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치폴레 직원 얼굴에 음식 투척한 18세 여성 드디어 검거

캘리포니아주 산타애나 치폴레 음식 투척 사건의 용의자가 약 한 달 만에 검거됐다. 지난 5월 12일, 산타애나 웨스트 17번가(1300 block of W. 17th St.)에 위치한 치폴레 매장에서 용의자인 사만다 도미노 솔로몬(Samantha Dominoe Salomon, 18세)은 매장에서 주문과 관련하여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이후 격분한 용의자는 자신이 들고 있던 음식이 담긴 그릇을 직원의 가슴과 얼굴을 향해 강하게 던졌다. 음식물이 직원에게 쏟아졌고 음식 용기까지 파손되었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인근 쇼핑센터를 통해 현장을 도주했다. 산타애나 경찰국(SAPD)은 사건 직후 확보한 CCTV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범인 검거를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는 'Wanted Wednesday'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아무리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크게 확산(Viral)되면서, 시민들의 제보와 경찰의 자체 수사가 결합해 용의자의 신원이 빠르게 특정되었다. 경찰은 지난 4일(목) 용의자 사만다 솔로몬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녀를 '폭행(Assault)' 혐의로 체포했으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법적 절차에 따라 성인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산타애나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공장소에서의 무분별한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최근 미국 내 매장에서 발생하는 '진상 고객(teen takeovers)' 행태에 대한 우려와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잇따르는 곰 공격... 몬태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서 회색곰 공격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샌카를로스 거주자인 대니얼 크라고(Daniel Crago, 32세)는 지난 5월 28일, 친구와 함께 몬태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인기 코스인 '그리넬 빙하 트레일(Grinnell Glacier Trail)'을 하이킹하던 중이었다. 하이킹 막바지에 크라고는 동행하던 친구를 잠시 뒤에 두고, 다른 등산객 몇 명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앞서 나갔다. 셀카를 찍은 직후, 그는 근처에서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했다. 즉시 상황을 살피던 중, 약 15피트(약 4.5m) 위 경사면에서 어미 회색곰을 발견했다. 크라고는 곰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훈련받은 대로 "헤이 베어!(Hey Bear!)"라고 외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곰은 이를 위협으로 간주했는지 즉시 돌진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팔을 들어 올렸으나, 곰은 그의 오른팔을 물고 약 20~30피트(약 6~9m)를 끌고 간 뒤 산 아래쪽으로 달아났다. 현장에 있던 소아과 응급실 의사를 포함한 등산객들이 즉시 지혈을 돕고 위성 기기를 통해 구조 요청을 보냈다. 다행히 크라고는 항공 구조대(Air Ambulance)에 의해 캘리스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국립공원 당국은 사고 당시 근처에 흐르는 급류 소리가 커서 사람과 곰 양측 모두 서로를 인지하기 어려웠던 상황(Surprise encounter)이었다고 분석했다. 크라고는 현재까지 총 3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팔뼈가 완전히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손목과 팔꿈치 관절은 무사한 상태다. 다음 주 추가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2만 달러가 넘는 헬기 이송 비용 등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다. 현재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며, 목표액 이상의 금액은 국립공원 서비스(NPS)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라고가 이번 사고에도 "이 사건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야외 활동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하이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근 지역의 잇따른 사고 이번 사고 외에도 올해 5월 초, 글레이셔 국립공원 내 마운트 브라운 트레일 인근에서 33세 하이커 앤서니 폴리오가 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1998년 이후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첫 치명적인 곰 공격 사례로 기록되었다. 다만 당국은 크라고의 사고와 해당 사망 사건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5월을 포함한 봄철은 곰 사고와 관련하여 매우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통계적으로 8월경이 가장 사고가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5월 역시 곰과 인간의 조우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민감한 계절'이다. 긴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곰들은 매우 굶주리고 예민한 상태다.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먹이를 찾는다. 5월은 어미 곰들이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새끼를 동반한 어미 곰은 새끼 보호 본능으로 평소보다 훨씬 방어적이며, 인간을 위협으로 간주할 경우 공격성이 극도로 높아진다. 5월부터 6월까지는 곰의 짝짓기 철이다. 수컷 곰들끼리 경쟁하며 더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평소 서식지를 벗어나 넓게 이동하면서 인간과의 조우 가능성이 커진다. 5월부터 산행이나 하이킹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LA 이민 단속 1주년 시위서 6명 체포... 계속되는 ICE 단속의 공포

1년 전 그날의 충격 지난 2025년 6월 6일,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에서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대규모 기습 단속이 벌어졌다. 미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작전'의 일환으로, 사전 예고 없이 작업장에 들이닥쳐 수십 명의 노동자를 즉각 체포·구금했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 중 하나였다. 이 사건은 LA 전역의 이민자 공동체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이후 1년 동안 LA 카운티 곳곳에서 계속된 불시 단속과 이에 저항하는 시민사회의 시위와 급습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시민 소요 사태가 며칠 동안 이어지면서 수천 명의 주방위군과 해병대가 최초로 LA에 배치되어 강제 추방 작전을 벌였음, 이후 수많은 이민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이산가족처럼 되었다. 1주년 시위와 체포 사태 사건 1주년을 맞은 지난 6일, LA 다운타운 연방 구금시설(Detention Center) 앞에는 추모와 항의를 위한 대규모 집회, 축하 행사와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시위의 목적은 추방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 구금되어 심사를 기다리는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집회 도중 ICE 폐지와 이민 구금 센터 폐지를 요구하는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의 대치가 격화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결국 LA경찰국(LAPD)은 불법 집회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총 6명의 참가자가 체포되었다. 경찰은 체포 사유를 '다양한 범죄 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나, 시위 측은 정당한 집회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민자 공동체를 지지하는 시위대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이곳에 나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위 현장에 참석해 이민자 공동체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보냈다. 배스 시장은 최근 재선 가도 속에서 연방의 강제적인 이민 단속을 "시민을 분열시키는 법 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런 일이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가 침묵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상상해보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시 차원에서의 이민자 보호 행정명령 등을 통해 연방 정책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계속되고 있는 ICE의 단속 1주년 시위 직전인 지난 4일에도 LA 한인타운(8가와 버몬트 인근) 등에서 이민 당국의 차량과 체포 현장이 목격되는 등, 연방의 이민 단속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멈추지 않고 상시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년 전의 '공포의 여름' 이후, 이민자 공동체는 여전히 숨죽여 살고 있으며 경제적 여파로 일부 상권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기본적인 적법 절차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방치, 과밀 수용 등 구금 시설 내의 열악한 처우에 항의하는 단식 투쟁 등 내부적인 저항도 계속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의 행방을 찾는 안타까운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LA·컨 카운티 경계 '메이시 산불' 확산… 주민 대피 경고 발령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북부와 컨(Kern) 카운티 경계에서 '메이시 산불(Macy Fire)'이 발생했다. LA 타임스와 패치 LA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35분경 LA 카운티 앤텔로프 에이커스(Antelope Acres) 북쪽 110번가 웨스트(N. 110th Street W)와 138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메이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빠르게 번지며 컨 카운티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LA 카운티 앤텔로프 에이커스 지역의 노스 110번가 웨스트(N. 110th Street W)와 138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시작되었다. 화재 발생 초기 100에이커 수준이었던 불길은 확산세를 이어가며 현재 약 1,600에이커 규모를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 산불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경계선을 구축, 더이상의 확산을 멈춘 상태다. 소방 당국은 공중 및 지상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산불이 앤텔로프 밸리의 건조한 환경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화재로 인한 연기와 가시거리 감소를 대비해 저속 운행해야 하며, 긴급 차량 통행에 길을 비워주어야 한다. 대피 및 안전 경고 컨 카운티 소방국은 로즈먼드(Rosamond) 남쪽 일부 지역에 대해 대피 경고(Evacuation Warning)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강제 대피 명령(Evacuation Order)은 내려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언제든 이동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대피 대상 지역이 아닌 인근 주민들에게도 실내 머무름(Shelter-in-place)과 함께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여 연기 유입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정확한 대피 구역과 실시간 화재 상황은 CAL FIRE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소방국 트위터(X)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AX 인근 405 프리웨이서 경찰 총격전… 출근길 교통 '마비'

로스앤젤레스(LA)의 교통 대동맥인 405 프리웨이에서 경찰 총격전이 발생, 극심한 교통 대란이 빚어졌다. KTLA 5, NBC LA, ABC7 아이위트니스 뉴스,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5일 새벽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인근의 405 프리웨이 북쪽 방면이 수 시간 동안 전면 폐쇄되면서 수천 명의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교통혼란은 오전 내내 계속 되었고, 오후까지 이어져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사건 경위: 강도 추격전에서 총격전으로 이번 사건은 5일 오전 4시경 웨스트체스터(Westchester)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총기 위협 및 강도 피해를 당했다는 택시 운전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은 강도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였다.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405 프리웨이로 진입해 도주했으나, 하워드 휴즈 파크웨이(Howard Hughes Parkway)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포위되었다. 포위된 상태에서 용의자가 무장한 채 저항하자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대응 사격에 나선 경찰관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통 대란 및 현장 통제로 프리웨이 아수라장 총격전 이후 수사팀의 현장 감식과 증거 수집을 위해 405 프리웨이 북쪽 방면 하워드 휴즈 파크웨이 인근 구간이 전면 차단되었다. 이로 인해 LAX로 향하는 주요 경로인 405 프리웨이가 마비되면서 인근 도심과 연결되는 도로까지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현장 조사가 오후까지 이어짐에 따라 LAX 이용객과 출근길 운전자들에게 대대적인 우회를 권고했다. 현재 프리웨이는 통제가 상당 부분 해제되었으나, 사고 여파로 인한 잔류 정체가 퇴근 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 LAX 이용객들은 공항 웹사이트나 항공사 앱을 통해 실시간 지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LAPD는 용의자의 신원과 총격이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LA시, '범죄의 온상' 방치 건물에 칼 빼들다… 단속 절차 '절반'으로 단축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가 범죄의 온상이 된 방치 건물들에 대해 '속전속결'식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LA 타임스, CBS LA, ABC 7 뉴스, 폭스 11 LA 등에 따르면, LA 시의회가 도시의 흉물이자 범죄의 근거지로 전락한 방치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단속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수년간 고통받아온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되찾기 위한 결정이다. 법안은 현재 캐런 배스(Karen Bass) 시장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시장실은 방치 건물 문제가 노숙자 위기 및 치안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승인 후 즉각적인 현장 단속을 예고한 상태다. "더 이상 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의 느슨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시 정부의 개입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 당국이 방치 건물에 개입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에서 15일로, 건물 소유주의 시정 명령 이행 기한이 90일에서 45일로 절반 단축되었다. 소유주가 기한 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시 정부는 강제 퇴거 및 집행은 물론 건물 전체를 철거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까지 부여받는다. 유해 물질 제거 및 정화 작업에 투입되는 모든 비용은 소유주에게 청구되며, 단속 범위 또한 건물 내부를 넘어 쓰레기 등이 방치된 주변 부지 전체로 확대되었다. 건물안전국(Department of Building and Safety)이 독자적으로 위험 부동산을 지정하고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유주들은 재산권 침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지역 사회와 주민 단체는 수년간 방치된 흉물들을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민 안전이 우선" 이번 조례안을 주도한 모니카 로드리게스(Monica Rodriguez) 시의원은 그동안 복잡한 행정 절차를 악용해 책임을 회피하던 부재중 건물주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조치가 불필요한 경찰 출동을 줄이고 지역사회 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시는 조례 시행 후 초기 6개월간은 '계도와 적발'을 병행할 예정이나, 상습적인 방치 건물주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이 겪고 있는 도심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정화(Clean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건물이 범죄의 거점이 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실질적인 치안 지수를 높이려는 LA시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직 오른팔 되려 살인·시신 유기... 악명 높은 LA 갱단 'MS-13' 4명 유죄 평결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악명 높은 갱단 MS-13(Mara Salvatrucha) 조직원들의 잔혹한 범죄 행각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LA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4일, 잔혹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기소된 MS-13 갱단 조직원 4명 전원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자신의 지위를 격상시키기 위해 경쟁 조직원 등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살해 방식은 갱단 입문식 또는 승진식 살인, 입문식 살인, 성인식, '블러드 인, 블러드 아웃 (Blood-in, Blood-out)' 등으로 불린다. 범행 동기 "피로 쓴 승진"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MS-13 산하 '풀턴(Fulton)' 조직 내에서 발생했다. 2017년 발생한 3건의 살인 사건에서,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경쟁 조직원과 연관되었거나 조직의 규율을 위반했다는 '자의적'인 이유를 들어 이들을 유인해 살해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시신은 증거 인멸을 위해 인적이 드문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에 유기되었다. 검찰은 해당 조직 내부에 "살인을 저지른 조직원에게 더 높은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다"는 비인도적인 규칙과 조직 문화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MS-13은 원래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해 미국으로 유입된 조직으로, 무분별한 폭력과 극도로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조직 내 위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이나 무고한 시민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미 사법당국의 최우선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 종신형 이상 선고 예상 유죄 평결을 받은 피고인 4명은 안헬 아마데오 구즈만, 페르난도 가르시아 파라다, 에드가르 벨라스케스, 호세 조너선 카스티요다. 이들에게는 살인, 범죄조직 공모, 폭력적 범죄 모의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검찰은 피고인 전원이 최소 하나 이상의 종신형 의무 선고 대상 혐의를 받고 있어, 사실상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미 연방 검찰과 FBI가 추진 중인 '갱단 척결 프로젝트(Anti-Gang Task Force)'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검찰은 MS-13과 같은 초국가적 범죄 조직이 LA 지역사회에 미치는 위협을 뿌리 뽑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패서디나·롱비치 등 LA 광역권 곳곳서 헬기 소리·폭발음… 실전이야? 훈련이야?

패서디나에서 시작된 미군의 야간 도시전 훈련이 롱비치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City of Industry) 등 LA 광역권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항의와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훈련이 언제 어디서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Nixle(지역 긴급 경보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통제 정보를 확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헬기 저공비행과 폭발음의 연속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롱비치의 폐업한 호텔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쇼핑몰 일대에서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군용 헬기가 건물 옥상에 병력을 투입하는 레펠 작전이 펼쳐졌으며, 실전과 같은 섬광탄(Flashbangs) 사용과 모의 총격이 동원되어 강도 높은 훈련이 이루어졌다. 롱비치 경찰은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구간을 일시 폐쇄했으며, 이로 인해 심야 통행에 큰 불편이 발생했다. 행정 당국의 해명과 책임 회피 각 지자체는 훈련 사실을 미리 공지했음을 강조했으나, "훈련의 주체는 미군이며, 시 당국은 세부 사항에 대한 통제 권한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패서디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지된 종료 시간(오전 1시)을 넘겨 훈련이 강행되면서 주민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 '국제 행사 대비설' 무게 미군 당국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여전히 공식적인 함구령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훈련이 '고도의 대테러 대비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A가 2026 FIFA 월드컵(8경기 개최) 및 2028 하계 올림픽의 주요 개최지라는 점이 이번 훈련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리는 도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 시뮬레이션이라는 관측이다.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군은 해외 분쟁 지역의 도시전 양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실전과 유사한 환경(Urban Environment)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새크라멘토 공항서 사제 폭발물 소지하고 보안검색대 통과하려던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공항에서 사제 폭발물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던 남성이 연방 당국에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폭스 10 피닉스, CNN, CTV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오후 9시경, 새크라멘토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용 가방에 사제 폭발물과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49세 남성 키마니 오사얀데 존스(Kimani Osayande Jones)가 적발되었다. 노스캐롤라니아주 샬럿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존스는 얼굴을 가리는 스카프와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채 보안검색대에 나타났다. 수하물 검사 결과, M형 사제 폭발물과 이를 점화할 수 있는 토치 라이터, 칼, 가위, 에어로졸 캔, 케이블타이, 손전등 등이 발견되었다. 폭발물 처리반의 분석 결과, 해당 장치는 화약과 도화선이 실제 작동 가능한 ‘활성(viable and energetic)’ 상태였으며, 고도 1만 피트 이상 비행 중인 여객기 기내 창문 근처에서 폭발할 경우 기체 손상 및 급격한 기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비행기에 상당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옆 좌석 승객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존스는 또한 카메라 렌즈가 테이프로 가려진 5대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중 하나에는 15분 타이머가 설정되어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우리는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것(we will be awaiting your call)"이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떠 있었다. 폭발물을 숨긴 채 TSA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을 당시 존스는 처음에는 가방 속에 그 물건들이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다가, 폭발물을 단순히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해당 가방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조사 결과, 존스는 올해 들어 사건 당일을 포함해 13차례나 협박 피해 신고를 위해 FBI 제보 라인에 연락해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고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평소 피해망상과 편집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는 공항 내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었으며, 유죄 판결 시 최대 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이란 침공한 줄"... 새벽 2시까지 이어진 헬기 소리, 총성, 폭발음에 패서디나 주민 분노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북동부의 폐쇄된 세인트루크 메디컬 센터(St. Luke Medical Center) 부지에서 진행된 미군의 도시전 훈련이 인근 주민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이번 훈련에는 군용 헬기의 저공비행, 옥상 병력 투입(레펠), 섬광탄(flash bangs), 모의 총격 및 통제된 폭발 등이 포함되었다. 훈련은 당초 예정된 종료 시간인 오전 1시를 넘겨 오전 2시경까지 이어졌으며, 조용한 주택가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총성과 폭발음, 헬기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훈련이 극비리에 진행되다 보니, 주민들은 이것이 군사 훈련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일부 주민은 "이란이 침공한 줄 알았다", "실제 전투에서 나는 소리였다", "실제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블랙호크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몰랐는데 갑자기 헬기 같은 게 나타나니 더 무서웠다"며 극도의 공포를 호소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이튼 산불(Eaton Fire)'의 기억이 생생한 주민들에게는 이번 소음이 더욱 큰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한 마음에 잠에서 께어나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릭 콜(Rick Cole) 패서디나 시의원은 "터무니없고 황당하다"며 강하게 분노를 표했다. 시 당국은 미군 측으로부터 훈련 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공유받았으며, 훈련의 구체적인 시간이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통제 권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릭 콜 시의원은 또한 시 당국이 훈련 당일 미군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30분까지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는 '엠바고'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투명성이 결여된 행정을 비판했다. 미군은 훈련의 목적이나 참여 부대에 대해 공식적으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며, 언론의 질의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퇴역 해병대 장교 헬프 켐퍼는 KTLA 5에 "중동 분쟁 상황에서 필요한 훈련이었다"며 "대중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알리지 않은 데는 여러가지 보안상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 이 상황을 악용하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2019년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도심 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해외 파병 대비를 위한 실전 시뮬레이션의 필요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패서디나 시는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 통제 등 경찰 지원 업무를 수행했을 뿐, 훈련 주체인 미군의 작전 결정에는 관여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정보 공개 범위와 사전 고지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OC 헌팅턴비치 주택가 돌며 아이들 노린 수상한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 경찰국(HBPD)이 최근 주택가와 학교 주변을 차로 배회하며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수상한 행동을 보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경, 헌팅턴비치 지역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미성년자들에게 수상하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었다. 뉴랜드 초등학교(Newland Elementary School)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아이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였다. 용의자는 밝은 피부톤에 짧은 검은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검은색 4도어 세단을 운전하고 있었다. 용의자에 대해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4일 중범죄인 아동 위험 혐의로 어바인에 거주하는 이반 멘도사(Ivan Mendoza, 21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를 제보해 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형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거나 멘도사와 관련된 관련 영상 자료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714-536-5961로 전화하면 된다. 익명 제보는 오렌지카운티 범죄 방지 센터(OC Crime Stoppers) 1-855-847-6227번이나 웹사이트( occrimestoppers.org )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LAPD 갱 전담반 '바디캠 회피' 및 불법 검문 의혹… 내부 감사 착수

LAPD 산하 갱 전담반 소속 경관들이 바디캠 규정을 고의로 위반하고 기록에 남지 않는 이른바 '유령 검문(Ghost Stops)'을 실시했다는 내부 감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반복되는 규정 위반과 '유령 검문' 의혹 내부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와 사우스 LA 지역의 갱 전담반 경관들은 시민과의 접촉 시 반드시 바디캠을 작동해야 한다는 LAPD의 의무 규정을 상습적으로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내부 감사는 지난 2022년 12월 샌퍼난도 밸리에서 발생한 교통 검문 당시, 소속 경관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수색 절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사우스 LA 전담반은 바디캠을 의도적으로 끄고 검문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유령 검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수색 과정에서도 법적 절차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속 조치 및 조직 해체 이번 감사 보고서는 해당 전담반의 규정 위반 행위가 반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적절한 관리 감독이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감사 결과로 인해 사우스 LA 갱 전담반 소속 경관 14명과 간부 2명이 현장 업무에서 배제되고 행정 업무로 전환되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우스 LA 갱 전담반은 지난달 말부로 임시 해체된 상태다. 샌퍼난도 밸리 전담반의 경우, 이미 소속 경관과 간부 대다수가 해고되거나 스스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 및 시의회 대응 이번 사태로 인해 LA 시의회는 경찰의 교통 검문 절차 전반에 대한 감독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LAPD는 해당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 조직 내 대대적인 개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바디캠이 왜 중요한가 바디캠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시민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는 핵심적인 객관적 증거다. 영상 기록이 없으면 경찰의 과잉 대응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입증하기 어렵고, 반대로 경찰이 시민으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증명할 방법도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경찰의 바디캠 의무화는 경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필수 조치다. 바디캠을 끄거나 사용하지 않는 행위는 경찰이 무언가 숨기려 한다는 의구심을 주며, 공권력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저하시킨다. 이번 사건에서 지적된 것처럼, 바디캠을 끄고 검문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은 이른바 '유령 검문'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경찰이 적절한 법적 근거 없이 시민을 검문하거나 불법적인 수색을 자행하고, 이를 은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바디캠은 경관들의 업무 수행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감시 체계의 일환이다. 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직무를 유기하거나 규정 위반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간주되어 내부 감사와 징계의 대상이 된다.

"추방 구제 수수료 13배 급등"... 급증한 추방 구제 비용에 이민자 사회 '충격'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추방 구제 절차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가 급격히 인상되면서 저소득층 이민자들의 사법 접근권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자 추방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추방 명령에 맞서기 위해 필수적인 법적 구제 절차의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이민자들의 사법 접근성이 위협받고 있다. 수수료 13배 급등… 사법 접근권 가로막는 '경제적 장벽' 현재 구금된 이민자가 신청하는 주요 추방 구제 절차 수수료는 기존 130달러에서 1,670달러로 약 13배 가까이 인상되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러한 급격한 인상이 단순한 행정 비용 조정을 넘어, 수입원이 끊긴 구금 상태의 이민자들이 법적 대응을 아예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던 '수수료 면제 제도'가 최근 잇따른 기각 사례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마지막 보루' 추방유예 신청 비용도 대폭 인상 비용 부담은 이민법원 절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가 강제 출국을 일시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추방유예 신청서(I-246)' 수수료를 현행 155달러에서 755달러로 약 38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246 절차는 건강 문제, 가족 돌봄, 또는 본국 송환 시 위험 등 인도적 사유가 있을 때 활용되는 이민자의 마지막 보호 장치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인상안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이민자들조차 비용 부담으로 인해 생존권과 직결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법 정의 원칙과 충돌 우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경제력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민법 집행 강화와는 별개로 법적 구제 절차에 대한 접근성은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상황이 미국 사법 제도의 기본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맥아더 공원 일대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 13명 체포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4일 오후 5시 한인타운 인근의 맥아더 공원(MacArthur Park)에서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벌였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유통 조직을 비롯해 공원 일대에서의 노천 마약 시장, 일체의 마약 판매와 투약 행위를 겨냥한 이번 작전에는 연방 및 지역 수사 인력 100여 명과 군용 장갑차가 투입되었다. 수사 당국은 확성기를 통해 현장에 남아 있을 경우 수색 및 구금,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단속은 공원 내 마약 판매와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작전을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현장에서 13명이 체포되고 6명이 인용 처분을 받았다. 체포된 13명은 마약 약물에 취한 상태를 포함한 마약 관련 범죄 및 경미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람들이 웅크리고 앉아 펜타닐을 피우거나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던 공원은 1시간 이내에 정리되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주사기, 파이프 및 기타 마약 도구들도 수거했다. 공원 내부에서는 여러 건의 약물 과다 복용 및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LAPD는 이번 단속의 더 큰 목표는 공원을 장악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갱단 및 마약상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5월 실시된 대규모 마약 단속인 '오퍼레이션 프리 맥아더 파크(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의 연장선상에 있는 3단계 작전이다. 당시 연방 당국은 18명의 마약 사범을 체포하고 40파운드(약 18kg) 이상의 펜타닐을 압수한 바 있다. 당국은 맥아더 공원이 범죄와 약물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음을 지적하며, 이번 단속이 일회성 작전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지역과 마약 조직 및 투약자에 대한 단속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에마다 팅기리데스(Emada Tingirides) LAPD 부국장은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바로 그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크리산티스(Anthony Chrysanthis) DEA 로스앤젤레스 지부 담당 특수 요원은 연방 요원들과 LAPD가 정기적으로 이 지역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왔을 때 모두에게 이것이 단 하루짜리 작전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이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법 집행 작전을 수행한 날은 이미 많았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모두에게 알리지 않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빌 에세일리(Bill Essayli) 연방 검사장은 의료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이를 지켜본 뒤 "이곳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this is just not human)"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 요소들을 공원에서 몰아내고 시민들에게 공공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마약 수요와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사회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선 호크먼(Nathan Hochman) LA 카운티 검사장 또한 "맥아더 공원이 공동묘지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소방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에서 화재 진압보다 나르칸(Narcan, 마약 해독제)을 배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LAPD는 이번 작전이 이민 단속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맥아더 공원은 공개적인 마약 거래와 노숙자 문제, 갱단 범죄로 인해 LA 지역 대표 치안 취약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ICE, 한인타운 바버샵 출근하던 직원 기습 검거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인타운의 한 바버샵에 출근하던 직원을 기습 검거해 한인타운이 바짝 얼어붙었다. 4일 오전 10시경, LA 한인타운 8가와 버몬 애비뉴 인근 쇼핑몰 앞에서 연방 ICE 요원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ICE 조끼를 입은 요원 4명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갑자기 나타나, 바버샵에 출근하던 남성을 즉각적으로 연행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수갑이 채워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남성은 한인타운 내 블렌즈 바버샵(Blendz Barbershop)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인물은 콜롬비아 출신의 브랜던 스나이더 시에라(Brandon Sneider Sierra, 27세)로 확인되었다. 그는 해당 바버샵에서 2년 동안 근무해왔다. 같은 샵에서 근무하는 요스마르 프랑코(Yosmar Franco)는 지역 언론 LA 로컬에 "그는 출근하러 걸어오고 있었는데, 그들이 그를 잡았다. 그는 혼자였다. 나도 예약 손님이 있었지만, 벌어지는 일을 보고 도망쳤다"며 "ICE 요원들이 샵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동료들이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시에라가 취업 허가서와 소셜넘버를 보유하고 있고 망명 신청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별도의 전과 기록이 없다고 밝혀, 이번 체포의 구체적인 경위와 향후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가족은 "기분이 너무 끔찍하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이 나라에 훔치러 온 것이 아니다. 그는 전과 기록이 없다.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일하러 왔을 뿐이며 누구의 것도 빼앗지 않았다"며 "그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고통받고 있는데, 그가 갇혀 있는 것을 어떻게 견뎌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를 고용할 자원이 정말 없다.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스나이더 시에라가 왜 구금되었는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경찰 추격전 도중 리틀야구장으로 돌진한 차량…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주 폰타나(Fontana)의 잭 불릭 공원에서 진행되던 리틀리그 야구 경기장 안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하던 도주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약 200명의 인파가 모여 있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경기장을 덮친 도주 차량 사건은 패사디나 출신의 세르히오 오르테가(Sergio Ortega, 46세)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난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시작되었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은 공원 내부까지 진입했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리틀리그 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일요일 오후를 맞아 리틀리그 야구 경기를 관람하거나 참여 중인 약 200명의 관람객과 선수들이 공원에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차량이 경기장 내부까지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리틀리그 야구를 하고 있는 중에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과, 경찰의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장면을 목격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등록된 갱단 조직원의 역주행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PIT(Precision Immobilization Technique) 기동을 실시했고, 결국 오르테가를 현장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오르테가는 등록된 갱단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을 피해 역주행하는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그가 도주 전 인근 벌링턴의 한 상점을 털고 수천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지만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체포 당시 그는 이미 차량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probation) 중이었으며, 리알토(Rialto)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절도 사건과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폰타나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며, 지역 사회와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 안전 및 차량 진입 방지 시설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