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나 아니었으면 너 감옥갔어" 트럼프, 대이란 종전 협상 방해하는 네타냐후에 극대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의 최근 통화가 매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Axio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두 정상 간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와 비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중 네타냐후 총리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라며 강하게 호통치고 격렬하게 질책했으며, 대화 중 욕설을 섞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며,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인 총리를 정치적으로 지원했던 자신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감사할 줄 모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지휘관을 제거하기 위해 건물을 통째로 폭격해 민간인 피해를 키운 점을 들어 "이번 일 때문에 모두가 이스라엘을 싫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극대노의 핵심 배경: 미-이란 종전 협상 차질 트럼프 대통령의 격노의 핵심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있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자, 이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간주한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인정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과도한 군사행동 확대로 인해 미국이 추진 중인 중동 내 종전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알겠다" 트럼프 "생산적 통화" 통화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고 답하면서도,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베이루트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며 군사적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와 "생산적인 통화"를 했으며,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상황 관리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 비밀금고는 이제 안녕"… 홍콩, 세계 역외 자산관리 1위 등극, 부가 아시아로 모인다?

수십 년간 글로벌 부유층의 '비밀 금고'로 군림해 온 스위스가 마침내 역외 자산관리 시장 1위 자리를 홍콩에 내주었다. 이는 글로벌 자산의 중심축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완벽하게 이동했음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다. 아시아로 이동하는 글로벌 자산의 거점 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홍콩의 역외 자산 규모는 약 2조 9,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스위스를 추월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홍콩으로 유입된 자산의 약 60%는 중국 본토 자금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미·중 갈등이 길어지자, 중국 자산가들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외 분산 투자를 대폭 늘린 결과다. 이제 부유층에게 자산관리는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특정 국가에 자산을 몰아넣기보다 여러 금융 허브에 쪼개어 보관하는 것이 최우선 전략이 되었다. 관할권 분산(Jurisdictional Diversification)이 중요해진 것이다. 스위스의 저물어가는 영광 과거 '안전자산의 대명사'였던 스위스는 이제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했다. 강화된 글로벌 금융 규제와 미국·유럽의 강력한 조세 투명성 압박은 스위스 은행의 절대적인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반면 홍콩은 전기차, AI 등 첨단 산업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하며 다시금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치열해지는 아시아 금융 허브 경쟁 아시아 내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또 다른 강자인 싱가포르는 최근 대규모 자금세탁 사건으로 규제 당국의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성장 속도가 주춤한 상태다. BCG는 향후 아시아 부의 축적 속도를 고려할 때, 2029년경에는 홍콩이 스위스보다 무려 6,000억 달러 이상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스위스의 시대는 가고, 아시아 중심의 금융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美·이란, 종전 MOU 협상 타결…트럼프 '최종 승인'만 남았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격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번 합의가 중동의 지정학적 질서를 어떻게 재편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종전의 핵심 조건들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마쳤다. 이란 지도부 역시 해당 합의안을 승인하며 서명 준비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호르몬즈 항행 자유' 명시…역봉쇄 단계적 해제 이번 MOU의 가장 큰 골자는 호르몬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다. 합의안에는 호르몬즈 해협을 통한 민간 선박의 통행을 '아무 제한 없이(unrestricted)' 보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란은 30일 이내에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하며, 통행 방해나 공격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미국이 이란 항구 및 연안을 출입하는 선박을 겨냥해 시행 중인 '대이란 해상봉쇄(역봉쇄)' 역시 MOU 체결과 함께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일괄 해제가 아닌 민간 선박의 운항 회복 속도에 연동된 '비례적 방식'으로 이뤄져, 이란 측의 합의 이행을 강제하는 안전장치로 작동할 전망이다. ◆ '핵무기 포기' 명시…60일간 고농축 우라늄 처리 논의 이번 MOU는 단순한 휴전을 넘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0일 로드맵'을 담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명문화했으며, 향후 60일간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및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제재 완화와 동결자산 해제 논의를 약속했다. 특히 이란이 인도적 물자와 지원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 트럼프, 서명 앞두고 '심사숙고'…최종 결단 주목 협상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승인 대신 "며칠 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안의 세부 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동시에, 이번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을 마치는 단계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에 나설 경우, 이는 이란의 핵 무장을 저지하고 호르몬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외교적 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락사한 매출 6.6조 패션 브랜드 '망고' 창업주, 아들이 죽였다?… 장남 부회장직 사임

스페인 패션 대기업 '망고(Mango)'의 창업주 이사크 안디치(Isak Andic) 회장의 사망 사건이 단순 추락사에서 살인 혐의를 둔 수사로 전환되며 유럽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장남 조나탄 안디치(Jonathan Andic)가 최근 부회장직에서 일시 사임하며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고인가, 타살인가?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El País), 라 방구아르디아(La Vanguardia)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14일, 이사크 안디치 회장이 바르셀로나 인근 몬트세라트 산에서 아들 조나탄과 등산하던 중 약 15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단순 사고사'로 결론 짓고 수사를 종결했었다. 그러나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Mossos d'Esquadra)은 조나탄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장 상황과 모순되는 점을 발견, 2025년 10월부터 이 사건을 '살인(homicide)'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재수사로 전환했다. 법원이 주목한 '살인 혐의' 정황 스페인 법원의 영장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사 당국이 조나탄을 피의자로 특정하게 된 핵심 근거는 다음과 같다. 조나탄이 사건 발생 며칠 전 해당 산길을 3차례나 방문해 현장을 사전 답사한 사실이 추적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나탄은 처음에 아버지가 사진을 찍다 추락했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아버지의 휴대전화는 주머니 속에 있었다. 또한 등산 위치나 목격 시점에 대한 진술도 번복되었다. 이러한 진술 번복과 증거 불일치로 인해 조나탄은 수사 당국의 의심을 사게 됐다. 조사 결과, 이사크 회장이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선 재단을 설립하고 유언장을 변경하려 했다는 사실을 조나탄이 인지한 직후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조나탄이 아버지에게 조기 상속을 요구하며 금전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전 갈등이 아버지에 대한 살해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자간의 왓츠앱 메시지에서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원망, 죽음을 암시하는 표현 등이 다수 발견되었다. 장남 "아버지와 관계 원만했다" 조나탄은 지난 19일 체포된 후 100만 유로(약 15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망고 부회장직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서한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여론이 편파적이고 왜곡된 서사를 만들고 있다"며, "언론이 현실과 전혀 관계없는 '유죄 추정'의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 강조했다. 망고 이사회는 조나탄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사법 절차에서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망고는 매출 38억 유로(약 6조 6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안디치 가문이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창업주 사망을 둘러싼 가족 간의 비극일 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 기업의 경영권 승계 및 기업 이미지와도 직결된 사안이라 스페인 현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스페인 사법 당국은 조나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재판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전 세계 재계와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다.

도쿄 산 속에서 '상반신 훼손 시신' 발견… 야생 곰 습격 공포 확산

일본 도쿄도 최서단에 위치한 등산 명소 오쿠타마초(奥多摩町)의 산악지대에서 상반신이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어 일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경찰은 야생 곰에 의한 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휴일을 맞아 산행 중이던 현직 경찰관이 부패한 시신 냄새를 맡았다. 경찰은 곧바로 신고했다. 이후 19일, 경찰과 지역 수렵단체가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등산로에서 약 100m 아래 절벽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반신이 소실되고 하반신까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현장 주변에서는 대형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과 배설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등산용 배낭 속 신분증을 토대로 현재 당국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나, 부패가 심해 정밀 감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왜 '곰 습격'인가? 현지 경찰과 전문가들이 이번 사건을 곰의 소행으로 강력히 의심하고 있다. 인근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때문이다. 시신 발견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7일, 같은 오쿠타마 지역 산길에서 등산 중이던 30대 러시아 국적 남성이 야생 곰의 습격을 받아 얼굴과 팔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4월 29일에도 도쿄도 하치오지(八王子)시에서 반달가슴곰이 목격되는 등, 도심 근교 산악지대까지 곰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도 내 첫 사망 사례 우려 일본 환경성 자료에 따르면 도쿄도 내에서 곰에 의한 사망 사고는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기록된 바 없다. 만약 이번 시신의 사인이 곰의 습격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도쿄도 내 곰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되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과 안전 대책 마련 요구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당국, 비상 대응 체제 돌입 일본 정부와 지방 당국은 도쿄 인근까지 곰 습격 위험이 현실화되자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오쿠타마 지역 당국은 인근 등산로와 능선을 전면 통행금지 조치하고, 수렵단체와 협력해 아침·저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5개 역에 곰 퇴치용 방울을 휴대하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곰 습격 피해가 잇따르자 다음 달부터 주요 서식지에 모니터링 카메라 800대를 설치하고, 올해 총 1만 마리 수준의 개체 수 조절(포획)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영국·호주 의대, '의사 면허' 취득 및 고소득 위한 전략적 대안 급부상

최근 한국과 미국의 의대 입시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영국과 호주 의대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 문턱은 낮고 졸업 후 처우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The Guardian)과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에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영국·호주 의대 진학을 통한 의사 면허 취득 및 취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하고 졸업 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영국과 호주 의대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학생 정원 배정 및 파운데이션 과정을 활용해 입학이 가능, 미국 의대의 폐쇄적인 입시 정책과 긴 학제에 대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왜 영국과 호주인가? (입시 효율성) 미국 의대는 영주권 문제와 9~15년의 긴 과정이 필수이다. 반면 영국과 호주는 유학생에게 일정 정원을 할당하며 학제가 상대적으로 짧다. 미국은 유학생에게 매우 폐쇄적인 반면, 유학생 친화적인 영국과 호주는 전체 정원의 일정 비율(영국 약 7.5%, 호주 약 16~18%)을 국제학생에게 배정하여 입학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성적이 부족하다면 '파운데이션 과정'이 대안이다. 1년간 기초 과학과 언어를 보완해 본과로 진학하면 경쟁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단 한 번의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입시 구조와 달리, 다양한 전형과 학제(학부 의대, 의전원 등)를 운영하여 진학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다. 다양하고 유연한 입시 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 의대는 유학생 정원 유지를 위해 입학 전형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도 의료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해외 의대 졸업생의 현지 면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졸업 후 보장되는 고연봉과 안정성 영국과 호주는 졸업 후 현지 병원 취업이 비교적 원활하다. 무엇보다 높은 연봉과 좋은 근무 환경을 갖춰 근무 만족도가 높아 전문직으로서 가치가 크다. 안정적인 커리어 보장이 가능하다. 미국 명문대 재학생들조차 이민 기조의 불확실성과 영주권 문제, AI 확산 등을 피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의 의대로 방향을 돌리는 '턴(turn)' 현상이 뚜렷하다. 철저한 준비 없는 '도피성 유학'은 금물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대 유학이 쉬운 길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최소 상위 10~20%의 학업 역량과 영어 능력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내신 1~2등급 수준이 현실적이며, 내신이 다소 부족한 경우 '파운데이션 과정(예비 대입 과정)'을 통해 1년간 생물·화학·영어를 보완한 뒤 본과로 진학하는 전략이 많이 활용된다. 비용 또한 연간 1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철저한 경제적 계획과 명확한 의사가 없다면 실패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단순히 성적이 낮아 '도피처'로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뜻이 있다면 경로는 다양하다"면서도, 내신 관리와 언어 능력, 그리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8세 에콰도르 영부인, 8개월개만에 대학 학위 취득... 특혜 논란 확산

에콰도르의 라비니아 발보네시 영부인이 대학 학위를 단 8개월 만에 취득해 거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사회는 학위 심사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 중이다. 에콰도르 현지 매체 '엘 우니베르소(El Universo)', AP 통신 등에 따르면, 1998년생인 발보네시 영부인은 에콰도르 로스에미스페리오스대학(UHE)에서 사회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를 불과 8개월만에 초고속으로 취득했다. 대학 측은 '전문 경력 유효화' 제도를 통한 학점을 인정했다며 적법한 절차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사회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수년간 학업과 등록금을 감당하며 학위를 따는 것과 비교해, 영부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초고속 학위' 둘러싼 공방 영부인이 학위를 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8개월이다. 일각에선 실질적 학업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학 측은 에콰도르 고등교육 제도인 '경력 유효화' 절차를 따랐다고 설명한다. 영부인이 그동안 인플루언서, 사업가, 재단 운영자로서 쌓아온 실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 준 적법한 절차였다는 입장이다. 영부인과 대통령실의 공식 반박 영부인은 "선물로 받은 학위가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경호 문제로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택했으나 과제와 시험, 논문 심사는 모두 거쳤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기준치(10% 미만)를 충족하는 7% 미만의 일치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 또한 "부당한 미디어 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아내의 학위 과정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투명한 검증 요구하는 시민사회 하지만 에콰도르 학생회와 시민단체는 대학 측이 학위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학위 심사 기준과 경력 인정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고등교육위원회(CES)와 교육부를 향해 독립적인 전면 검증 실시도 요구했다. 노보아 대통령 부부가 최연소 지도자라는 점, 노보아 대통령이 바나나 재벌가 출신이라는 점 등과 맞물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노보아 대통령은 1987년 11월 30일생으로, 현재 만 38세, 발보네시 영부인은 1998년생으로, 현재 만 28세다. 현재 고등교육위원회는 해당 대학의 학위 인정 절차에 대한 예비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월급 99%가 월세로?"… 스페인, 렌트비 폭등에 민심 폭발, 대규모 시위

스페인 전역에서 치솟는 주거 비용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마드리드 도심에는 수천 명의 청년들이 모여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24일 스페인의 마드리드 도심 및 주요 도시에서 마드리드 세입자 연합 및 노동조합(UGT, CCOO), 청년들 등 수천 명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거비 문제에 대해 대책을 내놓으라고 시위를 벌였다. 관광객 증가와 단기 임대 확산으로 인한 주택난 심화로 주거비가 급등하자 "주택은 투기 수단이 아닌 권리"라며 대규모 거리 행진 및 정책 촉구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시위에는 '월급의 99%가 주거비'라는 피켓이 등장했는데, 이 수치는 스페인 청년 세대가 처한 절망적인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월급의 98~99%가 월세 스페인청년위원회(CJE)의 연구에 따르면, 청년 월급의 98~99%가 월세라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스페인 청년 노동자의 세후 평균 월급 1190유로(약 209만원)과 도심 평균 월 임대료(1176유로, 206만6000원)를 비교한 상징적 지표다. 청년이 독립을 위해 부담해야 할 월세가 평균 월급과 거의 일치하는 끔찍한 현실에 대한 방증으로, 결국 식비나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계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한 '빈곤의 굴레'를 의미한다. 집세를 내고 나면 한 푼도 남는 게 없고, 먹고 살 돈은 없어지는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청년들이 독립을 시도하는 순간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집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은 30세가 넘어서도 부모 집에 얹혀살아야 하며, 이는 결혼 및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스페인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 스페인청년위원회가 지난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독립해 거주하는 16~29세의 비율은 14.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청년층의 평균 독립 연령도 30세를 넘어섰다. 경제 성장이냐, 주거권이냐 스페인 주거난을 보도하는 언론들은 각자의 관점에 따라 사건을 해석하고 있다. 경제 중심 매체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관광업 규제보다는 민간 건설 활성화 등 시장 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스페인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래서 이들은 "관광객을 규제하면 경제가 죽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집이 부족한 이유가 '투기'나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때문이라는 점보다는, 단순히 '공급 부족'이라는 물리적 이유에만 초점을 맞춘다. 즉, "부자들의 투기 문제"보다는 "건물주들의 공급 유인책"에 더 큰 관심을 둔다. 하지만, 스페인 중앙은행은 2025년까지 스페인에 약 70만 호의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에서 지난 몇 년간 120만 가구가 새로 형성되었지만, 완공된 신규 주택은 47만 4천 채에 불과하다. 즉, 수요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공급 절벽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부족분을 해결하려면 향후 5년간 매년 약 33만 호를 지어야 하는데, 이는 현재 건설 속도의 4배를 요구하는 수치다. 사실상 단기간에 해결이 불가능한 구조적 과부하 상태에 빠진 것이다. 부족분 70만 호 중 절반(49%)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알리칸테, 무르시아 등 5개 주에 집중되어 있다. 일자리가 많은 대도시와 관광지에 주택 수요가 몰리는데, 정작 이 지역에는 관광객용 단기 숙박업(에어비앤비 등)이 일반 주택을 잠식하고 있어 실거주자들이 살 곳이 없다. 이런 주택 부족은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유럽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스페인의 주택 비용은 연간 13% 상승했다. 렌트비가 치솟고 살 집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시민 권리 중심 매체에서는 시민의 거주권과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투기성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가 집값을 왜곡한다고 보고, 관광객 숙소 규제 강화와 정부의 공공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세입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시위에도 "우리는 관광객 말고 이웃을 원한다"는 피켓이 등장했는데,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 주민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숙박 임대가 급증한 것이 일반 주거용 주택을 구하기 어려워진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지어진 집들은 대부분 관광객용 숙소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지난 해 관광객 수가 97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정부의 대응 계획 스페인 정부는 이번 시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70억 유로(약 12조3000억 원) 규모의 공공 주택 공급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정부는 4년간 주택 공급을 늘리고 청년 세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이러한 정부 대책이 "달팽이 걸음처럼 느리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주거용 임대차 계약 자동 연장과 임대료 상한을 2%로 제한하는 법안은 의회에서 부결되었다. 현장의 세입자들은 "정부의 대책이 나오는 동안 우리는 퇴거 위기에 처해 있다"며 더욱 강력한 법적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시위대 간의 갈등은 내년 총선 전까지 핵심 정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단기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민심 이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빅 타다 테슬라 탄 기분"… 韓 잠수함, 캐나다 마음 흔들었다

한국의 도산안창호함(SS-Ⅲ)이 캐나다 해군 기지에 성공적으로 입항하며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지 장병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한국의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K-방산의 역사를 새로 쓸 초대형 프로젝트'인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을 추진 중이다.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함정 건조 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30년간의 유지·보수·운영(MRO) 비용을 모두 합산해 최대 6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이 수주에 성공하면 단일 계약으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되는 잿팍이 터지며, 국내 방산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쓰는 사건이 된다. "1999년식 시빅에서 테슬라로"… 장병들의 극찬 더글로브앤메일(The Globe and Mail), 캐나다 공영방송 CBC, 민영방송 CTV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도산안창호함이 입항했다. 하와이에서 2주간 함께 항해한 캐나다 해군 제이크 딕슨 하사는 승함 체험 후 "구형차에서 테슬라로 바꾼 기분"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승조원인 브리타니 부르주아 소령은 "잠수함이 정말 놀라웠다. 전체적으로 정말 훌륭했다. 내부가 매우 넓고 매우 깨끗하고 녹이 슬지 않은 최신형"이라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운용성과 거주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의 탑승 평가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납기'가 곧 무기… 한화오션의 확실한 우위 캐나다는 현재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12척 규모의 사업(CPSP)을 추진 중이다. 작전 투입이 가능한 함정이 단 1척뿐일 정도로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벌이는 치열한 수주전도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KSS-Ⅲ'는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실전 운용 중인 검증된 플랫폼이다. 단순히 설계도상의 잠수함이 아닌, 실제 양산 라인에서 생산이 진행 중인 '검증된 제품'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투명한 납기'를 꼽는다. 한국 측은 2032년 첫 잠수함 인도를 시작으로, 이후 4척을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이는 긴급한 노후 대체가 필요한 캐나다 해군에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다. 전통적 기술 강자 자부하는 독일 TKMS 독일의 TKMS는 오랜 기간 축적된 잠수함 설계 및 공학 분야의 높은 평판을 내세운다. '타입 212CD'는 기존 동맹국에서 검증된 타입인 212 모델을 개량한 것으로,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캐나다 내에서는 이 모델이 사실상 신규 설계와 다름없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야 양산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실제 인도 시점이 2030년대 중후반으로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협회회의 연구소 케빈 버드닝 이사는 "한국은 이미 양산 중인 플랫폼을 제공하므로 위험 요소가 없다"며 한화오션의 전략적 우위를 강조했다. 독일의 경제 패키지 맞불과 수주전 전망 독일은 30년간의 산업 지원과 배터리 투자, 항공기 도입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제 패키지' 맞불을 놓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역시 앨고마 스틸 투자와 2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안으로 캐나다의 경제적 니즈를 정조준하고 있다. 양국 간의 치열한 수주 막판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양측은 마지막까지 현지 산업 협력안을 개선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역대급 폭염 예고"… 남가주 등 태평양 지역 해수온 급상승, '슈퍼 엘니뇨' 우려

올여름 남가주 해안을 비롯한 태평양 지역에 강력한 '슈퍼 엘니뇨' 영향이 예고됐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돼 생태계 교란과 기상 이변이 우려된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대기 흐름을 뒤흔들고, 강수대 위치까지 바꾸는 대표적 기후 변수다. 해수온 76도 전망, '슈퍼 엘니뇨'의 공습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여름 남가주 해수온이 76도(화씨)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년 평균인 68도를 8도나 웃도는 기록적인 수치다. 과거 1997년과 2015년 엘니뇨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후 변화와 맞물려 올해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기상 관측 자료에 따르면,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 이상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7월 내 엘니뇨 공식 발령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례없이 치솟은 적도 부근의 수온 강한 엘니뇨 조짐은 적도 부근의 수온이 유례 없이 치솟고 있는 데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해수면이 아니라 바닷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태평양 적도 부근 바다에 평년보다 뜨거운 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고, 특히 바닷속 깊은 곳까지 고수온이 퍼지면서 강한 엘니뇨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학계에서조차 "한 달 만에 거의 한 화씨 7.2도, 섭씨 4도 정도가 해수 온도가 올라갔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수치다. 굉장히 급격한 해수 온도의 상승"이라며 최근 수온 상승 속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따뜻해진 바다는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과거 해양 열파 현상 당시 발생했던 바닷새 집단 폐사와 켈프(해조류) 숲 훼손, 어종 이동 등 생태계 파괴가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수온이 평년보다 8도(화씨, 약 4.4도 섭씨) 높다는 것은 단순한 '따뜻함'을 넘어 해양 생태계에는 '폭염'과 같은 재난 상황을 의미한다. 우리 몸이 1~2도만 올라도 생명 활동이 위태롭듯, 바닷속 생물들에게도 4.4도의 상승은 생존의 한계치를 넘어서는 고통이다. 켈프는 차가운 물에서만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수온이 오르면 영양분을 얻지 못해 녹아버린다. 이는 '바닷속의 숲'이 불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켈프를 먹고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사라지면, 이를 먹는 큰 물고기, 바다사자, 고래까지 굶주리게 되는 먹이사슬의 단절이 일어난다. 살 곳을 잃은 물고기들이 살기 위해 북쪽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기존 어장 자체가 완전히 파괴된다. 강한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선 침식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해수 온도 상승은 열대성 폭풍의 강도 또한 높여 피해를 키울 수 있다. 기상 당국과 전문가들의 경고 NOAA는 이르면 이번 달부터 오는 7월 사이 엘니뇨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순한 수온 상승을 넘어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는 기상 이변의 시작이다. 전문가들은 해안가 거주민들에게 높은 파도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며칠 내 공습 준비” 미국, 이란과 ‘종전 협상’ 결렬 시 군사 타격 재개 예고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전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습 재개라는 강력한 카드를 다시 테이블 위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이 마지막 기한이다" 최후통첩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은 며칠 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공습’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강제적 압박 수단이다. 이에 대해 이란은 "추가 공격 시 광범위한 보복으로 응수하겠다"며 전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좁혀지지 않는 간극, 무엇이 문제인가? 현재 협상의 핵심은 ‘우선순위’에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중단시키고, 현재 보유한 무기급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핵 양보는 협상의 결과물일 뿐, 우선적으로 금융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쟁 종식을 통한 안보 보장을 원하고 있다. 공식적인 종전 합의가 어렵자,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의향서(LOI)’나 ‘양해각서(MOU)’ 수준의 제한적 합의라도 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교전 재개를 막기 위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2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으며, 카타르 협상단도 현재 테헤란에 체류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주 초 지금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상황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고 이란 측에 경고했다. 트럼프의 딜레마: 공약 이행인가, 출구 전략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주장해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부 보수 참모진과 이스라엘은 "적어도 제한적 공습으로 미국의 협상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유연한 합의' 가능성을 우려하며 긴장 관계를 유지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에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통화하면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외교와 협상을 옹호하지만, 네타냐후는 휴전 협정을 맹렬히 비난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분쟁에서 빠져나오기를 이란보다 더 절실히 바라고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 폐기 공약을 일부 유예하고 현실적인 합의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군사적 확전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라는 고통스러운 선택을 앞두고 있다.

러·우 전쟁 전선 확장되나? 벨라루스·라트비아까지 개입 주장

최근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러·우크라 양국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상호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러시아는 전선 전체에 걸쳐 대규모 드론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모스크바 등 러시아 심장부와 후방 석유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정밀 타격으로 '보복의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벨라루스와 라트비아의 전쟁 개입설까지 나오고 있다. 러·우크라 전황은 '전례 없는 규모의 드론전'과 '주변국으로의 확전 공포'가 결합하여 매우 위태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5월의 격전: "하늘을 뒤덮은 드론" 지난 5월 13~15일, 러시아는 1,500대가 넘는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강타했다. 이는 침공 이후 가장 긴 기간 지속된 대규모 공습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우크라이나 역시 16~17일, 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드론으로 모스크바를 타격했다. 단순히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부의 핵심 정유 시설들을 타격해 생산을 중단시키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히고 있다. 5월 대공세의 이유 5월에 대공세가 시작된 데에는 군사적, 기후적, 그리고 정치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5월'은 단순한 봄의 시작이 아니라,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군사적 분기점'으로 통한다. 지형의 변화: '라스푸티차(Rasputitsa)'의 종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땅'이다. 우크라이나의 광활한 평원은 봄이 되면 눈이 녹고 비가 많이 내려 '라스푸티차'라 불리는 진흙탕이 된다. 이 시기에는 진흙의 위력으로 탱크와 군용 트럭이 옴짝달싹 못 하게 된다. 전차 부대가 길 위에 묶이면 적의 포격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까지 이어지던 진흙탕이 5월로 접어들며 서서히 마르기 시작한다. 땅이 단단해지면 전차와 기갑 부대가 기동하기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며, 이때부터 대규모 지상 공격이 가능해진다. 시각적 엄폐물: '식생의 성장' 5월은 우크라이나의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날 전쟁은 드론이 지배한다. 앙상한 겨울 들판에서는 드론의 감시를 피하기 어렵지만, 5월이 되어 풀과 나무가 울창해지면 병력과 장비를 숨길 수 있는 자연적인 은폐물이 생긴다. 이는 대규모 부대가 움직일 때 드론의 눈을 피해 적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이 된다. 정치적 상징성: '전승절'과 '주도권 확보' 정치적으로도 5월은 매우 민감한 달이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을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로 기린다. 러시아는 통상 이 기간 전후로 자국 내부에 승리나 성과를 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공세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러시아의 공세를 꺾고, 여름이 오기 전 전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5월부터는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타이밍이다. 여름 대전의 전초전 5월의 대공세는 '여름 전쟁을 준비하는 서막'이다. 지상전이 가능한 환경(단단해진 땅)이 조성되는 시점에 맞춰, 양측 모두 군사적 자원을 최대로 투입한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서방의 지원 무기가 본격적으로 전선에 배치되는 시기를 5월 이후로 잡고 있고, 러시아는 그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기 전에 전선을 무너뜨리려 하니 5월이 가장 치열할 수밖에 없다. 전선이 넓어진다? 주변국 개입설의 실체 전쟁이 길어지자 양국은 서로 상대가 '제3국을 활용해 공격하고 있다'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북부 전선을 확대하려 한다는 5가지 시나리오를 포착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핵 배치 기지'로 활용되면서 긴장이 극에 달한 상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 회원국인 라트비아 기지를 활용해 드론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라트비아를 향해 보복을 경고했다. 그러나 이는 라트비아와 서방이 "명백한 허구"라고 강력 반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나토 국가를 침공할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정보전(Information Operation)'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화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중동 문제 등으로 중재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마저 "진전이 없다면 시간 낭비하지 않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사실상 동면 상태다. 젤렌스키는 "6월 장거리 작전 계획"을 승인하며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려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전쟁의 새로운 위험 요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인 발트 3국(라트비아 등)을 향해 보복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엔 러-우 간의 전투였다면, 지금은 러시아가 '나토 국가인 라트비아를 공격할 빌미(드론 기지 제공설)'를 만들고 있다. 이는 전쟁의 판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동유럽 전역으로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벨라루스에서의 핵 훈련과 맞물려, 국제 사회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나 라트비아를 전면전의 도화선으로 쓸지 여부를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고 있다.

미셸 스틸 주한미대사 지명자, "쿠팡·농산물 동등 대우, 한미일 동맹" 강조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20일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다. 스틸 지명자는 70년 넘게 이어진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헌신하겠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면서도, 동시에 경제적 통상 문제에서는 '상호주의(Reciprocity)'를 바탕으로 한 매우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스틸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는 단순한 임명 절차를 넘어, 향후 4년간의 한미 관계가 ‘경제적 상호주의’와 ‘한미일 안보 동맹’이라는 두 축으로 재편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셸 박 스틸 지명자가 대사로 부임하면 한미 관계는 '감성적 동맹'에서 '철저한 계산서 기반의 파트너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상호주의 "미국 기업도 한국 기업만큼 대우받아야" 스틸 지명자는 이번 청문회에서 한국에 대해 경제 통상 문제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빌 해거티 의원이 쿠팡을 거론하며 한국 내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차별 문제를 제기하자, 스틸 지명자는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만큼, 한국 내 미국 기업도 동일한 시장 접근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농산물(대두 등)에 대한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하여 해결하겠다"고 답해, 취임 후 통상 마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3,500억 달러 등)에 대해서도 "재원이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혀,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보 구상: 한미일 동맹 블록화 안보 분야에서 스틸 지명자의 언어는 매우 전략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스틸 지명자는 제임스 리시 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미국, 일본, 한국 간의 매우 강력한 동맹(alliance)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기존의 '3국 협력'이라는 외교적 수사를 넘어, 사실상 '동맹' 수준의 안보 결속을 지향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자신의 부모가 북한 실향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 정권에 대한 강경한 태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중요성을 연결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한국의 속담을 인용하기도 했다. 경제와 안보, '거래적 동맹'의 시대 이번 청문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트럼프식 실용주의'였다. 과거 주한 미국 대사들이 한미 동맹의 '가치'에 집중했다면, 스틸 지명자는 동맹을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 기업의 이익 보호와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점검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거래적 관점의 통상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 향후 상당한 통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관계를 '동맹'으로 규정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한미일이 군사 정보 공유를 넘어 상시적인 공동 군사 작전 체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한국 경제 규모(세계 6위 발언 등)나 투자 액수(조선업 항목 별도 언급 등)에서 일부 수치적 오류가 지적되었다. 미 언론에서도 이에 대해 "디테일에 대한 숙지 보다는 정치적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대만은 작은 섬, 반도체(TSMC) 내놔라"… 트럼프, 44년 '대만 안보 족쇄' 풀고 중국과 거래 시사

"1982년 대만 안보 공약은 먼 과거"… 무기 판매를 대중국 압박 '협상 칩' 공식화 "대만이 美 반도체 훔쳐갔다" 임기 내 세계 반도체 50% 미국 이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만 안보에는 관심 없고, 오직 반도체(TSMC)를 뺏어올 생각뿐인 것처럼 보인다. 과거 레이건 정부 시절부터 40년 넘게 이어온 미국의 대만 안보 공약인 '6대 보장(대만 무기 판매 시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게 언제 적 얘긴데(So what)?"라며 중국에 대만 무기 카드를 거래 칩으로 넘길 수 있음을 시사해 미국 언론과 아시아 우방국(한국, 일본)들까지 발칵 뒤집혔다. 냉혹한 비즈니스맨 대통령의 '반도체 강탈 시도 및 안보 패싱' 본질을 폭스뉴스와 AP, 로이터 등 외신 보도의 거친 날 것의 시각을 담아 코리아포탈이 정밀하게 재구성해드린다. 전용기 안에서 이루어진 충격적 인터뷰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전용기(에어포스 원)로 백악관에 귀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안보 생명줄인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칩(Card)으로 전격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대만 반도체 산업을 향해 "미국 기술을 훔쳐갔다"며 임기 말까지 전 세계 반도체 공장의 절반을 미국으로 강제 이전시키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의 신뢰를 버리고 철저한 '비즈니스맨식 셈법'으로 아시아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고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44년 동맹 신뢰 깨뜨린 "So What?"…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 거래용 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폭스뉴스(Fox News) 브렛 베이어 기자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미 미 의회가 승인한 120억 달러(약 17조 9천억 원) 규모의 대만 무기 인도 절차를 '의도적으로 보류'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트럼프는 "대만 무기 판매를 일시 보류 중이며, 최종 승인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며 "이건 우리에게 매우 좋은 협상 칩"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중국은 거대한 대국이고 대만은 아주 작은 섬이다. 미국은 9,500마일(1만 5,000km)이나 떨어져 있는데, 독립 선언 때문에 미국이 그 먼 거리를 건너가 전쟁을 치르는 상황은 절대 원치 않는다"며 라이칭더 대만 정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특히 전용기 안에서 미국 기자들이 '대만과 무기 판매를 논의할 때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1982년 레이건 행정부의 '6대 보장(Six Assurances)' 원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거세게 압박하자, 트럼프는 "1980년대는 아주 먼 과거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가(So what?)"라며 시진핑 주석과 대만 무기 문제를 아주 상세하게(in great detail) 논의했다고 당당히 밝혀 조야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그는 대만을 지키는 것을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수호'로 보지 않고, '가성비가 극도로 떨어지는 나쁜 비즈니스'로 판단하고 있으며, 기회만 되면 이 골치 아픈 안보 족쇄를 끊어버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이 우리 반도체 훔쳐갔다"… 목적은 오직 TSMC 빼앗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대만의 안보를 인질로 잡은 진짜 목적이 '대만의 핵심 반도체 제조 역량을 통째로 미국 본토로 강탈해 오는 것'에 있다고 일제히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만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TSMC 등)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길 바란다"며 "내 임기가 끝날 무렵에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40~50%가 미국 영토 내에 위치하길 기대한다"고 공언했다. 트럼프가 시한까지 못 박은 것은, 이를 자신의 역사적 최대 치적(Legacy)으로 남기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 미국의 전임 행정부들이 대만 반도체에 관세를 매기지 않아 미국의 산업을 망쳤다면서, "대만은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다년간 훔쳐 갔다(Stole our chip business)"는 거친 표현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결국 트럼프의 계산법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 안보에 무임승차하며 핵심 기술을 빼앗아 간 '체리 피커(Cherry Picker)'일 뿐이며, 무기를 받고 싶다면 군수 공장을 포함해 TSMC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미국 땅에 바치라는 청구서를 날린 셈이다. 보통 정치인들은 선거 때 거친 말을 하다가도 집권하면 외교 관례를 따지만, 트럼프는 사석과 공석,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대만에 대해 일관된 논리를 펴왔다. 트럼프의 머릿속에서 대만은 "미국의 강력한 안보 우산 뒤에 숨어서 돈은 한 푼도 안 내고, 미국이 키워놓은 반도체 산업(원조 실리콘밸리)을 통째로 훔쳐 가 부자가 된 얌체 국가"일 뿐이다. "무기를 받고 싶으면 정당한 대가(보호비)를 내거나, 공장을 통째로 들고 와라"라는 요구는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라 이런 신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동맹 잔혹사… 한국·일본 등 아시아 우방국들도 '패닉' 뉴욕타임스(NYT)와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이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동맹국 전체에 거대한 핵폭탄급 경고음을 울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의 눈치를 보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다면, 한반도나 동아시아 유사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방위비를 더 내라', '공장을 미국으로 더 옮겨라'라며 동맹을 언제든 버릴 수 있다는 불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한 안보 전문가는 "트럼프에게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돈(보잉기 구매, 이란 압박)을 뜯어내기 위한 미끼이자, 자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질"이라며 "시스템과 가치에 기반했던 미국의 외교 기조가 철저한 '깡패적 약탈 자본주의'로 변질되었다"고 혹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지켜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전쟁하기 싫으니 독립 소리 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서, 니들이 가진 보물(반도체 공장)이나 미국으로 다 넘겨라"라는 메시지까지 명확하게 보냈다.

미중정상회담의 승자는 누구?… 미 언론 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방중 결과를 두고 미국 언론 지형이 거대하게 양분되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진보 성향 언론들은 "시진핑이 트럼프를 길들이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의 대중국 안보 전선이 와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폭스 뉴스 등 보수 진영은 "미국의 경제적, 외교적 실익을 완벽히 챙겼고, 이란 문제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코리아포탈이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미국 조야의 '동상이몽' 시각을 집중 분석했다. 진보 진영(NYT·WP): "가치 버린 트럼프, 시진핑의 'G2 대등론'에 놀아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겉치레 의전과 경제적 양보에 취해 미국 외교의 원칙을 저버렸다고 전방위적 포격을 퍼붓고 있다. 트럼프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 극찬하고 성조기를 흔드는 중국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낸 모습을 두고, NYT는 "경의를 표하는 미국 대통령과 자신감에 찬 중국 지도자"라고 꼬집었다. 특히 대만 침공 위협 앞에서도 침묵한 것은 치명적 약점 노출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재자 미화와 안보 패싱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WP는 시진핑 주석이 이틀 내내 트럼프의 모든 동선에 이례적으로 동행하며 시간 투자를 한 것을 두고, '미국 정책은 트럼프 한 사람만 구워삶으면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노린 "트럼프 맞춤형 밀착 외교"였다고 분석했다. 즉, 중국이 그토록 원하던 '미국과 대등한 초강대국(G2)'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시진핑의 트럼프 틈새 공략이 완전히 성공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정치적 실익만큼은 충분했던 미중정상회담이었다. 하지만 중국 역시 미국 대통령 한 명의 성향에 외교의 명운을 걸어야 할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다. 시스템이 아니라 '트럼프 개인의 변덕'에 의존하는 평화이기 때문에 시진핑으로서도 시한부 평화인 셈이다. 보수 진영(Fox News): "이보다 더 실리적일 수 없다… 돈 뜯어내고 이란 압박" 폭스 뉴스(Fox News)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들은 진보 언론의 분석을 "현실을 모르는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점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으로부터 최대 750대에 달하는 보잉 항공기 구매 약속과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대두(농산물)·에너지 수입 확약을 받아낸 점을 집중 부각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제조업과 농가를 살릴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뜯어냈다는 평가다. 2017년 트럼프 1기 방중 때는 중국이 무역 합의를 해주면서 대신 미국의 첨단 기술이나 금융 시장 진입 같은 ‘상응하는 대가’를 거래 테이블에서 요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약속한 보잉기 750대 구매, 미국산 대두와 에너지 수입은 중국의 기술력을 높이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투자가 아니다. 트럼프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바친 ‘순수한 지출’일 뿐이다. 중국 경제가 지금 부동산 붕괴로 내수가 엉망인데, 자신들의 막대한 달러를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곳에 퍼주게 된 셈이다. 중국 경제가 진짜로 부활하려면 미국의 턱밑 칼날을 치워야 한다. 즉, ▲인공지능(AI) 및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해제, ▲미국 내 중국 기업(틱톡 등) 제재 완화 같은 실질적인 경제 족쇄가 풀려야 한다. 하지만, 언론과 싱크탱크 보도를 보면, 이번 회담에서 첨단 반도체나 기술 통제에 대한 합의는 ‘접점 없음’으로 끝났다. 관세와 희토류 통제를 ‘1년 더 휴전’하기로 한 게 고작인데, 이건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그냥 ‘더 나빠지는 걸 잠깐 막아둔 방어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마이크 왈츠 UN 주재 미국 대사는 폭스 뉴스에 출연해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눈에 띄게 발을 빼기 시작했다(Backing away)"라며 이를 이번 회담의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중국이 이란의 핵 보유 불허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원칙에 동의하게 함으로써, 중동 전쟁의 배후인 이란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외교적 실리를 챙겼다는 논리다. 그러나, 시진핑 역시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의 실익을 챙겨주는 대신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도 많다. 이 자체로 중국에는 엄청난 '경제적 방어 성공'이자 실익이라는 것이다. 지금 중국은 지방정부 부채, 청년 실업, 사상 최악의 부동산 문제, 소비 둔화 등 내부 경제가 너무 심각해서 미국과 전면적인 관세 전쟁을 한 판 더 벌일 체력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중국인들은 자산의 약 70%를 부동산(아파트 등)에 묶어두고 있는데, 2024~2025년에 이어 2026년 현재까지도 중국 70대 주요 도시 중 67개 이상에서 집값이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다. 집값이 반토막 나니 가계 자산이 증발했고, 가계 부채는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의 139%까지 치솟았다. 국민들은 지갑을 완전히 닫아버렸고,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늪에 빠졌다. 정부가 가전제품 바꾸면 보조금 주는 '이구환신' 정책까지 쥐어짜듯 썼지만 약발이 전혀 안 먹히는 상태다. 여기에 올해(2026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1991년 이후 처음으로 5% 이하(4.5~5.0%)로 하향 조정할 만큼 체력이 바닥나 있다. 중국 당국은 공식 GDP 성장률은 5% 안팎이라고 발표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조차도 믿지 않는다. 대신 조작이 불가능한 '세수(세금 수입)', '지방정부 토지 매각 수입', '산업용 전력 사용량'으로 성장률을 추산하는데, 최근 이 지표들이 일제히 마이너스 폭락을 기록했다. 월가와 글로벌이코노믹 등 경제 전문지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이 진짜 지표들을 기준으로 환산한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겨우 1~2%대로 추락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아직 중진국도 벗어나지 못했는데, 성장판이 닫히면서 선진국 수준의 경제성장률로 추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추가 관세 폭탄을 던졌다면 중국 수출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고 내수도 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주요 제조업 기업들은 향후 1년간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추가 관세 인상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밀어내고 이익을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만으로도 중국 금융 시장과 수출 대기업들에는 엄청난 호재다. 또한 미·중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 글로벌 자본이 중국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위안화 가치가 폭락(환율 급등)하게 된다. 환율이 요동치면 중국 지방정부들의 막대한 부채 리스크가 터지게 된다. 두 정상이 웃으며 악수하고 "미·중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발언한 직후, 시장의 불안 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안정세를 찾았다. 중국으로서는 막대한 자본 유출을 막아내며 금융 시스템의 연착륙 기반을 다진 셈이다. 그래서 중국이 돈(보잉기 구매 등)을 주고 붕괴 직전의 내수를 지킬 휴전 기간을 돈으로 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보잉기 구매라는 돈을 지불하고 "중국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는 평화적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가 "시진핑이 트럼프의 강경 노선을 무너뜨렸다"고 평가한 것도, 중국이 판을 깨지 않고 미국을 통제 가능한 영역(휴전) 안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돈'을 주고 '체면과 안도감(시간)'을 샀고, 미국은 중국과 시진핑의 '체면'을 세워주는 대가로 '진짜 돈'을 챙겼으니, 단기적으로는 양측 모두 윈-윈(Win-Win)인 장사였다고 볼 수 있다. 시장과 전문가의 냉정한 시선 "언제든 돌변할 수 있는 시한부 휴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구체적 문서가 없는 임시 계약'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공동합의문(Joint Statement)이 전혀 없다. 트럼프가 자랑한 보잉기 구매나 이란 압박 등은 모두 시진핑의 '구두 약속'에 기반한 것이다. 시진핑이 말을 바꾸어버리면 없는 모두 일이 된다. 트럼프 역시 1기 때도 시진핑과 마라라고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며 "우린 친구"라고 한 지 몇 달 만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때리며 무역 전쟁을 시작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 회담에서 보여준 친밀함은 11월 선거 전까지 경제적 지표(보잉기 판매, 물가 안정)를 만들기 위한 연극일 가능성이 크다. 결론은 '시간끌기' 현재 두 정상 모두 집안 불을 꺼야 하는 처지다. 트럼프는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미국 내 물가 폭등을 잡아야 하고, 시진핑은 붕괴 직전인 중국 부동산과 내수 침체를 수습해야 한다. 결국 "서로 가장 취약한 타이밍에 굳이 전면전을 벌이지 말고, 올해 말(미국 중간선거)까지는 일단 휴전하며 숨을 고르자"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서로를 제압했다기보다, "서로 펀치를 아끼며 링 위를 빙빙 도는 아슬아슬한 1라운드 휴전"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내가 대만 치면 개입할 건가?" 시진핑 질문에… 트럼프 "나만 안다" 답변 거부 '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귀국길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기자들을 앉혀놓고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에게 "내가 대만을 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공개적으로 물어봤고, 자신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폭로했다. 김정은과의 비밀 소통, 중국의 보잉기 750대 구매 딜까지 엮여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딜의 스케일이 예상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무력 침공 시 미국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을 직접 받았으나, 확답을 거부하며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북한, 이란, 그리고 수십조 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딜까지 포함된 미·중 정상회담의 막전막후를 직접 공개해 글로벌 안보 지형에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시진핑의 '대만 침공' 의중 타진… 트럼프의 '밀당 외교'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내 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오늘 내게 정확히 그걸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걸 아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며, 바로 나"라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시진핑 주석이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무력 통일 시 미국의 개입 의지'를 타진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단히 위험한 징후라고 우려했다. 트럼프는 이를 철저히 베일에 싸둠으로써 시진핑을 긴장하게 만드는 '밀당'을 선택했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은 중국이 대만을 위협하면 "용납 안 한다"고 원칙을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 "나만 안다"며 정확한 답변을 거부했다. 언론들은 "대만이 방위비를 더 내거나, 중국이 보잉기를 더 사주면 내 태도가 바뀔 수 있다"는 철저한 상업적 메시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만 안보가 "얼마 줄래?"의 문제로 바뀐 것이다. 대만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상황이다. 베일 속 '김정은 카드'… "우린 아주 좋은 관계, 최근 조용하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특유의 친분을 과시하며 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북한 문제를 깊이 논의했다고 밝히며,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북한과의 소통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구체적인 대화 시기와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며 함구했지만, "김정은은 최근 매우 조용하다. 그는 우리 나라를 존중해왔다"고 평가하며 북핵 문제를 언제든 백악관 주도로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그가 한국을 빼고 시진핑과 북한 문제를 논하고, 김정은과 다이렉트로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되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소외되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언론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핵 20년 중단하면, 제재 해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20년 중단하면 제재를 풀 용의가 있다며 이란 문제 해결과 협상과 관련한 가이드라인도 던졌다. 우크라이나, 중동, 대만, 북한 등 전 세계 모든 분쟁을 자기가 직접 시진핑과 딜을 해서 끝내겠다는 '트럼프 중심의 세계 질서(Pax Trumpiana)'를 선포한 셈이다. '독재자'라 불러도 상관없다… 보잉기 750대 뜯어낸 비즈니스맨 언론들은 트럼프가 가치 중심의 동맹 외교를 철저히 버리고 '실리(Money)'를 챙겼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번 방중 성과로 중국으로부터 우선 200대, 향후 최대 750대에 달하는 보잉 항공기 구매 약속을 받아냈다고 자랑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을 외치는 트럼프에게 보잉기 대박 딜은 최고의 전리품이다. 시 주석이 독재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가 독재자이건 아니건 나는 그를 존중한다. 그는 정말 똑똑하고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통치자"라며 인권이나 민주주의 가치 비판을 완전히 패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