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뒷좌석에 음료 쏟았다" AI 조작 사진으로 사기 친 리프트 운전자 논란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리프트(Lyft) 운전자의 AI 조작 사진을 이용한 사기 시도 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리프트는 우버(Uber)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사건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형 AI가 얼마나 일상적인 범죄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AI 조작 사진으로 승객 등친 '리프트 사기'의 전말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버트 고어씨의 딸은 리프트(Lyft)를 이용한 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16일, 고어씨의 10대 딸은 친구와 함께 리프트를 이용했는데, 평소 승차 요금 외에 '차량 오염에 따른 손상 수수료 75달러'가 추가 청구된 것이다. 고객이 포착한 AI 사진 조작 흔적 리프트 운전자가 고객센터에 제출한 증거 사진에는 차량 뒷좌석에 음료와 감자튀김이 흩뿌려진 지저분한 모습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본 고어씨의 딸은 사진 오른쪽 하단에 새겨진 미세한 'AI 로고(워터마크)'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고객이 일으킨 실제 오염이 아닌, AI 도구를 이용해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오염 사진'을 플랫폼에 제출한 것이었다. 일반적인 승객이라면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넘어갔을 수도 있는 교묘한 수법이었다. 리프트(Lyft)의 대응 및 소비자 경고 고어씨가 리프트 측에 운전자의 사진 조작 사실을 알리자, 리프트는 해당 운전자의 사진이 조작되었음을 인정하고 즉각적인 환불과 함께 '해당 운전자 영구 제명(Permanent Ban)'이라는 강력한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건 후 전문가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후, "이유 없이 청구되는 손상 수수료가 없는지 앱 결제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운전자가 근거 사진을 제출했다면, 그것이 실제인지 혹은 조작된 것은 아닌지 꼼꼼히 대조해봐야 한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가 범죄 현장에 깊숙이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포토샵 기술이 있는 소수만 가능했던 '사진 조작'이, 이제는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차보다 빠른 버스?" 캘리포니아 주, SD-LA-SF 연결 ‘시속 140마일 초고속 버스’ 전격 검토

캘리포니아의 교통 체증이 이미 한계치를 넘은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교통 지형을 뒤흔들 파격적인 '미래형 교통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샌디에이고, LA, SF, 새크라멘토를 잇는 시속 140마일 초고속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배경: "고속철도보다 효율적인 대안을 찾아라" 캘리포니아는 현재 수십 년째 진행 중인 LA-SF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140억 달러(약 19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붓고도 완공 시점을 잡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칼트랜스(Caltrans)는 '기존의 프리웨이 인프라를 개조해 고속 버스를 띄우는' 훨씬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을 꺼내 들었다. 시속 140마일(약 225km/h)로 주행하는 특수 고속버스를 위해 고속도로 내에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 차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비행기처럼 보안 검색과 대기 시간이 긴 교통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고속도로 위의 철도'를 지향한다. 전문가들 "차선 부족" 우려 하지만 교통 전문 비영리단체인 'TRIP'의 로키 모레티(Rocky Moretti) 책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이들은 "LA의 5번, 10번 프리웨이는 이미 미국 최악의 상습 정체 구간"이라며 "기존 일반 차선을 빼앗아 버스 전용 차선으로 전환하는 것은 교통 대란을 초래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추가 차선 건설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실현 불가능한 구상이라고 지적했다. 당국도 이를 의식한 듯, 만약 안전 설계상 시속 140마일 주행이 어렵다면 시속 80~100마일 수준의 현실적 노선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철도보다 훨씬 저렴한 현실적 대안이라며 이번 초고속 버스 도입에 찬성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타당성 조사와 향후 전망 현재 프로젝트는 아주 초기 단계인 '안전 설계 요건 및 시설 개조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140마일이라는 초고속 상태에서 일반 차량과 분리된 버스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가드레일 설계, 진출입로 구성, 그리고 고속도로 시설 개조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 관건이다. ABC7, CBS LA 등은 '막대한 고속철도 예산 낭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인가, 아니면 또 다른 예산 먹는 하마인가?'를 놓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세상에 나온 지 24시간 만에…" 생후 1일 신생아 살해한 친부모 전격 체포

생후 1일짜리 아이가 병실에서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더 끔찍한 것은 살해범들이 부모라는 것. CBS, FOX43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타워 헬스 레딩 병원(Tower Health Reading Hospital) 산부인과 병동에서 건강하게 태어났던 남자아기가 생후 단 하루 만에 비극을 맞이했다. 병실에서 정기적인 회진을 돌던 간호사가 아기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을 발견했으며, 아기는 즉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허시 메디컬 센터(Penn State Hershey Medical Center)로 급히 이송되었다. 하지만 아기는 이송된 다음 날(5월 3일) 끝내 숨을 거두었다. 부검의 "이건 출산 사고가 아니다" 소견 사건 초기부터 의료진은 아기의 상태를 보고 즉각 학대를 의심했다. 허시 메디컬 센터의 의료진은 수사 당국에 "아기의 부상은 분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명백한 물리적 외부 충격에 의한 다발성 내부 손상(Multiple Traumatic Internal Injuries)"이라는 소견을 제출했다. 이후 5월 5일, 도핀 카운티 검시소의 법의학 전문가 웨인 로스(Dr. Wayne K. Ross) 박사가 실시한 부검 결과, 아기의 사인이 '다발성 외상'에 의한 타살(Homicide)로 최종 공식 판정되었다. 비정한 부모, 이상 징후 확인하고도 병원에 알리지 않아 수사 당국(버크스 카운티 지검 및 웨스트 레딩 경찰)의 합동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아기는 부모인 케빈 캐넌(28)과 예니퍼 타바레스-세페다(25)와 단둘이 병실에 머물고 있던 짧은 시간 동안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부모의 반응이었다. 수사관들은 "두 피고인이 아기가 이상 징후(Medical Distress)를 보이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하고도 즉시 의료진을 부르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카운티 검찰청은 수사 끝에 사망 원인을 ‘타살(Homicide)’로 최종 확정하고 19일 부모를 살인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현재 두 사람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보석 없이 구속된 상태다. 현재까지 수사 당국이 밝힌 공식 발표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언급되지 않았다.

첨단 빈집털이범들에 남가주 부촌 '발칵'... 집 앞 마당 위장카메라 매설, 와이파이 셧다운해 보안카메라 무력화

남가주 부촌들의 보안 시스템을 정면으로 농락한 역대급 첨단 범죄가 연쇄적으로 발생, 지역 주민들이 발칵 뒤집혔다. 경찰과 언론은 전형적인 잡범 수준을 넘어선 '테크 기반의 지능형 하이테크 절도단(High-Tech Burglary Ring)'의 등장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KTLA, ABC7,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LAPD 사법당국은 최첨단 디지털 전파 교란 장비를 동원해 남가주 부촌을 초토화한 전제적 기획 절도 조직원 7명을 연쇄 체포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남가주 유통·경제의 중심지인 웨스트LA, 베벌리힐스 인근, 버뱅크, 그리고 벤투라 카운티의 최고급 주택가들이 한순간에 무방비 도시로 전락시켰다. 스마트홈 보안카메라를 좀도둑이 비웃는 방법 이들의 범행 수법은 군사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다. 미 중산층과 자산가들이 집안에 설치하는 '링(Ring)'이나 '구글 네스트(Nest)', '블링크' 같은 유명 스마트홈 보안 카메라는 모두 집안의 무선 인터넷(Wi-Fi) 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 조직은 미 연합통신법상 민간인 소지가 엄격히 금지된 군사용 전파 교란 장치인 ‘와이파이 재머(Wi-Fi Jammer)’를 가동해 주택 주변의 무선 신호를 한순간에 차단(Block)했다.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도둑 침입 경고 알림이 가는 것을 원천 차단한 뒤, 유유히 통유리와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고와 보석을 약탈하는 방식을 썼다. 첩보원 뺨치는 위장술, "내 집 앞 인조 잔디 상자를 의심하라" 버뱅크 경찰국이 압수한 범죄 물품 중 수사관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의 집요한 '사전 정찰(Reconnaissance) 기법'이었다. 이들은 범행 타깃을 정하면, 해당 주택 앞마당이나 조경 공간에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구별이 안 되는 '인조 잔디'로 표면을 위장한 상자를 몰래 던져두었다. 그 상자 내부에는 고화질 초소형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다. 이 첩보 카메라를 통해 집주인이 몇 시에 출근하고 몇 시에 퇴근하는지, 집을 비우는 요일은 언제인지 등의 생활 패턴 데이터를 완벽하게 수집했다. 데이터 수집이 끝나면 배달 앱(도어대시·우버이츠) 가방을 든 가짜 라이더를 현관으로 보내 초인종을 누르게 한 뒤, 최종적으로 반응이 없으면 완벽한 '빈집'으로 확신하고 타격에 들어갔다. SNS의 부메랑, "여행 사진이 범죄 조직에 보낸 초대장" LAPD는 이번 절도단이 범행 대상을 선별할 때 소셜 미디어(SNS) 타깃 소싱 기법을 가장 핵심적으로 활용했다고 고발했다. 부유층 주민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가족들과 2주간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칸쿤 리조트 도착" 같은 위치 태그와 장기 부재 게시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완벽한 범행 리스트를 추출해 낸 것이다. 디지털 공간에 무심코 올린 자산 자랑과 여행 인증이 범죄 조직에게 "지금 우리 집 비어 있으니 털러 오라"고 알리는 치명적인 초대장이 된 셈이다. 패닉 빠진 부촌, 샌퍼난도에서 멜로즈까지 연쇄 수사 확대 현재 수사당국은 이번에 체포된 7명의 조직원이 남가주 일대에서 발생한 최소 수십 건의 대규모 민가 침입 및 자산 갈취 사건과 연계된 핵심 패거리로 보고 압수물 분석과 여죄 추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유한 은퇴 세대가 밀집한 샌퍼난도밸리 고급 주택가와 힙한 명품 매장이 모여 있는 멜로즈(Melrose) 일대 상가에서도 정확히 동일한 '와이파이 재밍' 흔적이 발견되면서 배후의 거대 범죄 신디케이트 유무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LAPD 공보관은 "스마트홈 보안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여행 중일 때는 절대로 SNS에 실시간 사진을 올리지 말고 독자들은 예약 포스팅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만약 집 주변 조경 구역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수상한 상자나 인조 잔디 뭉치가 발견된다면 손대지 말고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언니 구하려다...' LA 12세 여학생 ‘물병 피격 사망’, 검시국 "학폭 아닌 자연사" 결론 유족 분통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사망한 여학생이 자연사로 처리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며 엄벌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으나, 검시국의 '자연사' 반전 판정으로 사건이 거대한 미궁에 빠진 것이다. 단순한 학폭 사건을 넘어 '법의학적 인과관계(Forensic Causality)'와 '유족의 감정적 정의(Emotional Justice)'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LA 지역 사회가 깊은 슬픔과 격렬한 법적 공방으로 빠져들고 있다. 비극의 시작: 언니를 지키려던 12세 소녀의 죽음 지난 2월 17일, LA 샌퍼난도 밸리에 위치한 리시다 차터 고등학교(Reseda Charter High School) 복도에서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6학년에 재학 중이던 킴벌리 자발레타(Khimberly Zavaleta·12)는 친언니(15)가 한 무리의 학생들에게 집단 괴롭힘과 신체적 폭행을 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킴벌리는 언니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그 난투극 와중에 누군가 던진 무거운 알루미늄 금속 물병이 킴벌리의 후두부를 정확히 직격했다. 당일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별다른 정밀 촬영(CT 등) 없이 귀가 조처된 킴벌리는 사흘 뒤 발작과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결국 UCLA 매텔 아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머리뼈 일부를 잘라내는 긴급 뇌수술을 받았지만, 나흘 뒤인 2월 25일 끝내 숨을 거두었다. 형사 재판의 급반전: '살인 혐의 체포' 뒤흔든 검시국 결과 사건 직후 LAPD(LA 경찰국)는 이 사건을 명백한 '학폭으로 인한 강력 범죄'로 규정했다. 경찰은 집중 수사 끝에 지난 4월초, 킴벌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 청소년(신원 미공개)을 '살인 혐의(Murder suspicion)'로 긴급 체포했으며, LA 카운티 지방검찰청 역시 형사 처벌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3개월 만인 5월 19일, LA 카운티 검시국(DME)이 부검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사건의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검시국은 킴벌리의 최종 사망 원인을 ‘자연성 소뇌 동정맥 기형(AVM) 파열에 따른 뇌출혈’로 규정했으며, 사망의 방식(Manner of Death)을 범죄(Homicide)가 아닌 ‘자연사(Natural)’로 공식 결론 내렸다. AVM은 뇌 안에서 동맥과 정맥이 엉키는 선천성 희귀 혈관 질환이다. 검시국은 "학교에서 발생한 물병 피격 사건이 자발적 뇌출혈을 유발했다는 직접적인 법의학적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차가운 답변을 내놓았다. 유족의 피눈물 "학폭 면죄부 주는 의학적 살인" 강력 반발 이 같은 결론이 나오자 유족과 그들의 법률 대리인인 유명 로펌 '패니시 시어 라비푸디(Panish | Shea | Ravipudi LLP)'의 로버트 글래스맨 변호사는 즉각 분노를 표출하며 강력 반발했다. "물병에 맞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다" 유족 측은 "평소 아무런 증상 없이 밝게 노래하고 춤추던 12살 아이가 학교에서 금속 물병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직후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켰는데, 이를 지병에 의한 자연사로 결론짓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가해자의 물리적 충격이 휴면 상태였던 혈관 기형을 자극해 파열시켰다는 주장이다. 딸을 잃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학폭 가해자가 던진 금속 물병이 직접적인 살인 도구가 확실한데, 국가 기관(검시국)은 "원래 머릿속 혈관이 약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였으니 물병 탓이 아니라 자연사"라며 가해자와 학교 측에 형사적 면죄부를 쥐여준 꼴이 된 것이다. LA 교육구(LAUSD) 향한 칼날 유족들은 검시국의 판정과 관계없이 LA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한 '과실치사 및 부당사망(Wrongful Death)' 민사 소송을 중단 없이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머니인 엘마 추키파는 "사건 수개월 전부터 아이들이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학교 당국에 수차례 경고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학교가 이를 완전히 방치했다"며 시스템의 직무유기를 고발했다. 쟁점, 법적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현재 미 법조계와 교육계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검시국이 '자연사' 판정을 내림에 따라,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던 가해 학생에 대한 형사 기소는 법의학적 증거 부족으로 전면 취하되거나 단순 폭행 수준으로 대폭 감형될 위기에 처했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가해자의 폭력 행위가 피해자의 숨겨진 지병을 촉발했을 때, 그 물리적 타격을 어디까지 법적 살인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중대한 사법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 내에서만 한 해에 6,600건 이상의 교내 폭력 사태가 보고되고 있다.

“잘 가세요” 시애틀 시장의 가벼운 입이 부른 재앙… ‘55년 심장’ 스타벅스, 남부로 탈출

[좌파 정치의 오만] 사회주의 시장 “부자들 떠나든 말든 잘 가라” 조롱했다가 시애틀 공실률 35% 직격탄 [자본의 냉정한 보복] 스타벅스, 세금 없고 노조 부담 없는 테네시(내슈빌)에 2,000명 규모 허브 전격 신설 리버럴(좌파) 대도시의 자살골? 자칭 '민주사회주의자' 시애틀 시장의 가벼운 입방정과 기업을 악마화하는 세금 폭탄이 55년 역사의 세계 최대 커피 제국 스타벅스를 텍사스·테네시 등 보수 남부 주로 탈출하게 만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심층 보도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터진 이 메가톤급 정치·경제 충돌 뉴스에 미 거시경제학계와 월가(Wall Street)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자들 떠난다고? 잘 가!"… 16평 아파트 사는 시장의 도발 사건의 발단은 자칭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이자 자동차도 없이 16평 임대 아파트에 살며 서민 시장을 자처하는 케이티 윌슨(Katie Wilson) 시애틀 시장의 시애틀대 포럼 발언이었다. 워싱턴주 정치권이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부유층에게 9.9%의 독한 세금을 매기는 일명 ‘백만장자세’를 통과시키자, 재계에서는 "기업가와 부자들이 세금이 없는 텍사스나 플로리다로 탈출할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윌슨 시장은 청중 앞에서 손을 흔들며 조롱 섞인 한마디를 뱉었다. "백만장자들이 세금 때문에 워싱턴주를 떠날 거라는 주장은 완전 과장입니다. 그리고 뭐, 진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잘 가세요(And the ones that leave, like, bye)." 시장과 좌파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지만, 이 가벼운 발언은 시애틀 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는 대기업들의 역린(逆鱗)을 건드렸다. 스타벅스의 ‘남부 탈출’과 하워드 슐츠의 분노 시장이 대놓고 고용주들을 악마화하자, 1971년 시애틀의 작은 원두 상점에서 출발해 시애틀의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군합해 온 스타벅스가 즉각적이고 냉정한 자본의 보복에 착수했다. 스타벅스는 즉시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에 5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해 2,000명 규모의 대형 기업 허브(업무 거점)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본사 기능의 핵심을 통째로 옮기겠다는 사실상의 '탈(脫)시애틀 선언'이었다. 뒤이어 시애틀 본사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300명 추가 감원)까지 단행했다. 스타벅스의 전설적인 창업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전 CEO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직접 기고문을 올려 정치권을 맹비난한 뒤, 자신의 거처를 세금이 없는 플로리다주로 전격 이전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 WSJ 기고문) "시애틀 정치권의 사회주의적 수사는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주들을 조직적으로 악마화하고 있다. 그들은 기업이 벌어오는 세수(稅收)에는 철저히 의존하면서도, 기업을 적대시하는 모순적이고 위험한 정치를 하고 있다." 왜 테네시주 내슈빌인가? NYT는 스타벅스가 시애틀을 버리고 테네시주를 선택한 이유를 철저하게 ‘비용과 규제의 경제학’으로 분석했다. 두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은 극과 극이다. 세금과 노동 환경의 극과 극 시애틀 (워싱턴주):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9.9% 추가 과세, 강력한 친노조 정책, 시장이 직접 스타벅스 바리스타 파업 현장에 가 "스타벅스 커피 불매운동하라"고 선동하는 반기업 정서의 극치. 내슈빌 (테네시주): 주(州) 소득세 0%, 근로자가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도 취업할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는 '일할 권리(Right to Work)' 주법 시행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 최소화. 살인적인 주거비 차이의 극과 극 시애틀의 중간 주택 가격은 약 86만 달러로, 내슈빌의 2배에 달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애틀에 직원을 두려면 살인적인 주거비를 보전해 주기 위해 엄청난 임금을 줘야 하지만, 내슈빌에서는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용이 가능하다. "잘 가라"고 했다가 유령도시가 되어가는 시애틀 결과적으로 윌슨 시장의 오만함이 불러온 대가는 참혹하다. 스타벅스가 발을 빼기 시작하자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시애틀에 뿌리를 둔 테크 공룡들도 일제히 지역 고용을 축소하고 주변 위성도시(벨뷰 등)나 타 주로 인력을 분산시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애틀 중심가의 상업용 건물 공실률은 무려 35%를 넘어섰다. 빌딩 3곳 중 1곳이 비어 인근 골목상권과 자영업 생태계가 도미노로 파산하는 '유령도시화'가 진행 중이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윌슨 시장은 최근 NYT 인터뷰에서 "내 발언은 득보다 실이 많았고 실수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스타벅스가 제발 시애틀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애원했으나, 이미 버스는 떠났고 자본은 남부로 이동하기 시작한 뒤였다. 동부의 맘다니: 월가를 적으로 돌린 뉴욕의 ‘부자 증세’ 폭탄 시애틀의 스타벅스 사태가 '서부의 맘다니'라 불리는 케이티 윌슨 시장의 독단에서 비롯됐다면, 오리지널인 뉴욕의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시장이 이끄는 동부의 상황은 훨씬 더 전면적이고 파괴적이다. 조란 맘다니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으로, 2025년 말 뉴욕 시장에 당선되어 2026년 1월 1일 취임했다. 취임하자마자 뉴욕 월가와 기업들을 상대로 시애틀보다 더 독한 '자본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 100일 만에 뉴욕의 기업과 자산가들을 겨냥한 초강력 '타겟형 세금 폭탄'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며 월가(Wall Street)와 정면충돌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의 '뉴욕 기업 옥죄기' 패키지 (2026년 상반기)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 금융권 법인세를 기존 9%에서 10.8%로, 일반 대기업 법인세를 8.85%에서 10.62%로 일제히 끌어올렸다.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시세(City Tax)율을 기존 3.88%에서 5.88%로 무려 2%포인트 수직 상승시키며 개인 소득세에도 폭탄을 투척했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LLC(유한책임회사)들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PTET 크레딧)마저 삭감하겠다고 나서며 중소기업계의 생명줄까지 압박하고 있다. "세금 올리면 우린 떠난다"… 헤지펀드 거물의 6억 불 프로젝트 취소 경고 자본의 반발은 즉각적이었다. 특히 맘다니 시장이 뉴욕 센트럴파크 옆에 위치한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Ken Griffin) 시타델(Citadel) 회장의 2억 3,800만 달러짜리 펜트하우스 앞에서 "이런 부자들의 돈을 뜯어내겠다"는 저격 영상을 찍어 올리자, 월가는 폭발했다. 시타델 측은 즉시 뉴욕 맨해튼 350 파크 애비뉴에 추진 중이던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 재개발 프로젝트를 전면 철회(Abort)할 수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면 뉴욕시에서만 15,000개의 영구 일자리와 6,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한순간에 증발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뉴욕의 자산가들을 겨냥한 '500만 불 이상 세컨하우스(Pied-à-terre) 추가 과세'까지 추진되자, 헤지펀드와 금융 기업들은 이미 세금이 없고 친기업 환경인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본사와 자본을 대거 이동시키는 ‘월가 엑소더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과 부자들은 인질이 아니다 이러한 사태들은 뉴욕의 조란 맘다니 시장과 시애틀의 케이티 윌슨 시장 등 미국 동·서부 해안 대도시를 장악한 급진 좌파 정치인들이 "기업과 부자는 우리가 아무리 쥐어짜도 이 자리에 영원히 묶여있는 인질"이라고 착각한 오만의 결과다. 자본과 기업은 국경도 넘나드는 세상이다. 주(州) 경계쯤은 세금 0%와 친기업 인프라를 찾아 빛의 속도로 이동한다. "부자들 떠나고 싶으면 잘 가라"던 시장의 가벼운 입방정은 결국 시애틀의 청년 일자리 증발과 상권 붕괴라는 가장 잔인한 부메랑이 되어 서민들의 목을 죄고 있다. 맘다니의 폭탄 증세에 뉴욕의 자본들도 뉴욕을 조금씩 떠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기업과 자본가를 악마화하는 이념적 잔재와 재분배에만 매몰된 리더십은 반드시 시스템의 파멸을 부른다'는 통설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대도시 전멸"…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인디애나·텍사스 ‘독식’, 최악은 루이지애나

[최고] 인디애나 카멜(Carmel)·피셔스(Fishers) 전미 1·2위 석권, 텍사스 교외 지역 톱 10 도배 [최악] 인프라·의료 붕괴한 루이지애나·알래스카… 뉴욕·CA는 살인적 생활비로 선호도 급락 최근 발표된 'US뉴스 & 월드리포트'의 최신 순위(2026-2027)를 관통하는 핵심 메가트렌드는 바로 ‘가성비(Affordability)와 삶의 질의 대역전’이다. 과거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같은 대도시들이 주도하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탄탄한 고용시장과 합리적인 주거비를 동시에 갖춘 중소 도시와 교외 지역이 미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아포탈이 미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최고의 도시 TOP 5]와 각종 지표 및 인프라 부족으로 [가장 살기 팍팍한 최악의 도시(주별 하위 지표 기준)]의 현실을 입체적이고 명쾌한 저널리즘 스타일로 전해드린다. [THE BEST]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TOP 5 이번 US뉴스의 전미 250대 거주 도시 평가에서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메가 시티들이 상위권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대신 ‘탄탄한 로컬 고용시장’과 ‘살인적이지 않은 집값(Value)’을 동시에 만족시킨 미 중서부(Midwest)와 남부(South)의 강소 도시들이 왕좌를 차지했다. 1위는 인디애나주의 카멜로, 인디애나폴리스 북부 교외에 위치해 있으며, 고용시장, 주민 선호도, 완벽한 치안과 주거 가성비에서 압도적 만점 기록했다. 카멜의 바로 옆 동네인 인디애나주의 피셔스는 "통장 잔고를 깨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미국 최고의 가성비 도시"로 평가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주의 플라워 마운드는 달라스 광역권 교외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전 미국 인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텍사스의 고용 엔진과 매력적인 주택 가격이 결합된 결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핵심 트렌드는 텍사스 전성시대(The Texas Dominance)로, 텍사스주는 톱 10 리스트 중 무려 4개 도시(3위 플라워 마운드, 8위 리앤더, 9위 프리스코, 10위 슈거랜드)를 진입시키며 미국에서 가장 핫한 대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밖에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버밍햄(Birmingham) 바로 남쪽에 위치한 최대 위성도시인 후버는 6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광역권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고소득층 교외 도시인 로체스터 힐스가 7위에 올랐다. [THE WORST] 미국에서 가장 살기 팍팍한 지역 (하위권) 반면, 주거 가치, 의료 시스템, 치안, 환경 복원력 등 종합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미국인들이 가장 기피하는 살기 힘든 지역"의 불명예를 안은 곳들은 주로 인프라 낙후 지역과 살인적인 생활비로 몸살을 앓는 서부·동부의 거대 주(State)들이었다. 1위는 루이지애나 (Louisiana)로, 연방 데이터(환경보호청 및 노동부) 기준 미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지역 부동의 1위다. 올해(2026년)를 포함해 무려 ‘7회 연속(연도로는 8년째) 전미 꼴찌(50위)’라는 사상 초유의 흑역사를 쓰고 있다. 범죄 및 사법 시스템 (Crime & Corrections) 전미 50위, 지역 경제 체력 (Economy) 50위, 인프라 및 환경 (Infrastructure) 49위, 공교육 및 의료 (Education & Healthcare) 40위권 후반 등 모든 지표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 만성적인 경기 침체, 전미 최고/최악 수준의 빈곤율 및 범죄율,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허리케인 등 기후 재난에 대한 복원력 부족이 결정타가 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과거의 낡은 산업 구조와 치안 부재에 갇혀 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고립된 섬’이 되어버렸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꼴찌를 했다는 건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났다는 뜻이다. 알래스카 (Alaska·2위)는 살인적인 추위와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한 물류비 폭등, 연방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높은 강력 범죄율과 열악한 의료 접근성으로 인해 하위권에 랭크되었다. 3위는 미시시피 (Mississippi)로, 50개 주 중 의료 시스템(Healthcare Scorecard) 및 공교육 재정 지원 부문에선 꼴찌를 기록했다. 이공계 산업 기반이 부실해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심각한 곳이다. 뉴멕시코 (New Mexico·4위)는 교육 성취도와 치안 부문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며 미국 중산층들이 자녀 양육을 위해 가장 기피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과거 석탄 산업 붕괴 이후 대체 미래 산업(AI, 바이오 등 신기술) 유치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고용시장 지표가 붕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 웨스트버지니아 (West Virginia)가 5위에 올랐다. 대도시들의 은밀한 붕괴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순위에는 보이지 않지만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인들이 꼽은 '가장 매력 없는 거주지' 상위권에 올랐다. 이유는 "치솟는 세금과 살인적인 주택 가격, 그리고 길거리를 뒤덮은 홈리스와 마약 범죄" 때문이다. 아무리 일자리가 많아도 벌어들인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와 세금으로 뺏기다 보니 실질 삶의 질은 중서부 시골 소도시보다 못하다는 대중의 냉정한 심판이 반영되었다. 돈과 삶의 질, 밸런스의 시대 US뉴스의 에리카 지오바네티(Erika Giovanetti) 수석 분석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이제 미국인들은 해안가의 화려한 대도시 뷰를 포기하는 대신, 내 통장 잔고를 지켜주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미국의 '심장부(Heartland)' 교외 지역으로 대이동하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집값이 비싸고 부자들이 모여 산다'고 해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철저하게 [주거 가성비(28%) + 실제 삶의 질과 치안(27%) + 로컬 고용시장(21%)]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만 명품 도시로 대접받는 냉혹한 데이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수험생 6.7%가 장애인 된 이유... 미 부유층, 의사 매수해 '정신과 진단서'로 SAT 시험 추가 시간 얻어 '파문'

소화기 질환으로 '무제한 화장실', 불안장애로 '4일간 시험' 운동장 평평하게 만들려던 장애인 배려 제도가 부유층의 편법 치트키로 전락 대한민국에 ‘의대 쏠림과 강남 대치동의 편법 학벌 대물림’이 있다면, 미국에는 ‘1만 달러짜리 정신과 진단서로 사는 SAT 시험 추가 시간’이라는 더 교활하고 합법적인 부유층의 부정행위가 판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New York Post)가 미국 대학 입시 제도(SAT/ACT)의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을 정면으로 폭로했다. 갑자기 미국 수험생 6.7%가 장애인이 되었다? 미국 대학입학 표준시험인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와 ACT의 최신 데이터는 미국 교육계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2025년 기준, SAT 응시생 중 시험 시간 연장 등의 '시험 편의(Accommodations)'를 제공받은 학생의 비율은 무려 6.7%에 달했다. 이는 2016년(2.0%)과 비교해 10년 사이 3배 이상 폭증한 수치로, 수험생 100명 중 7명은 장애인이라는 의미다. 라이벌 시험인 ACT 역시 편의 제공 비율이 과거 4.1%에서 최근 7%까지 치솟았다. 본래 이 제도는 학습장애(Dyslexia), 주의력결핍장애(ADD/ADHD) 등 실제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였다. 하지만 이 비정상적이고 급격한 증가 곡선에 대해 언론들은 '장애 학생의 증가'가 아니라, '미국 부유층의 입시 조작 기술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단언하고 있다. 겉모습은 '의학적 배려', 본질은 '1만 달러짜리 거래' 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추가 시간 혜택은 뉴저지나 롱아일랜드 등 미국 내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부유한 학구열 높은 지역에 압도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부유층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시험 시간 50% 연장'이라는 엄청난 특혜를 쥐여주기 위해 수천 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를 호가하는 고액의 신경심리학자 진단을 기꺼이 매수한 것이다. 편의 사유들은 기상천외하다. 단순한 학습장애를 넘어 우울증,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불안장애 진단서를 제출해 '최대 4일 동안 혼자 방에서 시험 볼 권리'나 '무제한 휴식 시간'을 얻어냈다. 심지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아 시험 도중 '무제한 화장실 이용 권한'을 따내는 꼼수까지 횡행하고 있다. 애틀랜타 임상심리학자 스콧 해밀턴은 다음과 같이 폭로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우리 심리학자 의사들도 이 남용 체제에 기여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이들을 도우려는 성향이 있으니까요. 언젠가 한 부유한 가족이 찾아와 SAT 편의용 진단서를 요구하기에, 제가 '당신 아이는 아무 문제 없이 기능이 아주 좋다'며 거부했더니 부모가 저에게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다는데 분노하는 세상이라니, 미친 것 아닙니까? SAT 시험 시간 내에 문제를 다 못 푸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그냥 실력 부족입니다." 무너진 공정성: "평범한 중산층 아이들만 바보가 되는 구조"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이 부유층들의 돈 앞에서 완전히, 처참하게 무너졌다. 돈과 정보력이 없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피를 말리며 시험을 치르는 반면, 부유한 집 아이들은 널널하게 시간을 쓰고 쉬어가며 시험을 치르는 꼴이다. 롱아일랜드의 학부모 아다시 비제이 머드길은 "내 딸의 클래스메이트 중 최소 60명이 추가 시간을 받아 시험을 치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것은 명백한 법적 부정행위(Cheating)이며, 정직하게 시험을 치른 우리 아이들을 심각하게 차별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라고 격분했다. ACT 측은 "의사 소견서 한 장으로는 안 되고, 기존 학교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방어막을 쳤지만, 부유층 부모들은 교사들을 압박해 고등학교 내부 시험에서부터 먼저 추가 시간을 받도록 기록을 세탁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문제가 되지 않도록 치밀한 사전 작업을 한 것이다. 미국의 이른바 하이 클래스(정치·법조·금융 주류 엘리트) 집안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의학적·법적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시간'을 돈으로 사고 있다. 반면, 묵묵히 실력으로 돌파하려는 정직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공정성은 이러한 시스템적 타락에 의해 저평가받고 상처를 입는다. "시험 시간 30분 더 받는다고 하버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적반하장으로 변명하는 부유층들의 뻔뻔함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울리고 있다. [미국 입시 '합법적 편법' 메커니즘] 부유한 학부모 -> 스타 신경심리학자에게 최대 1만 달러(약 1,300만 원) 지불 ⬇︎ 주의력결핍(ADD), 우울증, 불안장애 혹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서 발급 ⬇︎ 학교 교사에게 먼저 "추가 시간" 요청하여 공식 교내 기록(Accommodations) 생성 ⬇︎ [최종 목적지] 칼리지보드에 제출 -> SAT 시험 추가 시간 50% 연장 및 무제한 휴식 획득!

수리 맡겼더니 세입자 거실 바닥에서 성관계… 미시간 집주인 ‘X-레이티드’ 파문

법조계, "무단침입(Trespass)인가, 단순 민사 계약 위반인가" 형사처벌 두고 격론 미시간주 웨스트랜드(Westland)의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 제이본 크로퍼드(Javon Crawford) 부부는 지난 18일, 다급히 집주인에게 연락했다. 지붕에 구멍이 나 천장 내부로 죽은 새들이 들어오는 등 수리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수리를 위해 도착한 것을 확인한 크로퍼드 부부는 아픈 할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스마트폰 보안카메라(홈캠) 어플리케이션에서 무차별적인 움직임 감지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화면을 켠 부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내 집 거실에서 벌어진 19금 생중계 세입자 제이본 크로퍼드는 FOX 2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집주인이 우리 집 안을 완전히 알몸(Completely naked) 상태로 활보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벌거벗은 채로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곧이어 어떤 여성을 집안으로 데려오더니, 우리 거실 바닥에서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 obscene(음란한) 행위가 홈캠 바로 앞에서 타임스탬프와 함께 고스란히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찍혔습니다. 분노를 넘어 온몸이 떨리고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적반하장 집주인 "그래서 어쩌라고? (So?)" 경악한 크로퍼드는 즉시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우리 집에서 뭘 하고 있는지 카메라로 똑똑히 보고 있다. 내 아내가 당장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돌아온 집주인의 답변은 뻔뻔함의 극치였다. 집주인은 냉소적으로 "그래서? (So?)"라고 한마디 던진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FOX 2 디트로이트 취재진이 캔턴 타운십(Canton Township)에 위치한 이 집주인의 자택을 찾아가 마이크를 들이댔으나, 그는 문을 닫아걸고 일체의 해명이나 답변을 거부했다. 형사처벌 여부를 두고 대립하는 검사들 대한민국 국민 정서나 상식으로는 당연히 구속감이지만, 미국 현지 형사전문 검사들과 변호사들은 이 사건의 형사처벌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반반으로 쪼개져 있다. 사유는 미국 임대차법과 형법의 묘한 허점 때문이다. 무단침입죄(Criminal Trespass) 적용의 한계 미국 형법상 무단침입이 성립하려면 '허가받지 않은 불법적 진입'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세입자가 천장 수리를 위해 집주인에게 "집에 들어와도 좋다"고 명시적 권한(Consent)을 부여한 상태였다. 일단 합법적으로 들어온 이상, 안에서 무슨 짓을 했느냐를 두고 '형사상 무단침입'을 묻기에는 법리적 논쟁이 치열하다. 주거침입 절도 및 기물파손과의 괴리 만약 집주인이 물건을 훔쳤거나(Burglary) 집을 부쐈다면 즉시 형사 기소가 가능하지만, '자기들끼리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행위' 자체를 처벌할 미시간주 형법 조항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일부 법조인들의 냉정한 분석이다. 공공장소가 아닌 '사적인 주택 내부'이므로 공연음란죄(Indecent Exposure) 적용도 어렵다. 민사 소송 및 주거권 침해로의 전환 가능성 결국 이 사건은 형사처벌보다는 민사상 '조용한 묵거권(Covenant of Quiet Enjoyment) 침해' 및 임대차 계약 위반으로 가 가혹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으로 번질 확률이 크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세입자는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정서적 충격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미국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주거권을 헌법적 가치 수준으로 신성시하는 나라인 만큼, 비록 형법상 회색지대일지라도 배심원 재판(민사)으로 갈 경우 이 집주인은 전 재산을 날릴 수준의 징벌적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분석이다. 홈캠(CCTV)이 바꾼 사법 지형 언론들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링(Ring)이나 네스트(Nest) 같은 24시간 양방향 홈캠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는 "증거가 없어 묻혔을 집주인들의 음성적인 주거권 침해 범죄"들이 수면 위로 낱낱이 드러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크로퍼드 부부는 문제의 수위 높은 엑스레이티드(X-rated) 영상을 미시간주 웨스트랜드 경찰서에 정식 제출했으며, 경찰은 주 검찰청과 공조하여 이 해괴망측한 집주인을 기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지 정밀 검토에 착수했다. 부부는 현재 사설 업체를 수소문해 지붕 수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 집주인이 다시는 자신들의 공간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수리를 위한 진입 권한'을 '방을 마음대로 쓸 권한'으로 착각한 미국 집주인의 선 넘은 갑질이자 도덕적 해이다.

미 영주권자, LAX 입국 도중 과거 범죄로 이민 당국에 구금

뉴질랜드 시민권자이자 미국 영주권자인 에벌리 아멜리아 위홍기 씨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을 통해 입국하던 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년간 미국에서 거주해온 위홍기 씨의 가족은 뉴질랜드(아오테아로아)에서 가족 휴가를 보낸 뒤 미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뉴질랜드에서 미국으로 합법적으로 이민 온 위홍기 씨 가족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국으로부터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한 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30년 전, 에벌리 위홍기 씨가 6살이었을 때 위홍기 가족은 철도 분야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미국 위스콘신 센트럴 교통 공사에 스카우트되면서 위스콘신주로 이주했다. 구금된 위홍기 씨의 어머니 베티 위홍기 씨는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외무장관에게도 딸을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베티 위홍기 씨는 공항에서 딸과 헤어진 뒤 7시간을 기다린 끝에 딸의 절박한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뉴스위크, RNZ 등에 따르면, 위홍기 씨는 가족 행사(삼촌의 80세 생일) 참석차 뉴질랜드를 방문했다가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월 10일 LAX를 통해 귀국하던 길이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별도의 설명 없이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내 ICE 이민자 구금 시설에 강제 수감된 상태다. 미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위홍기 씨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과거 위스콘신주에서 발생한 THC(대마초) 소지 관련 중범죄(Felony) 유죄 판결 이력이 확인되었다. 10년보다 더 이전에 마무리된 대마초 소지 관련 유죄 판결로 구금된 것이다. DHS는 "영주권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법을 위반한 경우 정부는 영주권을 취소할 권한이 있고, 과거 범죄 기록이 있는 영주권자는 입국 시 의무 구금(Mandatory Detention)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홍기 씨의 가족은 그녀가 구금된 이후 미국 내 여러 시설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14시간 동안 족쇄를 찬 채로 지냈으며, 음식과 물이 제공되지 않는 등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이송 과정이 제대로 통보되지 않아 변호사와의 면담 기회를 놓치는 등 법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위홍기 씨는 애리조나주 엘로이(Eloy) 구금 시설에 수감된 상태로, 추방 재판을 앞두고 있다. 베티 위홍기 씨는 37세인 딸이 46명과 방을 함께 쓰고 있다며 딸의 안위를 걱정했다. 그들은 하루 22시간을 방 안에 갇혀 지내고 있으며, 한쪽 벽면에는 2층 침대가 있고 반대편에는 탁자가 있는 공간에서 식사와 수면을 모두 해결하고 있다. 에벌리 위홍기 씨는 그 시설에서 유일한 영주권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위홍기 씨가 입국 서류 등에 과거 유죄 판결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 당국의 고유 권한으로 뉴질랜드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최근 미국 공항에서는 과거의 경미한 기록(기소 이력 등)이나 사소한 입국 심사상의 쟁점만으로도 영주권자를 즉시 구금 시설로 이송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위홍기 씨의 경우 과거 THC(대마초) 소지 혐의 등이 이민 당국의 '입국 불허 사유'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미국 이민법은 영주권자라 하더라도 과거 범죄 이력이 있을 경우 입국 시 심사 대상(Inadmissibility)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미한 마약 관련 혐의(THC 소지 등)라도 중범죄로 기록되어 있다면, 수십 년이 지난 사건이라도 영주권자의 입국 거부나 구금 사유가 될 수 있다. 현재 미국 당국은 이민 관련 행정력을 극한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입국 시 과거 범죄 기록을 매우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다. 중범죄 이력'이 있는 영주권자는 입국과 동시에 추방 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구금될 수 있다. 이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대량 추방 정책' 기조와 맞물려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영주권자라도 과거의 실수를 근거로 체류 자격 자체를 재검토하거나, 최악의 경우 추방 절차를 밟기 위해 '예방적 구금'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엄격한 무관용 입국 심사를 내세우고 있다. 영주권은 '불체포 특권'이 아니다 위홍기 씨의 사례는 현재 많은 합법 이민자들에게 닥친 '입국 공포'를 상징한다. 많은 영주권자가 '나는 합법적인 신분이니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민법은 현실에서 훨씬 가혹하다. 특히 공항은 헌법상 권리보다 당국의 행정적 결정이 우선되는 '법외 지대'처럼 작동할 때가 많다. 과거의 경미한 기소 이력이 있더라도 미국 밖으로 나갔다 돌아올 때는 언제든 입국 거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미국 이민 시스템 안에서 영주권자조차도 '죄인' 취급을 받으며 법적 조력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영주권자라 하더라도 과거의 마약 관련 기록이 있으면 입국 시 이처럼 완전히 다른 법적 절차(추방 재판 등)를 겪게 된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따라서 영주권자라도 해외여행 시 자신의 과거 기록이 현재의 이민법과 충돌하지 않는지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해야 한다. 위홍기 씨 가족이 겪는 답답함은 현재 공항 구금 피해를 본 많은 한인 가정의 공통된 비극이기도 하다.

트럼프 '빅 뷰티풀 빌' 쇼크… 가주 합법이민자 7만 2천 명, 6월부터 캘프레시 끊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연방 지출 법안인 이른바 '빅 뷰티풀 빌(H.R.1)'의 여파로 캘리포니아주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 수급 자격이 대폭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LA 지역에서만 2만 3천여 명, 가주 전체로는 7만 2천여 명에 달하는 합법 체류 이민자들이 당장 식량 지원을 잃게 되어 지역사회 내 식량 불안(Food Insecurity)이 심화될 전망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H.R.1의 핵심) 지난해 통과된 '빅 뷰티풀 빌'은 연방 정부의 복지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난민, 망명 신청자, 인신매매 피해자, 특별 이민 비자(SIV) 소지자 등 기존에 혜택을 받던 상당수 '합법적 인도주의적 이민자'들이 캘프레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기존에는 난민, 망명 신청자, 인신매매 피해자 등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인도주의적 이민자'들이 연방 식량 보조 프로그램(SNAP, 가주에서는 캘프레쉬)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었다. 하지만 H.R.1 법안은 이들에 대한 '자동 자격 부여' 조항을 삭제했다. 법안은 이제 연방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미국 시민권자, 미국 국적자, 쿠바·아이티 출신 입국자, COFA(자유연합협정) 국가 출신자 등 기타 소수 특정 그룹 등으로 아주 좁고 엄격하게 재정의했다. 합법 영주권자(LPR, 일명 그린카드 소지자)의 경우, 5년 대기 기간을 채우거나 특정 예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 등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추가로 내달 1일부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성인(18~64세)의 경우, 주당 20시간 이상의 근로 또는 직업 훈련을 증명하지 못하면 3개월 이상 혜택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그간 유지해온 예외 조항을 연방 법안이 강제로 무효화한 것이다.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매달 근로 시간 증명서와 훈련 기록을 제출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언어 장벽이나 행정 정보 접근성이 낮은 이민자들은 서류 미비로 인해 '자격이 있음에도 탈락하는 경우(Administrative Churn)'가 속출할 것이다. 특히 카운티마다 서류를 심사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불확실한 서류를 반려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빅 뷰티풀 빌은 이렇게 단순히 수혜 범위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매달 혹은 분기별로 자격을 다시 입증하라'는 행정적 요구를 동반한다. 이러한 자격 요건 강화로, 6월 말~7월 초가 되면 첫 번째 '탈락자'들이 대거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달 순차적으로 혜택에서 배제되는 구조다. 이번 조치는 '한 번에 7만 명을 끊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가적으로 수급자를 계속 걸러내는 필터'를 설치한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캘프레시만 잃는 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연동되는 다른 사회보장 혜택(메디케이드 등)의 자격까지 동시에 상실할 위험이 크다. 주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보전해주려 해도 연방법이 이를 제한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다. 만약 주정부가 연방 법안을 우회하려 할 경우 '연방 지원금 삭감'이라는 칼날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주정부로서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점진적으로 예외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 "푸드뱅크가 한계에 다다랐다" 캘리포니아 시민단체와 지자체는 이번 조치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가주 카운티 웰페어 디렉터스 협회(CWDA)'는 이번 조치로 인해 푸드뱅크 등 민간 구호 단체에 대한 의존도가 폭증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미 민간 구호 현장에서는 식량 배급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재원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CWDA 측은 "연방 법안 대응을 위해 최대 2,500명의 신규 심사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행정적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주 정부 차원의 긴급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 사회 안전망의 축소 인터내셔널 LA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of Los Angeles) 등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입국한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합법적인 취업 허가를 가진 이민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생존권이 흔들릴 경우 장기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노동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지 예산의 연방-주정부 갈등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복지 예산 삭감으로 구체화되면서, 복지 혜택에 적극적이던 캘리포니아주와 중앙 정부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6월부터 '근로 요건 강화'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LA 카운티에서만 약 26만 명이 추가로 수급 자격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대혼란이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사회안전망은 지금 '재원 고갈'과 '행정 마비'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노숙자 근절, 이제 준비됐다?" '임기 6개월 남은' 캐런 배스 LA 시장, '노숙자 공약' 인터뷰 역풍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거리 노숙자 문제 종식'이라는 야심 찬 공약이 임기 후반부를 앞두고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 CNN 인터뷰에서 드러난 시장의 해명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모양새다. 무엇이 논란인가? 논란의 발단은 CNN 진행자 엘렉스 마이클슨(Elex Michaelson)과의 인터뷰였다. 배스 시장은 취임 당시 "임기 내 노숙자 문제를 사실상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감소율은 약 17.6% 수준에 그쳤다. 배스 시장은 이에 대해 "예상치 못한 관료주의적 장벽(Bureaucratic hurdles)이 컸다"고 언급하며, 행정 절차와 조직적 한계가 해결의 발목을 잡았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제는 그 관료주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었다"며 재선을 의식한 듯한 '행정 개혁'을 강조했다. "학습 비용 치르기엔 너무 늦었다" 이번 인터뷰 직후 온라인과 지역 정가에서는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관료주의를 몰랐다는 것 자체가 시장으로서 행정 준비가 부족했다는 방증"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입증하고 증명해야 할 행정 책임자가, 이제야 준비가 되었다고 하는 건 그동안 허송세월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 배스 시장은 2022년 12월 11일 취임했으며, 2026년 12월이면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 만료까지 불과 6개월 밖에 안 남았고, 벌써 3년 6개월이 지난 것이다. "애초에 노숙자 문제를 100% 없애겠다는 약속 자체가 정치적 수사였음을 자인한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차기 시장 선거의 전운 배스 시장은 현재 약 3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렌트비 상승과 노숙자 문제라는 실생활 이슈를 파고드는 도전자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인 스펜서 프랫(Spencer Pratt)이 출사표를 던졌다. 프랫은 '시 정부의 부패'와 '대응 실패'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화재 피해 등 구체적인 행정 공백 사례를 들어 배스 시장의 지지층을 흔들고 있다. 정치적 언어의 한계 이번 이슈는 정치에서 '실무형 행정가'와 '정치적 공약' 사이의 간극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LA 타임스와 폭스 11 등은 배스 시장이 언급한 '관료주의'는 LA 시청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은 맞지만, 이를 '시장이 몰랐던 변수'라고 표현한 것은 "시장으로서의 통치 능력(Governance)에 대한 유권자의 의구심"을 자극하는 치명적인 실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노숙자 감소율을 넘어, '관료주의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스펜서 프랫과 같은 외부자적 후보들의 '반(反) 기성 정치'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먹힐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배스 시장은 지금 '성적표'를 받아들고 '변명'이 아닌 '증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권자들은 더 이상 '배우겠다'는 말보다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원하고 있다.

CA 주정부, 도로·교통 개선 위해 5억 4천만 달러 투입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낡은 도로 인프라를 보수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5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 투입을 확정했다. 이번 투입되는 예산은 단순한 도로 보수를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안전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투자 핵심은 기후 대응과 안전 이번 예산 배정의 가장 큰 특징은 '기후 복원력(Climate Resilience)'이다. 프리웨이 보수에 7천만 달러가 집중 투입될 예정인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를 덮친 산불, 폭염으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 폭우에 의한 '팟홀(pothole)' 등 기후 변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구간을 우선 복구하기 위함이다. 롱비치 다운타운의 보도 신설(670만 달러)과 샌버너디노 공립 초등학교 인근 안전 통학로 설치 등 '사람 중심,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에도 예산이 배정되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베이 지역 열차 운행 증편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율적인 통행 체계를 지원한다. 경제적 기대 효과 뉴섬 행정부는 이번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통해 약 6,0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아스팔트를 까는 것을 넘어, 향후 캘리포니아의 목표인 '온실가스 제로(ZEV) 상용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마련, 친환경 모빌리티를 대비하는 것이 최종적인 장기 목표다. 다각적 펀딩 구조 이번 예산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협력 모델을 보여준다. 주정부는 2021년 제정된 '연방 인프라 투자 및 고용 법안(IIJA)'을 통해 외부 자금을 확보했다. 주정부 예산으로는 '도로 보수 및 책임법(Road Repair and Accountability Act)'과 더불어 주정부의 일반 기금(General Funds) 및 특별 기금(State Highway Account)이 투입된다. 단기 보수에서 시스템 전환으로 이번 예산 투입에서 주목할 점은 교통 당국의 ‘관점 변화’다. 과거에는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후 변화로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고, 더 나아가 보행자 안전과 친환경 차량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속 가능한 교통망'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5억 4천만 달러는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도로망에 비하면 큰 액수는 아니지만, 주정부가 향후 교통 정책의 우선순위를 '안전'과 '기후 대응'에 두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라는 평가다.

애너하임 가정집서 총격 사고… 여자친구 살해한 남성 체포

애너하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여성이 숨지고 용의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CBS LA, KTLA 등에 따르면, 20일 새벽 2시 45분경, 오랜지카운티 애너하임 2200 블록 웨스트 헌팅턴 애비뉴(W. Huntington Ave) 인근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당시 다수의 이웃 주민들과 집 안에 있던 사람이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와 대치 상황이 벌어졌으며, 경미한 물리력을 사용하여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다. 38세 남성으로만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결국 경찰에 연행되어 구금되었다. 현장 조사 결과, 집 안 차고에서 총상을 입은 여성이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의 여자친구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인 주택의 방 안에 숨어있던 성인 5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용의자가 집 안팎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집 안에 있던 거주자 5명은 방 안에 몸을 숨기고 문을 걸어 잠갔다. 이들은 용의자 혹은 피해자의 가족들로 파악되었으며, 다행히 총격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 두 곳에서도 총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용의자가 현재 "강력한 진정제 투여 상태여서 아직 심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정폭력의 비극적 결말 언론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가정폭력 상황(Domestic violence situation)'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애너하임 경찰국(APD)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용의자의 신원 및 구체적인 대치 상황 등 추가 정보를 수사 매뉴얼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남가주 지역에서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 사회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버드, A학점 비율 제한 나서 파장... '학점 인플레로 학위 신뢰도 사라졌다'

하버드대학교의 '학점 인플레이션(Grade Inflation) 차단' 정책이 미국 교육계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하버드 학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학가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온 '학점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버드 교수진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학부 강의의 A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개혁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는 미국 고등교육계의 성적 평가 기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언론들은 이번 투표 결과가 '학위의 시장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명문대의 A학점이 흔해질수록 그 학위의 시장 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였나? 통계가 증명하는 '학점 가치 하락' 언론들은 지난 10여 년간 하버드 내에서 벌어진 성적 부풀리기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지적한다. 2012-13학년도에는 A계열 학점 비율이 35%였으나, 2024-25학년도에는 60%를 넘어섰다. 10명 중 6명이 A학점인 것이다. 최우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소피아 프로인트' 상 공동 수상자가 55명에 달할 정도로, 학점의 '희소 가치'가 사라지고 변별력이 상실됐다. 교수들은 생성형 AI의 확산이 '숙제와 에세이의 질적 수준'을 획일화시켰고, 이로 인해 변별력 없는 높은 점수가 남발되는 현상을 가속화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개혁안의 핵심: '20%+4' 룰 이번 정책은 교수들에게 엄격한 성적 부여 가이드라인을 강제한다. 일반 A학점은 수강생의 20% 이내로 제한한다. 단, 소규모 강의(세미나 등)나 우수 학생이 몰린 강의를 위해 최대 4명까지는 20% 제한을 초과해 A를 줄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두었다. 새로운 학점 정책은 2027학년도부터 본격 시행하며, 3년 뒤 평가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재검토한다. 극명하게 갈린 반응 "학문적 엄격함" vs "잔혹한 경쟁" 스티븐 핑커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은 "그동안 우리는 '바닥을 향한 경쟁(Race to the bottom)'을 해왔다"며, 이제야 대학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시작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대는 격렬하다. 하버드 학부생의 94%가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학생회 측은 "이 정책이 동료들 사이의 협력적 분위기를 파괴하고, 살벌한 내부 경쟁(Zero-sum game)만을 유도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아이비리그의 도미노 현상 예고 이번 조치는 하버드라는 개별 대학의 사건을 넘어 미국 교육계 전반의 '표준'을 다시 세우는 시도라는 평가다. 예일대의 레이 페어 교수는 "하버드가 이 길을 선택함으로써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명문 사립대들도 '학점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울 앞에 서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제 다른 대학들도 성적 관리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는 압박을 받게 된 셈이다. 하버드는 학생들의 반발이라는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학점의 희소성'을 복원하려 한다. 이는 AI 시대에 '인간의 학습과 평가'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미국 교육계의 치열한 고민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다.

패서디나 주택가 산사자 출몰… "산불 후 서식지 파괴가 불러온 '도시 침입'"

최근 패서디나 주택가에서 산사자가 빈번하게 목격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주거지 뒷마당까지 접근한 산사자가 주민과 직접 눈을 마주치는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며 관계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긴박했던 조우 "뒷마당에서 10야드 거리" KABC, 패서디나 나우(Pasadena Now) 등에 따르면, 최근 패서디나 마텔로 애비뉴(Matello Ave)에 거주하는 빌 댑니(Bill Dabney) 씨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산사자와 맞닥뜨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그는 "약 10야드(약 9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산사자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며, 즉시 실내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고 전했다. 그의 집 보안 카메라에는 지난 3일, 다소 야윈 모습의 산사자가 뒷마당에 앉아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산사자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어, 동일한 개체가 주거지를 배회하며 먹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주거지로 내려왔나?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번 산사자 출몰의 주원인으로 '이튼(Eaton) 산불로 인한 서식지 파괴'를 지목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기존 서식지의 생태계가 훼손되자, 산사자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먹이와 물을 찾아 인간 거주 지역까지 밀려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목격된 산사자의 야윈 모습은 서식지에서의 사냥이 여의치 않음을 시사하며, 이는 배고픔에 굶주린 불안정한 상태의 산사자가 반려동물이나 사람에게 더 공격적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당국과 전문가의 안전 수칙 패서디나 동물보호협회(Pasadena Humane)와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주민들에게 다음의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산사자와 마주쳤을 때, 절대로 등을 돌리고 뛰지 말아야 한다. 몸을 최대한 크게 보이게 만들고, 큰 소리를 내어 위협하여 스스로 물러나게 해야 한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뒷마당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고, 산사자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작은 반려동물은 야간에 실내에 들여보내야 한다. 무엇보다 산사자 목격 시 즉시 당국에 신고하여 개체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과 야생의 경계가 무너졌다 산불 이후의 산사자 출몰은 단순한 야생동물 발견이 아닌 '서식지 파괴가 야기한 인명 피해 위험'의 문제이며, 이튼 산불 이후 자연 생태계가 인간 거주지로 압축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주민들은 단순히 '무섭다'는 차원을 넘어, 산사자와 공존하거나 혹은 그들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철저한 환경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