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전자담배 때문에?"… '6명 부상' 타코마 고교 흉기 난동의 전말 드러나자 '충격'

지난달 30일 발생해 6명의 부상자를 낸 타코마 포스 고등학교 흉기 난동 사건의 발단이 고작 '전자담배(Vape) 도난 시비'였던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워싱턴주 타코마의 포스 고등학교(Foss High School)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흉기 난동 사건은 미국 내 학교 안전망과 청소년 폭력 문제를 다루는 주요 현지 매체들에 의해 비중 있게 보도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 복도에서의 사소한 충돌이 유혈 사태로 수사 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사건은 4월 30일 오후 1시 30분경 학교 복도에서 시작되었다. 16세 용의자 와릴드 에사키(Warild Esaki)가 다른 학생의 전자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항의하러 온 학생들과 말다툼이 벌어지던 중 에사키가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5명과 학교 보안요원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피해 학생들은 등, 가슴, 복부 등 신체 주요 부위를 찔렸으며, 특히 한 학생은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또 다른 학생은 팔의 감각이 소실될 정도의 심한 절단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사건 직후 체포된 에사키는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성인과 동일한 사법 절차를 밟게 되었다. 에사키는 4건의 1급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5월 1일 법정에 첫 출석했다. 조사 결과, 에사키는 이전 학교에서도 폭력 문제로 전학을 온 상태였으며, 과거에는 벨트를 무기로 사용해 폭행 사건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언론들은 학교라는 안전지대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지역 지도자들의 비판 섞인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행정책임자와 타코마 교육감은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학교 내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사건 직후 봉쇄되었던 포스 고등학교는 5월 4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대규모 상담 인력과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스템의 한계인가, 청소년의 일탈인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학교 내 갈등 관리 시스템과 위험 징후가 있는 학생에 대한 사후 관리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와 같은 사소한 갈등이 순식간에 살인 미수급의 강력 범죄로 번지는 '폭력의 가속화'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인밀집지역 페더럴웨이 주택가서 대낮 총격 사망 사건 발생

평온한 주택가였던 페더럴웨이의 한 지역이 대낮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워싱턴주 페더럴웨이(Federal Way)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표적 범죄'로 규정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페더럴웨이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강력 사건들에 주목하며, 이번 총격이 지역 치안 지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 섞인 보도를 내놓고 있다. 특히 범인이 대담하게 낮 시간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시애틀 타임즈(The Seattle Times)와 KIRO 7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경, 페더럴웨이 SW 40번가 31400블록 인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총성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42세 남성을 발견했다. 현장 응급 처치 후, 피해자는 킹카운티 응급의료팀(Medic One)의 헬기를 통해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우발적 사고 아닌 계획된 범죄 페더럴웨이 경찰국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위협이나 공격이 아닌 '특정 대상을 노린 표적 공격(Targeted Shooting)'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피해자를 명확히 겨냥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판단 하에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주요 범죄수사팀(Major Crimes Unit)이 투입되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전 촬영된 초인종 카메라(Ring) 영상을 확보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사건 직전의 긴박했던 상황은 이웃 주민의 초인종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총격이 발생하기 약 3분 전인 오전 10시 27분경, 후드 재킷과 마스크, 검은 장갑으로 전신을 가린 인물이 피해자 자택 인근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인물이 범행 직후인 약 3분 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도주하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 원한 관계 등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주민들은 "평소 동네에서 보지 못한 낯선 사람이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보았다"며 당시의 이상한 기운을 전했다. 특히 한 주민은 집 앞 차도에 주차해 있던 중, 해당 인물이 자신의 차량 옆을 지나간 직후 곧바로 총성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신원이 알려지면서 페더럴웨이 지역 사회는 큰 슬픔에 잠겼다. 피해자는 평소 동네에서 달리기와 자전거를 즐기던 철인 3종 경기(아이언맨) 참가자로, 지역 사회에서는 성실하고 건강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었던 그의 허망한 죽음에 주민들은 자택 앞에 꽃과 메시지를 놓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불안: "한인 밀집지역 치안 우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주택가 한복판이라는 점, 그리고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낮 주택가에서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당국의 치안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비자, 영주권 장벽, 고용 불안"… 시애틀 떠나는 외국인 엔지니어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거지인 시애틀 기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외국인 전문 인력들이 비자 장벽과 고용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을 등지는 '조용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IT 거점 중 하나인 시애틀과 벨뷰 지역에서 외국인 하이테크 인력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불안, 탈출 행렬이 미국 주요 매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언제든 쫓겨날 수 있다"… 비자가 부른 만성적 불안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시애틀 타임즈(The Seattle Times) 등 미국 언론들은 전문직 취업비자(H-1B) 제도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분석한다. H-1B 비자 소지자는 해고될 경우 60일 이내에 새 직장을 찾지 못하면 즉시 출국해야 한다. 최근 기술 기업들의 잇따른 감원과 채용 축소 분위기 속에서 이 '60일의 유예'는 사실상 퇴거 명령과 다름없다는 평이다. 특히 인도 출신 인력의 경우, 국가별 쿼터 제한으로 인해 영주권을 받기까지 수십 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영주권 적체의 늪이다. 정책적 압박: 비용 상승과 규제 강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해외 신청자에게 부과되는 최대 10만 달러의 추가 수수료와 인상된 비자 수속 비용은 중소 IT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 의지를 꺾고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H-1B 비자 신청 건수가 26% 급감하고 임금 승인 신청도 줄어든 것은, 미국 내 외국인 전문 인력 시장이 눈에 띄게 냉각되고 있음을 통계로 보여준다. "연봉 40% 깎여도 고국으로"… 가치관의 변화 미국 매체들은 단순히 경제적 이득 때문에 미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시애틀에서 근무하던 한 엔지니어는 연봉이 40%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인도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소득 감소보다 '가족과 함께 누리는 신분적 안정'이 더 가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0년간 시애틀에서 생활하며 형성한 인간관계와 사회적 기반을 포기하고 귀국하는 사례가 늘면서, 기술 인력들 사이에서는 "미국은 더 이상 이민자가 환영받는 곳이 아니다"라는 정서가 공유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미칠 장기적 파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재 유출(Brain Drain)이 시애틀 지역 경제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고액 연봉을 받는 하이테크 기술 인력들의 이탈은 지역 소비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혁신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캐나다나 유럽 등 이민 문턱이 낮은 국가들이 미국의 숙련된 인력을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의 독보적인 기술 패권과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력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 현상을 단순한 이민 수치의 변화가 아닌, '미국 기술 경쟁력의 구조적 위기'로 보고 있다. 특히 시애틀 타임즈 등 지역 유력지는 기술 인력의 이탈이 지역 부동산 및 서비스 산업에 미칠 연쇄 효과에 우려를 표하며, 정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시애틀 법원 한인 판사, 누드비치서 상반신 노출 허용 판결

시애틀의 유서 깊은 누드 해변인 데니 블레인 공원(Denny Blaine Park)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상반신을 노출할 수 있다는 법원의 공식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공공장소에서의 복장 규정이 특정 성별에만 가혹하게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의 정상기(사무엘 정) 판사가 내린 이번 판결은 공공장소에서의 '신체의 자유'와 '성평등'이라는 미국 내 주요 가치를 재확인한 사례로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킹카운티 법원의 정상기 판사는 지난 1일, 데니 블레인 공원 내에서의 상반신 노출은 법적으로 허용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성별이나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누구나 상반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애틀시 당국 또한 기존 공원 규정이 상반신 노출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하며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소송은 지역 시민단체인 '데니 블레인 친구들(Friends of Denny Blaine)'이 제기했다. 최근 시 당국이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의복 착용 구역'을 지정하고 울타리를 설치하자, 인근 주민들이 고용한 민간 경비원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 이용객들만 골라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잦아졌다. 시민단체 측은 이러한 단속이 "주로 여성이나 여성으로 식별되는 사람들을 겨냥한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보호를 요청했다. 데니 블레인 공원은 오랫동안 성소수자(LGBTQ+) 공동체의 중요한 모임 장소이자 자유로운 신체 표현의 공간, 성지로 기능해 왔다. 시민단체는 "누구도 자신의 신체 노출 여부로 인해 위협이나 차별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법원은 이들의 역사적·문화적 권리를 인정했다. 하지만 법원의 이번 판결이 공원 내 모든 갈등을 종결시킨 것은 아니다. 인근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공원 내에서 벌어지는 음란 행위와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반복되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별도의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공원 운영 방식과 구체적인 규제 기준에 대한 본 재판은 이달 중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신체의 자유'와 '공공질서' 사이의 균형을 다루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막을 수 있었던 비극"… CBS 48시간 '한인여성 스토킹 살해 사건' 재조명

4년 전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글로리아 최 피살 사건이 최근 CBS '48시간'을 통해 방영되면서, 미국 내 스토킹 및 가정폭력 대응 체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코리아포탈이 미국 CBS의 저명한 시사 프로그램 '48시간(48 Hours)'을 통해 다시금 미국 전역의 공분을 사고 있는 글로리아 최(Gloria Choi) 살해 사건을 미국 현지 보도와 수사 기록 중심으로 재구성해 드린다. "엄마..." 마지막 교신이 된 911 신고 2022년 1월 2일, 글로리아 최는 자신의 차량을 추격해오는 전 남자친구 빌리 릭먼(Billy Rickman)을 피해 도망치며 911에 긴박하게 전화를 걸었다. "남자친구가 총을 가지고 따라오고 있다"는 최씨의 절규 섞인 신고 도중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릭먼은 도로에서 최씨의 차를 막아 세운 뒤 총 1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최소 10발이 최씨를 관통했다. 수사 결과, 릭먼은 확인 사살을 위해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치밀함과 잔혹함을 보였다. 예견된 살인: '위험 신호'를 묵살한 경찰 이번 보도의 핵심 쟁점은 사건 발생 전 릭먼이 보여준 수많은 범죄 징후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씨는 이미 릭먼의 폭력과 위치추적 등 스토킹 피해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낸 상태였다. 하지만 최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은 무용지물이었다. 살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48시간 동안에도 최씨는 차량 타이어 훼손, 절도, 지속적인 추적 등을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명확한 체포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는 결국 살인을 방치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법적 심판과 남겨진 과제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휴대전화 GPS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결정적 증거를 바탕으로, 배심원단은 2023년 단 2시간 만에 만장일치 유죄 평결을 내렸다. 가해자 릭먼은 가중 1급 살인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최씨의 유족은 "경찰이 매뉴얼대로만 대응했어도 예방 가능한 죽음이었다"고 주장하며, 레이크우드 시와 경찰 당국을 상대로도 대규모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미국 가정폭력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위험 신호 가중(Escalation of Danger Signs)'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소극적인 행정 처리가 피해자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분석이다.

美 국가부채, GDP 100% 돌파… 경제 규모보다 나랏빚 더 큰 '미지의 영역' 진입

미국의 경제 규모보다 나랏빚이 더 커지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기준, 미국의 공공보유 국가부채 비율이 GDP 대비 100.2%를 기록하며 경제적·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공공보유 국가부채 비율이 GDP 대비 100%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미국 경제계와 정치권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80년 만의 기록적 수치 (팬데믹 제외) 2020년 팬데믹 당시의 일시적 급등을 제외하면, 이 비율이 100%를 넘긴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106.1%) 이후 처음이다. 전쟁이나 글로벌 재난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에만 현실이 되었던 일이, 이제 특별한 외부 충격 없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실제 현실로 나타났다는 의미다. 나라 자체가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는 이미 비정상 국가가 된 셈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40% 미만이었던 부채 비율이 불과 20년도 안 되어 두 배 이상 폭등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증가 속도가 가팔라도 너무나 가파르며, 앞으로 얼마나 더 치솟을지 예측도 쉽지 않다. 미 의회예산처(CBO)는 이 비율이 2056년에는 17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부채 증가가 일시적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의 일부, 상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지금의 100% 돌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부채가 폭발하는 장기적 추세의 시작,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 비율은 GDP 대비 6% 수준에 달하며, 이는 전쟁이나 극심한 불황이 없는 평시 상황치고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구조적 적자가 고착화되어, 부채의 늪에서 빠져나올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처럼 위기가 끝나면 부채 비율이 다시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이 '공공보유 부채'에 주목하는 이유 WSJ은 정부 내부 부채(사회보장기금 등)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외부에서 빌린 '공공보유 부채(Publicly Held Debt)'가 100%를 넘었다는 점이 훨씬 위험한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서 직접 빌린 돈이기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이 재정을 압박하는 실질적인 '독'이 된다. 정부가 시장의 자금을 독점하면서 민간 기업의 투자 자금이 줄어드는 '구축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숫자의 변화 아닌 재정적 비상사태 미국 내에서는 이 상황을 단순히 '숫자의 변화'가 아닌 '재정적 비상사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마크 골드웨인 수석 부회장(책임 있는 연방 예산을 위한 위원회)은 100% 돌파를 두고 "우리는 이제껏 가보지 못한 위험한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99%와 100%의 산술적 차이는 작지만, 국가 신용도와 경제 심리에 미치는 타격은 막대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들어섰다. 미 의회예산처(CBO)는 현재의 재정 적자(GDP의 6% 수준)가 지속될 경우, 2033년에는 120%, 2056년에는 175%까지 부채 비율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가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파멸적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저금리 시대에는 부채가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현재처럼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가 복지나 국방 예산을 잠식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적 쟁점: "누구의 책임인가" 미국 언론들은 이 문제가 향후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과도한 정부 지출과 보조금 정책이 부채 폭발의 원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대규모 감세 조치와 팬데믹 대응 비용이 부채의 근간을 이뤘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경제의 엔진이 빚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달리고 있다"고 비유하고 있다. 100% 돌파는 미국이 더 이상 '부채 걱정 없는 기축통화국'의 지위에만 안주할 수 없음을 시사하며, 조만간 뼈를 깎는 지출 감축이나 증세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불도저가 뭉개버린 천년의 역사"… 트럼프 국경 장벽 건설 도중 원주민 지상화 훼손 '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공약인 남부 국경 장벽 확장 사업이 1천년 전 원주민 유적을 훼손하며 미국 내에서 거센 비난의 중심에 섰다. 사막 지대의 바닥에 그려져 있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지상화 유적의 특성으로 인해 작업 도중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주 국경 지대에서 진행 중인 장벽 건설 공사가 고대 원주민의 성스러운 유적을 파괴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행 돌파식 정책이 문화유산 보호와 정면충돌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으로 승인된 516억 달러(그중 45억 달러는 이미 애리조나주 계약에 할당됨)를 투입해 장벽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훼손된 '라스 플라야스 인탈리오'의 가치 이번에 훼손된 유적은 애리조나주 아호(Ajo) 서쪽 국경에 위치한 '인탈리오(Intaglio, 지상 음각화)'다. 최소 1,000년 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적은 약 61미터 길이의 거대한 물고기 형상을 하고 있다. 민간 위성 업체 반토르(Vantor)의 이미지 분석 결과, 공사용 불도저가 유적의 약 3분의 1(18~21미터)을 가로질러 주행하며 형상을 짓밟은 흔적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유적 주변에 차량 진입 방지용 바위가 배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월' 건설을 위한 이중 장벽 및 광범위한 '집행 구역(Enforcement Zone)'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불도저가 부주의로 유적의 남쪽 절반을 그대로 밀어버리는(blade through)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 지상 음각화는 돌을 쌓아 올린 구조물이 아니라, 사막 지표면의 어두운 자갈(사막 포도, desert pavements)을 긁어내어 아래의 밝은 흙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지면과 높이 차이가 거의 없으며, 공사 현장의 작업자 시점에서는 단순한 노면이나 평지로 오인하기 쉽다. 인탈리오는 사막 포도 표면을 긁어내어 만든 문양인데, 사막 포도는 소노란 사막이나 모하비 사막처럼 매우 건조하고 지질학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형성된 다져진 자갈 지면을 말한다. 이번에 훼손된 라스 플라야스 인탈리오는 물고기를 희미하게 닮은 모습이었다. 인탈리오는 수십, 수백 개의 특징이 얽힌 복잡한 복합체의 일부인 경우가 많다. 인탈리오와 연결된 수많은 복합 유적들은 매우 정교하고 희미하며, 원형의 빈터, 돌무더기, 돌 반지, 낮은 자갈 언덕, 그리고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희미한 선들이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 문제는 인탈리오는 식별하기 쉽지만, 다른 요소들은 빛이 예리한 각도로 비치는 특정 시간대에만 겨우 보일 정도로 희미하고 식별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서, 사막의 강한 직사광선 아래서 작업하는 중장비 작업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유적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2차 장벽과 집행 구역을 만들기 위해 불도저로 유적을 그대로 밀어버리고(blade through) 긁어낸 것이다. 문제는, 길이 61미터에 달하는 거대 지상화에서 약 20미터 구간이 불도저에 의해 뭉개졌다는 것은 유적의 핵심적인 형상과 역사적 가치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 한번 불도저 바퀴 자국으로 뒤섞인 토양과 형상은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최소 1,000년 동안 비바람을 견디며 보존되어 온 유적이 단 몇 분의 공사 부주의로 허무하게 파괴되었다는 점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의 시인과 원주민의 분노 사건이 공론화되자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부주의를 인정하며 수습에 나섰다. 존 멘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계약 업체의 부주의로 '라스 플라야스 인탈리오'가 훼손됐다"며 "남은 부지는 확보하여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부족 '히아-세드 오드햄'의 로렌 마케즈 아일러 원로는 "미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비를 파괴한 것과 같다"며 조상의 혼이 담긴 유적 파괴에 깊은 비통함을 나타냈다. 또한 원주민의 역사를 경시하는 행정부의 태도에 깊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해당 지역 원주민 부족인 '히아-세드 오드햄'에게 이 유적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조상과 연결된 성스러운 장소다. 조사관 아론 라이트는 비영리 고고학 전문 단체인 <아키올로지 사우스웨스트(Archaeology Southwest)>에 건설업자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파괴하고 있는지 알기나 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유적의 희귀성과 보존 가치에 대한 현장 관리의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유적 훼손 문제를 넘어 미국 사회에서 복합적인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미 장벽이 존재하는 구간에 보안 강화를 이유로 465억 달러(약 69조 원)를 투입해 '두 번째 장벽'을 세우는 것이 타당하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막대한 예산과 중복 건설 논란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멸종 위기종 서식지인 '퀴토바퀴토(Quitobaquito)' 샘과 원주민 묘역 등 국경 인근의 다른 유산들도 파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속한 공사를 위해 환경법 및 문화유산 보호법을 무력화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점이 인권 단체와 환경 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 장벽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리얼 ID법(Real ID Act)' 등을 근거로 환경법과 문화재 보호법 등 수십 개의 연방법 적용을 면제해 왔다.

"미국의 문이 다시 열린다"…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전격 재개

미국 내 만성적인 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입국 제한 조치 중에도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전격 재개되었다는 소식이다. 전 세계 의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만성적인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및 취업 허가 절차를 전격 재개했다. 이는 미국 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다. 비자 보류 조치에서 의사만 '예외적' 제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 이민국(USCIS)은 최근 웹사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39개 여행금지 및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게 적용되던 비자 처리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의료진과 관련된 비자 및 취업 허가 신청서는 중단 없이 계속 처리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의사들에 대한 예외적 입국을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 배경은 지난 1월 단행된 입국 제한 조치로 현직 외국인 의사들이 진료실을 떠나거나 구금되는 등 의료계의 혼란이 가중되자, 당국이 실용적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왜 지금이 외국인 의사들에게 '기회'인가? 현재 미국 의료계는 역대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미국 진출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약 6만 5천 명의 의사가 부족한 상태이며, 향후 10년 내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 내 의사의 25%가 외국인이며, 특히 가정의학과·내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분야 종사자의 60% 이상이 외국인 의사들로 채워져 있다. 외국인 의사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미국 가정의학회 및 소아과 학회 등 20개 이상의 주요 의사 협회는 검증된 외국인 의사들의 신속한 입국과 체류 보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인력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미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인 의사들이 기피하는 일차 진료 분야에서 외국인 의사들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비자 재개는 미국 내 안정적인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퇴근길 81세 OC 참전용사 사망케 한 '전기자전거 뺑소니' 소년 어머니 기소... 최대 7년 8개월형

퇴근길 보행 중이던 81대 노인을 전기자전거로 쳐 사망하게 하고 달아난 14세 소년의 어머니가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법정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전기자전거 운행과 부모의 방임이 초래한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가와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존경받는 교육자이자 베트남 참전 용사가 전기자전거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로 세상을 떠나자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의 진상: 무책임한 14세 소년의 뺑소니 FOX 11, KTLA 5, ABC7 등 주요 언론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애드 애슈먼 씨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레이크 포레스트 소재 엘토로 고등학교에서 대체교사로 근무한 뒤 귀가하던 중 발생했다. 14세 소년이 몰던 전기자전거는 보행 중이던 애슈먼 씨를 강하게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애슈먼 씨가 톨레도 웨이와 리지 루트 드라이브 교차로 부근에서 길을 건너던 중, 써론 울트라 비(Surron Ultra Bee)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앞바퀴를 드는 묘기를 부리던 14세 소년이 그를 치고 달아났다. 해당 전기자전거는 시속 58마일(약 93km/h)에 달하는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오토바이로 분류된다. 공공도로 주행 시 면허, 등록 및 보험이 필수적이지만, 면허, 등록, 보험 없이 운행되었다. 사고 직후 소년은 현장에서 어떠한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달아났으나, 이후 경찰의 수사 끝에 자택에서 체포되었다. 퇴직 해병대 대위이자 대체교사인 애슈먼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위독한 상태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심각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사투를 벌이다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고 발생 약 일주일 후였다. 어머니가 중범죄로 기소된 이유 이 사고로 가해 소년의 어머니인 토미 조 메저(Tommi Jo Mejer, 50) 씨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소년의 어머니인 토미 조 메저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수사관들에게 차량 소유에 대해 거짓말을 한 혐의로 여러 건의 중범죄 기소에 직면해 있다. 토드 스피처 검사장은 부모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으나, 애슈먼 씨의 사망에 따라 소년의 혐의가 격상될지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메저 씨는 자신이 차량을 구매했으며 아들이 그것을 무모하게 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해 6월 아들이 전기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직접 경찰에 문의했으며, 경찰이 거의 30분을 할애해 해당 자전거를 아들이 타도록 방치하는 것이 불법이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던 것을 알려졌다. 당시 메저 씨는 이웃이 자신의 아들이 전기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통제 불능이라고 말한다며 보안관 부서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메저 씨는 아들의 운행을 계속 허용해왔으며, 뺑소니 수사 중에는 해당 전기자전거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상, 시속 20마일 미만으로 제작된 전기자전거는 연령이나 면허 제한이 없다. 하지만 개조되었거나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모델은 전기 오토바이로 간주되어 오토바이 면허, 보험 및 등록이 필요하다. 16세 이상 면허 소지자에 한해 공공도로에서만 운행할 수 있으며, 등록, 보험, 번호판 등의 요건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유지나 지정된 오프로드 구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스피처 검사장은 "해당 모델은 시속 60마일까지 달릴 수 있으며, 2~3초 만에 시속 35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저 씨에게는 비자발적 과실치사 외에 아동 방치, 범행 후 범죄 방조, 미성년자 비행 조장, 허위 진술 및 허위 정보 제공, 무면허 미성년자 전기자전거 대여 및 운전 허용 등의 혐의도 추가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 8개월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화요일 체포된 그녀는 5월 21일 뉴포트 비치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스피처 검사장은 "나는 부모들을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까지 처벌할 것"이라며 "부모로서 당신이 좋든 싫든, 우리는 자녀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그녀가 이 특정 차량의 위험성과 불법성을 이야기하고 이해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피처 검사장은 이번 사건이 부모들과 검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부모들이 '왜 아이들 활동일 뿐인데 부모를 몰아세우느냐'며 나를 미워하거나, 아니면 '아이들에게 사주는 차량의 종류를 정말 제대로 조사하고 이해해야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저는 올해 오렌지 카운티에서만 자녀의 불법 전기 오토바이 운행을 허용한 혐의로 기소된 세 번째 부모다. 스피처 검사장은 "자녀에게 전기 오토바이를 사주고 불법으로 타게 하거나, 전기자전거를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하는 것을 돕는 부모들은 자녀의 손에 장전된 무기를 쥐여주는 것과 같으며, 그 부모들은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는 애슈먼 씨를 은퇴 후에도 타인을 위해 헌신한 교육자이자 참전 용사로 기억하고 있다. 그의 이름으로 개설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는 그를 "전사"라고 묘사하며, 기부금은 유가족 지원과 의료비 및 관련 비용 충당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제 불능 전기자전거, 규제 시급 FOX 11과 KTLA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전기자전거 주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면허나 적절한 안전 교육 없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전기자전거가 보행자, 특히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해자가 14세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망 사고를 유발하고 도주한 점에 대해 엄격한 법적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기자전거의 DMV 등록 및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하는 AB 1942와 아동이 타는 모델의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AB 1557 법안이 검토 중이다. 통과될 경우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뉴포트-메사 통합 교육구는 최근 전기자전거와 관련된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6-27학년도부터 초·중학생의 전기자전거 등 전동 차량 등교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고등학생은 안전 교육 이수 시 허용된다.

뺑소니에 1세 아기와 아빠 사망... 나들이 가족 참사, '비스타 델 마르'서 발생

주말 새벽, 아름다운 해안가 도로인 비스타 델 마르(Vista Del Mar)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한 가정이 무참히 파괴되었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현장에서 달아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고 현장인 플라야 델 레이 지역은 해안가를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북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요 해안 도로 중 하나로, 평소 한인들도 자주 찾는 드라이브 및 휴양 코스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 해안 도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새벽 4시 34분경 플라야 델 레이의 6800 비스타 델 마르 레인(Vista Del Mar Lane)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하게 파손된 차량 내부에서 성인 남녀와 1세 아기를 발견했다. 차량에 탑승했던 30대 남성은 사고 현장에서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태에 빠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던 1세 아기 역시 끝내 숨을 거두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함께 탑승했던 30대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Critical condition)로 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분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엄마나 가족 관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사고를 낸 직후 자신의 차량을 현장에 방치한 채 도주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가해 차량은 흰색 지프(Jeep) 모델로 확인되었다. 목격자 진술과 초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비스타 델 마르 북쪽 방향으로 도보 혹은 다른 수단을 이용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버려진 지프 차량 내 소유주 정보와 지문,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여 가해 운전자의 신원을 압축하고 있다. 사고 수사 및 현장 정리를 위해 비스타 델 마르 인근 도로가 오전에 전면 통제되어 주민들과 나들이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LAPD는 사고 전후로 흰색 지프 차량의 주행 장면을 목격했거나, 차량의 움직임이 담긴 대시캠(Dashcam) 영상을 소지한 시민들의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사우스 LA 쇼핑몰 주차장서 총격... 1명 사망, 2명 부상

사우스 LA 플로렌스-파이어스톤 지역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일요일 새벽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 중 한 명은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으로, 다른 타겟을 향해 발사된 총탄에 맞은 무고한 피해자로 밝혀졌다. 주말 새벽 사우스 LA 지역의 한 스트립 몰 주차장에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평화롭던 밤이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뀌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5월 3일 일요일 새벽 1시 57분경 플로렌스-파이어스톤(Florence-Firestone) 지역 내 1600 파이어스톤 블러바드에 위치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 3명을 발견했다. 피해자 중 35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25세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던 27세 경비원도 큰 부상을 입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부상당한 경비원이 범인들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아니었으며, 다른 사람을 겨냥해 발사된 총탄이 빗나가면서 맞은 '무고한 피해자'라고 보도했다. 이 경비원은 현재 병원에서 위독한 상태(Critical condition)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용의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용의자 인상착의나 도주 차량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셰리프국 강력반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당국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처: LA 카운티 셰리프국 강력반 (323-890-5500) '크라임 스토퍼스(L.A. Regional Crime Stoppers)' 웹사이트 또는 800-222-TIPS를 통해 익명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의 실현까지 멈추지 않겠다"... '경찰 총격 사망' 양용 씨 유가족, 연방 소송 제기

LA 경찰(LAPD)의 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양용 씨의 2주기를 맞아, 유가족이 연방법원에 민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본격화했다. ABC7과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 사건 발생 2년 만에 연방 정부를 상대로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사건의 배경: 도움 요청이 비극으로 사건은 2024년 5월 2일, 양용 씨의 부모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가족은 심각한 양극성 장애 증세를 보이던 양 씨를 돕기 위해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LAPD 경관들은 주택에 강제로 진입한 뒤 양 씨에게 총격을 가해 그를 사망케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양측 주장은 엇갈린다. 경찰은 양 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충분한 경고나 긴장 완화(De-escalation) 조치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위원회의 "면죄부" 판결과 유족의 반발 지난 4월, LA 경찰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참여한 경관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총격 이전의 대응 과정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실제 총격을 가한 행위 자체는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 '합리적 판단'이었다고 결론지은 것이다. 유가족은 이 같은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2일 연방법원에 민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응 매뉴얼을 무시하고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것이 핵심 요지다. 유가족의 호소: "빼앗긴 삶 되찾고 싶다" 양 씨의 쌍둥이 형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을 잃은 고통을 토로하며 정의 구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동생과 함께할 미래를 통째로 빼앗겼다"며 "진실이 밝혀지고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이미 주 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해당 재판은 올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정신건강 위기 시 경찰의 개입 범위와 공권력 사용의 적절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연방 소송을 통해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샌타애나 모텔서 인질극... 살인미수 용의자, 여성 인질로 잡아

일요일 새벽, 평화롭던 샌타애나의 한 모텔에서 총기 무장 가능성이 있는 살인미수 용의자가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샌타애나 경찰국(SAPD)에 따르면, 사건은 오늘 새벽 3시 40분경 노스 하버 블러바드(North Harbor Blvd)에 위치한 모텔 6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은 올해 초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수배 중이던 살인미수 용의자를 현장에서 포착했다. 경찰이 체포를 시도하자 용의자는 즉시 객실 안으로 도주해 문을 걸어 잠그고, 함께 있던 여성을 인질로 삼아 대치를 시작했다. SWAT 투입 및 도로 전면 통제, 극심한 교통 혼잡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와 위기 협상 요원들을 현장에 급파했다. 경찰 작전 수행을 위해 하버 블러바드의 17번가와 워싱턴 애비뉴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말 교통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면서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용의자는 대치 끝에 경찰에 의해 신병이 확보되었다. 인질로 잡혔던 여성도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치 상황이 해제됨에 따라 통제되었던 하버 블러바드 구간도 다시 정상화되었다. 다만, 같은 날 샌타애나 남부 지역에서 진행된 OC 마라톤 관련 도로 통제와 겹쳐 인근 지역 운전자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범죄 소탕 기조 속에서 중범죄 수배자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체포 과정 중 발생했다. 샌타애나 경찰은 "무고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으며, 협상 요원들의 노력이 상황을 평화적으로 끝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짝퉁' 반품하고 '진품'은 되팔고... 7년 동안 224차례나 명품 모조품 바꿔치기 '충격'

명품을 구입한 뒤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해 반품하는 수법으로 수만 달러를 챙긴 글렌데일 거주 남성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무려 7년에 걸쳐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4차례의 치밀한 '바꿔치기' 수법 글렌데일 경찰국(GPD)에 따르면, 체포된 얼피네 사키시앤(Arpineh Sarkisian)과 어르겐 가라피시앤(Argin Gharapetian)은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노드스트롬 매장을 타겟으로 삼았다. 이들은 정품 명품 핸드백, 의류, 화장품 등을 구매한 뒤, 교묘하게 제작된 모조품(Knock-offs)을 대신 반품하여 환불금을 챙겼다. 환불받은 현금 외에도, 손에 넣은 진품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하며 추가적인 부당 이득까지 취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시도한 이른바 '가짜 반품' 횟수는 확인된 것만 224회에 달했다. 백화점 측 피해액만 30만 달러 육박 이들이 직접적으로 환불받은 금액은 5만 달러 이상이지만, 백화점 측이 입은 실질적인 손실은 훨씬 크다. 노드스트롬 측은 정품 분실 및 재고 혼란 등으로 인해 약 30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매장 직원이 수상한 반품 시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가짜 태그'와 명품들 경찰은 지난 4월 22일 용의자들의 자택을 전격 수색했다. 현장은 마치 작은 명품 창고를 방불케 했다. 3,150달러 상당의 생로랑 핸드백, 4,400달러짜리 발렌티노 드레스, 2,600달러의 돌체 앤 가바나 셔츠, 구찌 신발 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진품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된 모조품 상품 태그(Price tags)와 포장지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했다. 현재 두 용의자는 절도(Grand Theft), 사기(Fraud), 장물 취득(Receiving Stolen Property)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반품 사기는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이민 심사 ‘사실상 중단’... 트럼프 행정부, FBI 신원조회 대폭 강화에 '발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FBI 신원 조회를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과 시민권 심사가 사실상 ‘올스톱’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출한 모든 서류는 물론 범죄 데이터베이스를 샅샅이 다 뒤지고, 소셜미디어(SNS) 상의 반미 활동까지 모두 검증의 대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혜택 신청자들에 대한 신원 검증을 “법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까지 확대하면서, 합법적 이민 수속마저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차 강화를 넘어 이민 정책 전반을 압박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재검증 전엔 승인 불가”... 사실상의 심사 중단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새로운 내부 지침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모든 이민 신청 건은 FBI의 강화된 신원 조회를 통과해야만 한다. 여기에는 영주권(그린카드), 시민권, 망명 신청은 물론 가족 및 약혼자 초청(I-130, I-129F) 등 지문 제출이 필요한 대부분의 서류가 포함된다. 소급 적용까지 된다. 4월 27일 이전에 이미 신원 조회를 마친 신청자들조차 다시 조회를 받아야 한다. 담당 심사관들은 이 재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승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불허는 즉시 처리하지만, 승인은 보류한다. 기각 예정 건은 재조회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사실상 ‘승인’만을 늦추는 구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가 안보 vs 이민 장벽” 워싱턴 포스트(WP)와 로이터(Reuters) 등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행정명령의 후속 단계라고 분석했다. 행정부는 FBI가 보유한 범죄 기록 데이터베이스를 샅샅이 뒤져 잠재적 위험 인물을 가려내겠다는 입장이다. 수사 당국은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활동까지 들여다보며 ‘반미 성향’ 여부를 판단하려 하는 등 검증의 칼날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사회관계망(SNS)까지 검토 대상이 된 것이다. USCIS는 “미국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처리 지연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의 반응: “희망 고문의 시작” 이번 조치는 불법 이민자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신분을 취득하려는 한인들에게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미 수년째 적체된 이민 심사 시스템에 ‘재조회’라는 짐이 더해지면서, 시민권이나 영주권 취득을 코앞에 뒀던 한인 신청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수속 지연이 계속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한인 커뮤니티를 덮치고 있다. 특히 직업 선택이나 해외여행 등에 제약을 받는 영주권 대기자들의 고통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번 조치가 구조적인 지연을 야기해 합법적 이민 통로 자체를 좁히는 ‘보이지 않는 벽’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요약] 한인 신청자가 알아야 할 점 이미 조회를 마쳤어도 재조회 대상이다. 자신의 서류가 4월 27일 이전에 승인되지 않았다면 다시 FBI 조회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99%다. 무작정 대기는 기본 옵션이다. 현재 USCIS 지침상 재조회 완료 전에는 심사관이 승인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전문가 상담을 권장한다. 자신의 케이스에 범죄 기록이나 SNS 활동 등 특이사항이 있다면 수속 지연에 대비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 아이들 있는데도 창문 깨고..." 경찰 사칭까지 하는 우들랜드힐스 절도범들 '충격'

최근 LA 인근 우들랜드힐스(Woodland Hills) 주택가에서 거주자가 집에 있는 시간대를 노린 '핫 프라울(Hot Prowl)' 절도 사건이 잇따르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NBCLA, KTLA, FOX 11 등에 따르면, 평화로운 주택가로 알려진 우들랜드힐스 지역이 연이은 주택 침입 절도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범인들이 거주자가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도 대담하게 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아이들만 있는 집 유리창 깨고 침입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4월 30일 오후에 발생했다. 우들랜드힐스의 한 주택에 절도범들이 침입했는데, 당시 집 안에는 가족의 아이들이 머물고 있었다. 범인들은 대담하게 주택 유리창을 부수고 안으로 진입했다. 집 안에 있던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침입에 큰 공포를 느꼈으며, 범인들은 침입 직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곧바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반려견이 물리친 또 다른 침입 시도 같은 날 우들랜드힐스의 또 다른 주택에서도 침입 시도가 있었다. 이곳 역시 거주자가 집에 있는 상태에서 절도범들이 들어오려 했으나, 집에서 기르던 반려견이 거세게 짖으며 저항하자 범인들이 놀라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3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사칭 및 대담한 범행 수법 최근 발생한 다른 사건들에서는 범인들이 더욱 치밀하고 위협적인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용의자들은 문을 두드린 뒤 자신들을 경찰관이라고 속여 문을 열게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 지난 1월에는 70대 노부부의 집에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집주인을 총구로 위협하며 금고를 강제로 열게 한 사건도 있었다. 절도범들 표적된 우들랜드힐스 등 산페르난도 밸리 LAPD는 우들랜드힐스를 포함한 산페르난도 밸리 지역의 주택들이 반복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선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스마트 초인종 카메라와 방범 알람을 설치하고,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명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방문객을 주의하고, 경찰을 사칭할 수 있으므로, 확실한 신원 확인 전에는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아야 한다. 거동이 수상한 차량(최근 SUV 등이 목격됨)이나 인물을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