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웨스트 LA 덮친 ‘코요테 공포’… 도심 한복판서 반려동물 습격·사냥 잇따라

로스앤젤레스(LA) 서부 지역 주택가에 야생 코요테가 빈번하게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도심 한복판에서 반려동물이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 희생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는 등 정주 환경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CCTV에 담긴 충격적 실태 최근 웨스트 LA의 한 주택가 CCTV에는 코요테가 길고양이를 공격해 즉사시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사건 직후, 이 사실을 모르는 한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해당 장소를 유유히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되어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발생 30분 뒤 코요테는 다시 나타나 죽은 고양이를 물고 사라졌다. 주민 게일 바넘은 언론 인터뷰에서 "반려동물들의 희생 소식을 듣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며, 더 이상 국지적인 문제가 아닌 주민 전체의 생존 문제임을 강조했다. 서식지 파괴가 불러온 '도심 침범' 환경 전문가들과 주민 브래드 아트슨은 이번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환경적 요인'을 꼽았다. 가뭄과 지속적인 산불, 그리고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상실이 야생동물들을 사람이 거주하는 영역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트슨은 "코요테 역시 생존을 위해 도심으로 밀려온 것이며, 이는 결국 인간이 초래한 생태계 불균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주민 대책위 구성 움직임 코요테 출몰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연합해 시 당국에 정기적인 방역 및 퇴치 조치를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코요테를 위협하거나 쫓아내기 위해 무분별한 조치를 취하려 하자, 야생동물 보호 단체들이 반발하며 '공존 방법' 모색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는 등 주민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자체 조치도 강화돼 LA 시의회는 코요테 출몰 상습 지역에 야간 조명을 추가 설치하고, 야생동물 전문가와 협력해 특정 지역의 코요테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호 당국의 권고 사항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을 당부했다. 환경 관리 : 음식물 쓰레기 관리 강화 및 야생동물 접근 차단. 반려동물 안전 : 야간 산책 자제 및 목줄 착용 의무화, 반려동물을 실외에 방치하지 말 것. 대면 시 대처법 : 등을 보이고 뛰지 말 것. 몸을 크게 부풀리고 큰 소리를 내며 천천히 뒷걸음질 칠 것.

'트럼프 호위무사'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별세… 급사에 음모론 확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맹이자 공화당의 핵심 매파인 린지 그레이엄(71·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1일 저녁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미 정계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일각에서는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구심과 '독살설' 등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자택에서의 급박했던 순간 현지 응급구조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30분경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의원 사무실 측은 "짧고 갑작스러운 질병"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진정한 애국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알던 상원의원 중 가장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이자 진정한 애국자"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며 슬픔을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로 공화당의 상원 의석은 53석에서 52석으로 줄어들어, 향후 상원 운영 구도에도 변수가 생겼다. 확산하는 독살 음모론과 의혹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온라인과 일부 정치권에서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이 별세 직전까지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는 등 매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온 데다 평소 건강 이상 없었다는 점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라는 공식 발표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그가 최근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적성국들에 대한 강경 제재를 주도하고, 특히 쿠팡 관련 중국 공조 문제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배후 세력'에 의한 독살, 표적 살해 가능성이 담긴 음모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택을 방문한 의문의 외부 인사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수사 당국이 CCTV와 출입 기록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독극물 검사를 포함한 정밀 부검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강경했던 '매파'의 유산 그레이엄 의원은 20년 넘게 상원을 지키며 대북·대중국·대러시아 강경론을 주도해왔다. 북핵 위기 시 군사 옵션을 주장했고, 최근까지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추가 제재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미국의 외교·안보 전략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등 대중국 전선의 전략적 동반자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병원 측은 의료 기록 보안을 이유로 정확한 사인 발표를 미루고 있어, 당분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정치적 파장과 음모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애견훈련소 맡긴 반려견 11마리 죽이고 화장한 운영자 징역 11년 10개월 선고

어바인에서 애견 훈련소를 운영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반려견 11마리를 숨지게 하고,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운영자가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코트는 10일 어바인 거주 쿵 '토니' 춘 싯(54)에게 징역 1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싯은 앞서 동물학대 중범 11건, 증거 인멸 시도 경범 7건, 증거 인멸 경범 1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싯의 여자친구인 팅평 리우(24) 역시 중범 방조 1건, 증거 인멸 경범 1건, 증거 인멸 시도 경범 2건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끔찍한 학대와 조직적 은폐 싯은 '해피 K9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애견 훈련 및 숙박 사업을 운영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 사건은 2025년 6월, 반려견이 죽었다는 통보를 받은 견주가 어바인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되었다. 수사 결과, 싯은 반려견들을 더운 밴 안의 작은 케이지에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반려견 8마리는 열사병으로 사망했고, 강아지 1마리는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사망했다. 나머지 2마리는 유해가 회수되기 전에 화장되어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싯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리우의 도움을 받아 죽은 반려견들의 사체를 여러 화장장으로 옮겨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 법정에서는 피해를 본 견주들의 진술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견주는 "하루만 더 일찍 데려왔더라면 하는 생각으로 잠을 깬다"며 고통을 토로했고, 다른 견주는 유죄 평결 소식을 들었을 때 반려견 사진이 떠올라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무고한 생명을 학대하고도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판결이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반려견 위탁 서비스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 부재와 관리·감독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오렌지카운티 내에서는 애견 관련 사업장에 대한 더욱 엄격한 인허가 및 정기적인 실태 조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레노 지역 발화 산불, 엔젤레스 국유림으로 확산… 2,271에이커 전소·대피령 발령

남가주 지역에 화씨 90도 중반까지 치솟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앤털로프 밸리(Antelope Valley)의 래노(Llano) 지역에서 시작된 '서밋 산불(Summit Fire)'이 앤젤레스 국유림으로 확산하며 비상이 걸렸다. 산불은 10일 오후 12시 50분경, LA 카운티와 샌버너디노 카운티 경계 인근의 야수스 캐니언 로드(Yassus Canyon Rd)와 이스트 애비뉴 인근에서 처음 발생했다. 지금까지 약 2,271에이커가 전소되었다. 초기에는 8에이커의 덤불을 태웠으며, 오후 3시경 산불이 앤젤레스 국유림 내부로 번진 것이 확인되었다. 현장 대원들은 최소 한 채의 건물이 불탔고, 일부 부속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으며, 사람이 거주하는 구조물들이 불길의 경로에 놓여 있다고 보고했다. 진화 저지선은 구축되지 않았으며, 현재 진화율은 0%다. 주민 대피령 발령 일부 래노 지역에는 즉각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라이트우드(Wrightwood)와 발예르모(Valyermo) 지역에는 대피 경고령이 발령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산불 발생 지점 남쪽에 위치한 AYF 캠프의 모든 어린이와 상담원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랜캐스터(Lancaster)의 43001 10th St W에 위치한 앤털로프 밸리 패밀리 YMCA(Antelope Valley Family YMCA)에 대피소가 마련되었으며, 소형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또한 팜데일(Palmdale)의 38550 시에라 하이웨이(Sierra Highway)에 위치한 LA 카운티 동물 보호 센터(Los Angeles County Animal Care Center)에서 소형 동물을 위한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인력을 긴급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최소 10대의 공중 급유기가 급파되었으며, 현장 지휘관들은 추가적인 항공 지원을 요청했다. 남가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인데다, 고온 건조한 기후 조건이 산불 확산을 가속하고 있어 당국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뉴포트비치 난동 사태로 헌팅턴비치에 불똥... 경찰 "불법 해변 파티 강력 단속, 무관용"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 난동 사태 이후, 헌팅턴비치 경찰이 유사한 불법 해변 파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사전 차단에 나섰다. 헌팅턴비치 경찰은 최근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는 '여름 마지막 비치 파티' 등 대규모 불법 모임에 절대 참석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찰은 이미 해당 불법 행사를 주최하고 홍보하는 인물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한 상태이며,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처벌도 강화해 폭동 선동이나 불법 행위 가담자는 즉시 체포되며,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없다. 특히 미성년자가 일으킨 사고에 대해 부모에게 법적·금전적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 경찰은 인근 사법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행사 시작 전부터 대규모 경찰 병력을 해변에 배치, 불법 요소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뉴포트비치 난동 사태의 후폭풍 이번 경고는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난동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다. 당시 외부에서 몰려든 인파가 군중과 경찰을 향해 폭죽을 무차별적으로 던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사태로 무려 40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되는 등 사법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이어졌으며, 이 사건은 남가주 전역의 해변 치안 관리 정책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사법 전문가들은 "해변은 공공장소지만, 불법적인 대규모 모임으로 변질될 경우 즉각적인 범죄 현장으로 간주되어 강력한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헌팅턴비치를 방문하려는 일반 관광객들은 경찰의 대규모 배치로 인해 진입로 통제나 검문이 강화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지역 사회는 이번 경찰의 강경 대응이 반복되는 해변 난동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F지하철 '요금 게이트'에 몸 낀 무임승차 여성… 9천만 달러 새 게이트 효과 봤지만 논란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지하철(BART) 역에서 무임승차를 시도하던 여성이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 설치된 고성능 요금 게이트에 몸이 끼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무임승차 단속 강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무임승차하려 게이트 밑을 통과하려다..." 10일 SNS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파웰역 또는 몽고메리역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새로 설치된 높이가 높은 요금 게이트 아래 틈으로 기어서 통과하려다 바닥에 엎드린 채 몸이 끼어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역무원들은 "무리하게 문을 강제로 열 경우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안전 조치를 취했다. 관계자는 "요금을 낼 여력이 부족했다면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무분별한 무임승차 시도가 초래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무임승차 막기 위한 9천만 달러의 승부수: '고성능 게이트' 효과 BART 당국은 최근 무임승차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무려 9천만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입해 기존의 낮은 개찰구를 폐쇄하고 높이가 높고 빠져나갈 틈새를 줄인 신형 요금 게이트를 설치했다. 무리하게 통과하려다가는 게이트에 몸이 끼어버리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BART 측은 새 게이트 도입 이후 무임승차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요금 수입이 약 1,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약 10년 안에 게이트 설치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신형 게이트의 설계가 충분히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위급 상황이나 장애인, 노약자의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BART의 고강도 단속이 서민들의 발을 묶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BART는 향후 게이트 운영 매뉴얼을 점검하고, 무임승차 방지와 안전 사고 예방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완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LA 피코 블러바드, 스트릿 주차 228개 제거… 소상공인들 '생존권 위협' 반발

LA시가 한인타운 인근 피코 블러바드(Pico Blvd)에 대대적인 도로 개선 사업을 예고하면서, 보행자 안전과 상권 생존권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시 당국은 안전을, 상인들은 영업 차질을 이유로 들며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LA시의 도로 개선 계획: "안전이 우선" LA교통국(LADOT)은 크렌쇼 블러바드에서 피게로아 스트리트까지 약 3.5마일 구간에 보호형 자전거도로와 좌회전 전용 차로를 설치하고 보도를 정비하는 사업을 올해 말 착수한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의 피코 블러바드 북쪽 스트릿 주차 공간 228개가 제거되며, 차량 통행 차로 또한 방향별 2개에서 1개로 축소된다. LADOT는 최근 10년간 해당 구간에서 75건의 중상·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 11명이 모두 보행자였다는 점을 들어 '안전 개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피코 블러바드는 LA의 주요 동서 횡단 도로 중 하나로, 항상 차량 통행량이 많고 속도도 빠른 편이다. 지역 상인들 "주차난이 곧 매출 감소" 우려 20년 이상 피코 인근에서 사업을 운영해 온 소상공인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이미 부족한 주차 공간이 사라지면 고객들이 방문을 기피할 것이며, 배송 차량 정차 공간마저 확보되지 않아 물류 문제도 심각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업 설명회에 대해서도 많은 상인들은 개최 안내를 받았지만 생업에 바빠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 처리라고 비판했다. LA시 "응답자 75% 자전거도로 찬성" LADOT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자전거도로 조성에 찬성했다며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시 당국은 도로 남쪽과 인근 골목의 주차 공간을 재정비하고, 로딩존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추가하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피코 블러바드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 보호 대책 위원회(가칭)' 구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들은 LA 시의회에 사업 계획 수정과 구체적인 상권 보호 보상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시 계획 전문가들은 "대도시의 자전거 친화적인 정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담보로 할 경우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차 시설 확충이나 유연한 시간제 주차 허용 등 보다 정교한 상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연말까지 시 당국과 상인들 사이의 평행선은 계속될 전망이다. 향후 공사 진행에 따른 영업권 침해 규모에 따라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7% 확률로 역대급 엘니뇨 온다"… 남가주, 폭우 및 산사태 비상

올해 말, 태평양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남부 캘리포니아(남가주) 지역에 자연재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기상 당국은 이번 엘니뇨가 최근 7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97%의 확률, '슈퍼 엘니뇨'의 도래 연방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97%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확률은 81%로 전망된다. 특히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의 엘니뇨가 1950년 이후 기록된 역대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가주에 미칠 영향: 폭우·홍수·산사태 전형적인 엘니뇨 현상은 태평양 제트기류를 남쪽으로 이동시켜 미국 남부 지역에 평년보다 훨씬 많은 비와 눈을 동반한 폭풍우를 몰고 온다. 남가주 지역은 그간의 기록을 볼 때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 홍수, 산사태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빈번했다. 특히 2023~2024년 겨울, 폭우로 인해 LA 카운티 일대에서 수백 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할 때, 지반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다. 높은 파도로 인한 해안가 침수 및 홍수 위험도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전문가의 경고기상청은 "모든 엘니뇨가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강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차원의 홍수 방지 시설 점검은 물론, 주민들 또한 가옥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비상시 대피 계획을 미리 수립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도시들은 이미 폭우에 대비한 방재 계획을 업데이트 중이다. 과거 산사태 피해가 컸던 지역들을 대상으로 지반 보강 작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농업 및 인프라 관리 분야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가 남가주의 물 공급을 안정화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복구 비용 등 재난 관리 예산이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관련 예산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LA경찰, 올림픽 치안 명목으로 신입 교육 중단 검토

2028년 LA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2년 앞둔 상황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심각한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고 있다. 신입 경관을 양성하는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일시 중단하고, 숙련된 교육 담당 교관들을 일선 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카데미 7개월 운영 중단 검토 최근 열린 LAPD 고위 간부 회의에서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7개월간 중단하고, 교육 업무를 전담하던 경관 300여 명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계획이 논의되었다. 총기 사용법, 범죄 수사 기법 등 핵심 실무를 교육하던 베테랑 교관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인력난으로는 안정적인 치안 유지와 올림픽 행사 지원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LAPD는 은퇴하는 경관의 수는 많은데, 신규로 들어오는 경관의 수는 현저히 적은 '인구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장 순찰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911 신고를 해도 출동이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당장 거리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경찰 지도부는 "교육 인력이라도 빼서 현장을 돌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교육을 '그냥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관들(교관)이 300명이나 묶여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300명은 단순히 서류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총기, 체포술, 수사 기법 등을 완벽히 숙지한 현장 전문가들이다. 이들을 현장에 재배치하면, 신입을 새로 뽑아 훈련시키는 시간(수개월~1년)을 기다리지 않고도 즉각적인 '숙련된 전력'을 투입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신입 채용 및 교육 '차질' 우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실현될 경우, 올림픽을 대비한 대규모 경력 확충에 오히려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카데미 운영이 중단되면 신규 경관 유입이 끊겨 장기적인 인력 수급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 시민 사회 일각에서는 올림픽 치안을 위해 미래의 치안 인력을 희생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PD 측은 구체적인 계획 확정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 개막까지 2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방문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적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발표했다. 현재 LA 시의회와 경찰 노조 내부에서도 이번 방안을 두고 격렬한 찬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 노조는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인 처우 개선과 채용 인센티브 강화가 선행되지 않는 '돌려막기식' 인력 배치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카데미 중단 논의가 LAPD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올림픽 전까지 대규모 채용 장려금 지급이나 타 지역 경력직 스카우트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라크레센타 주택가에 대낮 곰 출몰… 당국 미온적 대응에 주민 불안

최근 LA 라크레센타 지역 주택가에 대낮 곰이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나, 이를 대응하는 당국의 안일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경, 라크레센타 지역 풋힐 블러바드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 곰이 출몰했다. 주민 신 모 씨는 차에 타려던 중 곰을 목격했으며, 곰이 주택가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이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국의 미온적 대응 및 주민 불만 신 씨는 곰이 주택가를 배회하자 이웃들에게 즉시 알리고 당국에 신고를 시도했다. 경찰 측은 "상황을 지켜보다 곰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면 다시 신고해 달라"는 답변을 내놓았고, 신고 기록조차 남기지 않아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주민들은 곰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은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 안전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미주중앙일보가 8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라크레센타 주택 내의 작은 수영장에 곰이 들어와 한참 동안 수영을 즐기는 것을 발견한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야생 곰 출몰 현황 및 예방 수칙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산불 등으로 먹이를 잃은 야생동물들이 주택가로 내려오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최근 샌버너디노 카운티와 패러드레이크 등지에서 곰이 주민을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CDFW 예방 수칙 곰 발견 시 절대 가까이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것. 쓰레기통은 수거 당일 아침에만 내놓을 것. 차고 등지에 냉장고를 두었을 경우 반드시 잠가둘 것. 음식물이나 사료를 야외에 방치하지 말 것.

LA 노워크 30대 여성, 병원 퇴원 후 11일째 실종… 경찰 공개 수색 및 시민 제보 당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노워크 지역에서 30대 여성이 병원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되어 경찰과 가족이 애타게 행방을 찾고 있다. 실종된 여성은 34세 에이미 린 에드먼즈(Amy Lynn Edmonds)로, 지난 6월 28일 공식적인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 에드먼즈는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코스트 플라자 병원(Coast Plaza Hospital)을 떠난 이후 현재까지 일주일이 넘도록 가족 및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을 당시, 그녀는 파란색 재킷을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드먼즈는 키 5피트 4인치(약 163cm), 몸무게 140파운드(약 63.5kg)이며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가출이 아닌 '신변 위험 가능성이 있는 실종'으로 분류하고 수색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에드먼즈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지병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가족들은 그녀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위험을 매우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에드먼즈의 사진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노워크 지역 및 인근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민 제보 당부 경찰은 에이미 린 에드먼즈를 발견했거나 그녀의 행방에 관한 작은 단서라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시 LA 카운티 셰리프국(노워크 지부)으로 제보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찰은 에드먼즈의 행방에 대해 정보가 있는 경우, 셰리프국 강력계(Homicide Bureau) 실종자 전담반(Missing Persons Detail) 323-890-5500번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명 제보를 원하는 경우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1-800-222-8477번이나 웹사이트( lacrimestoppers.org )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주유소에서 보행자 치고 도주… 경찰, 뺑소니 용의자 공개 수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노워크의 한 주유소 주차장에서 보행자를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7월 6일 오전 7시경, 노워크 지역의 셰브런(Chevron) 주유소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가 주차장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는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거나 구호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사고 직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 차량이 알론드라 블러버드(Alondra Boulevard)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빠르게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사고 현장 분석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대대적인 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회색 구형 미니밴'으로 특정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를 길에 방치하고 도주하는 것은 매우 비겁하고 위험한 행위"라며, 사건을 목격했거나 차량의 행방 등 단서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즉시 노워크 셰리프국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평소 통행이 많은 주유소 주차장인 만큼 경찰은 추가적인 현장 증거 수집과 인근 상점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만취 여승객 성폭행한 우버 기사, 배심원단 유죄 평결... 성범죄자 못 걸러낸 우버 '논란'

오렌지카운티에서 만취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우버(Uber) 운전기사가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공유 차량 서비스 이용자의 안전 문제와 함께, 범죄 전력이 있는 운전자에 대한 플랫폼의 검증 시스템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18년 7월 발생했다. 당시 25세였던 피해 여성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새벽 2시경 풀려난 후, 귀가를 위해 우버 차량을 호출했다. 운전기사 아미르 아티아(Amir Attia, 당시 터스틴 거주)는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차량을 세우고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정 운전 허용 기준의 3배를 넘어, 성적 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동의를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병원에서 증거를 채취했으며, DNA 분석 결과가 피고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아티아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바 있다. 오렌지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7월 6일, 피고인 아미르 아티아의 중범죄 2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형량은 2026년 8월 27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유죄 평결로 인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아티아가 지난 1993년에도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공유 차량 서비스 기사가 승객의 취약한 상태를 악용한 '기회적 범죄'라는 점에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이 우버 기사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라이드셰어링 플랫폼의 승객 안전 정책 및 운전자 신원 조회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현재 우버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한 즉각적인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근본적인 관리 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선행이 재앙으로... 독립기념일 해변 청소하던 남성, 폭죽 폭발로 손 절단에 시력·청력 영구 상실 우려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난 직후, 캘리포니아주 해변에 버려진 폭죽 쓰레기를 치우며 선행을 베풀던 한 남성이 폭발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7월 5일, 북가주 크레센트시티의 포인트 세인트조지 비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제이슨 터너(Jason Turner)는 여자친구와 함께 해변을 정화하기 위해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후 남겨진 것으로 보이는 버려진 폭죽 잔해를 줍던 중이었다. 터너가 바닥에 있던 물체를 집어 드는 순간 해당 물체가 폭탄처럼 폭발했다. 이 사고로 터너는 한쪽 손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이후 두 차례의 손을 절단하는 추가 수술을 받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폭발 충격으로 인해 눈과 귀에도 손상을 입어 시력이나 청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눈에 금속 파편이 박혀 있고, 왼쪽 눈 뒤에 피가 고여 있어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 오른쪽 고막도 파열되어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다. 델 노르테 카운티 보안관실(Del Norte County Sheriff’s Office)은 폭발로 인한 부상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구급차를 통해 서터 코스트 병원(Sutter Coast Hospital)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후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UC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단순한 폭죽 아닌 사제 폭발물 추정 제이슨 터너가 발견한 물체는 일반적인 불꽃놀이 폭죽을 넘어선 '폭탄급' 위험성을 가진 사제 폭발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 물체가 약 6인치(약 15cm) 크기의 사제 폭발물(homemade firework)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일 스티븐스 보안관 대위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해당 물체가 사제 폭죽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단순히 화약이 담긴 통이 아니라, 못(nails)이 박혀 있는 형태였다고 전해지고 있어, 일반적인 폭죽과는 차원이 다른 살상용 폭탄에 가까운 구조였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이 단순히 집어 드는 행동만으로도 즉각적으로 기폭될 만큼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그 위력으로 인해 성인 남성의 손이 절단되고 눈과 귀에 치명적인 파편상과 손상을 입힐 정도로 강력했다. 당국도 이번 사고에 대해 단순히 '불발된 폭죽'을 치우려다 일어난 실수가 아니라, 누군가 악의적으로 혹은 위험천만하게 만들어 둔 폭발성 장치(bomb-like device)에 희생당한 사건으로 보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펀드미 모금 시작 보안관실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딸 애슐리 터너(Ashley Turner)가 개설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통해 제이슨 터너임이 확인되었다. 딸 애슐리는 해당 페이지에서 아버지가 7월 5일 일요일, 여자친구 파말라 갠필드(Pamala Ganfield)와 함께 포인트 세인트조지 비치를 산책하며 폭죽 쓰레기를 줍던 중, "예기치 않게 폭발한 폭탄 같은 장치"를 집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폭발로 인해 그는 손을 잃었다. 이어 "아버지는 7인 가족의 유일한 생계 부양자이며, 아직 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돌봐야 한다"고 밝히며, "작은 도움이라도 아버지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짐을 덜어줄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여자친구 갠필드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그가 그것을 집으려고 아래로 내려갔고, 제가 '안 돼'라고 말한 순간이 기억나는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피가 솟구치고 손이 엉망이 된 모습은 마치 살인 현장 같았다"며, 응급 서비스가 도착하기 전 자신의 셔츠를 지혈대(tourniquet)로 사용하여 출혈을 멈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경고 및 주의사항 독립기념일 행사 이후 공원이나 해변에는 아직 터지지 않은, 치명적인 사제 폭발물 수준의 미폭발 폭죽(duds)이 남아 있을 위험이 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폭죽이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잔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발견 즉시 절대 건드리지 말고 관련 당국에 신고하여 전문가가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고속도로서 쇠막대 날아와 임신부 복부 강타… "임신부·쌍둥이 모두 기적적 생존"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에서 떨어진 쇠막대가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유리를 뚫고 임신부의 복부를 강타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임신부와 뱃속의 쌍둥이 모두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고속도로 위의 '날벼락' 사고는 지난 7월 1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Temecula) 인근 북쪽 방향 1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임신부가 운전하던 밴 차량 앞으로 주행하던 트럭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쇠막대가 떨어졌다. 도로에 떨어진 쇠막대는 튕겨 올라 차량 앞유리를 정면으로 뚫고 들어왔으며, 운전 중이던 임신부의 복부를 직접 강타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쇠막대가 앞유리를 관통한 흔적과 함께 대시보드 위로 흩어진 유리 파편들이 사고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임산부, 쌍둥이 태아 무사 '기적'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번 사건을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사고"라고 평가했다. 놀랍게도 여성은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으며, 뱃속에 있던 쌍둥이 태아 또한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은 도로 위 적재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CHP에 따르면, 고정되지 않은 낙하물은 미국에서 매년 2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년 수천 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CHP는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도로 위에서 즉시 치명적인 '고속 발사체'로 돌변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운전자는 출발 전 화물 적재 상태를 반드시 재확인하고, 적절한 고정 장비를 사용하여 화물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려견 해치겠다" 말다툼 중 가족 협박 후 자택 방화… 46세 남성 체포, 대형 산불 날뻔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가족과 말다툼을 벌이던 46세 남성이 반려견을 해치겠다며 자신의 집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여 중이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독립기념일 아침의 범행 지난 4일 오전 9시경, 크레스트라인(Crestline) 아스 드라이브(Arth Drive)의 한 주택에서 클리프턴 베도어(Clifton Bedore, 46)가 가족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 도중 베도어는 가족에게 반려견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뒤, 주거지에 고의로 불을 질렀다. 당시 인근 레이크 그레고리(Lake Gregory)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여 중이던 트윈 픽스(Twin Peaks) 소방서 소속 대원들은 비상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 에릭 셔윈(Eric Sherwin) 대변인은 "당시 가장 큰 어려움은 퍼레이드 행렬에서 빠져나오는 것이었다"며, "사이렌을 울리며 환호하는 인파 사이를 뚫고 화재 현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은 이미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완전히 휩싸인 상태였다. 셰리프국 경찰이 현장에서 집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하고 수차례 투항을 명령했으나 베도어는 이에 불응하며 저항했다. 결국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제압해 체포했다. 사건 당일은 화재에 취약한 건조한 날씨였으나, 소방당국의 빠른 초동 대처 덕분에 인근 주택이나 산림으로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크레스트라인과 같은 산악 마을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여름 날씨 때문에 작은 화재도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항상 존재한다. 인명 피해 여부는 추가 조사 중이나, 베도어의 저항으로 인해 진압 과정에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해당 주택에 원래 노모가 살았으며, 현재는 성인 아들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KTLA에 전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 집에서 그동안 큰 소리로 말다툼을 벌이거나 약물 남용 의심 사례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한 형제가 이미 4~5개월 전부터 이런 짓을 하겠다고 협박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불길에 휩싸인 집을 보고 '5살 아들과 반려견 두 마리가 있는데'라는 생각에 곧장 집 밖으로 대피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몇 초 만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베도어는 중범죄 방화(Arson)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구금된 상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베도어는 과거 중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중범죄 방화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되어 있다. 경찰은 방화 혐의 외에도 가족에 대한 위협 및 동물 학대 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반려견의 안전은 확인되었으나, 가족들이 입은 심리적 충격이 매우 커 상담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행복해야 할 가족 행사일 아침에 이러한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당국은 가정 내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가정폭력 예방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