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지금이 한국 갈 타이밍"… 에어프레미아, LA-인천 왕복 '932달러' 초특가 떴다!

LA 932달러, 샌프란시스코 762달러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파격가' 도쿄·방콕 등 아시아 경유 노선까지 총망라… "한정 수량 선점 전쟁 시작" 유류할증료 폭등으로 '금(金) 항공권'이 된 한국행 하늘길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을 포함한 전 노선 대상 '기간 한정 초특가 프로모션'을 전격 실시한다. "7일간의 골든 타임, 고민은 결제만 늦출 뿐" 이번 프로모션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딱 일주일 동안만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지금부터 내년(2027년) 2월 28일까지로 넉넉하다. 올여름 휴가나 겨울방학, 혹은 내년 초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최적의 기회다. 노선별 최저가 (왕복 기준) LA(LAX) → 인천: 이코노미 932달러~ / 프리미엄 이코노미 1,622달러~ 샌프란시스코(SFO) → 인천: 이코노미 762달러~ 뉴욕·워싱턴DC·호놀룰루: 별도 특가 적용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유혹 "가성비와 편안함을 동시에" 에어프레미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1,600달러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나왔다. 42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으로 장거리 비행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전용 체크인 카운터, 우선 탑승, 무료 기내식 및 와인 서비스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혜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어 효도 관광이나 비즈니스 출장객에게 인기가 높다. 아시아 연계 노선까지 "싹 다 세일" 단순히 한국행에 그치지 않고 인천을 거쳐 다른 아시아 도시로 향하는 노선도 포함되었다. 일본 도쿄(나리타),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홍콩 등이 해당한다. 한국에서 볼일을 보고 주변국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려는 '스톱오버' 여행자들에게는 이번 특가가 경비를 아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900달러대면 텍사스나 중부 노선 국내선 가격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하이브리드(HSC)의 우위를 살려서, 대형 국적사(FSC)의 서비스와 저가 항공(LCC)의 가격 사이에서 '최적의 타협점(Sweet Spot)'을 찾아낸 가격대다. 항공사는 비행기를 빈 채로 띄우는 게 가장 큰 손해다. 2027년 2월까지라는 넓은 범위를 준 건, 비수기 좌석을 미리 확정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방어'이자 빈 좌석 채우기(Load Factor)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가 항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확인 가능하며, 특정 날짜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특히 환불 및 변경 규정이 일반 티켓보다 까다로울 수 있으니 결제 전 '약관 로그'를 꼭 확인!

"메가 이벤트의 주인공은 우리"… LA 소상공인들, 4,500만 달러 규모 '정부 계약' 잭팟

2026 월드컵·2028 올림픽 겨냥: 스타트업부터 로컬 맛집까지 '글로벌 벤더'로 변신 PACE와의 협업으로 다국어 기술 지원… "소외된 비즈니스에 공정한 기회 제공" 로스앤젤레스가 다가오는 세계적 스포츠 대회를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장 엔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로컬 비즈니스가 LA 경제의 등불(Backbone)"이라며 최근 시의 소규모 비즈니스 지원책인 '프로큐어 LA(Procure LA)'를 통해 지역 업체들이 4,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LA시의 스몰 비즈니스들이 월드컵과 올림픽이라는 '빅 스테이지'를 앞두고 거두고 있는 성과는 "커뮤니티 기반 경제 성장의 교본"으로 주목받고 있다. LA Times, FOX 11, CBS News 등 매체들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4,500만 달러(약 660억 원)'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만들어내는 지역 사회의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큐어 LA(Procure LA)' 복잡한 정부 계약의 문턱을 낮추다 그동안 정부 계약은 까다로운 서류 작업과 인증 절차 때문에 스몰 비즈니스에게는 '넘사벽'과 같았다. LA시는 비영리 단체 PACE와 손잡고 다국어(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로 제안서 작성, 재무 관리, 인증 절차 등의 기술 지원을 무료로 제공했다.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100여 개 가입 업체들을 3,000개 이상의 잠재적 민·관 파트너와 직접 연결하는 '매치메이킹' 역할을 수행했다. 그 결과, 4,500만 달러 이상의 시 정부와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LA 국제공항(LAWA), 항만청, 수도전력국(LADWP) 등 LA 시 예산을 쓰는 부서들이 이번 '소규모 비즈니스 우선 계약'의 실제 파트너들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는 엄청난 수요를 발생시키는데, 시 정부는 이 수요를 대기업에게만 보내지 않고, 지역 사회의 여러 소규모 업체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있다. 현장의 성공 사례: "월드컵 음식을 우리가 만듭니다" 매체들은 계약을 따낸 업체들의 구체적인 스토리를 조명했다. LA 다운타운의 멕시칸 레스토랑 꿰르나바까 그릴(Cuernavaca Grill)은 프로그램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케이터링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미 멘도자 대표는 "이제 직원을 더 채용하고 세계인들에게 우리 음식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건설업체 헐리우드 핸디 건설(Hollywood Handy Construction)는 현재 시 내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강화된 이민 단속 속 '포용적 경제'를 향한 발걸음 이번 발표는 특히 지난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 등으로 위축되었던 소외 계층 비즈니스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PACE의 케리 도이 대표는 "이민자 사회와 저소득층 비즈니스가 거대 자본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LA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업체가 2027 슈퍼볼, 2028 올림픽 등 이어지는 '황금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LA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procurela.com 을 통해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실무적인 도움은 물론,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까지 연계되어 있다.

젠슨 황 "AI를 손에 쥔 당신들은 행운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 기업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6년 졸업생들에게 강력한 낙관론을 전파했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히기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능 증폭기'를 손에 쥔 행운을 누리라고 조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카네기멜런대(CMU) 졸업 축사는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포브스(Forbes),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CNBC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노동 윤리'로 정의하며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AI 시대의 생존 법칙 "기술보다 사람을 경계하라" 매체들은 졸업식 연설에서 황 CEO가 제시한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젠슨 황은 방사선 전문의를 예로 들며, 영상 분석이라는 '업무'는 AI가 돕겠지만 환자를 돌본다는 의사의 '목적'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해왔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Task)'들은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AI가 귀찮고 힘든 '업무'를 가져가 버리면, 인간은 그 직업의 본질적인 '목적(Purpose)'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대체와 증폭이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효율을 높이면 해당 분야의 수요가 줄어들 것 같지만, 그는 오히려 분석이 정교해질수록 그 결과값을 판단할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CEO는 경쟁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그는 "AI가 당신을 대체할 확률은 낮지만, AI를 더 잘 쓰는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단언했다. AI를 다루는 능력이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기본권'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술 민주화 "코딩 장벽이 무너졌다" 그는 AI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로 '기술 격차의 해소'를 꼽았다. 과거에는 특정 언어(SW)를 배우는 데 수년이 걸렸지만, 이제 AI가 그 가교 역할을 하면서 평범한 상점 주인도 자신만의 디지털 자산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개발자인 세상이 열린 것이다. 그는 자신이 PC 혁명의 초입에서 경력을 시작했듯, 지금의 졸업생들은 'AI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출발하는 축복받은 세대라고 강조했다. "회복력(Resilience)이 곧 실력이다" 엔비디아의 창업주로서 그는 졸업생들에게 '실패에 대한 태도'를 당부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겪었던 수많은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실패는 인격을 단련하고 다시 도전할 힘을 주는 소중한 배움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성취보다 '역경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이 꿈을 실현하는 핵심 엔진이라고 역설했다. 젠슨 황은 이날 AI의 고향이라 불리는 CMU에서 명예 박사 학위도 받았다. 젠슨 황의 이번 연설은 CMU 학생들 사이에서 "그 어떤 기술 강의보다 현실적이고 뼈아픈 조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전 세계 AI 채택률 성장 1위 기록

한국, 분기 내 6.4%p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 미국은 21위 머물러 개발 현장은 이미 'AI 네이티브'로… 깃허브 코드 생산량 전년 대비 78% 폭증 인공지능(AI) 혁명의 발원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였을지 모르나, 그 기술을 가장 열정적으로 일상에 녹여내고 있는 곳은 아시아,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12일 발표한 '2026 1분기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도입 속도를 기록하며 글로벌 AI 경제의 '테스트베드'이자 '선도 모델'로 급부상했다. 기술의 가치는 누가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혁신적으로 쓰느냐에서 결정된다. 2026년 현재, 그 주인공은 한국이다. MS의 싱크탱크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기술은 만들었지만, 실제로 가장 잘 쓰는 건 아시아(특히 한국)"라는 점이 미국 언론들의 관전 포인트다. 지표의 대역전 "미국은 기술 공급자, 한국은 기술 실행자" WSJ(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Forbes),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 언론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국가별 사용률 순위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이로운 스퍼트가 돋보인다.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단 한 분기 만에 6.4%포인트가 급등한 37.1%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한국의 실행력 1위는 미국이 이론(Theory)과 모델(Model)을 만든다면, 한국은 그것을 가장 효율적인 공정(Process)에 넣어 '물건(Product)'으로 만들어내는 데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의미다. 한국 외에 UAE(70.1%), 싱가포르(63.4%) 등 국가 차원의 디지털 드라이브가 강력한 지역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AI 기술의 본고장인 미국은 31.3%의 사용률로 전 세계 21위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미국 기업들이 AI 모델의 파라미터 숫자에 집착할 때, 한국의 근로자들은 이미 AI를 이메일 작성, 코드 디버깅, 콘텐츠 제작에 '기본값'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핵심 중 하나가 '현지 언어 성능 개선'이다.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한국어 특화 모델(하이퍼클로바X 등)과 글로벌 모델을 적절히 융합해 사용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공학적 실행력으로 뚫어버린 결과다. 비영어권의 반격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개발자의 진화 "코딩은 이제 AI 에이전트의 몫"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짚었다. 생산성의 폭발이 현실로 나타났는데, 깃허브(GitHub)의 코드 푸시 건수가 전년 대비 78%나 증가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직접 코드를 치는 대신, AI 에이전트(GPT-5.3 코덱스 등)를 활용해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음을 시사한다. AI가 코딩을 대신하면 개발자가 실직할 것이라는 공포와 달리, 2025년 개발자 고용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구축 비용이 낮아지자 오히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우스'와의 격차 커져 "디지털 양극화의 경고" 언론들은 이번 보고서의 어두운 면인 'AI 격차(AI Divide)'에도 우려를 표했다.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노스'는 AI 사용률이 27.5%까지 치솟은 반면, 전력과 인터넷 보급이 불안정한 '글로벌 사우스'는 15.4%에 머물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 기초 인프라의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생성형 AI는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 "바퀴 빠질 위험" 사이버트럭 및 소프트웨어 결함 22만 대 리콜

사이버트럭, 브레이크 로터 균열로 인한 '바퀴 분리' 경고… 출시 후 11번째 리콜 모델 3·Y 등 21만 9천 대는 후방 카메라 '11초 지연' 오류… 무상 OTA 업데이트 실시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의 바퀴 이탈 가능성'과 '후방 카메라 오류'라는 두 가지 결함으로 미국 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벌써 11번째 리콜을 기록하며 품질 논란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주행 중 바퀴가 통째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초보 업체라도 결코 범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문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6년 5월 초, 테슬라의 플래그십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주력 차종들에 대한 동시 리콜을 발표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쿼츠(Quartz) 등은 NHTSA의 리콜 보고서에 대해 전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안전 결함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퀴 빠질 우려에 사이버트럭 리콜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사이버트럭 모델은 2024~2026년형 사이버트럭 중 18인치 스틸 휠(강철 휠)이 장착된 모델 173대다. 테슬라는 대상 차량의 전·후면 브레이크 로터, 허브, 러그 너트 전체를 내구성이 강화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이들 모델의 강철 바퀴는 거친 도로나 급회전 시 브레이크 로터의 스터드 홀(나사 구멍)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이 심해지면 휠 스터드가 허브에서 분리되어 주행 중 바퀴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갈 위험까지 있다. 강철 바퀴는 튼튼하지만, 사이버트럭처럼 3톤이 넘는 거구가 급회전을 하면 브레이크 로터와 바퀴가 만나는 지점에 엄청난 힘이 쏠린다. 테슬라의 엔지니어들이 강철의 인성을 과신한 나머지, 반복되는 충격에 로터 부위가 견디지 못하고 균열이 생기는 것을 간과하고 설계한 것이 이번 '바퀴 이탈 위험'의 본질이다.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강과 거대한 무게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하드웨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 브레이크 로터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은 진동 및 충격 설계(Vibration & Impact Design)에서 안전 마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등은 "저가형 모델로 기획된 스틸 휠 버전 사이버트럭이 수요 부족으로 단종된 데 이어 품질 결함까지 드러났다"며 사이버트럭의 내구성 문제를 정조준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18인치 스틸 휠 장착 사이버트럭 소유자는 즉시 테슬라 고객 서비스에 문의하여 부품 교체를 받아야 한다. 주행 전 휠 부근에서 평소와 다른 진동이나 소음이 들린다면 즉시 운행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 "후방 카메라 지연으로 보이지 않는 후방" 테슬라의 모델 S, 3, X, Y 등 약 21만 8,868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소프트웨어(버전 2026.8.6)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화면이 나타나는 데 최대 11초까지 지연되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연방 안전 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후진 시 보행자 충돌 위험을 크게 높인다. 테슬라는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집에서 해결 가능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이미 배포하기 시작했다. 후방 카메라 화면 지연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테슬라는 OTA(무선 업데이트)로 리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이번처럼 11초나 지연되는 '버그'가 양산 소프트웨어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QA(품질 보증) 단계의 허술함을 노출한 것이다.

AI가 내 일자리 뺃는다고?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은?… AI가 바꾸는 노동 시장의 진짜 모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시스템 빌더'로… "코딩 능력보다 비판적 사고가 핵심" 올해 AI 관련 감원 4.9만 명 상회에도 "대규모 소멸보다는 직무 재편 중"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집어삼킬 것이라는 거대한 공포가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덮쳤지만, 실제 산업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은 사뭇 다르다. AI는 인간을 일터에서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던 '업무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CNN과 맥킨지의 최신 분석을 토대로, AI가 노동 시장을 파괴하는 '종말의 도구'가 아닌 '직무의 재설계자'로 작동하고 있는 현장 보고서를 코리아포탈이 재구성해드린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업무가 쪼개진다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의 최신 보고서는 AI 공포론의 실체를 숫자로 증명했다.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뺏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있어 부분 자동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적으로 업무 활동의 약 57%가 AI로 자동화 가능하지만, 이것이 곧 직업의 57%가 사라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알렉시스 크리브코비치 맥킨지 파트너는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직업은 극히 드물다"며 "AI는 직무 전체를 대체하기보다, 그 안에 포함된 여러 조각의 작업들을 대신 수행할 뿐"이라고 말한다. 엔지니어의 변신: "코더(Coder)에서 빌더(Builder)로 기술 업계는 이미 AI와의 공생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기술직 종사자의 90%가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제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직접 코드를 타이핑하는 속도가 아니다. AI가 생성한 방대한 코드의 결함을 찾아내고, 전체 시스템의 설계 방향을 결정하는 '품질 검토자'이자 '건축가(Builder)'로서의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앤트로픽의 보리스 체르니는 "미래의 엔지니어는 단순히 명령어를 입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라는 거대한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 빌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성 향상이 부른 '선별적 감원'도 현실 물론 모든 지표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보고서는 AI 도입의 어두운 단면도 비추고 있다. 올해 들어 AI 도입과 연관된 감원 규모는 이미 4만 9,000명을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 같은 기업들은 "AI 덕분에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AI를 다루지 못하거나 단순 반복 업무에 치중된 인력들이 가장 먼저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AI를 두려워 말고, AI를 쓰는 인간을 두려워하라 PwC의 최고 AI 책임자 댄 프리스트는 현재의 상황을 '대규모 실직'이 아닌 '전략적 재배치'로 정의한다. 이제 노동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쇠는 단순한 숙련도가 아니다. AI가 내놓은 결과물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새로운 화폐가 되고 있다. AI는 당신의 일자리를 뺏지 않는다. 다만 AI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이 당신의 일자리를 뺏을 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포가 아니라, AI를 내 도구로 길들이는 'AI 리터러시'다.

트럼프 행정부, H-1B ‘최저임금’ 대폭 인상 추진… 기술 업계 ‘비상’

실리콘밸리·학계 반발: “인재 유출 및 미국 내 혁신 경쟁력 약화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외국인 인력을 채용할 때 적용되는 H-1B 비자 제도의 문턱을 대폭 높이는 규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적정 임금(Prevailing Wage)’ 기준을 상향 조정하여, 사실상 저가 외국 인력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기술직,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등 IT 전문직 분야의 임금 하한선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규제 강화의 핵심: “임금 장벽을 높여라” 미 노동부(DOL)가 추진 중인 새 규정은 H-1B 비자 소지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최소 임금 수준을 현재의 직종 및 지역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재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무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는 기존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Level 1 (입문 수준)은 현재 해당 직종 지역 평균 임금의 17% 수준(약 $80,000 ~ $90,000)에서 45% 수준(약 $110,000 ~ $120,000)까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Level 4 (고도 숙련 수준)는 현재 67% 수준(약 $150,000)에서 95% 수준(약 $200,000 ~ $250,000)까지 인상되어, 사실상 해당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만 비자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산호세,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자 승인을 위한 최저 임금이 기존보다 연간 $30,000 ~ $50,000 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IT 기업들이 저렴한 외국인 인력을 고용해 미국인 노동자를 대체해왔다고 비판하며, 임금 기준 인상이 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호하고 시장 왜곡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액수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비자 심사 기준 자체가 까다로워진다. 비자 발급 요건 중 ‘전문직(Specialty Occupation)’에 대한 정의를 더 좁게 해석하여, 학위와 업무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더욱 엄격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학위와 업무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엄격하게 따지게 되면서, 기업들은 높은 임금을 지불함과 동시에 해당 인력이 왜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 더욱 방대한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의 반발 “미국 경쟁력에 대한 자해 행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번 조치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포브스(Forbes) 보도에 따르면, 바뀐 임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가 직무에 따라 20~50% 이상 상승할 수 있어 중소 기술 기업들의 채용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봉 12만 달러($120,000)를 신입급 외국인 직원에게 지급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은 사실상 H-1B 채용 시장에서 강제 퇴출당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산은 "외국인에게 12만 달러를 줄 바에야, 비슷한 연봉의 미국인을 뽑으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취업이 어려워진 고급 인력들이 캐나다나 유럽 등 경쟁 국가로 발길을 돌리는 ‘역두뇌 유출’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술 업계는 "경력이 적은 인력에게 숙련공 수준의 임금을 강제하는 것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행정 명령이 시행될 경우 대규모 소송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화당 내 보수 진영은 이번 조치를 적극 환영하는 반면, 민주당과 경제계는 미국의 혁신 동력을 저해하는 '반기업적 이민 정책'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행정부가 충분한 공람 및 의견 수렴 기간 없이 규정을 시행하려 할 경우, 이익 단체들이 ‘행정절차법(APA) 위반’을 근거로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제 매체들은 이번 H-1B 강화 조치를 트럼프식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기조의 결정판으로 평가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미국 테크 산업의 인건비 구조를 뒤흔들고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서 미국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언론들이 지적하는 주요 쟁점이다.

삼성전자 '성과급 전쟁'… "파업 시 공급망 마비·경쟁력 저하 우려"

삼성전자의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5월 21일 총파업 예고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후조정'은 파업 전 마지막 대화 창구로 꼽히지만, 노사 간의 시각 차이가 워낙 뚜렷해 전 세계 IT 업계와 투자자들이 긴장 속에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11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에서 "성과급 제도화 없이는 조정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사의 핵심 쟁점: "제도화 vs 경영권" 이번 갈등의 핵심은 단순히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에 있다. 노조 측은 "그동안 회사는 실적이 좋을 때 나중에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며, 영업이익의 15% 지급과 성과급 상한(현행 연봉의 50%) 폐지를 단체협약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영업이익의 약 13% 수준을 재원으로 제시하고,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이상의 보상을 약속하며 설득 중이다. 하지만 특정 비율을 고정하여 '제도화'하는 것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성을 저해한다는 입장이다. "노노 갈등"과 "주주 권리" 논란 한국 매체들은 노조 내부의 이견과 주주들의 반발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에 집중된 성과급 요구에 대해 가전·모바일(DX) 부문 중심의 노조들이 '전사 공통재원' 설정을 요구하며 노조 간 미묘한 갈등 기류가 흐르고 있다. 매일경제 등 경제지들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고정하는 것은 일종의 '선배당'으로,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중이다. 외신 및 해외 반응 "글로벌 공급망의 화약고" 해외 언론과 경제 전문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삼성전자의 경쟁력 상실 측면에서 경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는 "AI 반도체 붐으로 메모리 공급이 빠듯한 시점에 18일간의 파업이 발생하면 글로벌 기술 공급망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공급망 붕괴를 경고하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삼성의 생산 차질은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대신 싱가포르나 대만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들은 삼성이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과의 HBM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내부 리스크'가 뼈아픈 실책이 될 수 있다고 꼬집고 있다. 5월 21일 '운명의 날'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계획대로 5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주가에도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시 글로벌 고객사들이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으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 이탈'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인상' 투쟁을 넘어, 한국의 경직된 노동 문화와 글로벌 스탠다드 사이의 충돌을 보여준다. 노조는 SK하이닉스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확실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는 '미래 투자 여력'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후조정에서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 증시 '슈퍼 사이클' 진입… 무엇이 K-주가를 밀어올렸나?

2026년 5월,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하고 '8,000피' 시대를 목전에 두는 등 역사적인 대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50조 원)를 넘어서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I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독점적 수혜 가장 핵심적인 동력은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수직 상승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실적이 폭증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최근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펀더멘털을 증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해 "Top Conviction(최우선 확신)" 등급을 부여하며, 2026년 한국 상장사 전체 이익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블룸버그(Bloomberg) 등 경제지는 "한국의 하이테크 하드웨어 산업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필수 관문'이 되었다"며 대만 TSMC와 함께 아시아 증시의 양대 축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조적 정착 단순한 테마성 상승이 아닌,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안이 결실을 맺으며 증시의 체질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법 개정과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기 자금이 유입되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한국은 더 이상 싼 맛에 사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 확보가 주가 수익비율(PER)의 재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거시 경제의 안정과 '서학 개미'의 귀환 글로벌 금융 환경과 국내 수급 상황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와 더불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해 약 4,70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자금이 국내 금융 시장으로 유입되며 환율과 주가를 동시에 안정시켰다. 공매도 금지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공시 제도 정비가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켰고, 해외로 눈을 돌리던 '서학 개미'들이 국내 우량주로 대거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의 상승세는 단순한 거품이 아닌 실적(반도체)과 제도(밸류업)가 맞물린 결과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도체 외의 섹터로 온기가 확산되는지 여부가 향후 8,000선 돌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제 매체들은 일부 초대형주 집중 현상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증시 체질 개선을 통한 구조적 랠리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제조 경쟁력 되찾는다"… SBA, 중소 제조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입

항공우주부터 로봇·의료정밀까지… 첨단 인력 양성 및 기술 지원에 초점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미국 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번 'E2G 보조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금 대출을 넘어, 중소 제조 현장에 필수적인 '숙련된 인력'과 '첨단 기술'을 이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내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인 접근이다. 특히 항공우주와 로봇 산업이 포함된 것은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을 키우려는 전략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규모와 운영 방식: "현장 밀착형 5,000만 달러 지원" SBA는 총 5,000만 달러(약 680억 원)의 보조금을 풀기로 했다. 이 자금은 개별 기업에 직접 지급되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최대 10개 운영 기관을 선정하여 집행된다. 선정된 기관들은 중소 제조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습형 교육, 맞춤형 컨설팅, 신기술 도입 등을 지원하는 '메이커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뢰플러 청장 "중소기업이 공급망의 핵심"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SBA 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당위성을 '국가 안보'와 '산업 회복'에서 찾았다. 뢰플러 청장은 "중소 제조업체는 미국 산업 경쟁력 회복의 심장이다. 이들이 무너지면 국가 공급망 전체가 흔들린다"며 "첨단 기술과 숙련된 인력을 수혈해 이들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BA는 보조금이 투입될 12개 핵심 업종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항공우주, 로봇 공학, 첨단 제조, 의료·정밀 제조, 전기 장비, 건설 및 철도 장비 등이다. 현재 미국이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핵심 공급망 리스트와 일치한다. 신청 자격 및 마감 기한 (Checklist) 보조금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다음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영리/비영리를 불문하고 최소 3년 이상의 운영 실적, 중소 제조업 대상 교육 및 컨설팅 경험이 필수적이다.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59분(동부 표준시)까지 연방 보조금 공식 웹사이트( Grants.gov )에서 신청할 수 있다. 6월 마감 전까지 신청 희망 기관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온라인 설명회도 제공한다.

트레이더 조, ‘미니 보냉 토트백’ 출시… 또 한 번의 품절 대란 예고

2024년 캔버스백 광풍 재현 조짐… 리셀가 수천 달러 치솟는 ‘아이코닉 굿즈’ 등극 미국 전역에서 ‘오픈런’을 불러일으켰던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미니 토트백이 여름 시즌을 맞아 ‘미니 보냉 토트백(Insulated Mini Tote)’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오는 5월 20일(수요일)부터 각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이어진 ‘미니 토트백 광풍’을 이으며 다시 한번 품절 대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일반 캔버스 재질이 아닌, 온도 유지가 가능한 보온·보냉 소재로 제작되어 무더운 여름철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었다. 약 1.5갤런(약 10x6x6인치) 용량으로, 도시락이나 6팩 음료를 담기에 적당한 컴팩트한 사이즈다. 여름 감성에 맞게 오렌지, 블루, 퍼플, 그린 등 4가지 단색 모델과 핑크/레드, 블루/그린의 2가지 스트라이프 패턴 등 총 6종의 비비드한 컬러로 출시된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접근성이 높은 3.99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워먼스 월드(Woman's World)와 매시드(Mashed) 등 매체들은 트레이더 조의 미니백 시리즈가 단순한 가방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시아계 소비자들과 젊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니 토트 구매자의 30%가 이미 5개 이상의 가방을 보유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이 구축된 것이다. 트레이더 조의 대변인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점심 도시락 가방으로 사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 트레이더 조 미니백의 인기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중고 거래 가격으로도 증명된다. 작년 파스텔 캔버스 백의 경우 이베이(eBay) 등에서 수천 달러, 심지어 일부 장난스러운 리스팅은 수십만 달러에 올라오기도 하며 천정부지의 리셀가로 언론들을 놀라게 했다. 대량 구매 후 되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매장에서 1인당 구매 개수를 1~2개로 엄격히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하고 싶다면 개장 전에 줄을 서라” 전문가들은 "3달러짜리 가방 하나가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미국인들의 소확행(Small Indulgence)과 수집 문화를 정확히 관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지난 2024년 출시 당시 매장 건물을 둘러싸고 길게 늘어섰던 대기 줄을 언급하며, 5월 20일 아침 일찍 매장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 단 며칠 만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도날드에서 인앤아웃 맛이?"… SNS 강타한 '애니멀 스타일' 커스텀 화제

"비공식 메뉴 주문법 공유" vs "매장 혼잡 시 주의 필요" 캘리포니아의 상징인 '인앤아웃(In-N-Out)'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애니멀 스타일(Animal Style)'을 맥도날드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이른바 '메뉴 해킹(Menu Hack)' 레시피가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빅맥 소스가 핵심"… 버거 재현 레시피 6일 언론 KTLA와 푸드 전문 매체 푸드리퍼블릭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맥도날드 커스텀 주문 방식을 보도했다. 기본 베이스인 더블 치즈버거를 선택한다.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빅맥 소스, 피클, 그리고 구운 양파(Grilled Onions)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체는 맥도날드의 빅맥 소스가 인앤아웃 고유의 '스프레드 소스'와 매우 유사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구운 양파와 결합했을 때 애니멀 스타일 특유의 감칠맛을 재현해낸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매거진은 연예인과 요리사, 그리고 LA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 '애니멀 스타일' 버거는 종교에 가까운 집착을 불러일으키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인앤아웃의 애니멀 스타일은 구운 양파와 피클에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연상시키는 짭짤하고 톡 쏘는 인앤아웃만의 '스프레드' 소스를 얹는 것이다. 이런 스타일을 즐겨온 인앤아웃 팬들이 맥도날드 더블 치즈버거에도 피클과 구운 양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메뉴를 변형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드 메뉴의 변신: '애니멀 프라이'까지 버거뿐만 아니라 인앤아웃의 인기 사이드 메뉴인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도 맥도날드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조합법은 맥도날드 감자튀김 위에 아메리칸 치즈, 양파, 그리고 빅맥 소스를 얹는 방식이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더 정교한 맛을 위해 케첩을 빼고 양배추와 토마토를 추가한 뒤, 맥소스를 별도로 주문하여 직접 뿌려 먹는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주문 시 주의사항: "구운 양파는 공식 옵션 아냐" 다만, 이 레시피를 시도하려는 고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맥도날드 키오스크나 앱에는 공식적인 '구운 양파 추가' 버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쿼터파운더 등 특정 메뉴 조리 시 사용되는 구운 양파를 직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한다. 별도 요청이 필수다. 매체는 조리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는 만큼, 매장이 매우 혼잡한 시간대는 피해서 주문하는 것이 매장 직원과 다른 고객들을 위한 에티켓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장난을 넘어, 소비자들이 기존 프랜차이즈 메뉴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창조하는 '모디슈머(Modisumer)' 문화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인앤아웃 매장이 없는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맥도날드에서 즐기는 '애니멀 스타일'이 색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우버거가 단돈 1불!"… 미국 롯데리아, 5일간 파격 할인 이벤트

한국의 맛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롯데리아가 파격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리아 미국 법인은 마더스데이를 맞아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대표 인기 메뉴인 '새우버거'를 1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6.99달러짜리 새우버거를 1달러에 판매하는 이번 특별 프로모션 행사는 롯데리아 풀러튼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당 최대 5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SNS)상에서는 벌써부터 "점심 메뉴 고민 끝", "온 가족이 함께 가야겠다"는 등 반응이 뜨겁다. 고물가 시대에 1달러라는 상징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이번 이벤트가 미국 내 'K-푸드'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리아 새우버거는 한국 특유의 탱글탱글한 새우 식감과 고소한 특제 소스의 조화로 현지에서 '가장 한국적인 해산물 버거'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1달러 이벤트는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아직 롯데리아를 접해보지 못한 현지인들에게 K-버거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2026년 5월 8일(금) ~ 5월 12일(화) (5일간) 대상 메뉴: 롯데리아의 시그니처 메뉴인 '새우버거' 가격: 1달러

"포옹해주고 시간당 150달러, 하루 3시간만 일하고 연봉 10만불"… 뉴욕을 사로잡은 '전문 포옹가'

최근 미국 내에서 '외로움의 유행(Epidemic of Loneliness)'이 공중보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와 SWNS 등 현지 매체들은 이를 치유하는 독특한 직업군인 '전문 포옹가(Professional Cuddler)'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엘라 러브(Ella Love, 51) 씨는 8년 전 교단을 떠났다. 만성적인 예산 부족과 생활지도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그녀가 선택한 새로운 직업은 놀랍게도 '전문 포옹가'. 현재 그녀는 누군가를 안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시간당 150달러를 버는 정서적 치유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로켓 같은 연봉보다 깃털 같은 휴식이 필요했다" 러브 씨는 교사 시절 8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하루 8시간 이상의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전업 포옹가로 전향한 후 그녀는 하루 평균 3시간만 일하며 연간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700만 원)의 수입을 올린다. 단순히 안아주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300달러의 전문 온라인 과정을 수료하고, 철저한 행동 강령과 경계를 지키는 전문가로서 세션을 운영한다. 누가 '포옹'을 사는가?… 고소득 기혼 남성과 자폐 스펙트럼 고객들 러브 씨의 고객 명단은 우리가 가진 편견을 깨뜨린다. 주요 고객은 기혼인 고소득 전문직 남성들이다. 중년 남성의 고독이 주소득원인 셈이다. 러브 씨는 말한다. "그들은 외도나 이혼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가정 내에서 사라진 친밀감과 온기를 느끼고 싶어 할 뿐입니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거나 타인과의 신체 접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그녀의 세션은 '안전한 접촉'을 연습하는 치료 공간이 되기도 한다. '플라토닉'의 철저한 경계선 이 서비스는 철저하게 비성적인(Non-sexual) 원칙 위에서 이루어진다. 러브 씨는 모든 잠재적 고객을 사전 인터뷰하며, 전문적인 경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보이면 가차 없이 거절한다. 철저한 필터링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포옹값을 지불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억눌린 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공간'을 사는 것"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외로움'이 산업이 된 미국 미 공중보건국(Surgeon General)은 2023년 보고서를 통해 '외로움'을 흡연만큼이나 치명적인 사회적 위험으로 규정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확산된 전문 포옹 서비스는 이제 시간당 80~150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며 미국 정서 케어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연결을 갈망하는 도시의 자화상 뉴욕 포스트는 엘라 러브의 사례가 단순히 '꿀알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역설적으로 고립된 현대인들이 얼마나 '인간의 온기'를 갈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사생활에서 연인의 질투를 견뎌야 하는 직업적 고충은 있지만, 러브 씨는 자신의 일이 "사람들에게 안전감을 제공하는 가치 있는 노동"이라고 확신한다. 고도로 개인화된 미국 사회에서 '전문 포옹가'는 이제 단순한 이색 직업을 넘어, 무너진 정서적 유대를 복원하는 '마음의 소방관' 역할을 하고 있다.

LA 렌트비 마침내 꺾여… 하지만 서민에겐 그림의 떡 '중간값 2,520달러'

비벌리힐스 등 부촌 임대료 급락 치솟기만 하던 LA의 임대료가 마침내 꺾였다. 리얼터닷컴( Realtor.com )의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중간 임대료는 2,520달러로 떨어지며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LA의 렌트비 하락 소식은 현재 리얼터닷컴의 최신 분기 보고서와 FOX 11, NWS Stock News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4년 만의 최저치'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되고 있다. 언론들은 "가격을 내렸지만,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적 시각과 함께, 오는 7월 시행될 초강력 임대료 규제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의 광기는 끝났다"… 하락의 핵심 지표 현재 LA 임대료는 시장이 과열됐던 2022년 여름 정점 대비 298달러(10.6%)나 낮아졌다. 하락의 주 요인은 ADU(별채형 주거시설)와 다가구 주택의 신규 건설 급증이다. 지난 2년간 쏟아진 소형 유닛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원룸이나 투베드룸 같은 소형 평수의 임대료가 전년 대비 5.7%나 하락했다. 부촌의 몰락 vs 대중교통 지역의 강세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극명한 온도 차이다.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비벌리힐스(-9.3%), 말리부(-3.6%), 산타모니카(-2.6%) 등 해안가와 부촌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이 밀집한 패서디나(+5.8%)와 롱비치(+2.4%)는 오히려 임대료가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내렸지만 비싸다"… 중산층의 슬픈 수학 임대료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LA 시민들의 한숨은 여전하다. LA시의 중간 임대료(2,682달러)를 감당하려면 가구당 연소득이 최소 10만 7,280달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LA 가구의 중위 소득은 약 8만 8,000달러에 불과해, 여전히 소득의 20% 이상이 부족한 실정이다. 7월, 임대료 인상 상한선 '반토막' (4% 캡) LA시는 오는 7월부터 역사적인 임대료 규제 강화에 돌입한다. RSO(Rent Stabilization Ordinance) 조례(임대료 안정화 조례) 개편으로, 기존 8%까지 가능했던 연간 임대료 인상폭이 4%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 조치가 세입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지만, 건물주들은 "유지비는 오르는데 수익은 묶였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건물주와 세입자 간의 법적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 오래 머무는 세입자들 무려 86% FOX 11은 "임대료 안정화 정책 덕분에 한집에 1년 이상 머무는 세입자 비중이 86%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매물 부족'을 심화시켜,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이주자들에게는 더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가는 '로켓' 타고 오르고, 내릴 땐 '깃털'처럼… 주유소의 은밀한 공식

중동 사태로 요동치던 국제 유가가 최근 휴전 협상 소식에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미국 운전자들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기름값이 오를 때는 즉각적으로 반영되더니, 정작 하락세에는 "깃털처럼 천천히" 내려가는 기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유소 가격판 앞에서 한숨 섞인 농담처럼 오가던 이야기가 사실은 경제학적으로 증명된 현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BS 뉴스, 그리고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SIEPR) 등 주요 매체와 학계에서는 이 현상을 '로켓과 깃털(Rockets and Feathers)'이라 명명하며 집중 분석하고 있다. 로켓처럼 쏘아 올린 '전쟁 특수'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5월 8일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55달러로 1년 전보다 1.40달러 이상 치솟았다.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자마자 주유소들은 '재고 보충 비용(Replacement Cost)' 논리를 내세워 가격을 순식간에 올렸다. 이른바 '로켓 현상'이다. 도매가가 오르면 다음 물량을 사 올 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명분이다. 깃털처럼 느릿한 하락… 범인은 '소비자 행동'? 스탠퍼드대 매튜 루이스(Matthew Lewis) 교수 등 경제학자들은 이 현상의 주범으로 주유소의 탐욕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꼽는다. 기름값이 로켓처럼 오를 때 소비자는 1센트라도 싼 곳을 찾아 혈안이 된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이라도 내려가기 시작하면 "이제 좀 내리는구나" 안심하며 가격 비교를 멈추고 가까운 주유소로 들어간다. 주유소들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윤(Margin)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 속도를 최대한 늦춘다. 이것이 바로 '깃털 현상'이다. 미디어의 '확성기 효과'도 한몫 언론들은 자신들의 보도 행태가 이 현상을 심화시킨다고 자성 섞인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상승 시에는 "기름값 역대 최고", "주유소 가기 무섭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소비자를 긴장시킨다. 하지만 유가 하락 소식은 경제 섹션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다뤄지지 않는다. 결국 소비자는 가격이 충분히 내려갔는지 알 수 있는 정보를 놓치게 되고, 주유소는 경쟁 없이 고단가를 유지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의 '끈적한(Sticky)' 고유가 특히 캘리포니아(평균 6.16달러)처럼 임대료와 인건비가 비싼 지역은 가격 하락이 더 더디다. 브랜드 주유소가 장악한 지역일수록 가격은 더 '끈적하게(Sticky)' 유지된다. 반면 저렴한 독립 주유소가 많은 동네는 가격 경쟁이 붙어 깃털이 조금 더 빨리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정보가 힘이다 CBS 뉴스는 "국제 유가가 꺾였다고 해서 주유소 주인이 먼저 가격을 내려주길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가스버디(GasBuddy) 같은 앱을 통해 가격 하락기에 더 적극적으로 저렴한 곳을 찾아다니는 행동이 '깃털'의 낙하 속도를 높이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2026년의 고유가 고통은 국제 정세가 안정되어도 한동안 '깃털'의 느린 속도만큼이나 우리 곁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