘어나는 등 이민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CBP 홈' 앱을 통한 자진 출국 사례가 월 800건에서 8,800건으로 10배(1,000%) 이상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적 변화와 맞물려 행정적인 실수로 인한 비자 거부 사례가 급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