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아만 베벌리힐스' 펜트하우스 2억 달러 예약… LA 부동산 역대 최고가 경신

베벌리힐스에 건설 중인 초호화 복합단지 ‘아만 베벌리힐스(Aman Beverly Hills)’의 펜트하우스가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에 예약되며 LA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LA 부동산 시장의 새 기록 현재 이 펜트하우스는 계약금 일부가 납부된 예약 상태로, 최종 거래가 성사될 경우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게 된다. 현재 LA 지역 콘도 최고 거래가는 2025년 센추리시티 소재 콘도가 기록한 3,920만 달러다. 이번 거래가는 이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현재 LA 단독주택 최고 거래가인 1억 6,500만 달러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여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만 베벌리힐스는 예약가 기준으로 이미 최고가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아직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완공 시점까지의 변수 등을 고려하면 법적으로나 시장 데이터상으로 아직 '거래 완료'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2020년 제프 베이조스가 매입한 '워너 저택(Warner Estate)'의 1억 6,500만 달러가 여전히 LA 지역 공식 단독주택 최고 거래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실내 면적 기준 평당 가격으로 환산 시에도 약 11,900달러 수준으로, 이는 남부 캘리포니아 최고가 기록이다. 16,800제곱피트(약 472평)의 실내 공간과 14,000제곱피트(약 393평)의 야외 테라스 및 개인 수영장 2개를 갖춘 2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원 베벌리힐스' 프로젝트의 핵심, 아만 베벌리힐스 이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아만 베벌리힐스’는 총사업비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원 베벌리힐스(One Beverly Hills)’의 핵심 시설이다. 입주민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아만’이 제공하는 스파,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프라이빗 클럽 등 초호화 호텔급 특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두 개의 주거용 타워와 78개의 객실을 갖춘 아만 호텔, 그리고 8에이커 규모의 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럭셔리 수요 vs 지나친 고평가 엇갈려 개발사 측은 "2억 달러는 충분히 가치 있는 가격"이라며 초고가 럭셔리 주택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강조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LA가 전통적으로 넓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LA 럭셔리 부동산 시장 새 표준이 된 브랜드 레지던스 최근 고급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레지던스'가 LA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아만(Aman), 만다린 오리엔탈 등 최정상급 호텔의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향유하려는 자산가들의 수요가 이러한 초고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만 베벌리힐스 외에도 원 베벌리힐스 단지 내 다른 주거 시설들 역시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분양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A주, 8월부터 ‘개인정보 삭제법’ 본격 시행… 한 번 신청으로 일괄 삭제 가능

캘리포니아주(CA)에서 데이터 브로커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소비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일괄 삭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 ‘개인정보 삭제법(Delete Act)’이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주민이 단 한 번만 신청하면, 등록된 여러 데이터 브로커들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일괄적으로 삭제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개인정보 삭제를 신청한 상태이며, 첫 삭제 절차는 8월 1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첫 삭제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도 데이터 브로커는 새로 수집하는 개인정보를 45일마다 정기적으로 삭제해야 한다. CA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데이터 브로커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법 적용 대상이다. 데이터 브로커는 등록과 함께 수집하는 정보 내용을 공개해야 하며, 주정부는 약 600개의 데이터 브로커를 관리한다. 위반 시 CA주 개인정보보호청과 주 법무장관의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벌금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삭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제재 규모가 계속 커지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제도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데이터 브로커들이 주소, 가족관계, 직장 이력 등 민감한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해 판매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삭제를 원하는 CA주 주민은 주정부 공식 개인정보 포털을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치폴레, 월드컵 결승전 이벤트로 무료 메뉴 10만 개 증정

멕시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인 치폴레(Chipotle)가 오는 19일 정오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FIFA 월드컵 결승전을 맞아 대규모 무료 메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번 이벤트는 결승전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참여 방식은 다음과 같다. 경기 후반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 시간인 후반 67분 전후에 이벤트가 시작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시작되면 치폴레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물컵 섞기 영상을 확인해야 한다. 영상 속 레모네이드가 담긴 컵을 끝까지 따라가면 문자 응모에 필요한 코드가 나타난다. 확인된 코드를 번호 '888-222'로 문자 전송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선착순 10만 명에게 치폴레 무료 메인 메뉴 쿠폰이 제공된다. 발급된 쿠폰은 7월 24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치폴레는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높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초호화 하프타임 쇼 도입 등으로 인해 경기 흐름과 휴식 시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점에 진행될 이번 이벤트 역시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과속의 충격적 진실… "도착 시간 불과 54초 단축, 연료비만 낭비"

과속 운전이 목적지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는 미미한 반면, 연료비 지출과 탄소 배출량은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전국 약 1억 2천만 건의 차량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속은 실질적인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일일 운행 거리인 28.6마일을 기준으로, 제한속도를 준수했을 때와 비교하여 과속 시 목적지 도착 시간은 평균 54초 단축되는 것에 그쳤다. 제한속도를 준수할 경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200만 달러의 연료비와 670만 갤런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 대상 운행 중 43% 이상에서 과속이 확인되었으며, 운전자들은 전체 주행 시간의 약 12%를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주행하고 있었다. 운전자들이 전체 운전 시간의 약 12% 정도만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는 불연속적인 과속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누적되는 시간 단축 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이다. 또한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는 과속을 하더라도 곧바로 교통 신호에 걸리거나, 앞선 차량으로 인한 교통 정체(Traffic congestion)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전국 평균 일일 운행 거리인 28.6마일을 주행할 때, 과속으로 얻을 수 있는 시간적 이득은 전체 주행 흐름 속에서 희석되어 사실상 1분 미만의 차이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제한속도 준수가 효율적 연구진은 휘발유 가격이 높은 시기에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연료비 부담을 낮추고,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와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과속을 자제하고 급가속·급제동을 피하는 습관은 연료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차량의 마모를 줄여 장기적인 유지 관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운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도시 "내 집 마련보다 렌트가 훨씬 경제적"… 최대 월 8천 달러 이상 격차

캘리포니아주(CA) 주요 대도시에서 주택을 구매해 보유하는 비용이 임대료(렌트)보다 월등히 높아, 내 집 마련보다 렌트가 훨씬 경제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도시 주택 보유 비용, 렌트 비용 크게 상회 부동산 정보업체 줌퍼(Zumper)가 집값, 임대료, 모기지, 재산세, 보험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CA주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주택 보유 비용이 렌트 비용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의 산호세는 캘리포니아에서 집을 사기 가장 부담이 큰 도시로, 주택 보유 시 렌트보다 매달 평균 8,593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와 차이가 약 3천 불 가량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 1위였다. 애너하임(Anaheim)은 주택 보유 비용이 렌트보다 월 5,702달러 높아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월 3,832달러), 샌디에이고(월 3,208달러), 로스앤젤레스(LA, 월 2,325달러) 순으로 주택 보유 시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베이커스필드는 주택 보유 비용이 더 낮아 CA주 내에서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는 주택 보유 비용이 렌트보다 월 808달러 높은 수준에 그쳐,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격차가 가장 작아 내 집 마련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도시로 꼽혔다. 보고서는 높은 집값과 함께 모기지 금리, 재산세, 그리고 보험료의 지속적인 상승이 CA주 대도시 지역의 주택 소유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제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변동성과 주택 보험료의 급격한 인상이 당분간 CA주 부동산 시장의 냉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으며, 이는 렌트 수요를 더욱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앤아웃에 도전장… 프레디스 버거, 캘리포니아 공략 가속화

중서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기 버거 체인 '프레디스 프로즌 커스터드 앤 스테이크버거(Freddy’s Frozen Custard & Steakburgers, 이하 프레디스)'가 캘리포니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레디스는 최근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확장 속도를 높이며 캘리포니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레디스는 다년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북가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성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디스는 최근 LA 카운티 지역에 8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출점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개발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2011년 빅터빌에 첫 매장을 낸 이후 현재 노코, 글렌도라, 샌마르코스 등 캘리포니아 내에서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는 58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디스는 올해 전국적으로 6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프레디스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의 독립형 매장뿐만 아니라 부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 모델을 도입하여 출점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앤드류 덴볼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미국과 해외에서 신규 가맹점주를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캘리포니아 외식업계 경쟁 프레디스의 이러한 행보는 캘리포니아 외식업계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로 외식비를 줄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차별화를 동시에 요구받는 상황이다.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이나 독특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브랜드는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칼스주니어(Carl’s Jr.)'는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인해 최근 캘리포니아 주요 가맹점 운영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프레디스는 미 서부의 절대 강자인 '인앤아웃(In-N-Out)'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계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프레디스가 기존의 스테이크버거와 프로즌 커스터드라는 독특한 메뉴 구성으로 얼마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캘리포니아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코스트코, 창고형 매장 없는 ‘단독 주유소’ 첫 오픈… '71센트 저렴' 파격 할인

코스트코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창고형 매장을 동반하지 않은 ‘단독형 주유소’를 공식 개장하며 연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 전문매체 ‘C-스토어 다이브(C-Store Dive)’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24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Mission Viejo)에 첫 독립형 주유소를 개장했다. 주유소는 1만 7,185제곱피트 규모의 주유 캐노피와 40개의 주유기를 갖추고 있다. 기존 코스트코 매장이나 편의점 시설 없이 주유 설비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용 대상은 코스트코 회원으로 제한된다. 강력한 가격 경쟁력이 무기 코스트코 주유소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미션비에호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9달러로,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보다 약 71센트 저렴하다. 인근의 서클K, 엑스트라마일, 유나이티드 퍼시픽, BP, 셀(Shell) 등 기존 주유소 및 편의점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렴한 기름값을 찾아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매장이 없는 주변 편의점들의 방문객과 매출 감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상 최고 실적 낸 연료 사업 코스트코는 최근 연료 사업 분야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론 바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분기 연료 판매량이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회원들이 코스트코 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것이 장기적인 회원 충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두번째 독립형 주유소는 어디? 코스트코는 현재 두 번째 독립형 주유소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미션비에호 모델을 향후 어느 정도 규모로 확대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코스트코의 이 같은 전략이 성공할 경우, 기존 주유소 업계의 지형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내 집 마련, ‘15년치 소득’ 필요… 일부는 3년치로 가능, 지역별 격차 극심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시장이 소득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집값으로 인해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 소득 기간이 지역에 따라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5년 이상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지역별 주택 구매 부담 격차 해안가와 인접한 부촌을 중심으로 주택 마련의 문턱이 가장 높았다. 산타모니카(Santa Monica)는 중간 가격 주택 구매에 15년 이상의 가구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어 전국 최고 수준의 부담을 보였다. 이어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라구나비치(Laguna Beach), 뉴포트비치(Newport Beach), 사우스 패서디나(South Pasadena), 아케디아(Arcadia) 등도 최소 12년치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커른카운티의 리지크레스트(Ridgecrest)는 약 2.84년치 소득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다. 이외에도 르무어(Lemoore), 코코런(Corcoran), 임페리얼(Imperial), 트웬티나인팜스(Twentynine Palms)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은 저렴하지만 일자리 중심지와 거리가 먼 내륙이나 사막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26년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 현황은?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이 여전히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캘리포니아 가구 중 중간 가격대 주택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비율은 약 18%에 불과하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44%)과 비교했을 때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선택에 의한 임차인(renter by necessity)'으로 남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91만 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6.5%대의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유지되면서 주거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6년 하반기 들어 주택 시장은 고용 증가와 소비자 신뢰 개선에 힘입어 거래량이 다소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매물 부족과 높은 가격대가 구매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과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높은 주거 수요가 맞물려, 캘리포니아의 주택 구매 부담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임금이 완만하게 오르면서 '장기적인 재조정(gradual reset)'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매자가 체감할 수 있는 뚜렷한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상기후가 부른 남가주 과일 흉작… “따뜻한 겨울이 독 됐다”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남가주)을 비롯한 주 전역에서 이상기후의 여파로 과일 수확량이 급감하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기록적으로 따뜻했던 겨울과 변덕스러운 봄 날씨가 겹치면서 자두, 살구 등 핵과류(Stone fruit)를 중심으로 심각한 작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흉작의 원인: ‘따뜻한 겨울’과 ‘변덕스러운 봄’ 전문가들은 이번 흉작의 주된 원인으로 ‘기온 불균형’을 지목한다. 지난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따뜻한 겨울 날씨는 과수들이 평년보다 일찍 꽃을 피우게(조기 개화) 만들었다. 이상 고온의 겨울로 인해 농가의 우려가 컸다. 이후 3월과 4월에 예기치 않게 서늘한 날씨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닥치면서, 이미 개화한 꽃들이 떨어지거나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봄철 냉해 및 기온 급변까지 덮친 것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따뜻한 겨울 뒤에 이어진 봄철의 폭우와 냉해로 인해 과실이 갈라지거나 품질이 저하되는 등 생산량은 물론 품질 관리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량도, 품질도 최악... 농가 타격 불가피 자두, 살구와 같은 핵과류뿐만 아니라 일부 베리류와 체리 등도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캘리포니아 농업국(Farm Bureau) 등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흉작으로 인해 재난 선포를 요청할 정도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 지난해 역사적인 흉작을 겪었던 체리 농가들은 올해 생산량 회복을 기대했으나, 또다시 봄철 기후 악재를 만나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확량 감소는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품질 저하로 인해 실제 농가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고품질 과일 수확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 시장은 물론, 한국·일본 등으로의 수출 물량 확보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 상승은 과실뿐만 아니라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기온 상승에 대비한 농업 노동자 보호 규정(그늘 및 음용수 제공 등)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깊어지는 농가 시름 기후 변화로 인해 이 같은 기상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농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농가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 도입, 재배 시설 현대화, 스마트팜 기술 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기상 이변을 통제하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생산성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흉작으로 인해 과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특정 시즌에 집중되던 제철 과일의 공급 주기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는 광학 선별기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피해 과실을 최소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플라스틱·포장재 사용 규제로 8월부터 CA 식료품·생활용품 가격 오른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된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포장재 생산자 책임법(SB 54)'에 따라 다음 달(8월)부터 기업에 새로운 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식료품 및 생활용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줄이자는 SB 54법 2022년 제정된 이 법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2032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여, 기업이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생산자 책임제(EPR) 제도다. 8월부터 생산자에게 초기 부담금이 부과되기 시작하며, 2027년 1월 1일부터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새 법안은 약 5,700여 개의 대규모 생산 업체가 주요 적용 대상이다. 연 매출 10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업체는 대부분의 규제에서 면제되지만, 생산자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는 소매점이나 식당 등 약 54만 6천 개의 사업체는 간접적인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인상 규모, 얼마나 될까? 정부와 산업계는 비용 부담 증가에 대해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정부(CalRecycle)는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100% 전가할 경우, 가구당 연간 66달러에서 최대 19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업이 비용의 일부만 가격에 반영한다면 영향은 훨씬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유제품 협회 등 업계에서는 실제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경고한다. 이들은 기업이 감당해야 할 막대한 준수 비용으로 인해 가구당 연간 최대 1,300달러 이상의 생활비가 추가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미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업계도, 환경단체도 반발 캘리포니아 농업 단체 등은 식료품 가격 급등을 우려하며 주 정부에 SB 54법의 개정 및 대체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환경 단체들은 현재 시행 규칙이 너무 완화되어 재활용 및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안의 실효성을 두고 사방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 ‘치킨텐더’ 판매 시작… 주문 폭주·대기줄까지

미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푸드코트 신메뉴인 '치킨텐더(Chicken Tenders)' 판매가 본격화되었다. 코스트코 공식 메뉴명은 '치킨 스트립(Chicken Strips)'이지만, 매장에서 고객들이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치킨 텐더(Chicken Tenders)'라는 표현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간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왔던 코스트코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를 정식 메뉴로 채택하고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신메뉴 ‘치킨텐더’ 특징 이번에 도입된 치킨텐더는 코스트코 푸드코트의 새로운 주력 메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한 5조각의 텐더와 디핑 소스로 구성되며, 가격은 6.99달러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Baked) 제공되는 것이 특징으로, 바삭한 튀김옷과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5조각의 넉넉한 양과 훌륭한 가성비로 소비자들에게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디핑 소스가 유명 프랜차이즈인 '칙필레(Chick-fil-A)'의 소스와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칼초네 퇴장과 전략적 변화 이번 치킨텐더 도입은 기존 푸드코트 메뉴였던 '콤보 칼초네(Combo Calzone)'의 퇴장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도입된 칼초네는 소비자들로부터 "속이 부실하다"거나 "기대 이하"라는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이에 코스트코는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치킨 메뉴로 빠르게 메뉴를 개편했다. 코스트코는 푸드코트 메뉴를 단순한 식사를 넘어 회원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치킨텐더 확대는 고단백 선호 트렌드를 반영하고, 가족 단위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치킨텐더 도입 초기, 일부 지역에서는 주문이 폭주하며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이를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메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븐에 구운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5조각 기준 약 1,600칼로리를 상회하는 높은 열량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우려를 표하면서 높은 칼로리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치킨텐더의 전국 확대에 대해 코스트코가 소비자 반응에 따라 빠르게 메뉴를 순환시키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쿠팡, 트럼프 측근 로비사 통해 워싱턴 로비... 이 회사 출신이 현 백악관 비서실장

온라인 쇼핑 플랫폼 쿠팡(Coupang Inc.)이 최근 한국 내 규제 당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 워싱턴 정계에서 대규모 로비 활동을 펼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가 운영하는 로비 회사를 활용해 백악관 등 핵심 기관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5만 달러 규모의 로비 활동 미 연방 상원이 로비공개법(Lobbying Disclosure Act)에 따라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2분기(4월~6월)에 로비회사인 ‘밸러드 파트너스(Ballard Partners)’에 25만 달러(약 3억 7천만 원)를 지급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7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금액으로, 대(對) 워싱턴 로비 수위를 대폭 높였음을 보여준다. 백악관, 대통령실, 연방 하원, 그리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핵심 의사결정 기관들을 대상으로 했다. 미국과 동맹국 간의 경제·상업적 유대 강화가 주요 명분이었으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영국, 유럽연합(EU) 등이 언급되었다. ‘밸러드 파트너스’와 트럼프 행정부의 연결고리 이번 로비를 담당한 밸러드 파트너스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로비업체로 평가받는다. 대표인 브라이언 밸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수십 년간 친분을 유지해 온 최측근으로, 트럼프 1·2기 캠페인에서 핵심 모금 활동을 주도한 바 있다. 이 회사 출신인 수지 와일스(Susie Wiles)는 현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밸러드 파트너스에 재직하며 잭슨빌 지역 관리 파트너(Managing Partner)라는 직함을 가졌다. 이는 해당 지역의 운영과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임원급 직책이다.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정치 컨설턴트인 와일스는 이 회사에서 단순히 로비 활동만 한 것이 아니라, 로비스트로 등록되어 약 40여 개 고객사를 대리했으며 주로 전략 및 메시지 수립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팸 본디(Pam Bondi) 전 법무장관 역시 과거 이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행정부 내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한 규제 갈등 심화 이번 로비는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규제 및 조사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7월 1일, 미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닫힌 경쟁: 한국의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쿠팡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쿠팡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이에 대해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하며, 해당 보고서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편향되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한 외교 갈등 비화 쿠팡을 둘러싼 규제 공방이 미국 의회의 직접적인 개입과 로비전으로 확대되면서, 한-미 간 경제 협력 관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됩된다. 밸러드 파트너스는 한때 백악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와일스 비서실장을 통해 관계를 회복했다는 설이 유력하여 향후 대(對)정부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 차원에서 한국의 디지털 통상 규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움직임이 있어, 향후 데이터 보호 규제 등을 둘러싼 양국 간의 법적·정치적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26년 ‘미국 최고의 도시’ 순위 발표… 뉴욕 1위, LA 2위... 시카고·마이애미·SF 순

도시 경쟁력 평가기관인 ‘레조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가 발표한 ‘2026년 미국 최고의 도시(America's Best Cities)’ 순위에서 뉴욕시가 1위, 로스앤젤레스(LA)가 2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가 상위 5개 도시 안에 포함됐다. 뉴욕, LA, 시카고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메트로폴리탄으로서 여전히 확고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이애미와 샌프란시스코 역시 각자의 강점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레조넌스 컨설턴시는 거주 적합성(Livability), 매력도(Lovability), 번영도(Prosperity) 등 3가지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미국 내 393개 대도시를 종합 평가했다. 압도적인 1위, 뉴욕 뉴욕은 평가의 3대 핵심 축인 거주 적합성, 매력도, 번영도 세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금융, 비즈니스,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체 불가능한 규모와 복합성을 갖춘 글로벌 허브 도시로 평가받았다. 뉴욕은 전 세계 투자자, 관광객,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중력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 인프라와 경제적 영향력 면에서 미국 내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문화 경험과 경제적 활력이 1위에 원동력이 됐다. LA시의 주요 강점은? LA는 이번 평가에서 경제적 혁신과 높은 문화적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거주 적합성(Livability)에 있어 대중교통 및 의료 접근성, 풍부한 녹지 공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식당, 박물관, 공연장, 나이트라이프 등 다채로운 문화 인프라가 2위 선정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다양한 산업군과 교육기관, 대기업 유치 등 창의적 산업 기반과 혁신 역량 면에서도 미국 내 최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견고한 3위, 시카고 시카고는 뉴욕, LA와 함께 미국 내 3대 메트로폴리탄으로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다른 도시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도시적 규모와 경제적 복합성, 깊이 있는 문화적 인프라가 높게 평가되었다.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과 호숫가 문화가 강점으로 꼽혔다. '가장 건강한 도시' 평가(2026년 기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적 건강 부문 외에도 지역사회 및 환경, 공원 인프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걷기 좋은 도시이자 생활 환경이 잘 갖춰진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레조넌스 컨설턴시는 뉴욕(1위), LA(2위), 시카고(3위)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에 대해 "도시의 규모(Scale)가 경제 활동, 문화 인프라,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도시들은 방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복합성과 문화적 깊이가 결합되어 미국 도시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금융, 예술, 해변 라이프스타일의 폭발적 성장이 돋보이는 마이애미, 혁신 역량과 독보적인 도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도시가 되었다. 톱10 도시들은 어디? 톱 5 외에도 시애틀(6위), 라스베이거스(7위), 댈러스(8위), 휴스턴(9위), 보스턴(10위)이 뒤를 이으며 미 전역의 대도시들이 각자의 산업 및 관광 전략에 따라 치열하게 경쟁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등은 강력한 경제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미국 내 경제 지형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의 도시 평가들은 단순한 경제적 수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지속가능성, 보행자 친화도, 예술적 성취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을 더 중요하게 반영하는 추세다. 레조넌스 컨설턴시는 이번 순위에 대해 “단순히 대도시의 규모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번영과 주민들의 삶의 질, 그리고 전 세계인들에게 주는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금빛 동전’ 발행 논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진 1달러짜리 기념 동전이 발행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7월 15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해당 동전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주조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동전의 디자인과 특징 이번에 공개된 동전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나, 실제 금이 아닌 황동(manganese brass) 소재로 제작된 ‘금빛 피니시’ 동전이다. 앞면에는 정장을 입고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담겼다. 앞면 상단에는 ‘LIBERTY(자유)’, 하단에는 ‘1776-2026’이라는 건국 250주년 기념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IN GOD WE TRUST’가 배치되었다. 뒷면엔 미국의 국조(國鳥)인 흰머리수리가 각인되었다. 현재 미 조폐국(U.S. Mint)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올가을부터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위법 논란... 행정부 "법적 근거 충분" 현행 미 연방법은 원칙적으로 살아있는 인물을 통화(currency)에 새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동전 발행에 대해 행정부는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통과된 ‘건국 250주년 기념동전 발행 법안’을 통해 재무부가 기념 동전을 발행할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과거 1926년 건국 150주년 기념 당시에도 현직 대통령이었던 캘빈 쿨리지의 초상이 동전에 들어간 사례가 있음을 들어 법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당초 초안에는 앞뒷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FIGHT FIGHT FIGHT(싸우자)’라는 문구가 포함되었으나, 위법 논란과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뒷면 디자인은 국조 문양으로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흔적 남기기’ 행보 이번 기념 동전 발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일련의 상징물 제작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주년 기념 100달러 지폐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서명을 직접 넣기로 했다.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려 시도했으나 최근 법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리는 등, 자신의 이름을 국가 주요 시설과 통화에 남기려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살아있는 대통령을 통화에 새기는 것은 미국 공화주의 전통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100달러 지폐 서명 건의 경우, 여론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정치적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동전 외에도 기념 여권 제작, 250달러 기념 지폐 발행 등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생존 인물 통화 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재무부 법무팀은 이미 내부적인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특정 기념 사업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발행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논리를 유지하고 있다.

"벌써 네 번째" 현금 찾은 은행 고객 미행해 1만 4천 달러 절도… ‘뱅크 저깅’ 조직 범죄 주의보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고객을 미행한 뒤 차량을 파손하고 돈을 훔치는 이른바 ‘뱅크 저깅(Bank Jugging)’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수사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6월 3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옥스(Thousand Oaks)의 한 은행에서 약 1만 4,000달러를 인출한 피해자가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사이, 미행하던 용의자들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은행 내부나 주변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삼은 뒤, 해당 고객을 목적지까지 미행했다. 피해자가 차량을 두고 자리를 비우자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차량에 강제로 침입해 현금을 탈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벤투라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대는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7월 9일, 샌디마스(San Dimas) 지역에서 용의자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니에토 모스케라(45)와 리카르도 데 헤수스 멜렌데스 로드리게스(37)를 검거했다. 이들은 중절도(Grand Theft)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범행의 계획성과 조직성 등이 가중 처벌 요인으로 적용되었다. 오는 7월 24일 법원 심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뱅크 저깅’ 범죄 확산 에릭 나사렌코 벤투라 카운티 지방검사장은 “이번 사건은 최근 4개월 동안 벤투라 카운티에서만 4번째 접수된 ‘뱅크 저깅’ 범죄”라며, 해당 범죄가 조직적인 범행 수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경고했다. 수사당국은 이 범죄가 단순 절도를 넘어 조직적인 범죄 네트워크에 의해 자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목격하거나 미행당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경우, 집으로 바로 가지 말고 경찰서나 소방서, 혹은 인파가 많은 공공장소로 이동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일부 은행에서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보안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므로, 거액 인출 시 불안감을 느낀다면 창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전문가들과 수사당국은 현금 거래 시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금 즉시 은닉 :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즉시 가방, 지갑, 주머니 등에 넣어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보관하라. 차량 내 현금 방치 금지 : 차량을 잠그더라도 큰 액수의 현금이나 귀중품을 절대 차 안에 두고 내리지 말라. 미행 여부 확인 : 은행을 나선 후 누군가 뒤따르는 느낌이 들거나 특정 차량이 계속해서 경로를 따라온다면 즉시 911에 신고하라. 주변 경계 : 은행이나 ATM 이용 시 주변을 살피고, 휴대폰 사용 등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라. 예측 불가능한 경로 : 정기적으로 현금을 인출해야 한다면 방문 시간과 경로를 수시로 바꾸는 것이 범죄 타겟이 되는 것을 피하라.

비밀번호 설정해도 내 개인정보가 암시장에 팔리는 진짜 이유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2단계 인증까지 철저히 해도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킹 기술보다 무서운 것은 합법적인 경로로 수집된 데이터들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데이터 프로파일링’이라고 지적한다. 왜 내 정보는 안전하지 않은가? 많은 사용자가 개인정보 유출을 해킹의 결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 데이터 브로커(Data Broker)들은 훨씬 더 교묘한 방식을 사용한다. 부동산 등기부 등본, 유권자 등록 명부, 각종 면허 정보와 같은 '공개 기록(Public Records)'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 이러한 합법적 데이터를 결합하면 얼마든지 중요한 개인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경품 응모, 무료 앱 가입, 온라인 쇼핑몰 회원가입 시 입력하는 사소한 정보 등 일상 속 파편화된 데이터를 결합해도 개인정보를 추출해낼 수 있다. 브로커들은 흩어진 이 파편들을 AI를 통해 재조합하여 한 사람의 소비 성향, 거주지, 가족 관계, 재산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한다. 이렇게 생성된 '개인 프로필'은 다크웹이나 마케팅 업체에 고가로 거래된다. 악용 사례: 보이스피싱에서 신분 도용까지 이렇게 거래된 정보는 개인의 취약점을 정밀하게 파고드는 사기 범죄에 즉각 활용된다. 개인의 대출 내역이나 최근 주소지 정보를 알고 접근하는 지능형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속아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수집된 프로필 정보를 이용해 명의를 도용하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론을 받는 등 신분 도용(Identity Theft)은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한다. 전문가들의 보안 가이드라인 보안 전문가들은 기존의 계정 보안 조치와 더불어 '데이터 방어'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정기적으로 구글 등 검색 엔진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여 공개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삭제 가능한 정보는 제거 요청을 해야 한다. 서비스 가입 시 필수 항목 외에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거부하거나 가상의 정보를 입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 제공을 차단해야 한다. 어머니의 성함, 첫 반려동물 이름 등 계정 복구용 보안 질문은 실제 정보 대신 기억하기 쉬운 별도의 거짓 답안을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은 여전히 기본이다. 이것이 뚫리면 사기꾼들에게 ‘안방’을 내주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최신 흐름 미국 내 여러 주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브로커의 영업을 규제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며,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권리(Right to be forgotten)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크웹에서의 데이터 유출 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유료 보안 서비스(Identity Protection Servic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개인정보 통합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자신의 온라인 활동 흔적을 한 번에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식' 서비스나 데이터 삭제 대행 서비스 등 디지털 발자국 관리 도구가 보안의 필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