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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열어라" 미국, 유엔 안보리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결의안 재상정 승부수 던져

미국이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결의안을 보완하여 다시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걸프 지역 동맹국들(바레인, 사우디, UAE 등)이 공동 작성자로 참여했다. 결의안은 ▲선박 공격 및 기뢰 부설 중단 ▲불법 통행료 징수 중지 ▲기뢰 위치 공개 및 제거 ▲인도주의 통로 지원 등 4대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단,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의심해 '군사 행동 승인'과 같은 직접적인 무력 사용 표현을 삭제했다. 또한 해협 봉쇄로 인한 비료 및 구호물자 운송 차질을 부각하며, '인도적 통로 구축'에 대한 이란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보충했다. 문구는 완화되었으나, 실질적인 압박 수단인 유엔 헌장 제7장(유엔의 강제 조치 근거)의 틀은 유지했다. 결의안 통과 시, 이란은 즉시 선박 공격과 기뢰 부설을 중단해야 하며, 이미 설치된 기뢰의 위치를 공개하고 제거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통행료 부과도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어 금지된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이내에 이란의 결의안 이행 여부를 보고해야 하며, 미이행 시 안보리는 즉각 추가 제재 검토에 착수한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시도는 '개별 국가 간의 갈등'이 아닌 '국제 사회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된다. 미국이 제안한 '해양 자유 연합(MFC)'은 안보리 결의라는 법적 명분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한 순찰 및 호송 작전을 더욱 강력하게 펼칠 수 있다. 미국의 전략 변화: '독자 행동'에서 '국제적 정당성' 확보로 그동안 동맹국들에게 독자적인 작전 참여(예: 한국 등)를 요청해왔던 미국이 다시 유엔 체제로 선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안보리 결의 절차를 통해 이란의 행동을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규정함으로써 사태 관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란을 국제적,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결의안을 "유엔의 실효성을 가늠할 진정한 시험대"라고 명명하며, 중·러가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투트랙 전략: '해양 자유 연합(MFC)' 창설 제안 유엔 결의안 추진과 동시에 미국은 실질적인 해상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연합체 구성을 병행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고 한국 등 약 30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연합체와 협력하여, 상황 안정 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완전히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비오 장관은 "거부권을 피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중·러가 항행의 자유와 인도적 지원을 막아 세우는 모양새가 되도록 외교적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5월 8일까지 초안 회람을 마치고 다음 주 중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 외교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장국, 전화 대신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시작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 시스템을 전화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전면 확대 (Online Scheduling) 시스템 변화로 그동안 전화(1-800-772-1213)나 현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예약 방식이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간단한 질문으로 자격 여부 확인 후 'my Social Security' 온라인 계정 없이도 예약할 수 있고, 본인 인증과 전자 메시지 수신 동의는 로그인닷고브( Login.gov )나 아이디닷미( ID.me )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예약 확인, 변경 및 취소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져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전국 예약 캘린더(NASC)' 시스템은 미국 전역이 아닌 테네시(Tennessee)와 네바다(Nevada) 등 일부 주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중심의 서비스 혁신 사회보장국은 단순한 예약을 넘어 업무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은퇴 연금, 유족 연금 및 메디케어 신청이 온라인으로 더 간소화되었으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되었다. 우편으로 주고받던 통지서나 서류들을 온라인 계정에서 즉시 확인하고 업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만성적 대기 시간 줄일까?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사회보장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만성적 대기 시간'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화 업무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던 단순 예약 문의가 온라인으로 분산되면서, 복잡한 상담이 필요한 민원인들이 상담원과 더 빨리 연결될 수 있게 됐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민원인만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로컬 오피스의 혼잡도를 낮추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 전환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칭 범죄에 대해서도 언론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드시 SSA.gov 공식 도메인을 사용해야 하며, 예약이나 계정 생성을 위해 돈을 요구하는 웹사이트는 100% 사기다. 사회보장국 직원은 예약을 돕겠다며 먼저 전화를 걸어 사회보장번호(SSN)나 은행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개인정보 쏙 빼가는 '퀴싱주의보'... "IRS 편지, 주차위반 딱지, 빌링지에 QR 코드 찍지마세요"

미 국세청(IRS) 사칭 QR 코드 사기가 신종 금융 범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사기 수법: '퀴싱(Quishing)'의 등장 IRS와 언론들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IRS 로고가 찍힌 가짜 편지를 보내 세금이 체납되었다거나 환급금이 있다는 내용으로 납세자를 당황하게 하거나 현혹한다. 편지에는 "빠른 결제" 또는 "상세 정보 확인"을 위해 QR 코드를 스캔하라는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코드를 스캔하면 국세청 공식 웹사이트와 흡사하게 꾸며진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며, 여기서 입력하는 사회보장번호(SSN), 은행 계좌 정보, 신용카드 번호 등이 고스란히 범죄자에게 넘어간다. IRS는 "세무 관련 첫 연락을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문자 메시지로 절대 하지 않으며, QR 코드를 통해 즉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NBC, ABC,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세무 시즌(Tax Season)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발생하는 이 수법을 '퀴싱(QR Code + Phishing)'이라 명명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이러한 디지털 사기가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기 방지를 위한 체크리스트 직접 접속: 편지에 찍힌 QR 코드를 스캔하는 대신, 공식 주소인 IRS.gov 를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하여 로그인 후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공식 전화 확인: 의심스러운 편지를 받았다면 국세청 공식 전화번호(800-829-1040)로 전화하여 실제 발송 여부를 확인하라. 결제 수단 확인: IRS는 기프트 카드, 비트코인, 또는 특정 앱을 통한 즉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종이 편지뿐만 아니라 주차 위반 딱지나 공공요금 고지서 등에 가짜 QR 코드를 붙여놓는 사례도 늘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 코드는 절대 스캔하지 말라"는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루만에 1만 건 이상 적발" 가주 전역 24시간 과속 집중 단속

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된 24시간 집중 과속 단속에서 약 1만 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1만1천167건.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이번 대규모 단속은 현지 시간으로 4월 28일 오전 6시부터 4월 29일 오전 5시 59분까지 24시간 동안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된 ‘최대 단속 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 MEP)’의 결과다. CHP는 과속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 사고와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단속을 기획했다. 주 전역의 고속도로에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하여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내내 집중 감시를 벌였다. 전체 단속 건수는 약 2만 건에 달했고, 경고 조치도 약 2천800건이었다.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 과속 차량도 200건이 적발됐다. CHP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과속 관련 위반으로 약 49만 1,0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되었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1만 건이 넘었으며, 이로 인해 400여 명이 사망하고 6만 8,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CHP 커미셔너 션 듀리(Sean Duryee)는 "과속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현재 CHP는 가주 차량국(DMV)과 협력하여 ‘과속 티켓 조기 조치(FAST)’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속 100마일을 초과하여 적발된 운전자의 정보는 즉시 DMV로 전송되며, DMV는 해당 운전자의 면허를 즉각 정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한다. 단속에 참여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관들은 "속도가 두 배가 되면 제동 거리는 네 배로 늘어난다"며, 많은 운전자가 고속 주행 시 자신의 반응 속도와 제동 성능을 과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HP는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안전한 시간이나 안전한 과속 장소는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과속에 대한 엄정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다릴수록 커진다" 소셜연금, 62세 vs 70세 수령액 최대 60% 차이... 성별 격차도 커

미국 사회보장국(SS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소셜 연금(Social Security) 수령액이 성별과 수령 시작 연령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연금 문제는 미국 내 노후 빈곤 문제와 맞물려 정책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은퇴 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입원인 소셜연금 수령액이 언제 수령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2세 조기 수령과 70세 지연 수령 사이의 금액 격차가 매우 커, 은퇴 시점 결정이 노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있으며, 수령 시기를 늦출수록 액수가 크게 뛰는 '지연 보상' 효과가 뚜렷했다. "늦게 받을수록 유리" 사회보장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수령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평균 수령액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62세에 수령을 시작하면 월평균 $1,573를 받지만, 70세까지 기다릴 경우 $2,530로 약 60.8% 급증한다. 여성은 62세에는 월 $1,286 수준이나, 70세에는 $2,024로 약 57.4% 증가한 금액을 받게 된다. 62세에 받는 것보다 70세에 수령을 시작할 경우, 남성은 약 61%, 여성은 약 57% 더 높은 금액을 매달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만기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에 가까워지는 65세에서 67세 사이 구간에서 수령액 상승 폭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특별한 재정적 위기가 없다면 수령 시기를 70세까지 늦추는 것이 매달 받는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62세부터 수령하는 것이 총 수령액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본인의 기록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기록을 통한 연금 수령 옵션도 함께 검토하여 가구 전체의 소득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성별 수령액 격차 분석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성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62세 기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2%에 달하는 월 $287 더 많이 받으며, 70세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월 $506까지 벌어진다. 이는 과거 노동 시장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와 여성이 육아 및 가사로 인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로 기간이 짧았던 점 등이 연금 산정 공식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 소셜 연금이 중요한 이유 미국 언론들은 소셜 연금을 단순한 복지 제도를 넘어 '노후 자금의 최후 보루'로 다루고 있다. 미국 은퇴자의 약 40% 이상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소셜 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생계 유지를 위한 유일한 수단이다. 현지 매체들은 사회보장기금이 2030년대 중반에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을 연일 보도하며, 연금 삭감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대선이나 중간선거 때마다 소셜 연금의 수혜 연령 상향이나 세금 인상 문제는 표심을 좌우하는 가장 민감한 경제 이슈 중 하나다. 여성의 노후 빈곤 위험 가중 미국 주요 경제 매체들은 특히 여성의 낮은 연금 수령액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성은 육아나 간병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잦고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낮아, 결과적으로 소셜 연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35년 평균 소득'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받는 연금은 더 적어, 초고령기에 접어들수록 빈곤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크다. 당장 생계가 급해 62세에 조기 수령을 선택하는 비중이 여성이 더 높은데, 이는 장기적으로 월 수령액을 낮추는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언론들은 지적한다. 사회보장국이 발표한 이번 수치는 미국의 은퇴 설계에서 '언제부터 연금을 받을 것인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가능한 수령 시기를 늦춰 월 수령액을 극대화하는 것이 노후 자금 확보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US뉴스 발표: 2026년 미국 최우수 대학원 순위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대학 평가 매체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최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을 돕기 위해 2026년도 분야별 대학원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순위는 경영, 법학, 의학 등 주요 전문직 대학원을 포함해 예술, 보건, 과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또한 일부 명문 대학들의 자료 제출 거부와 평가 방식 변화라는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표되었다. 의과대학 (Best Medical Schools) 최근 2년과 마찬가지로 의과대학은 전체 점수에 따른 4단계 등급제(Tier 1~4)로 평가되었다. 연구 분야(Research) Tier 1: 베일러 의대(텍사스), 메이요 클리닉 알릭스 의대(미네소타), 피츠버그 의대(펜실베이니아), 로체스터 의대(뉴욕) 등. 일차 의료(Primary Care) Tier 1: 이스트 캐롤라이나대 브로디 의대, 다트머스대 가이젤 의대, 캔사스대 메디컬 센터, 뉴멕시코 의대 등. 이번 의대 순위 산정에는 동료 평가(Peer assessment)가 반영되지 않았다. 법학대학원 (Best Law Schools) 1위: 스탠퍼드 대학교 (지난해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등극) 공동 2위: 예일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공동 4위: 버지니아 주립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Carey, 케레이) 단독 6위: 하버드 대학교 공동 7위: 듀크대학교, 뉴욕대학교(NYU) 공동 9위: 컬럼비아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프치츠커), 미시간 주립대학교 앤아버 야간 과정(Part-time): 조지타운 대학교(1위), 조지 워싱턴 대학교(2위), 포담 대학교(3위) 순으로 상위권이 유지되었다. 3. 경영대학원 (Best Business Schools - MBA) 풀타임 MBA 1위: 스탠퍼드 대학교 (지난해 2위에서 1위 탈환) 단독 2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워튼) 단독 3위: 시카고 대학교(부스) 공동 4위: 하버드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켈로그) 단독 6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IT, 슬론) 공동 7위: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대학교 (NYU, 스턴) 단독 9위: 다트머스 대학교(터크) 단독 10위: UC 버클리 (하스) 주요 변화: UC 버클리(하스)가 공동 11위에서 10위로 진입하며 'Top 10'에 합류한 반면, 예일 대학교는 11위로 밀려났다. 파트타임 MBA: 노스웨스턴 대학교(Kellogg)와 UC 버클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4. 간호대학원 (Best Nursing Schools) 석사 과정(Master's): 에모리 대학교(1위), 존스 홉킨스 대학교(2위), 듀크 대학교 및 오하이오 주립대(공동 3위). 박사 과정(DNP): 존스 홉킨스 대학교가 1위를 유지했다. 5. 교육대학원 (Best Education Schools) 1위: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공동 2위: 노스웨스턴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특이사항: 미시간 주립대학교는 커리큘럼, 초등/중등 교사 교육 등 3개 세부 전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6. 공과대학원 (Best Engineering Schools) 상위 3개 학교의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IT) 2위: 스탠퍼드 대학교 3위: UC 버클리 세부 전공: MIT는 항공우주, 화학, 컴퓨터(공동 1위), 전기(공동 1위), 재료, 기계공학 등 6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총평 및 분석 올해 순위는 평가 지표와 가중치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순수예술 석사(MFA) 순위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되었고, 13개의 보건 관련 프로그램과 7개의 박사(Ph.D.) 과정 순위가 새롭게 발표되었다. 올해 순위에서는 전통적인 명문 대학들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연구 실적과 취업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US뉴스는 "이 순위는 대학 선택을 위한 여러 정보원 중 하나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자 제도 전면 개편 공식화... 미 국무부 “한국 기업 유치 위해 ‘비자 장벽’ 대폭 낮춘다”

미국 정부가 한국의 대규모 자본과 기술 노하우를 원활하게 수용하기 위해, 현재 투자의 걸림돌로 지목되는 비자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공식화했다. “비자가 투자의 장애물 되어서는 안 돼” 크리스토퍼 랜도(Christopher Landau) 국무부 부장관은 5일 ‘셀렉트USA(SelectUSA)’ 투자 유치 행사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의 현 비자 제도가 한국의 자본과 노하우를 전수할 핵심 인력들을 수용하기에 적절하게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기존 제도의 한계를 인정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려면 일정 수의 한국 인력이 반드시 미국에 체류해야 하며, 엄격한 이민법 집행이 불필요한 투자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가 전환점 미 언론들은 이번 개편이 지난해 9월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300명 이상 집단 구금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랜도 부장관은 해당 사태 이후 직접 한국을 방문해 당국과 문제를 논의했음을 언급하며, 비자 제도 개편이 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임을 시사했다. 조지아주 사태 이후 가동된 ‘한미 비자 워킹그룹’을 통해 지난해 12월 주한미국대사관 내 한국 기업 전용 비자 창구가 개설된 것도 이러한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후속 프로젝트 미국이 비자 문턱을 낮추는 배경에는 한국이 약속한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으며, 현재 루이지애나주의 LNG 수출 터미널 건설 등이 주요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랜도 부장관은 이러한 협정들이 양국의 이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 “새로운 무역 균형을 향한 행보” 미국 언론은 국무부의 이번 발표를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무역 질서 확립’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랜도 부장관이 유럽과의 관계에 대해 “미국이 너무 오랫동안 과도한 부담을 졌다”며 새로운 균형을 요구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즉,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국가(한국)에는 혜택(비자 완화)을 주되, 그렇지 않은 국가에는 공정한 부담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동맹국 간의 ‘공정한 거래’를 하겠다는 것.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와의 무역협정 체결도 임박했다고 밝혀, 미국이 신흥 경제 파트너들과의 관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의 계속된 한국 때리기... “보호 대열 이탈한 한국 선박, 이란에 박살 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과 각종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화물선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의 폭발 사고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 선박이 미군의 보호 대열에 이탈해 단독으로 움직이다 박살이 났다며, 한국의 작전 합류 및 군사적 공동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백악관 행사서 한국 선박 폭발 언급하며 “미국 보호 없으면 공격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 행사에서도 한국을 사례로 들며 미국의 보호 능력을 과시했다. 그는 한국이 석유의 43%를 이곳에서 조달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선박은 대열(cavalcade of ships)에 있지 않고 혼자 행동하기로 했다가 어제 박살이 났다”고 말했다. 한국의 단독 행동을 비판한 것이다. 반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단 한 척도 공격당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철권 보호를 자랑하고, 이는 미국이 엄청나게 많은 미사일을 격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강철 덩어리(Steel Blockade)”에 비유하며,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자평했다. 언론 인터뷰서도 “한국이 직접 조치 취해야” A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한국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의 발포가 이뤄졌으며, 이제 한국이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루스소셜(Truth Social): “이제 한국도 합류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선박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한국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이란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내 미군 주도 작전 참여를 공식 요구했다.

트럼프, "이란과 최종합의 큰 진전"... 호르무즈 해협 ‘프로젝트 프리덤’ 일시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주도하던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호송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전은 중단되나 이란에 대한 물리적 봉쇄는 변함없이 강력하게 지속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이란에 대한 봉쇄(Blockade)는 전면적으로 계속 유지되겠지만,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은 합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어 서명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일시 중단(paused)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및 여타 국가들의 요청, 대이란 작전 기간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공, 그리고 더불어 이란 대표측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상호 합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말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공식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종료되었다며, 이제 미국의 초점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는 ‘해방 프로젝트’로 옮겨갔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방 프로젝트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덤'의 짧은 중단에 대해 '최종 합의를 위한 벼랑 끝 전술'로 보고 있다. 작전은 일시 중단하지만 봉쇄는 유지한다는 점을 들어, 이란이 항복 문서를 쓸 때까지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는 것. 또한 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요청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갖춰 국제적인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전쟁 끝났나? 루비오 “장대한 분노 작전 종료”… ‘해방 프로젝트’로 국면 전환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말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공식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종료되었다고 발표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의회에 적대 행위 종결을 통지했음을 밝히며, 이제 미국의 초점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는 ‘해방 프로젝트’로 옮겨갔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국면: 방어적 성격의 ‘해방 프로젝트’ 루비오 장관은 이번 ‘해방 프로젝트’가 이란의 공격에 대응은 하되, 기본적으로는 방어적 성격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타국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것은 미국의 의무이자 ‘선의’에 의한 수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봉쇄로 인해 민간 선원들이 최소 10명 사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란의 행동을 완전히 불법적인 ‘해적질’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시도하는 것을 ‘터무니없는 뉴노멀’이라 비판하며, 전 세계 국가들이 이란 규탄에 동참할 것도 촉구했다. 전략적 의도: 중국 압박과 국제 공조 미국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란에 돌리며 중국을 향해서도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해협 봉쇄가 중국 경제에도 해를 끼친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이 이란에 “글로벌 경제를 인질로 잡지 말라”고 직접 경고하기를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여러 나라가 공조 의사를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출구 전략인가, 법적 우회인가?” 미국 언론들은 루비오 장관의 이번 발표를 단순한 승전보가 아닌, 고도의 정치적·법적 계산이 깔린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적대 행위 종결을 서둘러 통지한 것을 두고, 주요 언론들은 의회 승인 없이 무력 행사를 지속할 수 있는 전쟁권법(War Powers Act)상의 ‘60일 규정’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장기화되는 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자, 여론 달래기용으로 ‘작전 종료’를 선언함으로써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도주의적 명분인 ‘해방 프로젝트’로 프레임을 전환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미군 철수설이 도는 동맹국들에 대해 “미국만이 이 지역에서 힘을 투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임을 강조하며, 방위비 분담 및 작전 참여를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민 신청 1,160만 건 적체, 이민 시스템 ‘완전 마비’... 합법 이민 신청자까지 추방 위협 내몰려

미국의 이민 행정이 사상 최악의 적체 현상을 보이며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밟는 이들마저 추방 위협으로 내몰리는 ‘행정 마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내 합법적 이민 시스템이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NPR(공영방송)의 심층 보도가 나오면서, CNN, 워싱턴 포스트(WP) 등 주요 매체들이 이를 '미국 이민 행정의 유례없는 위기'로 규정하고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충격적인 통계: 1,160만 건의 적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처리되지 못한 이민 관련 신청은 약 1,160만 건에 달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대기 건수가 200만 건이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1기 행정부 4년 동안의 전체 증가 폭을 단 1년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접수된 서류가 개봉조차 되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분량만 무려 약 25만 건에 육박한다. 신청자가 서류를 보냈지만 담당 직원이 봉투조차 뜯지 않은 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이다. 이민 시스템에 등록조차 되지 않았으니 직원이 봉투를 뜯었는지 신청자가 확인할 수도 없다. 그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신청자는 서류를 확실히 보냈지만, USCIS가 이를 열어보고 카테고리를 분류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접수 확인을 해주지 않는다. "보낸 서류가 어디에?"... 접수 확인에만 8개월 언론들이 가장 심각하게 짚는 지점도 단순한 처리 지연이 아닌 '접수 확인 불능' 사태다. 예전에는 며칠 내에 오던 접수 확인서(Receipt Notice)를 받는 데에만 최대 8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보통의 행정 서비스라면 접수 즉시 확인서가 오지만, 현재 미국 이민 시스템은 이 상식이 완전히 깨졌다. 변호사들조차 의뢰인에게 "정말 서류를 보낸 것이 맞느냐"며 서류 발송 여부를 재확인할 정도로 이민 시스템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비자 연장 서류를 보냈는데 합법적인 비자 연장 신청 중임을 증명하는 접수 확인서가 제때 오지 않으면, 직장인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운전면허 갱신도 불가능해진다. 합법 이민자가 졸지에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는 것이다. 단속 현장에서 자신의 신분을 입증할 방법도 없다. 이로 인해 범죄 경력이 없는 합법적 신청자가 단순 불심검문이나 이민법원 출석 과정에서 ICE(이민세관집행국)에 의해 체포되거나 구금될 위험이 과거보다 현저히 높아졌다. 접수 증명서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합법적으로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증명할 길이 없어 법원에서 추방 절차에 직면하는 비극적인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이민 재판 중에 있는 신청자가 체류 자격을 연장하거나 변경하기 위해 USCIS에 서류를 보냈음에도, 접수 증명서가 없어 판사에게 신청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고 서류 미제출자로 오인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이민 판사들은 "정부가 발행한 공식 접수증을 가져오라"며 변호인과 신청자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추방 명령(Removal Order)을 내리겠다고 경고하거나 실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부(USCIS)가 행정 마비로 접수증을 주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그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격이다. 이민 신청 1,160만 건의 적체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는 사람들이 오히려 가장 큰 불안과 피해를 보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서류 지연이 아니라, 수천만 명의 삶을 정지시키고 미국 사회의 인력 공급 체계를 무너뜨리는 국가적 행정 위기 상태다. 지연의 원인: 보안 강화 vs 의도적 억제 이민 신청 적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와 전문가들의 시각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셜미디어 기록 검토, 실제 거주지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 한층 까다로워진 시민권 시험 등 철저한 심사와 국가 보안 강화를 위해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민 정책 전문가들은 이를 합법 이민마저 차단하려는 '의도적인 지연 전략'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민 관련 인권 단체들은 합법적인 절차를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법 체류자보다 더 큰 불안감을 느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미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칠 악영향으로 보고 있다. 공영방송 NPR은 "합법 이민 절차는 이제 '운 좋으면 몇 달, 아니면 무기한'인 복권 게임이 되어버렸다"며 시스템의 불공정성을 강력히 비판했다. 포브스 등 경제지는 "취업 허가 지연으로 인한 숙련 노동자 부족 현상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 대기자 명단은 '희망 고문' 아닌 '기회'… 합격을 부르는 LOCI 전략

미국 대학 입시 시즌, 대기자 명단(Waitlist) 통보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역전의 기회'다. 대학 입시에서 대기자 명단(Waitlist)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에게 '전략적 대응'이 합격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단순한 기다림이 아닌,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일 지속적 관심 표명서(LOCI)가 그 중심에 있다. 2026년 5월 현재, US News, 포브스(Forbes) 등 미국 주요 언론과 교육 전문 매체들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대기자 명단 탈출 전략'을 핵심 위주로 코리아포탈이 재구성해 드린다. US 뉴스앤월드리포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가을 입시에서 대기자 명단 학생의 약 25%가 최종 합격했다. 특히 UC 어바인, 워싱턴 주립대(보델), 던우디 공대는 100% 합격했으며, 인디애나주립대 블루밍턴 (IU), 패퍼다인, UC 샌타바바라 (UCSB), UC 리버사이드 (UCR), 미시건주립대 (MSU), 피츠버그대 (Pitt), 콜로라도주립대 볼더 (CU Boulder), 텍사스크리스천대 (TCU) 등 22개 대학에서도 70% 이상이 합격했고, 대기자의 50% 이상이 합격한 대학도 28개나 됐다. 이 대학들은 단순히 대기자들이 "합격하기 쉬운 대학"이 아니라, 정원 관리를 위해 대기자 명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 가운데는 미주 한인들과 한국 유학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상위권 대학들도 많다. 대기자 통보를 받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대응(LOCI 제출 등)한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기자 명단 탈출을 위한 '골든 룰' 신속한 등록(Opt-In): 합격 통보와 함께 안내된 대기자 등록을 즉시 마쳐야 한다. 답변이 늦어지면 대기 명단에서 자동 제외될 수 있다. 전략적 LOCI 작성: 여전히 강한 입학 의지가 있음을 알리는 문서를 제출하라. 기존 지원서에는 없던 새로운 수상 실적, 성적 개선, 프로젝트 완료 등 구체적인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다. 간결함의 미학: 입학사정관들은 시간에 쫓긴다. 사소한 활동을 나열하기보다 핵심적인 성과 위주로 짧고 강력하게 작성해야 한다.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한다"는 확신을 주라 대학은 '목표 등록률(Enrollment Target)' 달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1순위 강조: 해당 대학이 진학 1순위라면, "합격 통보 즉시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라. 모호한 태도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지름길이다. 카운슬러 활용: 고교 카운슬러가 대학 측에 해당 학생의 강력한 진학 의지를 객관적으로 전달해주면 신뢰도가 크게 상승한다. 놓치면 끝! 이메일과 포털 무한 반복 확인 대기자 합격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대응 시간도 매우 짧다. 매일 이메일 체크: 추가 합격 통보나 추가 서류 요청을 놓치는 순간 기회는 영영 사라진다. 스팸 메일함까지 꼼꼼히 확인하라. 학부모의 대비: 갑작스러운 합격에 대비해 등록금 납부 계획이나 재정 지원 여부 등을 미리 가족 간에 협의해 두어야 즉각적인 결정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과거 합격률 데이터는 참고용일 뿐"이라며 "대학의 모집 목표는 매년 변하므로 데이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제출할 수 있는 최선의 LOCI와 신속한 대응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중요한 팁! 합격한 후에는 기존에 예약금을 낸 대학에 즉시 취소 통보를 해야 다른 대기자에게도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을 잊지 말라!

스테이트 팜, LA 산불 처리 중 ‘수백 건 법규 위반’... 보험 영업 중단 위기

캘리포니아주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이 화재 피해자들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지연하거나 거절하는 등 수백 차례 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당국에 적발되었다. 특히 보험사가 피해자들을 외면했다는 비판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영업 중단 가능성까지 제기되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 팜이 2025년 발생한 LA 산불 처리 과정에서 수백 건의 주법을 위반했다는 소식은 현재 ABC7, FOX 11, LA 타임스(LA Times) 등 캘리포니아 주요 매체들이 소비자 안전 및 권익 보호 차원에서 매우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주요 위반 사항: “피해자 두 번 울린 부실 대응” 캘리포니아 주 보험국(CDI)의 조사 결과, 스테이트 팜은 지난해 1월 팔리세이드와 이튼 산불 관련 보험 청구 과정에서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 조사 대상 220건 중 절반 이상인 무려 114건에서 총 398차례의 법규 위반이 확인되었다. 보험금 청구 조사 불충분 및 지연, 정당한 보험금 미지급, 그을음 피해 보상 거절 등이 주요 법규 위반 건에 포함되었다. 가입자와의 소통 부재는 물론, 한 사건에 여러 명의 담당자가 배정되어 혼란을 야기한 점 등 운영 미숙도 지적되었다. 강력한 행정 처분: 벌금 및 영업 중단 예고 리카르도 라라(Ricardo Lara) CA 보험 국장은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 법률 위반이 확정될 경우, 각 건당 5,000~10,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어 총 200만~430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 벌금보다 더 치명적인 조치로, 캘리포니아 내 영업이 약 1년간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영업권 박탈까지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트 팜의 반발: “정치적 동기 있는 과잉 규제” 스테이트 팜 측은 당국의 조사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세바그 사키시안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과잉 규제"라며,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캘리포니아 주택 보험 시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장은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이다. 따라서 대형 산불 피해자라는 거대 표심을 의식하여 대형 보험사를 강하게 압박,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리카르도 라라 국장이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용납할 수 없으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한 점을 스테이트 팜 측은 전형적인 정치적 공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는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보험사가 위험률(산불 위험 등)을 근거로 보험료를 급격히 올리는 것을 법으로 까다롭게 제한해 왔다. 스테이트 팜을 비롯한 대형 보험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캘리포니아 내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하거나 시장 철수를 예고하며 주 정부와 대립해 왔다. 스테이트 팜은 이번 조사가 자신들의 시장 철수 움직임에 대한 주 정부의 '보복성 규제'라고 의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울러 1만 건이 넘는 방대한 청구 건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행정적 문제를 마치 조직적인 불법 행위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것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보험금 지급 지연이나 거절은 스테이트 팜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인데, 유독 스테이트 팜에 대해서만 대대적인 조사와 영업 중단이라는 초강수 처분을 내리는 것은 특정 업체를 본보기로 삼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보험업계 전반의 문제로 확산 비영리 단체인 EFSN(Every Fire Survivor’s Network)도 이러한 문제가 스테이트 팜만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A 대형 화재 피해 가입자의 약 70%가 보험금 지급 미달, 지연, 거절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들이 광범위한 보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화재가 잦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가입자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트 팜이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가지는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영업 중단 위기가 전체 보험 시장에 미칠 연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LA 전역 주택 침입 절도 비상… LAPD, “SNS 여행 정보가 범죄 초대장 될 수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최근 샌퍼난도 밸리와 LA 시 일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택 침입 절도 사건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철저한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샌퍼난도 밸리를 포함한 LA 전역에서 발생하는 주택 침입 절도(Burglary) 사건은 ABC7, FOX 11, CBS LA 등 주요 언론들에서도 연일 '헤드라인'으로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조직적이고 치밀한 범죄'로 인해 최근에는 부유한 동네뿐만 아니라 한인 밀집 지역까지 타겟이 되고 있다. 언론에서도 최근의 주택 절도가 단순 생계형을 넘어 조직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주택 침입 절도가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피해자가 더 늘어나고,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범죄자들이 보안 카메라를 우회하거나 가림막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경찰의 잠복 수사(Undercover operations)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 "출근 시간과 늦은 밤이 가장 위험" 미국 언론들은 최근의 절도 사건들이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택 침입 절도에 핵심 타겟 시간대가 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주민들이 집을 비우는 출근 시간대와 주변이 어두워진 늦은 밤 시간대에 범행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 전 주택을 미리 답사하여 빈집 여부를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SNS 게시물이 타겟을 만든다" 미국 언론들이 특히 강조하는 대목은 디지털 보안이다. 일부 용의자들은 SNS 정보를 토대로 거주지를 추적해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행 일정이나 외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는 행위가 절도범들에게 "지금 우리 집이 비어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SNS가 삶의 일부가 된 현대인들에게 포스팅을 끊는 건 쉽지 않은 일이며, 무엇보다 설마 자신이 범죄의 타겟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범죄자들은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범죄를 위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SNS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범죄자들의 미끼가 될 만한 포스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LAPD의 3대 보안 권고 사항 LAPD는 주민들에게 SNS에 대한 주의 외에도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주택 침입 절도 예방법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철저한 문단속: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지만, 흔적 없는 침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보안 카메라(CCTV) 설치: 비용이 들지만, 용의자 신원 확보와 범죄 억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적극적인 신고: LAPD는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신고만이 추가 피해를 막고 잠복 수사 등 구체적인 대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언론과 수사 당국이 분석하는 '한인 사회의 낮은 신고율' 원인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신고를 주저하는 주요 원인 언어 장벽: 영어가 서툰 고령층의 경우 신고 과정에서 겪을 소통의 어려움을 우려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신분상의 우려: 본인이나 주변인의 체류 신분이 불안정할 경우, 경찰과의 접촉 자체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사 결과에 대한 불신: 신고를 해도 용의자를 잡기 어렵거나 도난당한 물건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신고가 중요한 이유 (LAPD 강조 사항) 수사 데이터 확보: 신고를 통해 특정 지역의 범죄 패턴이 파악되어야 경찰 인력 배치와 잠복 수사 등의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추가 범죄 예방: 신고 당시 접수된 정보는 용의자 추적의 결정적 단서가 되며, 이는 또 다른 한인 가구의 피해를 막는 길이다. 보험 처리: 주택 보험을 통해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 리포트(Police Report)가 반드시 필요하다. 잠복 수사 병행: 신고된 정보를 토대로 일부 범죄 취약 지역에서 LAPD 경관들이 직접 잠복 수사를 벌이며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이 잠복 수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인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국어 서비스 활용: 한국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911이나 관할 경찰서에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미니피겨만 쏙", "레고 상자에 왠 파스타?”... 기상천외 ‘레고 사기’

최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지역에서 레고 제품을 이용한 변칙적 절도 수법이 잇따라 적발되며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어바인을 중심으로 발생한 '레고(LEGO)' 타겟 절도 사건은 KTLA, NBC News, FOX 11 등 지역 매체뿐만 아니라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와 같은 전국 매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단순한 소매 절도를 넘어 기상천외한 '환불 사기' 수법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미니피겨’만 빼내고 환불… 2인조 남녀 체포 어바인 경찰국(IPD)은 최근 레고 상자 내부의 핵심 부품인 '미니피겨(Minifigures)'만 가로챈 뒤 감쪽같이 환불을 받은 남녀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제품을 구매한 뒤 상자를 열어 가치가 높은 미니피겨만 제거했다. 이후 나머지 브릭(부품)들로 상자를 다시 채워 새것처럼 반품하고 전액 환불을 받는 교묘한 수법을 썼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동안 최소 5개 이상의 매장을 돌며 동일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의 도시인 티후아나 출신인 아드리아나 곤살레스(29세)와 루이스 폼파(30세)가 현장에서 체포되어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언론에서 'Tijuana' 또는 'from Tijuana'라고 표현할 때는 보통 국경을 넘어와 범행을 저지른 외지인임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이 합법적인 비자(관광 등)를 소지하고 입국했는지, 아니면 신분상의 결함이 있는지는 아직 수사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파스타 상자’의 황당한 사기극 지난 4월에는 더욱 황당한 수법이 적발되어 미국 전역에 보도되었다. 텍사스 출신의 한 남성이 같은 지역에서 레고 세트의 내용물을 전부 빼내고, 무게를 맞추기 위해 말린 파스타 면을 채워 넣는 절도 사기 행각을 벌였다. 내용물을 바꿔치기 한 것이다. 그는 이 수법으로 약 70여 차례나 환불을 받아 3만4,000달러를 챙기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왜 하필 ‘레고’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가? 언론과 수사 전문가들은 레고가 조직적 소매 절도(ORC)의 주요 타겟이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높은 현금화 가치와 수요 레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레테크(레고+재테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다. 장난감계의 비트코인이다. 중고 시장도 활발한데, 특정 한정판이나 단종된 모델,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인 '미니피겨'는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어 현금화가 매우 쉽다. 추적이 어려운 유통 구조 전자제품과 달리 개별 부품이나 상자에 추적이 가능한 고유 번호가 없어, 장물로 유통될 경우 원래 주인을 찾거나 범죄 경로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 낮은 범죄 경계심 가전제품이나 고가 명품에 비해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매점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절도범들이 접근하기 쉽다. 장난감은 어린이나 부모를 상대로 하기에, 소비자들에게 친화적일 수밖에 없으며, 범죄자들은 이 점을 노린다. 어바인을 노리는 절도범들 레고 절도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어바인은 미국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며, 어바인 스펙트럼(Irvine Spectrum)과 같은 대규모 쇼핑 단지가 밀집해 있다. 그리고 타겟(Target)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점이 많아 여러 곳을 돌며 범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어바인의 대형 매장들은 고객 서비스 수준이 높고 환불 절차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다. 용의자들은 바쁜 매장 직원이 상자 안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매체들은 이러한 사건이 단순히 소매점의 손실을 넘어,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상자를 열었을 때 파스타가 들어있거나 미니피겨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레고 제품에 대한 보안 태그 부착과 환불 검수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훔친 공구가 집 안 가득”... 60만 달러 규모 홈디포 절도 조직 검거

캘리포니아 당국이 남가주 일대 홈디포 매장에서 조직적으로 물건을 훔쳐 유통해 온 대규모 장물 거래 조직을 적발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남가주 전역의 홈디포(Home Depot) 매장을 타겟으로 한 대규모 조직적 소매 절도 조직을 소탕했다는 소식은 KTLA, ABC7, FOX 11 등 주요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회수된 도난 물품의 규모가 60만 달러(한화 약 8억 원)에 달해 미국 내 소매 절도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스왑밋에서 되팔던 장물아비 덜미 CHP 산하 ‘조직적 소매 절도 전담팀(ORCTF)’은 지난 1일, 도난된 공구를 사들여 재판매해 온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훔친 공구를 헐값에 사들인 뒤, LA 카운티 내 스왑밋(노천시장) 등에서 현금을 받고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전담팀은 남가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홈디포 공구 절도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던 중 이들의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압수 규모: 60만 달러 상당의 ‘공구 창고’ 수사 당국이 용의자들의 거주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결과, 현장은 흡사 거대한 공구 창고를 방불케 했다. 드릴, 절단기 등 각종 고가 전동 공구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었으며, 그 가치는 약 60만 달러(한화 약 8억 2천만 원)에 달했다. CHP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거실과 방안 가득 쌓여있는 홈디포 전용 브랜드 제품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2명 외에 실제로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절도범들과 이들을 연결해준 중간책 등 추가 연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반복되는 소매 절도와의 전쟁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발생했던 역대급 절도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5년 8월에도 홈디포 물품을 훔쳐 온라인과 도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세탁한 일당 14명이 체포된 바 있다. 전동 공구는 단가가 높고 회전율이 빨라 절도 조직의 주요 타겟이 될 만큼 가치가 높다. 홈디포를 타겟으로 한 절도 수법은 수사 당국과 언론 보도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푸시아웃(Push-out)' 수법은 가장 흔하면서도 대담한 수법으로, 결제 없이 물건을 그대로 밀고 나가는 방식이다. '바코드 바꿔치기' 및 '박스 갈이' 같은 직원들의 눈을 속이는 좀 더 지능적인 수법도 동원된다. 비싼 제품의 바코드를 저렴한 제품의 바코드로 교체하여 셀프 계산대 등에서 결제하거나, 저렴한 대형 박스 제품의 내용물을 빼고 그 안에 고가의 전동 공구들을 채워 넣은 뒤 저렴한 가격만 지불하고 나가는 방식이다. 이번 60만 달러 사건처럼 규모가 큰 경우, 단순 절도를 넘어선 '기업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조직적 장물 유통 체계' (ORC: Organized Retail Crime)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훔치는 '러너(Runner)', 이를 사들여 보관하는 '펜스(Fence, 장물아비)', 그리고 재판매하는 '판매책' 등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있다. 훔친 물품은 이번 사건처럼 스왑밋(노천시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거래되거나, 아마존·이베이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정상 제품처럼 위장되어 판매된다. 2025년 8월 적발된 사례처럼 도매 사업체를 운영하며 불법 수익을 합법적인 매출처럼 세탁하기도 한다. 홈디포측은 계속 되는 절도로 인해 인건비, 보험료, 보안 시스템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직적 소매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안 관련 유지비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CHP는 남가주를 포함한 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조직적 소매 절도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생계형 절도가 아닌, 전문적인 장물 유통망을 갖춘 '기업형 범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왑밋이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장물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소매업체들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