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베이커스필드 인질극, 15시간 만에 용의자 사살로 종료… 인질 전원 무사 구조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발생한 15시간의 긴 인질극이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종료되었다. 인질범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신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생각해 경찰과 언론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41세 남성 앤서니 스콧 설즈-해리스(Anthony Scott Suls-Harris)는 은행과 교육청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베이커스필드 소재 4층 상업용 건물에 침입하여 컨 카운티 교육청(Kern County Superintendent of Schools) 직원 10명을 인질로 잡았다. 용의자는 일부 인질들을 결박한 뒤, 자신과 인질들의 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위협하며 과거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건물 내부에 스스로를 가두고 바리케이드를 쳤다. 경찰은 위기 협상팀이 전화로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했으며, 화요일 밤에 인질 두 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인질극이 벌어지는 동안 불과 한 블록 거리에 있는 시청과 경찰 본부를 포함한 인근 건물들은 대피했고, 일부 도로는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경찰과 FBI의 공동 대응팀은 약 15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3일 새벽 4시 20분경 용의자를 사살하며 작전을 종료했다. 다행히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 이후 조사 결과, 용의자가 위협용으로 사용했던 폭발물은 실제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지난 2014년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였으며, 최근 이혼 소송 및 가정폭력, 자녀 양육권 등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2014년 술과 마약에 취한 파티를 열어 미성년자 소녀들과 성행위를 하고, 13세 소녀에게 26세 남성과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강제 행위 혐의는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시얼스-해리스는 10월에 유튜브에 게시한 약 2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당국이 증거를 조작하고, 편향된 증인에 의존했으며,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언론이 공모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지역 뉴스 앵커들이 이 사건과 그가 주장하는 허위 보도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재판에서 검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후 성행위에 응하지 않으면 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두 명이었다. 판결 후, 시얼스-해리스의 변호인 아르투로 레벨로는 그의 의뢰인이 원래 15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5건은 기각되었고,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배심원단이 평결에 도달하지 못해 3건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시얼스-해리스는 1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에서 13세 아동을 위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 중 하나가 뒤집혔다. 이번 인질극은 이러한 개인적인 법적 분쟁과 과거 사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FBI 새크라멘토 지부의 시드 파텔(Sid Patel)은 용의자가 오전 4시 20분경 사살되었다고 밝혔다. 파텔은 용의자가 폭력 전과가 있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 성범죄자라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현장에 투입된 진압팀의 대응 과정과 용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조사 중이다.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과 컨 카운티 교육청 측은 피해 직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라진 핵연구소 직원, 11개월만에 뉴멕시코 국유림서 권총과 함께 발견

지난해 실종되었던 핵 억제력 연구의 핵심 장소인 뉴멕시코 소재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직원 멜리사 카시아스(Melissa Casias)의 유해가 실종 약 11개월 만에 국유림에서 권총과 함께 발견되었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원자폭탄 제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도의 보안 연구 시설이다. 최근 미국 내 연구원들의 의문사와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연방 차원에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폭스 26 휴스턴, 700WLW, 라이브민트(LiveMin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카시아스가 실종된 후 풀리지 않았던 11개월 간의 미스터리는 지난 5월 28일, 뉴멕시코주 카슨 국유림(Carson National Forest) 내 맥가피 리지(McGaffey Ridge) 지역을 지나던 한 등산객이 유해를 발견하여 당국에 신고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주경찰과 검시국은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해당 유해가 지난 2025년 6월 26일 실종된 멜리사 카시아스임을 최종 확인했다. 유해 주변에서 권총이 발견되어 자살처럼 보이나,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법의학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핵연구소에서 행정보조원으로 일해오던 카시아스는 마지막 목격 당시 회사 뱃지를 잃어버려서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면서 연구소에 출근하지 않은 것은 물론 남편을 데리러 가겠다고 하고, 딸의 직장에도 점심을 가져다 주기 위해 직접 방문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그녀의 자동차, 휴대전화, 신분증, 핸드백, 지갑, 열쇠 등 개인 소지품은 연구소에서 거의 1시간 거리인 자택에 그대로 남겨져 있어 당시부터 의문이 증폭되었다. 특히 카시아스가 소유했던 두 대의 휴대전화는 실종 전 초기화되어 남겨진 상태였다. 자살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카시아스의 딸은 엄마가 총을 소유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자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엄마의 시신이 이미 수색된 장소에서 발견되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수색 작전을 통해서도 발견하지 못한 걸, 등산객이 발견했다는 것이다. 실종일 오후 2시 18분 카시아스는 집 근처 도로에서 혼자 걷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었고, 그것이 그녀가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 같은 연구소에 일했던 또 다른 남성도 한 달 전에 실종된 상태였다. 과학자 연쇄 실종 의혹 카시아스의 사례는 최근 수년간 미국 내 핵, 우주, 방위 산업 등 민감한 연구에 종사하던 과학자 및 관련 종사자 12명 이상이 의문사하거나 실종된 사건들과 묶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시아스는 '과학자 연쇄 실종' 의혹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미 하원 감독위원회(House Oversight Committee)는 물론 FBI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까지 개입하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불과 몇 주 전 "실종되고 사망한 과학자들 간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UFO 관련 비밀 정부 파일과 연관이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당국은 개별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미제 사건 센터(National Center for Open and Unsolved Cases)의 CEO이자 창립자인 모건 라이트(Morgan Wright)는 '쿠오모(CUOMO)' 프로그램에서 "이는 누군가 깔끔하게 단절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 FBI 특별 요원 제니퍼 코핀대퍼(Jennifer Coffindaffer) 역시 카시아스의 죽음이 타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코핀대퍼는 '엘리자베스 바가스 리포트(Elizabeth Vargas Reports)'에서 "그녀가 지갑과 신분증 등 모든 것을 남겨두고 마지막 목격 장소로부터 8마일 이상 떨어진 곳을 걸어갔다는 사실은, 그녀가 당시 고군분투하며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핀대퍼는 "이 사건은 우리가 보는 다른 유사한 상황들과 매우 비슷하다"며,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저 혼자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아무리 많은 수색견을 동원해도 야생 지역에서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매년 세금 2600만불 들어가는데... 마약·범죄 소굴된 노숙자 시설 '논란'

LA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Skid Row) 지역에 위치한 대형 노숙자 지원 시설 '스키드 로우 케어 캠퍼스(Skid Row Care Campus)'가 마약 및 범죄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폭스11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설 주변에서 약물 거래와 상습적인 마약 투약,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공공 예산 투입된 노숙자 시설의 현실 의료, 상담, 중독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시설은 매년 약 2,600만 달러의 공공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는 이 시설 주변이 사실상 '노천 마약 시장'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시설을 '메스 멘션(Meth Mansion, 메타암페타민 멘션, 각성제의 일종)'이라 부르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LA 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4개월간 시설 인근에서만 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폭행, 절도 등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피해 감소' 정책 vs 마약 묵인 논란 논란의 핵심에는 시설 측이 시행 중인 '피해 감소(Harm Reduction)' 정책이 있다. 이 시설은 중독자들에게 주사기, 흡입용 도구 등을 제공하는 '피해 감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설 측은 중독 문제를 즉각적으로 완전하게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독자의 감염 예방과 과다 복용을 방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라고 항변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사실상 마약 사용을 장려하거나 묵인하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시설 주변에서 폭행, 절도, 살인 사건 등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시설이 오히려 치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사회는 수년간 시와 카운티 당국에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으나, 당국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시설인 만큼, 투명한 운영 실태 점검과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영주권 받으러 본국 안 가도 된다"… DHS, '출국 의무' 정책 논란에 한발 후퇴

최근 미 국토안보부(DHS)가 영주권 신청자가 본국으로 돌아가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던 초기 지침에서 한발 물러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DHS가 영주권 신청과 관련해 최근 발표했던 '본국 귀국 의무화' 지침이 실제로는 광범위한 정책 변경이 아닌 기존 재량권의 재확인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DHS는 영주권 신청자의 본국 귀국 의무화 논란에 대해 "전면적인 정책 변경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사실상 정책 수위를 낮췄다. 앞서 미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월 22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인 영주권 신청자가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AOS)을 하지 말고 본국으로 돌아가 영사관을 통해 영주권 신청(신분 조정 또는 변경)을 하고 이민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메모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이민자와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십만 명의 영주권 신청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거나 해외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와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표가 알려지자 미국 내 이민 사회는 물론 기업들 사이에서 큰 혼란과 불안이 확산되었다. 특히 유학생, 취업 비자 소지자,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 등이 영주권 수속을 위해 미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DHS의 입장 선회 논란이 커지자, DHS는 지난 5월 29일과 30일에 걸쳐 "대다수의 이민자는 영주권을 받기 위해 미국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DH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새로운 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민 심사관들이 사안별(case-by-case)로 항상 보유해왔던 기존의 재량권을 행사하도록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즉, 대다수의 신청자는 기존과 같이 미국 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조치가 이민 전략의 근본적인 변경이 아닌, 행정 정리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당국은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 중인 자나 공공 혜택 이용률이 높은 국가 출신 시민 등 특정 사례에 대해서는 심사관의 판단에 따라 해외 영사 절차가 요구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향후 영향 및 해석 DHS는 이번 지침이 비자를 초과 체류하거나 특정 국가 출신인 경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본국 귀국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적법하게 절차를 따르는 고숙련 전문 인력이나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DHS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어떤 경우에 해외 절차가 적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신청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 상공회의소 또한 이번 논란이 전문직 인력 확보 및 기업의 인력 운영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맞물려, 합법적 이민 절차를 더 까다롭게 만들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해명으로 당장의 전면적인 출국 의무화 우려는 한숨 돌렸으나, 이민 당국의 재량권 강화 기조가 확인된 만큼 당분간 이민 사회의 긴장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요약하자면, 영주권 신청자가 무조건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대다수의 적법한 신청자는 기존처럼 미국 내에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사관의 재량권 강화로 인해 특정 사례에서는 본국 귀국이 요구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향후 심사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개별 신청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 이민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샌디에이고-멕시코 잇는 '마약 밀수 비밀 터널' 적발… 코카인 4,500만 달러 압수, 1톤 규모

멕시코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정교한 밀수 터널이 적발되어 대규모 마약이 압수되었다. 이 터널은 멕시코와 캘리포니아의 국경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은 멕시코 국경 아래를 통과하는 정교한 지하 밀수 터널을 적발하고, 시가 약 4,5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압수했다. 코카인을 밀매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이번 터널은 샌디에이고 오타이 메사(Otay Mesa) 국경검문소 인근의 'Buy 4 Less'라는 할인점 창고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해당 창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왔으며,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품의 이동 정황을 포착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국토안보부(HSI) 산하 터널 전담반은 2025년 12월, 'Buy 4 Less' 매장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새로운 인물들이 목격되면서 해당 매장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연방 당국은 감시 과정에서 "매장 주변의 활동이 일반적인 소매점 운영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매장을 드나드는 고객들의 통행량이 극히 적었다"고 기록했다. 이들은 차를 이용하거나 심지어 손으로 직접, 빈 여행 가방처럼 보이는 가방들을 멕시코 티후아나로 운반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연방 요원들은 5월 29일, 매장에서 "크고 무거운 물건들"이 흰색 밴에 실리는 것을 포착할 때까지는 개입하지 않았다. 이후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밴으로 다가와 주유구 근처의 비밀 장소에서 열쇠를 꺼내고, 다른 밴과 나란히 주차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법무부는 대형 트럭도 밴 근처로 다가왔으며, 포장 꾸러미가 가득 담긴 냉동고가 차량들 사이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 대리들이 현장에 진입하여 작전을 급습했다. 같은 시간, 요원들은 'Buy 4 Less' 매장에서 또 다른 트럭에 포장 꾸러미가 실리는 것을 목격했고, 해당 트럭 역시 주차장을 떠난 직후 당국에 의해 정지되었다. 결국 연방 당국은 멈춰 세운 3대의 차량에서 2,269파운드(약 1톤) 이상의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Buy 4 Less' 매장을 조사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건물 내 창고 바닥 아래에 숨겨진 터널 출구를 발견했다. 이 터널은 깊이가 최대 55피트(약 17미터)에 달하며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1,000피트(약 300미터)가 넘게 뻗어 있었고, 국경 너머 멕시코 쪽으로도 800피트(약 240미터) 이상 더 이어져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의 그레고리오 에피파니오 에르난데스 로페즈(29세), 호세 히메네스(32세), 멕시코 출신의 안토니오 코르테즈(18세), 브랜든 에스칼란테 산도발(26세)이 체포되어 마약류 배포 혐의로 기소되었다. 에르난데스 로페즈는 불법 터널 건설·금융·사용 혐의 및 마약류 수입 혐의도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4명 모두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렇게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총 851개의 코카인 포장물을 발견했으며, 이는 무게로 환산하면 1톤이 넘는 규모다. 확인된 터널은 2,000피트(약 610미터) 길이로, 전기 시설과 보강 벽, 환기 장치, 철로 시스템까지 갖춘 정교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다. 한편, 지난 1993년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적발된 국경 지하 터널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99개에 달한다.

베커스필드 체이스 은행서 폭발물 위협 인질극… 1명 석방, 경찰과 계속 대치 중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도심의 한 은행에서 폭발물을 소지한 용의자가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남성 용의자와의 위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은행 인질극은 2일 오후 1시경, 베이커스필드 다운타운 17번가 1515번지에 위치한 체이스 은행에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베이커스필드 경찰국(BPD)은 폭발물 위협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몸에 폭발물을 부착한 상태로 은행 내부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최소 1명 이상의 인질이 붙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러 명의 지역 주민"과 함께 건물 안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5시 이전, 경찰은 위기 협상팀의 협조와 FBI 협상팀의 지원을 받아 인질 중 한 명이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BPD 에릭 셀레돈 경사는 "현재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건물 안에 있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경찰과 위기 협상팀은 전화로 용의자와 계속 소통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다. 관계 당국은 인질극이 발생한 현장 주변에 즉각적인 대피령을 내렸으며,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 접근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찰은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추가적인 사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렌 고(Karen Goh) 시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연루된 모든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보호하는 베이커스필드 경찰국 소속 용감한 남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드린다. 법 집행 파트너들과 기타 대응 기관들의 협력과 조정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민들이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지역을 피하여 법 집행관, 협상가 및 기타 훈련된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면 통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이한 얼굴 분장에 콧수염, 구르기까지' 대형 화장품 매장 절도 미수 2인조 체포

로스앤젤레스 카노가파크의 한 대형 화장품 매장에서 기이한 분장을 한 2인조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6월 1일 새벽 12시 30분경, 샌퍼낸도 밸리 빅토리 블러버드(Victory Blvd) 교차로 인근 카노가 애비뉴 65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얼타 뷰티(Ulta Beauty)' 매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매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건물 외벽 일부를 훼손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연인 관계로 보이는 이 2인조는 깨진 측면 창문 뒤에 있던 나무 장벽을 뚫지 못해 결국 매장 안으로 침입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검은색 복장에 얼굴 분장을 한 용의자 2명이 도주했으나, 인근 'BJ's 레스토랑 & 브루하우스' 뒤편에서 수색 중이던 LAPD 경관들에게 발견되어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 한 여성 용의자는 신원을 숨기기 위해 얼굴 전체에 분장을 하고 콧수염까지 그린 상태였으며, 체포를 피하기 위해 구르기 같은 묘기를 부리기도 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에도 웃음을 보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현재까지 용의자들이 실제로 매장 내부에 침입했는지, 혹은 구체적인 물품 도난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OC 스탠턴 교차로서 BMW 차량에 치여 엄마와 딸 사망

오렌지카운티 스탠턴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2명이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두 여성은 모녀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월 1일 저녁 9시경, 매그놀리아 애비뉴(Magnolia Avenue)와 세리토스 애비뉴(Cerritos Avenue)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BMW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Orange County Sheriff's Department) 대원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들을 발견했다. 사고 직후 피해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모두 끝내 숨졌다. OCSD는 사망한 두 여성이 어머니 아마딜리아 노에미(61세)와 그녀의 딸 가브리엘라 아마딜리아 크루즈(34세)라고 확인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택의 감시 카메라 영상에서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와 날카로운 경적 소리가 들렸다. 이후 충돌이 일어났고, 가해 차량인 흰색 BMW는 앞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고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음주나 약물 운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OCSD 조사관들은 사고 당시 두 여성이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근처에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흔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지역 주민 프레스턴은 "이 동네의 거의 모든 사람이 오랫동안 감수해 온 위험이라고 생각하며, 약 8개월마다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의 오랜 친구와 동료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꽃을 놓으며 임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친구이자 동료인 필립 산체스는 "그녀는 친절하고 선한 사람이었다. 최근 결혼도 했는데 너무 슬픈 상황이다. 우리 모두가 그녀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며, 그녀의 가족들은 우리보다 더 큰 슬픔에 잠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의 친구들에 따르면, 육군에서 복무한 참전 용사한 그녀는 풀러턴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월에 결혼했다. 그녀와 아내 사이에는 5~7세 사이의 어린 아들이 있다. 친구들은 사망한 크루즈의 어머니에 대해선 딸을 방문하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왔다고 전했다.

6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승인 가능일 큰 폭 진전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에 따르면, 취업이민 부문은 전반적으로 동결 상태를 보인 반면, 가족이민 일부 순위에서는 눈에 띄는 진전이 나타났다. 취업이민은 지난달과 비교해서 내 차례가 거의 앞당겨지지 않았지만, 가족이민은 내 차례가 지난달보다 훨씬 빨리 돌아왔다. 2026년 6월 주요 영주권 문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업이민 부문 (Employment-Based) 취업이민은 대체로 동결되었으며, USCIS는 6월에도 I-485 접수 자격 판단 시 '승인 가능일(Final Action Dates, 차트 A)'을 적용한다. EB-1 (특기자, 교수/연구원 등): 2022년 11월 1일 EB-2 (석사 이상 학위자 등): 2020년 7월 1일 EB-3 (학사 학위, 숙련직, 비숙련직): 2019년 1월 1일 EB-4 (종교종사자, 특별이민자): 2020년 1월 1일 EB-5 (투자이민): 비지역센터(직접투자): 오픈(C) 지역센터: 2015년 1월 1일 가족이민 부문 (Family-Sponsored) 가족이민은 일부 순위에서 승인 가능일이 큰 폭으로 진전되었다. F1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2015년 5월 1일 F2A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자녀): 2026년 1월 1일 (전월 대비 5개월 진전) F2B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2016년 1월 15일 F3 (시민권자의 기혼자녀): 2009년 7월 1일 F4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2007년 3월 1일 주의사항 및 참고사항 미국 내에서 신분조정(I-485)을 진행하는 경우, 국무부 발표 문호뿐만 아니라 USCIS가 매월 발표하는 'Adjustment of Status Filing Charts'를 반드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국무부 문호상의 '접수 가능일(Filing Date)'에 해당하더라도, USCIS가 해당 월에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서류 접수가 거부되거나 반송될 수 있다. 취업이민 신청자는 본인의 우선순위 날짜(Priority Date)가 승인 가능일 이전에 도달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I-485 접수가 불가능하다.

갓 졸업한 고교생, 교통 사고로 사망... '프리웨이 방호벽 넘어 추락'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80번 프리웨이에서 차량이 난간을 넘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학생이 목숨을 잃고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난 5월 30일 새벽 1시 30분경, 샌프란시스코 8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진출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18세 운전자가 운전하던 쉐보레 카마로가 차선 변경 중 대형 재활용 트럭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두 차량 모두 프리웨이를 따라 설치된 노란색 모래 통(sand barrels)을 들이받았다. 모래로 된 충돌 방지 시설을 들이받은 후 대형 트럭은 멈춰 섰으나, 카마로 차량은 방호벽 난간을 넘어 약 25피트(약 7.6미터) 아래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차량 보관소로 추락했다. 추락한 카마로는 주차된 차량들과 충돌한 뒤 지붕이 바닥을 향한 채 뒤집혔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탑승했던 17세 남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구조대는 카마로 뒷좌석에 갇힌 다른 두 명의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생명의 가위(jaws of life)'라고 불리는 유압 구조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17세 승객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다른 18세 승객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망한 학생은 사고 며칠 전 힐스데일 고등학교(Hillsdale High School)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학교의 졸업식은 사고 발생 약 이틀 전인 5월 28일 목요일에 열렸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중상을 입지 않았으나, 다른 18세 탑승자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음주나 약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샌머테이오 유니언 고등학교 교육구(San Mateo Union High School District)는 성명을 통해 학교 공동체의 일원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했다.

우버 분실물 1위 휴대전화, 도시는 뉴욕... 분실물 찾는 방법은?

우버(Uber)가 최근 발표한 ‘2026 분실물 지수(Lost & Found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우버 차량 내 분실물 규모는 매년 막대하며 그 종류 또한 일상적인 물건부터 황당한 사례까지 매우 다양하다. 우버 이용객들이 차량에 가장 자주 두고 내리는 물건은 단연 휴대전화다. 지난해 우버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휴대전화 분실 신고만 무려 100만 건을 상회했다. 그 뒤를 이어 지갑, 여행가방, 열쇠, 이어폰, 의류, 여권, 안경, 보석류, 노트북 등이 상위 분실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색 분실물과 소비 트렌드 우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분실물 유형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인기인 '라부부 인형(Labubu dolls)', 크록스(Crocs) 신발, 피클볼 패들(Pickleball paddles) 등의 분실 신고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단순 소지품을 넘어 어린이용 의안, 75갤런 용량의 대형 어항, 주방 수도꼭지, 살아있는 물고기, 심지어 살아있는 나비가 담긴 상자나 웨딩드레스까지 차량에 남겨지는 황당한 일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분실 사고가 가장 잦은 '골든 타임' 데이터 분석 결과, 분실 사고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분실 신고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야간 활동이 많은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였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에 가장 많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비교적 분실 건수가 적었다.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도시는 뉴욕이며, 그 뒤를 마이애미, 시카고, 샌프란시스코가 잇고 있다. LA는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우버는 분실물 방지를 위해 차에서 내리기 전에 전 차량 내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강조하며, 앱 내 '분실물 찾기(Lost Item)' 기능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버 분실물 찾는 방법 우버 앱 내 '도움말' 기능 사용 : 우버 앱의 메뉴에서 '도움말' 탭을 선택한 뒤, '분실물 찾기' 항목을 통해 분실물 관련 안내를 확인하고 기사에게 연락할 수 있다. 기사와 직접 연락 : 앱을 통해 분실 신고를 접수하면 기사와 직접 연결될 수 있으며, 기사가 분실물을 발견했을 경우 서로 약속을 잡아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경찰서 주차 순찰차 몰래 들어가 사망 후 3일 방치된 남성, 사인은 고열증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아주사(Azusa)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순찰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37세 남성 에릭 발렌시아(Eric Valencia)의 사망 원인이 '고열증(hyperthermia)'으로 밝혀졌다. CBS LA 등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시국은 발렌시아의 사인이 신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발생하는 고열증으로 인한 사고사라고 판정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3월 20일 음주운전(DUI) 및 아동 학대 위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3일 후인 23일 석방되었다. 아주사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그는 석방 직후 경찰서 앞에 유지보수를 위해 주차되어 있던 문이 열린 순찰차 뒷좌석에 스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가 왜 순찰차 뒷자석으로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그로부터 또 3일 뒤인 3월 26일 오전, 경찰관이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순찰차 문을 잠그거나 내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조치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경찰의 관리 소홀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족 측은 당시 발렌시아가 왜 그 차에 들어갔는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는지, 또 왜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그리고 부검 과정에서 독성 검사가 생략된 이유 등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아주사 경찰서장 로키 웬릭(Rocky Wenrick)은 이를 두고 "우리 모두가 알고 싶어 하는 '백만 달러짜리 질문'"이라며 그의 의도나 당시 심리 상태는 미궁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해당 차량이 유지보수를 기다리며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음을 인정하며, 외부 독립 법무법인을 고용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당시 발렌시아가 석방된 뒤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음에도 경찰이 근처 주차 차량에 그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항소법원 “성전환자 군 복무금지는 위헌”... 헤그세스 "대법원에서 보자"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성전환자 군 복무 금지’ 정책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1심 판결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은 해당 복무 금지 정책이 성차별을 금지하는 헌법을 위반했다는 지난해 1심 판결을 지지했다. 3인의 판사 패널 중 2명이 1심 판결에 찬성했다. 다수 의견을 낸 윌킨스 판사는 해당 정책이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트랜스젠더 집단을 해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소송 원고인 현역 군인들에 대한 강제 전역은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연방 대법원의 기존 결정에 따라 신규 입대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으며, 항소법원은 정부의 추가 심리 요청을 고려해 판결 효력 발생을 보류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X)를 통해 "대법원에서 보자"라는 입장을 밝혀, 정부 측의 즉각적인 대법원 상고가 확실시된다. 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국방부는 신병 모집 중단 및 성전환 관련 의료 절차 중단을 추진해왔다. 이에 현역 군인 등 20여 명이 행정명령 효력 정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학비 마련 어려우세요? 민간 학자금 대출 주요 특징과 주의 사항 총정리

대학 진학을 앞두고 연방 학자금 대출 및 정부 보조금만으로 학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 많은 가정이 민간 학자금 대출(Private Student Loan)을 대안으로 고려한다. 하지만 민간 대출은 연방 대출과 구조적으로 다른 점이 많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민간 학자금 대출의 주요 특징과 고려 사항을 정리해 드린다. 연방 대출과의 주요 차이점 보호 프로그램 부재 : 연방 학자금 대출과 달리 민간 대출은 상환 유예(Deferment), 일시 상환 중단(Forbearance), 소득 연계 상환 계획(IDR) 등 정부가 제공하는 보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탕감 프로그램 제외 : 공무원 학자금 탕감(PSLF)과 같은 연방 정부의 대출 탕감 및 면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체 120일 후 추심 : 연방 대출은 채무불이행까지 긴 유예 기간과 구제 옵션을 제공하지만, 민간 대출은 보통 연체 120일만 지나도 추심업체로 넘어가거나 신용 점수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대출 조건 및 고려 요소 크레딧 기반 결정 : 대출 금리와 승인 여부는 전적으로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와 부채 대비 소득 비율(DTI)에 따라 결정된다. 크레딧이 우수할 경우 연방 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증인(Cosigner)의 역할 : 크레딧 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대개 부모나 친척을 보증인으로 세워 대출을 진행한다. 이때 보증인 역시 학생과 동일한 법적 상환 책임을 지며, 학생이 연체할 경우 보증인의 크레딧 점수도 함께 하락하게 된다. '보증인 면제(Cosigner Release)' 조항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 유형 : 고정 금리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유리하고, 변동 금리는 초기 비용은 낮을 수 있으나 향후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이 커질 위험이 있다. APR 확인 : 광고 금리만 보지 말고, 이자와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총 차입 비용인 연이율(APR)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민간 대출 이용 전략 및 주의사항 우선순위 : 민간 대출은 반드시 정부 보조금, 성적 장학금, 연방 학자금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한 이후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공 및 교육 과정 고려 : 학부생, 대학원생,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등 각자의 교육 과정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대출 가능 금액이 총 교육비(Cost of Attendance) 범위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대출 절차 : 온라인 승인 절차가 빨라 편리하지만, 대출 승인을 위해 '민간 학자금 대출 신청자 본인 확인서' 작성과 학교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기타 학비 절감 대안 민간 대출이 부담스럽거나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다면 다음의 방법들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활비 절감 : 기숙사 대신 자택 거주를 통해 주거비를 줄이거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2년 수학 후 편입하는 방법. 유연한 납부 : 대학이 제공하는 학비 분할 납부 제도(Payment Plan) 활용. 기타: 파트타임 근무, 고용주의 학비 지원 프로그램 활용, 또는 1년 정도 휴학하며 학비를 모으는 갭이어(Gap Year) 고려.

뉴욕 하수도 들어가서 뭐하나? '맨홀 속 들락날락' 의문의 남성들 영상 포착

뉴욕 브루클린의 하수도 시스템에서 새벽 시간대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영상들은 도시 탐험가 혹은 '보물 사냥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의심스러운 행적을 담고 있다. 잇따른 목격담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브루클린의 맥도날드 애비뉴와 콜린 레인 인근, 그리고 헤이워드 스트리트와 베드포드 에비뉴 인근 하수도에서 두 건의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확인되었다. 영상 속에는 작업복과 보호복, 헤드램프, 작업용 장화를 착용한 남성 7~8명이 무리를 지어 맨홀을 통해 하수도로 들어갔다가 수 시간 뒤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서 빠져나온 일부 인원은 삽을 들고 있었으며, 하수도 밖으로 나오자마자 재빨리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하수도로 들어가 동전, 지갑, 고철, 보석 등 잃어버린 귀중품을 찾는 스캐빈징(scavenging)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나온 남성들은 오염된 옷을 차에 던져 넣고 떠났다. 영상 속 인물들은 시 당국이나 환경 시설 관리 공무원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들로 확인되었다. 경찰 소식통은 이들을 하수도 시스템 내에서 귀중품을 찾는 '보물 사냥꾼'이나 '도시 탐험가(Urban explorers)'로 보고 있다. 뉴욕 경찰(NYPD)과 환경보호국(DEP)이 해당 하수도 시설 전체를 합동 점검했으나, 물리적인 시설물 손상이나 피해,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 범죄와 직접 연루된 특이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으며, 이들이 동일 집단인지 여부와 정확한 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승인 없이 하수도에 들어가는 행위는 불법이며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당국은 경고하고 있다. 절도 혐의로 기소될 수도 CBS 뉴스 등 매체들은 이들이 하수도 내에서 금품 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절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 체포된 3인조는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되었다. 당시 한 남성은 "사람들이 그곳에 금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2015년에는 당시 21세였던 시 환경보호국(DEP) 직원이 포함된 3인조가 "금, 보석, 총기"를 찾기 위해 하수도에 들어갔다가 체포되어 불법 침입 혐의를 받았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도시 탐험(Urban Exploration)'을 넘어선 잠재적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출퇴근길 뻥 뚫릴까?" 상습 정체 I-15 프리웨이에 '스마트 프리웨이 시스템' 도입

캘리포니아주에서 교통난 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아 온 '스마트 프리웨이(Smart Freeway)' 시스템이 6월 1일부터 I-15 프리웨이에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랜드엠파이어 지역의 상습 정체 구간인 테미큘라(Temecula)에서 머리에타(Murrieta)를 잇는 북쪽 방면 8마일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차선 확장 없이 기존 도로 인프라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 프리웨이 작동 원리 및 특징 스마트 프리웨이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관리가 가능하다. 프리웨이 진입로(램프)에 설치된 센서와 고도로 연동된 '적응형 램프 미터링(Adaptive Ramp Metering)' 시스템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와 같이 차량이 집중될 때,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진입 속도와 진입 차량을 조절하여 고속도로 본선으로 합류하는 차량 흐름을 매끄럽게 유도한다. 도로 위에 설치된 디지털 메시지 사인(Electronic Message Signs)을 통해 권장 속도를 안내함으로써, 차량 간의 급격한 정지와 출발(stop-and-go) 현상을 줄이고 전체적인 흐름을 안정화한다.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 스마트 프리웨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진입로에서 약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본선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전체적인 통행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제동과 급가속을 줄여 연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감축하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사고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통위원회(RCTC)와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은 약 3,30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2년짜리 시범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다른 주요 고속도로 구간으로 시스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당국은 연말까지 대중들이 직접 시스템 운영 현황과 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공 대시보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