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개솔린 $4의 법칙' 기름값 7달러 공포에 외식업계 직격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주유소를 넘어 미국인들의 식탁까지 뒤흔들고 있다.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경기 둔화의 신호로 읽혀지고 있다. 외식업계: "가성비 아니면 죽는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고,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 패턴을 완전히 바꿨다. FOX11과 로이터(Reuters)는 이를 '외식업계의 직격탄'이라고 표현했다. 외식업계 가성비의 대명사였던 윙스탑(Wingstop)은 이번 분기 매출이 무려 8.7%나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도미노 피자 역시 0.9% 성장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 상태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는 순간 외식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현재 전국 평균은 4.48달러, LA는 6.20달러를 돌파했으며, 7달러 돌파에 대한 우려까지도 나오고 있다. 고물가에 지친 이들이 3달러짜리 메뉴를 내놓은 타코벨(+8%)이나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7.1%)로 몰리면서 업계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치폴레 역시 매출 성장률이 0.5%에 머물렀다.

트럼프 '10% 글로벌 관세'도 위법 판결… 통상 정책 '사면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 수입품에 부과한 '10% 글로벌 보편 관세'가 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았다. 올해 초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무효화한 데 이어, 행정부가 내놓은 우회로마저 차단되면서 트럼프식 관세 전략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의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통상 정책인 '보편적 기본 관세'에 대한 중대한 법적 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역법 122조의 자의적 해석" 로이터(Reuters),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소재 CIT 재판부(3인 판사 구성)는 7일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2-1 분할 판결을 내렸다.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심각한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관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 다수 의견은 "대통령이 언급한 단순한 무역 적자는 법이 규정한 '국제수지 위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즉, 의회가 부여한 권한 범위를 넘어선 대통령의 독단적 조치라는 것이다. 대법원 패소 이후의 '우회 전략' 실패 이번 판결이 뼈아픈 이유는 이 관세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피하기 위한 '대체재'였기 때문이다. 당시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용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무역법 122조를 꺼내 들어 모든 국가에 10% 관세를 일괄 부과하며 응수했다. 하지만 이번 CIT 판결로 인해 행정부의 새로운 법적 논리마저 힘을 잃게 됐다. "1,600억 달러 환급금 폭탄 터지나" 언론들은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발생할 경제적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징수한 관세를 수입업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언론들은 그 규모가 약 1,660억 달러(약 2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악관과 법무부는 즉각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워싱턴 D.C. 소재 연방항소법원을 거쳐 다시 한번 연방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 속에 갇힌 미국 기업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판결이 다음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장난감 제조사인 '베이직 펀(Basic Fun)' 등 소송을 제기한 중소기업들은 "불법적인 관세가 공급망을 파괴하고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승소를 환영했다. 당분간 미국 통상 정책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극심한 혼란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 위의 혁명인가, 침입자인가?"… LA 누비는 배달 로봇 40개 동네로 대폭 확대

이제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보행자와 나란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로봇을 마주치는 일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서브 로보틱스'가 LA 내 서비스 지역을 40개 동네로 대폭 확장하며 본격적인 '로봇 배달 전성시대'를 선언했다. 로스앤젤레스의 거리 풍경을 바꾸고 있는 '배달 로봇' 소식은 현재 테크크런치(TechCrunch), 포브스(Forbes), LA 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이 '도시 물류의 혁명과 규제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2개에서 40개로… LA 전역 장악한 '배달 군단' 불과 3년 전만 해도 특정 구역에서 실험적으로 운행되던 배달 로봇이 이제는 LA의 거대한 혈관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LA 한인타운(K-Town), 리틀 도쿄, 사우스 센트럴 등 주요 거점 40개 지역에 500대 이상의 로봇이 전면 배치됐다. 이번에 투입된 3세대 로봇은 엔비디아(NVIDIA) 칩을 탑재했다. 기존보다 5배 빨라진 처리 능력으로 복잡한 LA의 보도를 스스로 판단하며 장애물을 피해 우버이츠(Uber Eats)와 도어대시(DoorDash)의 주문을 처리한다. "LA는 최적의 시험대"… 2,600만 달러의 야망 알리 카샤니(Ali Kashani) CEO는 "자동차 정체가 심각하고 배달 수요가 폭발적인 LA는 로봇 배달의 효율성을 증명할 최고의 장소"라고 강조한다. 서브 로보틱스는 올해 2,600만 달러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전국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혁신의 그늘: 글렌데일의 "일단 멈춤" 조치 하지만 모든 도시가 이 로봇 군단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혁신이 속도를 낼수록 사회적 마찰음도 커지고 있다. 최근 글렌데일 시의회는 배달 로봇 운행의 일시 중단(Moratorium)을 결정했다. 보도 위 보행자 안전 위협과 배달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 우려가 핵심이다.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들도 로봇의 속도와 무게, 통행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검토 중이다. 규제와 혁신의 줄타기 서브 로보틱스는 기술적 보완을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전 기능 강화를 위해 보행자 감지 시 자동 감속,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조명 보강 등 안전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했다. 회사 측은 로봇이 짧은 거리 배달을 분담함으로써 교통 체증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 당국을 설득 중이다. 사회적 수용성의 시험대 기술 전문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신기술이 일상으로 파고들 때 겪는 전형적인 성장통"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달 로봇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도시 인프라의 일부로 인정받으려면, 기술적 완성도만큼이나 시민들의 심리적·사회적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2026년, LA의 보도는 자율주행 기술이 인간의 생활권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실험실이 되고 있다.

"무제한 셀프 리필 시대 끝난다"… 맥도날드, 2032년까지 매장서 음료대 전면 철거

미국인들의 식문화 중 하나였던 '무제한 셀프 리필' 시대가 저물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USA 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오는 2032년까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고객용 '셀프 음료대'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패스트푸드의 상징과도 같던 '자유로운 음료 리필' 광경이 조만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언론들은 맥도날드의 이번 결정을 "한 시대의 종말(End of an Era)"로 규정하며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2032년까지 단계적 폐지… "이미 시작됐다" 맥도날드 본사는 최근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셀프 음료 서비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고객은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직원이 직접 컵에 담아주는 음료를 받아야 한다.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음료대를 철거하고 카운터 뒤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향후 6년 내에 모든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왜 음료대를 없애나? "매장은 이제 '정거장'일 뿐" 경제 매체들은 맥도날드의 이번 결정이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 이상이 디지털 주문(앱, 키오스크)과 배달에서 발생한다. 드라이브스루 이용객까지 합치면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비중은 현저히 낮아졌다. 매장 중앙을 차지하던 대형 음료 머신을 없애면 테이블 배치를 효율화하거나 배달 주문을 처리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생·비용·자동화… 일석삼조의 효과 셀프 음료대는 여러 사람의 손이 닿고 음료가 쏟아지는 등 위생 관리에 인력이 많이 소모된다. 이를 카운터 뒤로 옮기면 더욱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자동 음료 시스템'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직원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정해진 양의 음료와 얼음이 채워지는 시스템을 통해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리필은 되나요?"… 고객들의 엇갈린 반응 언론들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미국의 인심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측은 "리필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매번 직원에게 요청해야 하므로 심리적 부담감이 생겨 실질적인 탄산음료 소비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더 작고, 더 빠른 매장으로" CNN은 "미래의 맥도날드 매장은 거대한 식당이라기보다 '고속 유통 센터'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평했다. 음료대 폐지는 매장 내 체류 시간을 줄이고 회전율을 높이려는 맥도날드의 '미래형 매장 전략'의 핵심 단계로 보인다. 버거킹 등 경쟁 업체들도 맥도날드의 이러한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전체에 '셀프 서비스 실종' 현상이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 단속이 부른 ‘경제적 질식’... 남가주 라티노 상권, 자바시장 불황 심각

LA 타임스(LA Times)는 4일 남가주 라티노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소리 없는 불황'을 집중 조명했다. 남가주 라티노 상권: "ICE 단속 1년, 공포는 일상이 되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지역 경제를 옥죄고 있다.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던 쇼핑몰은 이제 적막감만 감돈다. 주민들은 단속반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시간에 생필품만 빠르게 사서 돌아가는 이른바 'Hit-and-Run(번개 쇼핑)' 패턴으로 돌아섰다. 시민권자에 대해서도 예외 없는 무차별 구금이 일상화되고 있다. 최근 보도된 사례 중에는 범죄 기록이 전혀 없는 미국 시민권자 청소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무차별 단속에 걸려 일주일간 구금된 사건이 포함되어 커뮤니티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자바시장 매출도 최대 80% 폭락... 투잡 뛰며 생존 사투 한인 의류 도매의 메카이자 LA 한인 경제의 심장부이기도 한 LA 자바시장의 '샌티 앨리(Santee Alley)' 상인들은 매출이 최대 80%까지 폭락하자 임대료를 내기 위해 투잡(리프트 운전 등)에 뛰어들고 있다. '쉬인(Shein)'이나 '테무(Temu)' 같은 중국계 초저가 온라인 플랫폼의 공습으로 오프라인 도매 중심인 자바시장이 가격 경쟁력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ICE의 단속 강화는 주요 노동력인 라티노 커뮤니티를 위축시키며 생산과 유통 체계를 마비시켰고, 이는 곧 자바 상권의 '경제적 질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물주들은 이 상황을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지독한 경제적 질식 상태"라고 정의했다.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법 강화로 인해 많은 한인 봉제 공장들이 텍사스나 네바다, 혹은 해외로 이전하는 추세다. 한편, 백악관은 내년까지 100만 명 추방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유지하고 있어 라티노 상권의 위축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350마일 아래론 물 한 잔 없다"... 델타, 단거리 노선 기내 서비스 중단

델타항공이 단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기내 간식과 음료'를 청구서에서 지웠다. 오는 5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정책은 LA-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샬럿 등 미국 내 주요 단거리 비즈니스 노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델타의 새로운 기준: 250마일 → 350마일 기존에는 비행거리가 250마일 이상이면 모든 승객에게 무료 스낵과 음료가 제공되었으나, 이제 그 기준이 350마일로 상향 조정된다. 델타의 하루 약 5,500회 운항 중 약 9%에 해당하는 노선들이 서비스 중단 대상이다. 일반석(Main Cabin)과 컴포트 플러스 승객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지만,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비행거리에 상관없이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왜 서비스를 줄이나? "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항공 전문가들은 델타의 이번 결정을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로 해석한다. 승무원의 안전 문제는 항상 제기되어 왔는데, 이륙 후 고도가 안정된 뒤 카트를 끌고 나와 서비스를 마친 뒤 다시 착륙 준비를 하기까지 350마일 미만(약 1시간 이내 비행) 노선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터뷸런스(난기류)가 잦아진 최근 기상 상황에서, 무리한 기내 서비스가 승무원과 승객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방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다른 항공사들도 줄이고 있나? (미국 항공업계 동향) 델타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단거리 노선의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은 이미 250마일 미만 초단거리 노선에서 메인 캐빈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하드웨어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기내 잡지를 없애고 좌석 등받이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를 제거하는 대신, 승객 개인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기내 와이파이에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도록 유도하며 기체 무게와 유지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단거리 노선에서 무료 서비스는 최소화하되, 유료 스낵과 프리미엄 음료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기본은 생략하되 원하는 승객에게는 판매한다"는 수익성 중심의 모델로, 단거리 비행을 수익 창출의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음료와 프레첼 제공을 고수해온 사우스웨스트도 최근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난기류(Turbulence)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비행시간이 짧은 초단거리 노선에서는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이유로 음료 서비스를 과감히 생략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 속에 항공사들이 '이동'이라는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단거리 여행 시 '기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승객들 불만 "항공료는 오르는데 서비스는 줄어" 하지만 승객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표 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제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거리 제한에 걸리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델타 측은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승무원들이 승객의 안전과 요청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미국 내 단거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탑승 전 공항에서 미리 물이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인 에티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세만큼 비싸진 보험료, 중산층 폭격... 무보험자 급증

역대 최대 13% 급락… '연방 보조금 종료'가 부른 중산층의 비극 워싱턴주의 의료보장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역대 최저 무보험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워싱턴주 건강보험 거래소(Washington Healthplanfinder)에서 불과 1년 만에 3만 6,500명의 가입자가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의 한시적 지원책들이 종료되면서 발생하는 '지원 절벽(Subsidy Cliff)' 현상에 따른 것이다. 워싱턴주의 건강보험 가입자 급감 소식은 지역 유력지인 시애틀 타임스(The Seattle Times)와 공영 라디오 KUOW, 그리고 보건 전문 매체들을 통해 '의료 안전망의 붕괴 위기'라는 헤드라인으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보험료가 월세만큼 비싸졌다"… 지원 절벽의 현실 언론들은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연방 프리미엄 세액공제(Enhanced Premium Tax Credits)'의 종료를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주민 1인당 연평균 1,330달러를 아껴주던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보험료는 사실상 '폭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최근 워싱턴주 상원의원 마리아 캔트웰(Maria Cantwell)실에서 발표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주 일부 중산층 부부의 경우 보험료가 다음과 같이 변했다. 기존(2025년): 정부 보조금 혜택으로 월 약 400~500달러 지불 현재(2026년): 보조금 종료 후 동일한 보험 유지 시 월 약 1,300~1,500달러 지불 인상폭: 월평균 900~1,100달러가 추가로 발생한 셈인데, 이는 시애틀 외곽 지역의 웬만한 원룸(Studio) 월세와 맞먹는 금액이다. 저소득층은 여전히 정부 지원(메디케이드, 애플 헬스 등)을 받지만, 보조금 없이는 고가의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는 중산층 가구들이 가장 먼저 보험을 포기하고 있다. 2025년의 정점에서 2026년의 추락으로 불과 1년 전인 2025년, 워싱턴주는 가입자 28만 6,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자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시의 성장이 '정부 보조금'이라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결과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13%에 달하는 가입자 감소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역대급 수치다. 주 정부가 월 최대 250달러의 자체 보조금을 긴급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보험'이 부르는 사회적 연쇄 효과 시애틀 타임스는 이번 가입자 감소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한 번의 응급 상황은 가계의 재정적 파산으로 이어지며, 이는 주거 불안정과 직결된다. 보험료 부담을 느낀 자영업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이 보장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 몰리면서, 지역 소상공인 생태계가 위축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주 보건당국과 정치권은 연방 의회에 보조금 재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미국 내 보건 전문가들은 "워싱턴주의 사례는 시작에 불과하며,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무보험자 급증' 사태가 도미노처럼 번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연방 정부의 추가 예산 편성 여부가 워싱턴주 주민 수만 명의 건강권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백만장자로 가는 '골든 타임' 공략법

백만장자는 여전히 모두의 꿈이다. 수중에 10만 달러 밖에 없어도 아직 늦지 않았다. 코리아포탈이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제안하는 핵심 전략을 재구성해 드린다. 미국 경제 매체인 머니 다이제스트(Money Diges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Forbes) 등이 분석한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가는 로드맵'은 단순한 저축을 넘어 '시스템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첫 10만 불이 가장 어렵다… 이후부턴 '복리의 마법'이 엔진 역할 "첫 10만 달러를 모으는 것은 지옥 같겠지만, 그다음부터는 복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기 시작할 것이다."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의 이 말은 2026년 현재 미국 자산 형성 시장에서도 변함없는 진리로 통한다. 순자산 10만 달러(약 1억 3,600만 원)를 달성한 이들이 어떻게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 고지에 오를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5대 핵심 전략이다. 1. 401(k)와 세제 혜택: "공짜 돈을 버리지 마라" 언론들이 공통으로 꼽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장인 은퇴계좌인 401(k)의 극대화다. 회사가 제공하는 매칭은 수익률 100%의 '확정 수익'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포기하는 것은 길바닥에 돈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다. 실제 미국 백만장자의 80%가 상속이 아닌, 401(k)와 IRA 같은 은퇴 계좌를 통해 자산을 형성했다는 통계는 이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한다. 2. 하이일드(HYSA)와 복리의 가속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고금리 저축계좌(HYSA)는 자산 증식의 필수 도구가 되었다. 연 4~5%의 이자를 제공하는 HYSA는 현금성 자산을 안전하게 불리는 최적의 장소다. 예금자 보호 한도(FDIC, 25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계좌를 나누는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며 복리 효과를 누려야 한다. 3.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의 저주 방어 소득이 올라가면 차를 바꾸고 더 큰 집으로 옮기려는 유혹, 즉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은 백만장자로 가는 길을 막는 가장 큰 적이다. 'High Earners, Not Rich Yet(고소득이지만 아직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연봉은 높지만 과도한 소비로 순자산이 정체된 이들을 뜻한다. 결코 고소득 빈곤층(HENRYs)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백만장자들은 의외로 장보기 리스트를 작성하고 불필요한 사치를 멀리하는 등 철저한 지출 통제를 실천하고 있다. 백만장자가 되려면 검소함과 절제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백만장자는 '티끌 모아 태산'을 통해서 가능하다. 4. 세금 전략: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 자산이 커질수록 정부가 가져가는 세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HSA(보건저축계좌)나 529 플랜(교육자금) 등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절세 계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실질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배당 재투자(DRIP) 등을 통해 세금을 이연시키고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5. 배당주와 부동산: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게" 근로 소득만으로는 100만 달러 달성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어렵다.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보유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직접 매입이 어렵다면 부동산 투자 신탁(REITs)을 통해 매달 월세 수익과 같은 배당을 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10만 달러는 '이륙'을 위한 활주로 금융 전문가들은 "10만 달러를 모았다는 것은 이미 엔진이 가동되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시스템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억제하고,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며, 복리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꾸준히 연료(투자)를 공급한다면 100만 달러 도달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2026년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다 백만장자라고? 난 하우스푸어인데" 은퇴 앞둔 미국 70세의 자산 성적표 '깜짝'

언론 "은퇴 자금 146만 불 시대" 경고 은퇴를 코앞에 둔 미국 70세 전후 시니어들의 자산 성적표가 공개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65~74세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무려 약 179만 달러(약 24억 원)에 달한 것이다. 수치대로라면, 현재 은퇴를 앞둔 미국의 모든 시니어는 백만장자인 셈이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숫자 뒤에는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자산 불평등과 은퇴 준비의 불확실성이 숨어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한다. 평균의 함정: "내 통장은 왜 이럴까?"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평균(Mean)'보다 '중간값(Median)'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균 순자산 179만 달러는 소수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평균치를 대폭 끌어올린 결과다. 중간값 순자산 40만 9,900달러는 전체 가구를 일렬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위치한 수치로, 약 5억 6천만 원 수준이다. 실제 미국인들의 평범한 노후 자금은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자산의 핵심은 '내 집'… 하지만 현금은 부족 미국 시니어 자산의 약 34% 이상이 퇴직 계좌(401k, IRA)에 들어있으며, 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주택)이다. 70세 전후 세대는 과거 저금리 시대에 집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며 자산 가치 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집값 상승의 수혜자인 셈이다. 문제는 '살고 있는 집'이 자산의 대부분이라 정작 병원비나 생활비로 쓸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하우스 푸어' 시니어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은 50세 이상 미국인 중 20%가 은퇴 저축이 전혀 없으며, 70%는 소득보다 물가가 빨리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직 넘버' 146만 달러의 공포 노스웨스턴 뮤추얼(Northwestern Mutual)의 2026년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매직 넘버(은퇴 자금 목표액)'는 무려 146만 달러(약 20억 원)로 치솟았다. 불과 1년 전보다 15% 이상 급등한 수치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서 "평균 순자산 179만 달러도 결코 넉넉한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까지 퍼지고 있다. 이전에는 모두가 꿈꿨던 백만장자가 이제 평범한 수준의 돈을 가진 자들이 됐고, 은퇴자들의 평균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다시 일터로"… '언레타이어먼트(Unretirement)'의 확산 CBS 뉴스 등은 재정적 결핍 때문에 은퇴를 포기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65세 이상 인구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2026년 기준 소셜 시큐리티(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2,071달러지만, 기본적인 생활비는 이를 훨씬 상회한다. 결국 자산 중간값(41만 달러) 이하의 가구들은 '필요에 의한 취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문가들의 조언: "숫자와 싸우지 마라" 미국 재무 전문가들은 "이웃의 순자산 평균치에 집착하는 것은 노후 준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지출 패턴에 맞는 인출 전략이다. 주택 자산을 현금화하는 '다운사이징'이나 '역모기지'를 검토하고, 의료비 상승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2026년 미국 시니어들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만장자세'에 시애틀 떠나는 부자들... 베조스·슐츠 이미 플로리다행

백만장자세에 부자들의 '탈출(Exodus)' 시작되나 아마존과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향이자 미국 내 몇 안 되는 '개인 소득세 없는 주'로 사랑받던 워싱턴주가 거센 조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월 주 의회를 통과한 '백만장자세'가 부유층의 이탈을 부추기며 주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9.9%의 벽: 사실상의 '부유세' 도입 워싱턴주가 승인한 이번 법안은 연간 소득 100만 달러(약 13억 6천만 원)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9.9%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주 정부는 상위 1% 미만(약 2만 가구)에게만 적용되는 이 세금으로 연간 30억 달러를 확보, 교육 환경 개선과 보건 서비스 확충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사실상 주 헌법이 금지해온 '누진 소득세'의 변형된 형태라고 지적하며, 법적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짐을 쌌다"… 거물들의 플로리다행 언론들은 이 세금이 시행되기도 전에 벌어지고 있는 '부자들의 이탈'에 주목하고 있다. 수십 년간 시애틀을 지켰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이미 지난해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주를 완료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모님과의 근접성"이었으나, 현지 언론은 워싱턴주의 자본이득세 강화와 이번 백만장자세 도입이 결정적 계기였다고 분석한다. 올해 3월, 시애틀의 상징과도 같던 하워드 슐츠(전 스타벅스 CEO)마저 40년 삶의 터전을 떠나 플로리다로 이주했다는 소식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경제계의 경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이탈" 시애틀대학 조셉 필립스 교수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유층 한 명의 이탈은 단순한 1인분의 세수 손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업가들이 이주할 때 본사 기능이나 주요 투자 계획을 함께 가져갈 경우, 중산층의 일자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성공한 뒤에 세금 폭탄을 맞을 곳'인 시애틀 대신 오스틴(텍사스)이나 마이애미(플로리다)를 창업지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주의 창업 생태계가 파괴되게 된다는 것이다. 팽팽한 찬반 양론 하지만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등 찬성 측은 "워싱턴주의 삶의 질과 인재 풀은 9.9%의 세금보다 강력한 유인책"이라며 "부자들이 대거 떠날 것이라는 주장은 보수 진영의 공포 마케팅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비즈니스협회 등은 "워싱턴주는 이제 기업 친화적이라는 명성을 잃었다"며 9.9%는 미국 내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적대적 신호'로 읽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부유층 유치 전쟁'의 단면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높은 세금으로 인구 유출을 겪는 상황에서, 워싱턴주마저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같은 '저세율 주'들에게는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시행일인 2028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자산가와 기업이 퓨젯 사운드(Puget Sound, 시애틀 연안)를 떠나 태양의 해변(플로리다)으로 향할지가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AI가 만든 '메가 레이오프(Mega-layoff)' 시대: 사람은 줄이고, 칩은 늘린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다 빼앗아가고 있다. 실적이 나쁘지 않지만, 아니 최고의 실적을 내도 직원들이 잘려나간다. 미국 고용 시장이 단순한 불황을 넘어 '고용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Bloombe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실적 악화가 아닌 '미래 투자(AI)를 위한 인력 교체'라는 냉혹한 논리가 미국 경제와 일자리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 "잘라도 주가는 오른다": 냉혹한 시장의 박수 과거에 감원은 기업의 위기 신호였으나, 지금은 '효율화의 증거'로 환영받는다.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이 인력의 40%를 감축하고, 스냅(Snap)이 대규모 해고를 발표했을 때 시장은 오히려 주가 폭등으로 화답했다. 인사 전문가들은 한 기업이 감원으로 '칭찬'을 받으면, 다른 기업 경영진들도 압박을 느껴 따라 하는 '도미노 현상'이 고착화되었다고 분석한다. 모방 해고(Copycat Layoffs) 현상이다. AI: 해고의 원인인가, 편리한 명분인가? 빅테크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사람이 아닌 반도체와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다.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AI 투자를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인력-자본 재배치'를 단행 중이다. 인력과 칩의 교환이다. 전문가들은 AI가 팬데믹 시절 방만하게 늘린 인력을 정리하기 위한 '완벽한 핑계'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잉 채용의 청산이라는 것이다. "30~50%를 잘라도 회사 운영엔 지장이 없다"는 VC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화이트칼라' 안전지대는 끝났다 이번 감원의 가장 무서운 점은 고학력 사무직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력 프리미엄이 실종됐다. 대졸자 실업률이 전문대 졸업자 실업률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AI가 코딩,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화이트칼라의 고유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의료 등 특수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아무도 뽑지 않고, 아무도 내보내지 않는" 정체 상태(Hiring Freeze)에 빠져 있으며, 이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언론들이 공통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안정적인 직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의 구조조정은 일시적인 경고가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지 못하는 인력은 가차 없이 도태시키는 '기업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다. 2026년 말까지 기술 기업 인력의 최대 50%가 감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노동자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AI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가장 잘 다루는 도구'로 만드는 것뿐이다.

덱시트, 캘렉시트 광풍 속 델까지 텍사스 이전 추진… 대기업들, 왜 텍사스로 몰려가나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법적·실질적 본거지를 텍사스로 옮기는 이른바 '덱시트(Dexit, Delaware+Exit)'와 '캘렉시트(Calexi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글로벌 IT 거물부터 에너지 공룡까지 텍사스로 집결하고 있다. 머스크의 기업들과 에너지 기업들에 이어 IT 공룡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까지 텍사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의 선전포고: "델라웨어를 떠나라" 미국 기업 지형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수십 년간 기업 설립의 '성지'로 군림했던 델라웨어주와 실리콘밸리 등 IT 혁신의 상징이었던 캘리포니아가 저물고, 그 자리를 텍사스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델라웨어는 전통적으로 기업 친화적인 법원(Chancery Court) 덕분에 기업 설립의 성지로 통했으나, 최근 텍사스가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일론 머스크의 주도로 시작된 이 흐름은 이제 에너지와 IT 전통 강자들까지 합류하며 거대한 경제적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텍사스 이동의 가장 강력한 방아쇠를 당긴 인물은 단연 일론 머스크다. 2024년 초, 델라웨어 법원이 머스크의 560억 달러 규모 테슬라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자 머스크는 격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절대 델라웨어에 법인을 세우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법적 본사를 텍사스로 전격 이전했다. 머스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캘리포니아의 과도한 규제와 진보적 정책에 반발하며 X(구 트위터)의 본사 역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옮겼다. 이는 기업의 사법적·정책적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엑소더스'의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에너지 공룡들도 '텍사스 올인' 에너지 업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ExxonMobil)은 지난 3월, 텍사스 중심 경영을 공식 선언하며 뉴저지에 있던 법적 본사를 텍사스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이미 운영 본부를 텍사스 스프링으로 통합한 데 이어 법적 주소까지 일치시킨 것이다. 셰브론(Chevron) 역시 140년 넘게 지켜온 캘리포니아 샌라몬을 떠나 텍사스 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셰브론 측은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환경 규제와 높은 비용을 지적하며, "규제 완화와 협업 효율성을 위해 에너지의 메카인 텍사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새로운 '기업 사법 수도' 노린다 대기업들이 텍사스로 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낮은 세금: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가 없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 신속한 재판: 기업 분쟁을 전문으로 다루는 판사들이 빠르고 전문적인 판결을 보장. 텍사스는 기업들의 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4년 9월, 델라웨어의 기업 법원에 대항하기 위해 '텍사스 비즈니스 법원(Texas Business Court)'까지 출범시켰다. 기업 친화적 사법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기업 분쟁을 전문 판사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해준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규제 친화적 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 등에 있어 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상대적으로 느슨한 환경 규제와 낮은 임대료는 기업 경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정치 및 사회적 요인: 민주당보다 공화당 우세주 선택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우세)'의 강력한 진보적 규제와 사회 정책에 피로감을 느낀 보수 성향 경영자들이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인 텍사스를 선택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델까지 텍사스 이전 추진... 미국 경제의 무게중심 이동 최근 델 테크놀로지의 법적 본사 이전 추진 소식은 최근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덱시트(Dexit, Delaware Exit)' 현상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델까지 텍사스로의 법인 이전을 추진하면서, '덱시트' 현상은 임계점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본사 이전을 넘어, 미국의 금융·법률·기술 생태계 자체가 텍사스로 재편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경제 분석가들은 "과거 델라웨어가 판례의 안정성을 무기로 기업들을 붙잡았다면, 이제 텍사스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경영자의 권한 보호를 무기로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텍사스가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의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델(Dell)의 결정: "뿌리로 돌아가 법과 운영을 일치시키다" 델의 이사회는 2026년 5월 4일, 법적 본사(Incorporation)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1984년 텍사스 대학교 기숙사에서 창업한 이래, 이미 운영 본부(Round Rock)와 핵심 인력이 텍사스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적 주소와 실제 운영지를 일치시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2026년 6월 25일 주주 총회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델라웨어 법이 제공해온 수십 년간의 판례(예측 가능성)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주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이번 6월 투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델의 이번 움직임이 다른 IT 대기업(Meta 등)에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는 이제 단순한 '에너지 중심지'를 넘어 '미국 기업의 법적·실질적 수도'로 탈바꿈하고 있다.

'케니 지 저택' 8,500만 달러짜리가 3,800만 달러에 '눈물의 매각'… 시애틀 초고가 주택 시장 ‘급랭’

시애틀 지역 초고가 주택 시장의 냉각을 상징하는 거래가 발생했다. 통신업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브루스 매코우가 소유했던 벨뷰 인근 헌츠포인트 대저택이 최근 3,800만 달러에 팔린 것이다. 매코 가문은 매코 셀룰러(McCaw Cellular)를 설립해 AT&T에 매각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으며, 브루스 매코는 호라이즌 항공(Horizon Airline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헌츠포인트의 상징적 급락: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매각" 이 저택은 2022년 당시 워싱턴주 역사상 최고가인 8,5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실제 거래가는 최초 호가보다 무려 4,700만 달러(55%)나 낮아졌다. 이번 매각가는 정부 공시가격 5,400만 달러보다도 약 1,600만 달러 낮은 수준으로, 시장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깊음을 보여준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번 거래가 "모든 가격대의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시기"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주택의 구매자는 시애틀의 부촌 로럴허스트에서 이주해 온 에밀리 화이트와 브라이언 켈리 부부로 밝혀졌다. 화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실리콘밸리 주요 빅테크 기업에서 임원을 역임한 거물급 테크 전문가다. '케니 G'가 지은 초호화 주택이지만.. 해당 저택은 단순한 집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매물이다. 1995년 유명 색소폰 연주자 '케니 G'를 위해 맞춤형으로 건축되었으며, 유명 건축가 리처드 랜드리가 설계했다. 4.3에이커(약 5,200평) 대지에 침실 5개, 욕실 10개를 갖춘 본채 외에도 비치하우스, 수영장, 테니스코트, 심지어 수상비행기 정박 시설까지 포함된 초호화 시설을 자랑한다. 하지만 시애틀 주택시장 냉각으로 반값도 받지 못하고 팔았다. 이번 거래는 최근 워싱턴주 고급 주택 시장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 전미 프로 미식축구 리그인 NFL(National Football League) 시애틀 시혹스 선수였던 시드니 라이스 역시 최근 자신의 사마미시 호숫가 주택을 공시가 대비 약 75% 수준에 매각한 바 있다. '부르는 게 값'이던 시대가 지나고 실질적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주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가격 조정'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닌, 미국 전역 고급 주택 시장의 공통된 흐름을 반영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금리 유지, 고가 매물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9번째로 비싼 시장인 시애틀에서조차 거래 정체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한 고급 주택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엄청난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 내 손꼽히는 고가 거래로 기록되었지만, "초고가 부동산도 더 이상 금리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시장의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주 1회 무료 버거 쏜다"... 쉐이크쉑 한 달 내내 버거 이벤트

버거 전문점 쉐이크쉑(Shake Shack)이 5월 '전국 버거의 달(National Burger Month)'을 맞아 한 달 내내 매주 다른 인기 버거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쉐이크쉑은 2026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지정된 인기 버거를 최소 주문 금액 충족 시 무료로 제공한다. 주차별 무료 버거 라인업 매주 제공되는 버거 종류가 달라지므로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월 1일 ~ 5월 10일: 쉐이크쉑의 시그니처 메뉴인 쉑버거(ShackBurger) 5월 11일 ~ 5월 17일: 베이컨과 체리 페퍼가 들어간 스모크쉑(SmokeShack) 5월 18일 ~ 5월 24일: 클래식한 베이컨 치즈버거(Bacon Cheeseburger) 5월 25일 ~ 5월 31일: 마지막 주는 다시 쉑버거(ShackBurger)로 마무리된다. 참여 방법 및 조건 최소 주문 금액: 무료 버거 가격을 제외하고 10달러 이상의 음식 또는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프로모션 코드: 결제 시 FREEBURGER (반드시 대문자 입력) 코드를 입력해야 혜택이 적용된다. 주문 채널: 쉐이크쉑 공식 앱, 웹사이트( shakeshack.com ) 또는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시에만 유효하다. (※ 드라이브 스루나 배달 앱 등 제3자 플랫폼 주문은 제외될 수 있다.) 제한 사항: 주문당 1회만 사용 가능하며, 아보카도나 베이컨 추가 등 유료 옵션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추가 이벤트: '1년 무료 버거' 경품 무료 버거 증정 외에도 쉐이크쉑은 '전국 버거의 달'을 기념하여 1년 동안 매주 무료 버거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품 행사(Sweepstakes)를 진행하고 있다. 6월 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쉐이크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매주 다른 맛의 인기 버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 없던' 조기 은퇴 급증... 준비하던 은퇴 계획 '와장창'

직원복리후생연구소(EBRI)의 2026년 연례 은퇴 신뢰도 조사(Retirement Confidence Survey) 결과, 미국인들의 은퇴 준비에 대한 심각한 괴리와 '비자발적 조기 은퇴'의 증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기 은퇴의 역설: 계획보다 빠른 은퇴의 급증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은퇴 시점의 불일치다. 은퇴자의 상당수(약 42%)가 본인의 계획보다 더 일찍 노동 시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은퇴의 배경은 '여유로운 삶'보다는 건강 문제나 장애(35%), 회사의 구조조정 및 폐업(31%)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직장인들은 평균 65세 이후 은퇴를 희망하지만, 실제 은퇴자들의 평균 은퇴 연령은 62세에 머물고 있다. 조기 은퇴는 은퇴 후의 개인 재정 계획에도 큰 변수가 된다. 소득은 빨리 끊기는 대신, 준비해야 할 은퇴 자산은 더 많아지게 된다. 소셜 연금도 조기 수령할 경우에 수령 액수가 줄어든다. 미국인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자신감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위축된 상태다. 은퇴 후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매우 자신하는' 응답자는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채가 은퇴 저축 능력을 저해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 두드러졌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은퇴 계좌(IRA)나 401(k) 잔액에 대한 불안감이 신뢰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나중은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많은 직장인이 "더 오래 일해서 저축 부족분을 메우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건강이나 고용 불안으로 인해 그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저축액을 늘리는 것보다, 예상치 못한 조기 은퇴에 대비한 '비상금' 성격의 자산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퇴자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지점은 메디케어 외에 발생하는 장기 간병 및 의료 비용의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은퇴 후 보건 비용에 대해 결코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 이유다.

“뉴욕 대신 버밍엄, 탬파로”... 미 대졸 신입 취업 지도, ‘남부 선벨트’로 대이동

미국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수십 년간 ‘졸업생들의 성지’로 불렸던 보스턴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 대신,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하고 일자리 기회가 풍부한 남부 ‘선벨트(Sun Belt)’ 지역이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취업 선호도 1위는 앨라배마주 ‘버밍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ADP의 20대 급여 데이터(약 40만 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 대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지 1, 2위는 각각 앨라배마주 버밍엄과 플로리다주 탬파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6곳(버밍엄, 탬파, 롤리, 털사, 내슈빌, 샬럿)이 남부에 집중되는 등 남부가 강세를 보였다. 이들 도시는 기술, 보건의료, 금융 산업이 발달해 있으면서도 뉴욕(10위)이나 샌프란시스코(7위)보다 주거비와 생활비가 현저히 낮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졸 취업 초년생들이 대도시보다는 가성비 도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주요 도시별 부상 원인 1위인 버밍엄은 바이오, 공학, 자동차 및 첨단소재 산업의 일자리 수요가 강력하며, 대졸 초임 임금 수준도 크게 상승했다. 탬파는 의료와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고 있으며, 최근 급등했던 임대료가 안정세에 접어든 점이 젊은 층을 유인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는 주거비가 낮고 대기업의 투자가 집중되며 중서부의 새로운 취업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취업 성지'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는 고임금 도시이자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채용 수요가 폭발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북동부의 부(富)가 남부로 흐른다" 미국 언론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위권이었던 보스턴, 하트퍼드, 밀워키, 볼티모어 등 전통적인 거점 도시들은 높은 생활비와 채용률 저하로 순위가 밀려났다. 조지아대를 졸업하고 탬파의 JP모건에 입사한 헤이즐 맥퀸은 인터뷰에서 "북동부의 자본이 남부로 대거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커리어를 시작할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단순히 월급이 높은 곳이 아니라, 채용 기회와 급여, 생활비의 삼박자가 맞는 지역이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중소 도시'로 치부되던 곳들이 특정 산업(버밍엄의 바이오, 탬파의 금융 등)의 전문 거점으로 거듭나며 대졸자들에게 대도시 못지않은 커리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