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암호화폐 대부' 애덤 아이자, 2.4억 달러 비트코인 노린 부부 납치 음모 인정

자신을 스스로 ‘대부(The Godfather)’라 칭하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동해온 캘리포니아 출신 암호화폐 사업가 애덤 아이자(25)가 2억 4,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자금을 노리고 납치범들을 고용해 부부를 납치하도록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조직적 범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범행의 전말: 람보르기니 추격과 납치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25일 코네티컷주 댄버리(Danbury)에서 발생했다. 애덤 아이자의 지시를 받은 6명의 남성들은 댄버리 고등학교 인근에서 거액의 암호화폐를 절도한 비어 체탈(Veer Chetal)의 부모인 수실 체탈과 라디카 체탈 부부가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SUV를 후미에서 추돌한 뒤, 이들을 강제로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부부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테이프로 결박해 밴에 태웠으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과 우연히 지나가던 인근에 있던 비번 FBI 요원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로 경찰 추격전이 시작되었고, 범인들은 현장에서 전원 검거되며 부부는 무사히 구출되었다. 범행 배경: 2억 4,500만 달러 비트코인 강탈 시도 검찰 수사 결과, 이번 납치극의 배후에는 부부의 아들 비어 체탈이 연루된 거대 암호화폐 절도 사건이 있었다. 아들 비어 체탈은 기술지원 직원을 사칭해 비트코인 4,100개를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당시 피해 규모는 2억 4,500만 달러에 달했다. 아이자와 공범들은 이 절도 사건과 관련된 자금을 갈취하기 위해 부모를 인질로 잡기로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덤 아이자의 연쇄 범죄와 처벌 지난 2일 연방법원에서 아이자는 상업 방해를 위한 공모(Hobbs Act Robbery)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아이자에게 징역 14년 이상의 형을 구형했으며,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아이자는 납치 음모 외에도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메타(Meta) 플랫폼 계정을 해킹해 3,700만 달러를 절취하고 세금 포탈 및 전신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또한 사설 보안업체를 동원해 퇴직 보안관들을 고용, 사업 경쟁자들을 협박하고 불법 체포하도록 사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가담했던 6명의 공범은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이미 11년형을 선고받았다.

LA 주택가 냉동고서 다이너마이트 20개 발견… 주민 긴급 대피 소동

LA 밸리글렌(Valley Glen) 지역의 한 주택 차고 내 냉동고에서 다이너마이트 20개가 발견되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발견된 폭발물은 즉시 폭발 가능한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3일 오전 9시경, LA 밸리글렌 지역 6100 블록 로즈 애비뉴(Rose Avenue)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차고를 정리하던 집주인 여성은 냉동고 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LAPD 폭발물 처리반은 발견된 다이너마이트 20개가 실제 폭발이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총 10~15파운드 규모로 추정되는 이 폭발물이 터졌을 경우 주변 건물과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반경 500피트 내 거주하는 주민 32명에게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리고 주변 도로를 통제했다. 만일의 폭발 시 인근 건물과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피했던 주민들은 안전 조치가 마무리된 후 귀가했다. 집주인은 다이너마이트의 출처나 냉동고 안에 들어있게 된 경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나, 폭발물이 개인 주택에 보관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견된 다이너마이트는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하게 조치되었으며, 별도의 장소로 옮겨져 폐기 처리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용의자나 범죄 연루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LAPD는 추후 정밀 조사를 통해 보관 목적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LAPD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의심스러운 물건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식 직후 총기 난사… 졸업생 1명 사망·3명 부상

졸업의 기쁨이 총성으로 얼룩졌다. 3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 직후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8세 졸업생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페어필드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후 7시 15분경 페어필드 소재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등학교(Sem Yeto Continuation High School)’ 졸업식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 셈 예토 고교 졸업생들을 위한 행사가 페어필드 고교 졸업식장에서 끝난 후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인파가 모여 있던 학교 주차장에서 총격이 시작되었다. 두 학교는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다. 가족들이 차로 돌아가 사진을 찍던 중 발생한 이번 총격으로 총 4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그중 18세 졸업생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10대가 졸업식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함께 총격을 입은 피해자 중에는 11세 아동을 비롯해 18세, 20세, 25세 등 다양한 연령대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부상을 입은 11세 피해 아동이 사망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지역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구는 성명서를 통해 "졸업생들의 기쁜 축제가 되어야 했을 행사가 학생, 가족, 교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폭력 행위로 인해 가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캐서린 모이(Catherine Moy) 페어필드 시장은 즉각 성명을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모이 시장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총격 사건을 목격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된 학생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나 또한 페어필드 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이 비극을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영혼까지 뒤흔들리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뛰어들어와 총기 난사 현재 페어필드 경찰국은 현장 감식과 함께 목격자 진술 및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며 범행 동기와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KRON-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한 남성이 총을 들고 구역으로 뛰어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제이콥 로빈슨(Jacob Robinson) 씨는 해당 매체에 "어디선가 어떤 남자가 갑자기 뛰어들어왔다"며 "고개를 들어보니, 그가 총을 겨누고 바로 총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 당국은 졸업식에 약 1,000명의 인원이 참석해 있었으며 "수백 명의 목격자가 이번 비극을 지켜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현재 이들 목격자를 식별하고 인터뷰하고 있으며, 수사 단서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교육구와 지역사회는 학교 내 총기 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트라우마 상담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긴급히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인지 아니면 특정인을 겨냥한 계획적 범죄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야 할 졸업식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남겼다. 범죄와 관련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페어필드 경찰 수사 팁 라인(707-428-7345)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 juneincidenttips@fairfield.ca.gov )로 제보하면 된다. 페어필드 고교 졸업식 장소 변경 페어필드-수이순 통합 교육구(Fairfield-Suisun Unified School District) 관계자에 따르면,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교의 졸업식 직후 총격 사건으로 인해 페어필드 고등학교의 졸업식 장소가 변경되었다.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페어필드 고등학교 2026년 졸업생들의 졸업식은 이제 아미조 고등학교(Armijo High School)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아미조 고등학교의 수용 인원이 더 적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들은 각 졸업생에게 최대 6장의 티켓만 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필드-수이순 통합 교육구 내 학교들의 수업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교육구는 목요일, 교육구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지막 등교일에 셈 예토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지원 팀을 제공했다. 금요일은 교육구 내 초등학교들의 마지막 등교일이다.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교는 페어필드 고교 캠퍼스에 있는 본교와 아미조 고등학교에 있는 위성 캠퍼스 등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1980년에 설립된 이 학교에는 약 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구는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으로, 교육구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만약 귀하의 자녀가 다른 FSUSD 학교에 재학 중이며 지원이 필요하다면, 해당 학교 행정실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베선트의 앙숙, 정보수장 되다... 클럽 난투극 상대서 안보 파트너로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과 최근 국가정보국장(DNI) 직무대리로 임명된 빌 펄티(Bill Pulte)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의 '악연'이 워싱턴 정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두 인물이 이제는 행정부의 핵심 요직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정책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다. 뉴욕타임스와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만 모이는 비공개 초고가 회원제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의 만찬장에서 두 사람은 격렬하게 대립했다. 베선트 장관은 펄티 청장이 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베선트 장관은 펄티 청장에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섞어 “얼굴에 주먹을 날리겠다”, “패버릴 것”, "엉덩이를 걷어차주겠다", "혼내주겠다"고 위협하며 밖으로 나가 싸우자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그를 말리며 간신히 상황이 진정되었다. 3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은 작년 9월의 다툼을 언급하면서 베선트 장관에게 펄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겠다고 위협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베선트 장관은 해당 사건을 회상하며, 과거의 다툼을 “라커룸에서의 다툼”에 비유했다. 그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가는 것처럼, 이제는 펄티 청장과 주택 문제 및 이란 이슈 등 국가적 현안을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란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는 가입비만 최대 50만 달러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 최상위 폐쇄적 사교 클럽으로, 재력뿐만 아니라 현 정권 핵심 인물들과의 인맥까지 모두 갖추어야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의 다툼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권력 다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회자되었다. 베선트 장관이 직접 상원 청문회에서 펄티 청장과의 대화 사실을 언급하며 협력을 강조한 것은 행정부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치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적 해프닝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 내 핵심 인사들의 긴장 관계가 어떻게 공적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재무장관과 정보수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두 사람의 '앙숙 관계'가 향후 대(對)이란 정책이나 국가 안보 전략 수립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가 정치권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UFO와 외계인은 마귀 활동" '인스타 팔로워 15만' 가톨릭 유명 신부 해임

가톨릭 내부에서 UFO와 외계인을 ‘마귀의 활동’으로 규정한 사제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며, 워싱턴 DC 대교구의 공식적인 해임 조치로 이어졌다. AP통신과 가톨릭 뉴스 서비스(CNS)에 따르면, 유명 구마사제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븐 로세티(Stephen Rossetti) 신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UFO와 외계인 현상을 악마의 기만으로 해석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워싱턴 DC 대교구장 로버트 매클로이 추기경은 3일, 로세티 신부의 구마사제직 박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교구 측은 로세티 신부의 발언이 악마, 마귀, 그리고 구마(엑소시즘) 예식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공식 교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과학적 근거가 없는 UFO 현상을 마귀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 것은 교회의 신학적 체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간주했다. 로세티 신부는 지난 5월 29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UFO 목격담의 상당수는 실제로는 마귀의 장난"이라며, 악마들이 인간의 정신을 조작하여 세상 일을 조종하기 위해 자신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교구는 로세티 신부가 운영해온 비영리단체 '영적 쇄신을 위한 성미카엘센터(St. Michael Center for Spiritual Renewal)'와의 공식적인 관계도 완전히 청산했다. 가톨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교회 권위와 교리적 일관성을 지키려는 대교구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 사제는 개인의 견해가 아닌 교회의 가르침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로세티 신부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교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대중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종교적 영향력을 가진 사제가 소셜미디어상에서 근거 없는 음모론을 확산하는 행위는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4만 8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사제라 할지라도, 교도권에 어긋난 개인적 견해를 공적으로 확산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겼다. 해임 통보 이후 로세티 신부는 "외계인 및 마귀와 관련해 가톨릭 교회의 교도권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자신의 발언이 가르치는 권위(Magisterium)에서 벗어났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새벽에 교차로 건너던 산타애나 37세 남성, 차에 치여 사망

산타애나에서 30대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4시 15분경, 산타애나 브리스톨 스트리트(Bristol St)와 윌셔 애비뉴(Wilshire Ave) 교차로 인근에서 37세 남성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였다. 피해자는 새벽 시간대 도로를 횡단하던 중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가르시아는 현장에서 즉사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산타애나 거주자인 알베르토 베니테스 가르시아(Alberto Benitez Garcia, 37세)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브리스톨 스트리트 지역은 새벽 시간대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사고 즉시 현장에 멈춰 섰으며, 산타애나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복용 등 범죄 혐의점에 대한 추가 발표는 없다. 산타애나 경찰국 교통 수사팀(Santa Ana PD Traffic Division)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당시 차량의 속도, 보행자의 횡단 당시 신호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베이커스필드 인질극, 15시간 만에 용의자 사살로 종료… 인질 전원 무사 구조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15시간의 긴 인질극이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종료되었다. 인질범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신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생각해 경찰과 언론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41세 남성 앤서니 스콧 설즈-해리스(Anthony Scott Suls-Harris)는 은행과 교육청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베이커스필드 소재 4층 상업용 건물에 침입하여 컨 카운티 교육청(Kern County Superintendent of Schools) 직원 10명을 인질로 잡았다. 용의자는 일부 인질들을 결박한 뒤, 자신과 인질들의 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위협하며 과거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건물 내부에 스스로를 가두고 바리케이드를 쳤다. 경찰은 위기 협상팀이 전화로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했으며, 화요일 밤에 인질 두 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인질극이 벌어지는 동안 불과 한 블록 거리에 있는 시청과 경찰 본부를 포함한 인근 건물들은 대피했고, 일부 도로는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경찰과 FBI의 공동 대응팀은 약 15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3일 새벽 4시 20분경 용의자를 사살하며 작전을 종료했다. 다행히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 이후 조사 결과, 용의자가 위협용으로 사용했던 폭발물은 실제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지난 2014년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였으며, 최근 이혼 소송 및 가정폭력, 자녀 양육권 등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2014년 술과 마약에 취한 파티를 열어 미성년자 소녀들과 성행위를 하고, 13세 소녀에게 26세 남성과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강제 행위 혐의는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시얼스-해리스는 10월에 유튜브에 게시한 약 2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당국이 증거를 조작하고, 편향된 증인에 의존했으며,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언론이 공모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지역 뉴스 앵커들이 이 사건과 그가 주장하는 허위 보도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재판에서 검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후 성행위에 응하지 않으면 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두 명이었다. 판결 후, 시얼스-해리스의 변호인 아르투로 레벨로는 그의 의뢰인이 원래 15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5건은 기각되었고,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배심원단이 평결에 도달하지 못해 3건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시얼스-해리스는 1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에서 13세 아동을 위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 중 하나가 뒤집혔다. 이번 인질극은 이러한 개인적인 법적 분쟁과 과거 사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FBI 새크라멘토 지부의 시드 파텔(Sid Patel)은 용의자가 오전 4시 20분경 사살되었다고 밝혔다. 파텔은 용의자가 폭력 전과가 있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 성범죄자라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현장에 투입된 진압팀의 대응 과정과 용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조사 중이다.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과 컨 카운티 교육청 측은 피해 직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라진 핵연구소 직원, 11개월만에 뉴멕시코 국유림서 권총과 함께 발견

지난해 실종되었던 핵 억제력 연구의 핵심 장소인 뉴멕시코 소재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직원 멜리사 카시아스(Melissa Casias)의 유해가 실종 약 11개월 만에 국유림에서 권총과 함께 발견되었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원자폭탄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도의 보안 연구 시설이다. 최근 미국 내 연구원들의 의문사와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연방 차원에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폭스 26 휴스턴, 700WLW, 라이브민트(LiveMin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시아스가 실종된 후 풀리지 않았던 11개월 간의 미스터리는 지난 5월 28일, 뉴멕시코주 카슨 국유림(Carson National Forest) 내 맥가피 리지(McGaffey Ridge) 지역을 지나던 한 등산객이 유해를 발견하여 당국에 신고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주경찰과 검시국은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해당 유해가 지난 2025년 6월 26일 실종된 멜리사 카시아스임을 최종 확인했다. 유해 주변에서 권총이 발견되어 자살처럼 보이나,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법의학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핵연구소에서 행정보조원으로 일해오던 카시아스는 마지막 목격 당시 회사 뱃지를 잃어버려서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면서 연구소에 출근하지 않은 것은 물론 남편을 데리러 가겠다고 하고, 딸의 직장에도 점심을 가져다 주기 위해 직접 방문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그녀의 자동차, 휴대전화, 신분증, 핸드백, 지갑, 열쇠 등 개인 소지품은 연구소에서 거의 1시간 거리인 자택에 그대로 남겨져 있어 당시부터 의문이 증폭되었다. 특히 카시아스가 소유했던 두 대의 휴대전화는 실종 전 초기화되어 남겨진 상태였다. 자살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카시아스의 딸은 엄마가 총을 소유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자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엄마의 시신이 이미 수색된 장소에서 발견되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수색 작전을 통해서도 발견하지 못한 걸, 등산객이 발견했다는 것이다. 실종일 오후 2시 18분 카시아스는 집 근처 도로에서 혼자 걷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었고, 그것이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 같은 연구소에 일했던 또 다른 남성도 한 달 전에 실종된 상태였다. 과학자 연쇄 실종 의혹 카시아스의 사례는 최근 수년간 미국 내 핵, 우주, 방위 산업 등 민감한 연구에 종사하던 과학자 및 관련 종사자 12명 이상이 의문사하거나 실종된 사건들과 묶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시아스는 '과학자 연쇄 실종' 의혹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미 하원 감독위원회(House Oversight Committee)는 물론 FBI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까지 개입하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불과 몇 주 전 "실종되고 사망한 과학자들 간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UFO 관련 비밀 정부 파일과 연관이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당국은 개별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미제 사건 센터(National Center for Open and Unsolved Cases)의 CEO이자 창립자인 모건 라이트(Morgan Wright)는 '쿠오모(CUOMO)' 프로그램에서 "이는 누군가 깔끔하게 단절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 FBI 특별 요원 제니퍼 코핀대퍼(Jennifer Coffindaffer) 역시 카시아스의 죽음이 타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코핀대퍼는 '엘리자베스 바가스 리포트(Elizabeth Vargas Reports)'에서 "그녀가 지갑과 신분증 등 모든 것을 남겨두고 마지막 목격 장소로부터 8마일 이상 떨어진 곳을 걸어갔다는 사실은, 그녀가 당시 고군분투하며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핀대퍼는 "이 사건은 우리가 보는 다른 유사한 상황들과 매우 비슷하다"며,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저 혼자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아무리 많은 수색견을 동원해도 야생 지역에서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매년 세금 2600만불 들어가는데... 마약·범죄 소굴된 노숙자 시설 '논란'

LA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Skid Row) 지역에 위치한 대형 노숙자 지원 시설 '스키드 로우 케어 캠퍼스(Skid Row Care Campus)'가 마약 및 범죄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폭스11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설 주변에서 약물 거래와 상습적인 마약 투약,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공공 예산 투입된 노숙자 시설의 현실 의료, 상담, 중독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시설은 매년 약 2,600만 달러의 공공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는 이 시설 주변이 사실상 '노천 마약 시장'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시설을 '메스 멘션(Meth Mansion, 메타암페타민 멘션, 각성제의 일종)'이라 부르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LA 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4개월간 시설 인근에서만 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폭행, 절도 등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피해 감소' 정책 vs 마약 묵인 논란 논란의 핵심에는 시설 측이 시행 중인 '피해 감소(Harm Reduction)' 정책이 있다. 이 시설은 중독자들에게 주사기, 흡입용 도구 등을 제공하는 '피해 감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설 측은 중독 문제를 즉각적으로 완전하게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독자의 감염 예방과 과다 복용을 방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라고 항변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사실상 마약 사용을 장려하거나 묵인하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시설 주변에서 폭행, 절도, 살인 사건 등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시설이 오히려 치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사회는 수년간 시와 카운티 당국에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으나, 당국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시설인 만큼, 투명한 운영 실태 점검과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영주권 받으러 본국 안 가도 된다"… DHS, '출국 의무' 정책 논란에 한발 후퇴

최근 미 국토안보부(DHS)가 영주권 신청자가 본국으로 돌아가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던 초기 지침에서 한발 물러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DHS가 영주권 신청과 관련해 최근 발표했던 '본국 귀국 의무화' 지침이 실제로는 광범위한 정책 변경이 아닌 기존 재량권의 재확인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DHS는 영주권 신청자의 본국 귀국 의무화 논란에 대해 "전면적인 정책 변경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사실상 정책 수위를 낮췄다. 앞서 미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월 22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인 영주권 신청자가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AOS)을 하지 말고 본국으로 돌아가 영사관을 통해 영주권 신청(신분 조정 또는 변경)을 하고 이민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메모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이민자와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십만 명의 영주권 신청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거나 해외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와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표가 알려지자 미국 내 이민 사회는 물론 기업들 사이에서 큰 혼란과 불안이 확산되었다. 특히 유학생, 취업 비자 소지자,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 등이 영주권 수속을 위해 미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DHS의 입장 선회 논란이 커지자, DHS는 지난 5월 29일과 30일에 걸쳐 "대다수의 이민자는 영주권을 받기 위해 미국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DH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새로운 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민 심사관들이 사안별(case-by-case)로 항상 보유해왔던 기존의 재량권을 행사하도록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즉, 대다수의 신청자는 기존과 같이 미국 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조치가 이민 전략의 근본적인 변경이 아닌, 행정 정리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당국은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 중인 자나 공공 혜택 이용률이 높은 국가 출신 시민 등 특정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관의 판단에 따라 해외 영사 절차가 요구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향후 영향 및 해석 DHS는 이번 지침이 비자를 초과 체류하거나 특정 국가 출신인 경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본국 귀국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적법하게 절차를 따르는 고숙련 전문 인력이나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DHS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어떤 경우에 해외 절차가 적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신청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 상공회의소 또한 이번 논란이 전문직 인력 확보 및 기업의 인력 운영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맞물려, 합법적 이민 절차를 더 까다롭게 만들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해명으로 당장의 전면적인 출국 의무화 우려는 한숨 돌렸으나, 이민 당국의 재량권 강화 기조가 확인된 만큼 당분간 이민 사회의 긴장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요약하자면, 영주권 신청자가 무조건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대다수의 적법한 신청자는 기존처럼 미국 내에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사관의 재량권 강화로 인해 특정 사례에서는 본국 귀국이 요구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향후 심사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개별 신청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 이민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샌디에이고-멕시코 잇는 '마약 밀수 비밀 터널' 적발… 코카인 4,500만 달러 압수, 1톤 규모

멕시코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정교한 밀수 터널이 적발되어 대규모 마약이 압수되었다. 이 터널은 멕시코와 캘리포니아의 국경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은 멕시코 국경 아래를 통과하는 정교한 지하 밀수 터널을 적발하고, 시가 약 4,5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코카인을 밀매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이번 터널은 샌디에이고 오타이 메사(Otay Mesa) 국경검문소 인근의 'Buy 4 Less'라는 할인점 창고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해당 창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왔으며,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품의 이동 정황을 포착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국토안보부(HSI) 산하 터널 전담반은 2025년 12월, 'Buy 4 Less' 매장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새로운 인물들이 목격되면서 해당 매장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연방 당국은 감시 과정에서 "매장 주변의 활동이 일반적인 소매점 운영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매장을 드나드는 고객들의 통행량이 극히 적었다"고 기록했다. 이들은 차를 이용하거나 심지어 손으로 직접, 빈 여행 가방처럼 보이는 가방들을 멕시코 티후아나로 운반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연방 요원들은 5월 29일, 매장에서 "크고 무거운 물건들"이 흰색 밴에 실리는 것을 포착할 때까지는 개입하지 않았다. 이후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밴으로 다가와 주유구 근처의 비밀 장소에서 열쇠를 꺼내고, 다른 밴과 나란히 주차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법무부는 대형 트럭도 밴 근처로 다가왔으며, 포장 꾸러미가 가득 담긴 냉동고가 차량들 사이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 대리들이 현장에 진입하여 작전을 급습했다. 같은 시간, 요원들은 'Buy 4 Less' 매장에서 또 다른 트럭에 포장 꾸러미가 실리는 것을 목격했고, 해당 트럭 역시 주차장을 떠난 직후 당국에 의해 정지되었다. 결국 연방 당국은 멈춰 세운 3대의 차량에서 2,269파운드(약 1톤) 이상의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Buy 4 Less' 매장을 조사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건물 내 창고 바닥 아래에 숨겨진 터널 출구를 발견했다. 이 터널은 깊이가 최대 55피트(약 17미터)에 달하며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1,000피트(약 300미터)가 넘게 뻗어 있었고, 국경 너머 멕시코 쪽으로도 800피트(약 240미터) 이상 더 이어져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의 그레고리오 에피파니오 에르난데스 로페즈(29세), 호세 히메네스(32세), 멕시코 출신의 안토니오 코르테즈(18세), 브랜든 에스칼란테 산도발(26세)이 체포되어 마약류 배포 혐의로 기소되었다. 에르난데스 로페즈는 불법 터널 건설·금융·사용 혐의 및 마약류 수입 혐의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4명 모두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렇게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총 851개의 코카인 포장물을 발견했으며, 이는 무게로 환산하면 1톤이 넘는 규모다. 확인된 터널은 2,000피트(약 610미터) 길이로, 전기 시설과 보강 벽, 환기 장치, 철로 시스템까지 갖춘 정교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다. 한편, 지난 1993년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적발된 국경 지하 터널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99개에 달한다.

베커스필드 체이스 은행서 폭발물 위협 인질극… 1명 석방, 경찰과 계속 대치 중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도심의 한 은행에서 폭발물을 소지한 용의자가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남성 용의자와의 위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은행 인질극은 2일 오후 1시경, 베이커스필드 다운타운 17번가 1515번지에 위치한 체이스 은행에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베이커스필드 경찰국(BPD)은 폭발물 위협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몸에 폭발물을 부착한 상태로 은행 내부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최소 1명 이상의 인질이 붙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러 명의 지역 주민"과 함께 건물 안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5시 이전, 경찰은 위기 협상팀의 협조와 FBI 협상팀의 지원을 받아 인질 중 한 명이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BPD 에릭 셀레돈 경사는 "현재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건물 안에 있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경찰과 위기 협상팀은 전화로 용의자와 계속 소통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다. 관계 당국은 인질극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렸으며,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찰은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추가적인 사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렌 고(Karen Goh) 시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연루된 모든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보호하는 베이커스필드 경찰국 소속 용감한 남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드린다. 법 집행 파트너들과 기타 대응 기관들의 협력과 조정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민들이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지역을 피하여 법 집행관, 협상가 및 기타 훈련된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면 통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이한 얼굴 분장에 콧수염, 구르기까지' 대형 화장품 매장 절도 미수 2인조 체포

로스앤젤레스 카노가파크의 한 대형 화장품 매장에서 기이한 분장을 한 2인조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6월 1일 새벽 12시 30분경, 샌퍼낸도 밸리 빅토리 블러버드(Victory Blvd) 교차로 인근 카노가 애비뉴 65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얼타 뷰티(Ulta Beauty)' 매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매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 일부를 훼손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연인 관계로 보이는 이 2인조는 깨진 측면 창문 뒤에 있던 나무 장벽을 뚫지 못해 결국 매장 안으로 침입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검은색 복장에 얼굴 분장을 한 용의자 2명이 도주했으나, 인근 'BJ's 레스토랑 & 브루하우스' 뒤편에서 수색 중이던 LAPD 경관들에게 발견되어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 한 여성 용의자는 신원을 숨기기 위해 얼굴 전체에 분장을 하고 콧수염까지 그린 상태였으며, 체포를 피하기 위해 구르기 같은 묘기를 부리기도 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에도 웃음을 보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이 실제로 매장 내부에 침입했는지, 혹은 구체적인 물품 도난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OC 스탠턴 교차로서 BMW 차량에 치여 엄마와 딸 사망

오렌지카운티 스탠턴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2명이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두 여성은 모녀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월 1일 저녁 9시경, 매그놀리아 애비뉴(Magnolia Avenue)와 세리토스 애비뉴(Cerritos Avenue)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BMW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Orange County Sheriff's Department) 대원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들을 발견했다. 사고 직후 피해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모두 끝내 숨졌다. OCSD는 사망한 두 여성이 어머니 아마딜리아 노에미(61세)와 그녀의 딸 가브리엘라 아마딜리아 크루즈(34세)라고 확인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택의 감시 카메라 영상에서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와 날카로운 경적 소리가 들렸다. 이후 충돌이 일어났고, 가해 차량인 흰색 BMW는 앞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고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음주나 약물 운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OCSD 조사관들은 사고 당시 두 여성이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근처에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흔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지역 주민 프레스턴은 "이 동네의 거의 모든 사람이 오랫동안 감수해 온 위험이라고 생각하며, 약 8개월마다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의 오랜 친구와 동료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꽃을 놓으며 임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친구이자 동료인 필립 산체스는 "그녀는 친절하고 선한 사람이었다. 최근 결혼도 했는데 너무 슬픈 상황이다. 우리 모두가 그녀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며, 그녀의 가족들은 우리보다 더 큰 슬픔에 잠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의 친구들에 따르면, 육군에서 복무한 참전 용사한 그녀는 풀러턴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월에 결혼했다. 그녀와 아내 사이에는 5~7세 사이의 어린 아들이 있다. 친구들은 사망한 크루즈의 어머니에 대해선 딸을 방문하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왔다고 전했다.

6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승인 가능일 큰 폭 진전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에 따르면, 취업이민 부문은 전반적으로 동결 상태를 보인 반면, 가족이민 일부 순위에서는 눈에 띄는 진전이 나타났다. 취업이민은 지난달과 비교해서 내 차례가 거의 앞당겨지지 않았지만, 가족이민은 내 차례가 지난달보다 훨씬 빨리 돌아왔다. 2026년 6월 주요 영주권 문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업이민 부문 (Employment-Based) 취업이민은 대체로 동결되었으며, USCIS는 6월에도 I-485 접수 자격 판단 시 '승인 가능일(Final Action Dates, 차트 A)'을 적용한다. EB-1 (특기자, 교수/연구원 등): 2022년 11월 1일 EB-2 (석사 이상 학위자 등): 2020년 7월 1일 EB-3 (학사 학위, 숙련직, 비숙련직): 2019년 1월 1일 EB-4 (종교종사자, 특별이민자): 2020년 1월 1일 EB-5 (투자이민): 비지역센터(직접투자): 오픈(C) 지역센터: 2015년 1월 1일 가족이민 부문 (Family-Sponsored) 가족이민은 일부 순위에서 승인 가능일이 큰 폭으로 진전되었다. F1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2015년 5월 1일 F2A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자녀): 2026년 1월 1일 (전월 대비 5개월 진전) F2B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2016년 1월 15일 F3 (시민권자의 기혼자녀): 2009년 7월 1일 F4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2007년 3월 1일 주의사항 및 참고사항 미국 내에서 신분조정(I-485)을 진행하는 경우, 국무부 발표 문호뿐만 아니라 USCIS가 매월 발표하는 'Adjustment of Status Filing Charts'를 반드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국무부 문호상의 '접수 가능일(Filing Date)'에 해당하더라도, USCIS가 해당 월에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서류 접수가 거부되거나 반송될 수 있다. 취업이민 신청자는 본인의 우선순위 날짜(Priority Date)가 승인 가능일 이전에 도달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I-485 접수가 불가능하다.

갓 졸업한 고교생, 교통 사고로 사망... '프리웨이 방호벽 넘어 추락'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80번 프리웨이에서 차량이 난간을 넘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학생이 목숨을 잃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난 5월 30일 새벽 1시 30분경, 샌프란시스코 8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진출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18세 운전자가 운전하던 쉐보레 카마로가 차선 변경 중 대형 재활용 트럭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두 차량 모두 프리웨이를 따라 설치된 노란색 모래 통(sand barrels)을 들이받았다. 모래로 된 충돌 방지 시설을 들이받은 후 대형 트럭은 멈춰 섰으나, 카마로 차량은 방호벽 난간을 넘어 약 25피트(약 7.6미터) 아래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차량 보관소로 추락했다. 추락한 카마로는 주차된 차량들과 충돌한 뒤 지붕이 바닥을 향한 채 뒤집혔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탑승했던 17세 남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구조대는 카마로 뒷좌석에 갇힌 다른 두 명의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생명의 가위(jaws of life)'라고 불리는 유압 구조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17세 승객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다른 18세 승객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망한 학생은 사고 며칠 전 힐스데일 고등학교(Hillsdale High School)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학교의 졸업식은 사고 발생 약 이틀 전인 5월 28일 목요일에 열렸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중상을 입지 않았으나, 다른 18세 탑승자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음주나 약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샌머테이오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San Mateo Union High School District)는 성명을 통해 학교 공동체의 일원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