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조직 오른팔 되려 살인·시신 유기... 악명 높은 LA 갱단 'MS-13' 4명 유죄 평결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악명 높은 갱단 MS-13(Mara Salvatrucha) 조직원들의 잔혹한 범죄 행각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LA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4일, 잔혹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기소된 MS-13 갱단 조직원 4명 전원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자신의 지위를 격상시키기 위해 경쟁 조직원 등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살해 방식은 갱단 입문식 또는 승진식 살인, 입문식 살인, 성인식, '블러드 인, 블러드 아웃 (Blood-in, Blood-out)' 등으로 불린다. 범행 동기 "피로 쓴 승진"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MS-13 산하 '풀턴(Fulton)' 조직 내에서 발생했다. 2017년 발생한 3건의 살인 사건에서,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경쟁 조직원과 연관되었거나 조직의 규율을 위반했다는 '자의적'인 이유를 들어 이들을 유인해 살해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시신은 증거 인멸을 위해 인적이 드문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에 유기되었다. 검찰은 해당 조직 내부에 "살인을 저지른 조직원에게 더 높은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다"는 비인도적인 규칙과 조직 문화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MS-13은 원래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해 미국으로 유입된 조직으로, 무분별한 폭력과 극도로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조직 내 위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이나 무고한 시민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미 사법당국의 최우선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 종신형 이상 선고 예상 유죄 평결을 받은 피고인 4명은 안헬 아마데오 구즈만, 페르난도 가르시아 파라다, 에드가르 벨라스케스, 호세 조너선 카스티요다. 이들에게는 살인, 범죄조직 공모, 폭력적 범죄 모의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검찰은 피고인 전원이 최소 하나 이상의 종신형 의무 선고 대상 혐의를 받고 있어, 사실상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미 연방 검찰과 FBI가 추진 중인 '갱단 척결 프로젝트(Anti-Gang Task Force)'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검찰은 MS-13과 같은 초국가적 범죄 조직이 LA 지역사회에 미치는 위협을 뿌리 뽑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패서디나·롱비치 등 LA 광역권 곳곳서 헬기 소리·폭발음… 실전이야? 훈련이야?

패서디나에서 시작된 미군의 야간 도시전 훈련이 롱비치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City of Industry) 등 LA 광역권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항의와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훈련이 언제 어디서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Nixle(지역 긴급 경보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통제 정보를 확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헬기 저공비행과 폭발음의 연속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롱비치의 폐업한 호텔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쇼핑몰 일대에서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군용 헬기가 건물 옥상에 병력을 투입하는 레펠 작전이 펼쳐졌으며, 실전과 같은 섬광탄(Flashbangs) 사용과 모의 총격이 동원되어 강도 높은 훈련이 이루어졌다. 롱비치 경찰은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구간을 일시 폐쇄했으며, 이로 인해 심야 통행에 큰 불편이 발생했다. 행정 당국의 해명과 책임 회피 각 지자체는 훈련 사실을 미리 공지했음을 강조했으나, "훈련의 주체는 미군이며, 시 당국은 세부 사항에 대한 통제 권한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패서디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지된 종료 시간(오전 1시)을 넘겨 훈련이 강행되면서 주민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 '국제 행사 대비설' 무게 미군 당국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여전히 공식적인 함구령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훈련이 '고도의 대테러 대비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A가 2026 FIFA 월드컵(8경기 개최) 및 2028 하계 올림픽의 주요 개최지라는 점이 이번 훈련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리는 도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 시뮬레이션이라는 관측이다.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군은 해외 분쟁 지역의 도시전 양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실전과 유사한 환경(Urban Environment)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새크라멘토 공항서 사제 폭발물 소지하고 보안검색대 통과하려던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공항에서 사제 폭발물을 소지한 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던 남성이 연방 당국에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폭스 10 피닉스, CNN, CTV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오후 9시경, 새크라멘토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용 가방에 사제 폭발물과 다수의 흉기를 소지한 49세 남성 키마니 오사얀데 존스(Kimani Osayande Jones)가 적발되었다. 노스캐롤라니아주 샬럿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존스는 얼굴을 가리는 스카프와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채 보안검색대에 나타났다. 수하물 검사 결과, M형 사제 폭발물과 이를 점화할 수 있는 토치 라이터, 칼, 가위, 에어로졸 캔, 케이블타이, 손전등 등이 발견되었다. 폭발물 처리반의 분석 결과, 해당 장치는 화약과 도화선이 실제 작동 가능한 ‘활성(viable and energetic)’ 상태였으며, 고도 1만 피트 이상 비행 중인 여객기 기내 창문 근처에서 폭발할 경우 기체 손상 및 급격한 기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비행기에 상당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옆 좌석 승객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존스는 또한 카메라 렌즈가 테이프로 가려진 5대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중 하나에는 15분 타이머가 설정되어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우리는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것(we will be awaiting your call)"이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떠 있었다. 폭발물을 숨긴 채 TSA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을 당시 존스는 처음에는 가방 속에 그 물건들이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하다가, 폭발물을 단순히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해당 가방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조사 결과, 존스는 올해 들어 사건 당일을 포함해 13차례나 협박 피해 신고를 위해 FBI 제보 라인에 연락해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고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평소 피해망상과 편집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는 공항 내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었으며, 유죄 판결 시 최대 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이란 침공한 줄"... 새벽 2시까지 이어진 헬기 소리, 총성, 폭발음에 패서디나 주민 분노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북동부의 폐쇄된 세인트루크 메디컬 센터(St. Luke Medical Center) 부지에서 진행된 미군의 도시전 훈련이 인근 주민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이번 훈련에는 군용 헬기의 저공비행, 옥상 병력 투입(레펠), 섬광탄(flash bangs), 모의 총격 및 통제된 폭발 등이 포함되었다. 훈련은 당초 예정된 종료 시간인 오전 1시를 넘겨 오전 2시경까지 이어졌으며, 조용한 주택가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총성과 폭발음, 헬기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훈련이 극비리에 진행되다 보니, 주민들은 이것이 군사 훈련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일부 주민은 "이란이 침공한 줄 알았다", "실제 전투에서 나는 소리였다", "실제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블랙호크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몰랐는데 갑자기 헬기 같은 게 나타나니 더 무서웠다"며 극도의 공포를 호소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이튼 산불(Eaton Fire)'의 기억이 생생한 주민들에게는 이번 소음이 더욱 큰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안한 마음에 잠에서 께어나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릭 콜(Rick Cole) 패서디나 시의원은 "터무니없고 황당하다"며 강하게 분노를 표했다. 시 당국은 미군 측으로부터 훈련 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공유받았으며, 훈련의 구체적인 시간이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통제 권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릭 콜 시의원은 또한 시 당국이 훈련 당일 미군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30분까지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는 '엠바고'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투명성이 결여된 행정을 비판했다. 미군은 훈련의 목적이나 참여 부대에 대해 공식적으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며, 언론의 질의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퇴역 해병대 장교 헬프 켐퍼는 KTLA 5에 "중동 분쟁 상황에서 필요한 훈련이었다"며 "대중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알리지 않은 데는 여러가지 보안상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 이 상황을 악용하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2019년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도심 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해외 파병 대비를 위한 실전 시뮬레이션의 필요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패서디나 시는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 통제 등 경찰 지원 업무를 수행했을 뿐, 훈련 주체인 미군의 작전 결정에는 관여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정보 공개 범위와 사전 고지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OC 헌팅턴비치 주택가 돌며 아이들 노린 수상한 남성 체포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 경찰국(HBPD)이 최근 주택가와 학교 주변을 차로 배회하며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수상한 행동을 보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경, 헌팅턴비치 지역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미성년자들에게 수상하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었다. 뉴랜드 초등학교(Newland Elementary School)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아이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였다. 용의자는 밝은 피부톤에 짧은 검은 머리를 가진 남성으로, 검은색 4도어 세단을 운전하고 있었다. 용의자에 대해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4일 중범죄인 아동 위험 혐의로 어바인에 거주하는 이반 멘도사(Ivan Mendoza, 21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를 제보해 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형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거나 멘도사와 관련된 관련 영상 자료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714-536-5961로 전화하면 된다. 익명 제보는 오렌지카운티 범죄 방지 센터(OC Crime Stoppers) 1-855-847-6227번이나 웹사이트( occrimestoppers.org )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LAPD 갱 전담반 '바디캠 회피' 및 불법 검문 의혹… 내부 감사 착수

LAPD 산하 갱 전담반 소속 경관들이 바디캠 규정을 고의로 위반하고 기록에 남지 않는 이른바 '유령 검문(Ghost Stops)'을 실시했다는 내부 감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반복되는 규정 위반과 '유령 검문' 의혹 내부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와 사우스 LA 지역의 갱 전담반 경관들은 시민과의 접촉 시 반드시 바디캠을 작동해야 한다는 LAPD의 의무 규정을 상습적으로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내부 감사는 지난 2022년 12월 샌퍼난도 밸리에서 발생한 교통 검문 당시, 소속 경관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수색 절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사우스 LA 전담반은 바디캠을 의도적으로 끄고 검문 기록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유령 검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수색 과정에서도 법적 절차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속 조치 및 조직 해체 이번 감사 보고서는 해당 전담반의 규정 위반 행위가 반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적절한 관리 감독이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감사 결과로 인해 사우스 LA 갱 전담반 소속 경관 14명과 간부 2명이 현장 업무에서 배제되고 행정 업무로 전환되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우스 LA 갱 전담반은 지난달 말부로 임시 해체된 상태다. 샌퍼난도 밸리 전담반의 경우, 이미 소속 경관과 간부 대다수가 해고되거나 스스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 및 시의회 대응 이번 사태로 인해 LA 시의회는 경찰의 교통 검문 절차 전반에 대한 감독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LAPD는 해당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 조직 내 대대적인 개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바디캠이 왜 중요한가 바디캠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시민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하는 핵심적인 객관적 증거다. 영상 기록이 없으면 경찰의 과잉 대응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입증하기 어렵고, 반대로 경찰이 시민으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증명할 방법도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경찰의 바디캠 의무화는 경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필수 조치다. 바디캠을 끄거나 사용하지 않는 행위는 경찰이 무언가 숨기려 한다는 의구심을 주며, 공권력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저하시킨다. 이번 사건에서 지적된 것처럼, 바디캠을 끄고 검문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은 이른바 '유령 검문'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경찰이 적절한 법적 근거 없이 시민을 검문하거나 불법적인 수색을 자행하고, 이를 은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바디캠은 경관들의 업무 수행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감시 체계의 일환이다. 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직무를 유기하거나 규정 위반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간주되어 내부 감사와 징계의 대상이 된다.

"추방 구제 수수료 13배 급등"... 급증한 추방 구제 비용에 이민자 사회 '충격'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추방 구제 절차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가 급격히 인상되면서 저소득층 이민자들의 사법 접근권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자 추방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추방 명령에 맞서기 위해 필수적인 법적 구제 절차의 수수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이민자들의 사법 접근성이 위협받고 있다. 수수료 13배 급등… 사법 접근권 가로막는 '경제적 장벽' 현재 구금된 이민자가 신청하는 주요 추방 구제 절차 수수료는 기존 130달러에서 1,670달러로 약 13배 가까이 인상되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러한 급격한 인상이 단순한 행정 비용 조정을 넘어, 수입원이 끊긴 구금 상태의 이민자들이 법적 대응을 아예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던 '수수료 면제 제도'가 최근 잇따른 기각 사례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마지막 보루' 추방유예 신청 비용도 대폭 인상 비용 부담은 이민법원 절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가 강제 출국을 일시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추방유예 신청서(I-246)' 수수료를 현행 155달러에서 755달러로 약 38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246 절차는 건강 문제, 가족 돌봄, 또는 본국 송환 시 위험 등 인도적 사유가 있을 때 활용되는 이민자의 마지막 보호 장치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인상안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이민자들조차 비용 부담으로 인해 생존권과 직결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법 정의 원칙과 충돌 우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경제력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민법 집행 강화와는 별개로 법적 구제 절차에 대한 접근성은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상황이 미국 사법 제도의 기본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맥아더 공원 일대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 13명 체포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4일 오후 5시 한인타운 인근의 맥아더 공원(MacArthur Park)에서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벌였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유통 조직을 비롯해 공원 일대에서의 노천 마약 시장, 일체의 마약 판매와 투약 행위를 겨냥한 이번 작전에는 연방 및 지역 수사 인력 100여 명과 군용 장갑차가 투입되었다. 수사 당국은 확성기를 통해 현장에 남아 있을 경우 수색 및 구금,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단속은 공원 내 마약 판매와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작전을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현장에서 13명이 체포되고 6명이 인용 처분을 받았다. 체포된 13명은 마약 약물에 취한 상태를 포함한 마약 관련 범죄 및 경미한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사람들이 웅크리고 앉아 펜타닐을 피우거나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던 공원은 1시간 이내에 정리되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주사기, 파이프 및 기타 마약 도구들도 수거했다. 공원 내부에서는 여러 건의 약물 과다 복용 및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LAPD는 이번 단속의 더 큰 목표는 공원을 장악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갱단 및 마약상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5월 실시된 대규모 마약 단속인 '오퍼레이션 프리 맥아더 파크(Operation Free MacArthur Park)'의 연장선상에 있는 3단계 작전이다. 당시 연방 당국은 18명의 마약 사범을 체포하고 40파운드(약 18kg) 이상의 펜타닐을 압수한 바 있다. 당국은 맥아더 공원이 범죄와 약물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음을 지적하며, 이번 단속이 일회성 작전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 지역과 마약 조직 및 투약자에 대한 단속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에마다 팅기리데스(Emada Tingirides) LAPD 부국장은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바로 그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크리산티스(Anthony Chrysanthis) DEA 로스앤젤레스 지부 담당 특수 요원은 연방 요원들과 LAPD가 정기적으로 이 지역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 왔을 때 모두에게 이것이 단 하루짜리 작전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이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법 집행 작전을 수행한 날은 이미 많았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모두에게 알리지 않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빌 에세일리(Bill Essayli) 연방 검사장은 의료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이를 지켜본 뒤 "이곳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this is just not human)"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 요소들을 공원에서 몰아내고 시민들에게 공공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마약 수요와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사회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선 호크먼(Nathan Hochman) LA 카운티 검사장 또한 "맥아더 공원이 공동묘지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소방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에서 화재 진압보다 나르칸(Narcan, 마약 해독제)을 배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LAPD는 이번 작전이 이민 단속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맥아더 공원은 공개적인 마약 거래와 노숙자 문제, 갱단 범죄로 인해 LA 지역 대표 치안 취약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ICE, 한인타운 바버샵 출근하던 직원 기습 검거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인타운의 한 바버샵에 출근하던 직원을 기습 검거해 한인타운이 바짝 얼어붙었다. 4일 오전 10시경, LA 한인타운 8가와 버몬 애비뉴 인근 쇼핑몰 앞에서 연방 ICE 요원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ICE 조끼를 입은 요원 4명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갑자기 나타나, 바버샵에 출근하던 남성을 즉각적으로 연행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수갑이 채워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남성은 한인타운 내 블렌즈 바버샵(Blendz Barbershop)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인물은 콜롬비아 출신의 브랜던 스나이더 시에라(Brandon Sneider Sierra, 27세)로 확인되었다. 그는 해당 바버샵에서 2년 동안 근무해왔다. 같은 샵에서 근무하는 요스마르 프랑코(Yosmar Franco)는 지역 언론 LA 로컬에 "그는 출근하러 걸어오고 있었는데, 그들이 그를 잡았다. 그는 혼자였다. 나도 예약 손님이 있었지만, 벌어지는 일을 보고 도망쳤다"며 "ICE 요원들이 샵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동료들이 문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시에라가 취업 허가서와 소셜넘버를 보유하고 있고 망명 신청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별도의 전과 기록이 없다고 밝혀, 이번 체포의 구체적인 경위와 향후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가족은 "기분이 너무 끔찍하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이 나라에 훔치러 온 것이 아니다. 그는 전과 기록이 없다.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일하러 왔을 뿐이며 누구의 것도 빼앗지 않았다"며 "그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고통받고 있는데, 그가 갇혀 있는 것을 어떻게 견뎌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를 고용할 자원이 정말 없다. 너무 비싸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스나이더 시에라가 왜 구금되었는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경찰 추격전 도중 리틀야구장으로 돌진한 차량…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지난 5월 31일, 캘리포니아주 폰타나(Fontana)의 잭 불릭 공원에서 진행되던 리틀리그 야구 경기장 안으로 경찰의 추격을 피하던 도주 차량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약 200명의 인파가 모여 있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경기장을 덮친 도주 차량 사건은 패사디나 출신의 세르히오 오르테가(Sergio Ortega, 46세)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난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시작되었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은 공원 내부까지 진입했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리틀리그 야구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일요일 오후를 맞아 리틀리그 야구 경기를 관람하거나 참여 중인 약 200명의 관람객과 선수들이 공원에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차량이 경기장 내부까지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리틀리그 야구를 하고 있는 중에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과, 경찰의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장면을 목격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등록된 갱단 조직원의 역주행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PIT(Precision Immobilization Technique) 기동을 실시했고, 결국 오르테가를 현장에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오르테가는 등록된 갱단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을 피해 역주행하는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그가 도주 전 인근 벌링턴의 한 상점을 털고 수천 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지만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도주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체포 당시 그는 이미 차량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probation) 중이었으며, 리알토(Rialto)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절도 사건과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폰타나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며, 지역 사회와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 안전 및 차량 진입 방지 시설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부' 애덤 아이자, 2.4억 달러 비트코인 노린 부부 납치 음모 인정

자신을 스스로 ‘대부(The Godfather)’라 칭하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동해온 캘리포니아 출신 암호화폐 사업가 애덤 아이자(25)가 2억 4,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자금을 노리고 납치범들을 고용해 부부를 납치하도록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조직적 범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범행의 전말: 람보르기니 추격과 납치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25일 코네티컷주 댄버리(Danbury)에서 발생했다. 애덤 아이자의 지시를 받은 6명의 남성들은 댄버리 고등학교 인근에서 거액의 암호화폐를 절도한 비어 체탈(Veer Chetal)의 부모인 수실 체탈과 라디카 체탈 부부가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SUV를 후미에서 추돌한 뒤, 이들을 강제로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부부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테이프로 결박해 밴에 태웠으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과 우연히 지나가던 인근에 있던 비번 FBI 요원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로 경찰 추격전이 시작되었고, 범인들은 현장에서 전원 검거되며 부부는 무사히 구출되었다. 범행 배경: 2억 4,500만 달러 비트코인 강탈 시도 검찰 수사 결과, 이번 납치극의 배후에는 부부의 아들 비어 체탈이 연루된 거대 암호화폐 절도 사건이 있었다. 아들 비어 체탈은 기술지원 직원을 사칭해 비트코인 4,100개를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당시 피해 규모는 2억 4,500만 달러에 달했다. 아이자와 공범들은 이 절도 사건과 관련된 자금을 갈취하기 위해 부모를 인질로 잡기로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덤 아이자의 연쇄 범죄와 처벌 지난 2일 연방법원에서 아이자는 상업 방해를 위한 공모(Hobbs Act Robbery)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아이자에게 징역 14년 이상의 형을 구형했으며,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아이자는 납치 음모 외에도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메타(Meta) 플랫폼 계정을 해킹해 3,700만 달러를 절취하고 세금 포탈 및 전신 사기 등을 저지른 혐의로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또한 사설 보안업체를 동원해 퇴직 보안관들을 고용, 사업 경쟁자들을 협박하고 불법 체포하도록 사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가담했던 6명의 공범은 모두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이미 11년형을 선고받았다.

LA 주택가 냉동고서 다이너마이트 20개 발견… 주민 긴급 대피 소동

LA 밸리글렌(Valley Glen) 지역의 한 주택 차고 내 냉동고에서 다이너마이트 20개가 발견되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발견된 폭발물은 즉시 폭발 가능한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3일 오전 9시경, LA 밸리글렌 지역 6100 블록 로즈 애비뉴(Rose Avenue)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차고를 정리하던 집주인 여성은 냉동고 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LAPD 폭발물 처리반은 발견된 다이너마이트 20개가 실제 폭발이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총 10~15파운드 규모로 추정되는 이 폭발물이 터졌을 경우 주변 건물과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반경 500피트 내 거주하는 주민 32명에게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리고 주변 도로를 통제했다. 만일의 폭발 시 인근 건물과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피했던 주민들은 안전 조치가 마무리된 후 귀가했다. 집주인은 다이너마이트의 출처나 냉동고 안에 들어있게 된 경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을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나, 폭발물이 개인 주택에 보관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견된 다이너마이트는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하게 조치되었으며, 별도의 장소로 옮겨져 폐기 처리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용의자나 범죄 연루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LAPD는 추후 정밀 조사를 통해 보관 목적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LAPD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의심스러운 물건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식 직후 총기 난사… 졸업생 1명 사망·3명 부상

졸업의 기쁨이 총성으로 얼룩졌다. 3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 직후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8세 졸업생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페어필드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후 7시 15분경 페어필드 소재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등학교(Sem Yeto Continuation High School)’ 졸업식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 셈 예토 고교 졸업생들을 위한 행사가 페어필드 고교 졸업식장에서 끝난 후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인파가 모여 있던 학교 주차장에서 총격이 시작되었다. 두 학교는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다. 가족들이 차로 돌아가 사진을 찍던 중 발생한 이번 총격으로 총 4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그중 18세 졸업생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10대가 졸업식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함께 총격을 입은 피해자 중에는 11세 아동을 비롯해 18세, 20세, 25세 등 다양한 연령대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부상을 입은 11세 피해 아동이 사망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지역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구는 성명서를 통해 "졸업생들의 기쁜 축제가 되어야 했을 행사가 학생, 가족, 교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폭력 행위로 인해 가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캐서린 모이(Catherine Moy) 페어필드 시장은 즉각 성명을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모이 시장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총격 사건을 목격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된 학생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나 또한 페어필드 고등학교 졸업생으로서 이 비극을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영혼까지 뒤흔들리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뛰어들어와 총기 난사 현재 페어필드 경찰국은 현장 감식과 함께 목격자 진술 및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며 범행 동기와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KRON-TV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한 남성이 총을 들고 구역으로 뛰어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제이콥 로빈슨(Jacob Robinson) 씨는 해당 매체에 "어디선가 어떤 남자가 갑자기 뛰어들어왔다"며 "고개를 들어보니, 그가 총을 겨누고 바로 총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 당국은 졸업식에 약 1,000명의 인원이 참석해 있었으며 "수백 명의 목격자가 이번 비극을 지켜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현재 이들 목격자를 식별하고 인터뷰하고 있으며, 수사 단서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교육구와 지역사회는 학교 내 총기 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트라우마 상담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긴급히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 범행인지 아니면 특정인을 겨냥한 계획적 범죄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야 할 졸업식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남겼다. 범죄와 관련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페어필드 경찰 수사 팁 라인(707-428-7345)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 juneincidenttips@fairfield.ca.gov )로 제보하면 된다. 페어필드 고교 졸업식 장소 변경 페어필드-수이순 통합 교육구(Fairfield-Suisun Unified School District) 관계자에 따르면,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교의 졸업식 직후 총격 사건으로 인해 페어필드 고등학교의 졸업식 장소가 변경되었다.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페어필드 고등학교 2026년 졸업생들의 졸업식은 이제 아미조 고등학교(Armijo High School)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아미조 고등학교의 수용 인원이 더 적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들은 각 졸업생에게 최대 6장의 티켓만 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필드-수이순 통합 교육구 내 학교들의 수업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교육구는 목요일, 교육구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지막 등교일에 셈 예토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지원 팀을 제공했다. 금요일은 교육구 내 초등학교들의 마지막 등교일이다. 셈 예토 컨티뉴에이션 고교는 페어필드 고교 캠퍼스에 있는 본교와 아미조 고등학교에 있는 위성 캠퍼스 등 두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1980년에 설립된 이 학교에는 약 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구는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으로, 교육구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만약 귀하의 자녀가 다른 FSUSD 학교에 재학 중이며 지원이 필요하다면, 해당 학교 행정실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베선트의 앙숙, 정보수장 되다... 클럽 난투극 상대서 안보 파트너로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과 최근 국가정보국장(DNI) 직무대리로 임명된 빌 펄티(Bill Pulte)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의 '악연'이 워싱턴 정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두 인물이 이제는 행정부의 핵심 요직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정책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다. 뉴욕타임스와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만 모이는 비공개 초고가 회원제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의 만찬장에서 두 사람은 격렬하게 대립했다. 베선트 장관은 펄티 청장이 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베선트 장관은 펄티 청장에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섞어 “얼굴에 주먹을 날리겠다”, “패버릴 것”, "엉덩이를 걷어차주겠다", "혼내주겠다"고 위협하며 밖으로 나가 싸우자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그를 말리며 간신히 상황이 진정되었다. 3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은 작년 9월의 다툼을 언급하면서 베선트 장관에게 펄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겠다고 위협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베선트 장관은 해당 사건을 회상하며, 과거의 다툼을 “라커룸에서의 다툼”에 비유했다. 그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가는 것처럼, 이제는 펄티 청장과 주택 문제 및 이란 이슈 등 국가적 현안을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란 ‘이그제큐티브 브랜치’는 가입비만 최대 50만 달러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 최상위 폐쇄적 사교 클럽으로, 재력뿐만 아니라 현 정권 핵심 인물들과의 인맥까지 모두 갖추어야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의 다툼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권력 다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회자되었다. 베선트 장관이 직접 상원 청문회에서 펄티 청장과의 대화 사실을 언급하며 협력을 강조한 것은 행정부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치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적 해프닝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 내 핵심 인사들의 긴장 관계가 어떻게 공적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재무장관과 정보수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두 사람의 '앙숙 관계'가 향후 대(對)이란 정책이나 국가 안보 전략 수립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가 정치권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UFO와 외계인은 마귀 활동" '인스타 팔로워 15만' 가톨릭 유명 신부 해임

가톨릭 내부에서 UFO와 외계인을 ‘마귀의 활동’으로 규정한 사제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며, 워싱턴 DC 대교구의 공식적인 해임 조치로 이어졌다. AP통신과 가톨릭 뉴스 서비스(CNS)에 따르면, 유명 구마사제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븐 로세티(Stephen Rossetti) 신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UFO와 외계인 현상을 악마의 기만으로 해석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워싱턴 DC 대교구장 로버트 매클로이 추기경은 3일, 로세티 신부의 구마사제직 박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교구 측은 로세티 신부의 발언이 악마, 마귀, 그리고 구마(엑소시즘) 예식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공식 교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과학적 근거가 없는 UFO 현상을 마귀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 것은 교회의 신학적 체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간주했다. 로세티 신부는 지난 5월 29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UFO 목격담의 상당수는 실제로는 마귀의 장난"이라며, 악마들이 인간의 정신을 조작하여 세상 일을 조종하기 위해 자신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교구는 로세티 신부가 운영해온 비영리단체 '영적 쇄신을 위한 성미카엘센터(St. Michael Center for Spiritual Renewal)'와의 공식적인 관계도 완전히 청산했다. 가톨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교회 권위와 교리적 일관성을 지키려는 대교구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 사제는 개인의 견해가 아닌 교회의 가르침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로세티 신부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교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대중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종교적 영향력을 가진 사제가 소셜미디어상에서 근거 없는 음모론을 확산하는 행위는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4만 8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사제라 할지라도, 교도권에 어긋난 개인적 견해를 공적으로 확산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겼다. 해임 통보 이후 로세티 신부는 "외계인 및 마귀와 관련해 가톨릭 교회의 교도권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자신의 발언이 가르치는 권위(Magisterium)에서 벗어났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새벽에 교차로 건너던 산타애나 37세 남성, 차에 치여 사망

산타애나에서 30대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4시 15분경, 산타애나 브리스톨 스트리트(Bristol St)와 윌셔 애비뉴(Wilshire Ave) 교차로 인근에서 37세 남성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였다. 피해자는 새벽 시간대 도로를 횡단하던 중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가르시아는 현장에서 즉사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산타애나 거주자인 알베르토 베니테스 가르시아(Alberto Benitez Garcia, 37세)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브리스톨 스트리트 지역은 새벽 시간대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사고 즉시 현장에 멈춰 섰으며, 산타애나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복용 등 범죄 혐의점에 대한 추가 발표는 없다. 산타애나 경찰국 교통 수사팀(Santa Ana PD Traffic Division)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당시 차량의 속도, 보행자의 횡단 당시 신호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