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LA 동물 폐사 건수 5년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위기… 반려견 유기 및 보호소 과밀 '비상'

로스앤젤레스(LA) 거리에서 발견되는 동물 폐사 건수가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유기 증가와 보호소 과밀이 맞물리면서 지역 동물복지 시스템에 적색경호가 켜졌다. 동물 사체 수거 요청 급증 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은 올해 상반기 LA시에 접수된 동물 사체 수거 요청이 1만 3,614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건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LA시 민원 시스템 My311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동물 사체 수거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동물 사체 수거 요청은 2022년 2만 7731건을 기록한 이후 2023년 2만 9297건, 2024년 3만 2204건, 2025년 3만 238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5년 연속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 이후 유기와 중성화 수술 감소가 원인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반려동물 유기와 중성화 수술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당시 입양이 급증하면서 보호소의 동물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입양은 줄고 보호소 유입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기에 팬데믹 기간 동물병원들이 중성화 수술 등 비응급 진료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면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고, 최근에는 높아진 수의 진료비와 주거 불안으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초과 수용 상태의 동물보호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A시 동물보호소도 수용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LA동물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은 1만 6463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현재 보호소들은 수용 가능 규모보다 약 17% 많은 동물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A시 동물보호소 웹사이트는 개 895마리를 보호 중이며, 수용 정원은 737마리로 초과 수용 상태라고 안내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미켈슨 유기동물 재단(MFAF)의 젠 나이타키 사무국장은 "동물 폐사 건수와 동물보호소 유입 증가세는 대부분 중성화 수술 부족과 관련이 있다"며 "중성화되지 않은 동물은 활동 반경이 넓어져 도로로 나갈 가능성이 높고 차량에 치일 위험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예산 증액에도 실효성 논란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보호소의 대응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LA시는 지난 1일 시작된 새 회계연도에 중성화 지원 예산을 기존보다 약 170만 달러 증액해 총 900만 달러로 확대했다. 해당 예산은 입양자와 임시보호 가정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비용을 지원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수의 진료비가 크게 오르면서 일부 동물병원이 바우처 사용을 중단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보호소가 늘어나는 동물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우려하며, 나이타키 사무국장은 "LA동물서비스국의 최근 회계연도 예산은 2900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현재 운영 규모를 고려하면 절대 충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멕시코계 승객에 "ICE 부르겠다" 발언 파장… 항공사 내부 조사 착수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에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직원이 멕시코계 승객을 향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언급하며 위협적인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에서 발생했다. 승객 훌리오 바렐라(Julio Varela)는 가족과 함께 몬트리올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딸의 항공권 오류를 수정하던 중 유나이티드항공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아내의 실수로 딸의 이름이 잘못 기재돼 항공권 발권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고객 지원 카운터를 찾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이 딸의 티켓 문제 해결을 거부하며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자, 다른 상담원들과 3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상황에서 문제가 된 직원이 나타났고, "당신이 비행기를 타든 안 타든 상관 없다"는 대응에 화가 난 바렐라는 "신고를 하겠다. 이름이 뭐냐?"고 질문한 뒤 이름을 말해주지 않자 휴대전화로 현장 상황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해당 유나이티드항공 직원은 격렬한 논쟁 상대인 바렐라에게 "당신을 ICE에 신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시민답게 행동하지 않는다. 시민 의식을 가지라. 저리 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화가 난 바렐라가 "나를 ICE에 신고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해보라. 다시 한 번 말해보라. 어디 한 번 불러보라"고 맞서자, 직원은 "내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응수했다. 자신과 아내, 자녀들이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바렐라는 해당 발언이 매우 실망스럽고, 모욕과 실질적 위협으로 느꼈으며, 최근 미국 사회 내 이민 단속을 둘러싼 민감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욱 큰 충격이었고 큰 분노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만 가족은 이후 다른 절차를 거쳐 예정대로 몬트리올 여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및 형사 전문 변호사들은 공항 서비스 과정에서 승객의 외모, 인종, 민족적 배경 등을 암시하거나 이를 빌삼아 차별적으로 대우한 경우 명백한 민권 침해(Civil Rights Violation)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사과 및 내부 조사 착수 논란이 확산되자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피해 승객인 바렐라에게 개인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재 영상 속 상황에 대해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 단계에서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항공 업계와 소비자단체들은 공항 민원 응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인종차별적 편견에 대해 기업 차원의 엄중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참전용사 아내, 영주권 인터뷰 중 ICE에 전격 체포… 17년 전 추방령에 강제 추방 위기

시카고에 거주하는 리투아니아 출신 여성 아이라이다 굴드(Airida Gould)가 합법적인 영주권 취득을 위한 인터뷰 도중 이민 당국에 전격 체포되어 구금된 소식이 전해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영주권 심사 현장서 체포 시카고에 거주하는 리투아니아 출신 여성 아이라이다 굴드는 지난 5월 이민서비스국(USCIS)에 영주권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격 체포되었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약 17년 전 내려졌던 미집행 추방 명령이 이번 체포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굴드는 과거 미국에 체류하는 과정에서 이민 법원 등으로부터 추방 명령(Deportation Order)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이 명령이 실제로 집행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동안 공식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굴드는 육군 참전용사 남편인 마크(Mark)를 만나 결혼, 두 아들을 두고 미국에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었다. 체포 당시 ICE 요원들은 굴드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켄터키주의 이민자 구금 시설에 수감된 채 두 달 넘게 구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체포 당시 ICE 요원들이 "솔직히 말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전엔 없었던,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것이 새 정부가 하는 일"이라며 "미안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굴드는 전했다. 인도적 문제 및 구금 환경도 논란 굴드는 초기 인디애나주 브라질(Brazil) 구금 시설을 거쳐 현재 켄터키 여성 전용 시설로 이송되어 다른 13명의 여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가족 및 변호인과의 영상 통화에서 굴드는 "일주일에 3시간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신선한 과일을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애완동물도 이것보다는 나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구금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비판했다. 현재 가족들과는 제한된 문자 메시지와 영상 통화로만 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남편은 "잠에서 깨어나면 아내의 문자메시지를 기다리며 가장 걱정한다"고 말했다. 구제 요청했지만 시간과의 싸움 굴드는 이민항소위원회(BIA)에 구제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전 시카고 이민법원 판사이자 굴드의 변호를 맡은 칼라 에스피노자(Carla Espinoza) 변호사는 "현재 기존 추방 명령이 즉시 집행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항소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ICE가 17년 전의 옛 추방 명령을 근거로 강제 추방을 강행할 수 있어 시간이 관건이다.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굴드와 가족은 재회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언제든 추방을 당할 수 있다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우려하고 있다. ICE 및 관할 행정 당국은 해당 사안 및 세부 경위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연방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기조 속에서 과거 추방 명령 이력이 남아있는 합법 비자 신청자나 이민 절차 진행자들까지 영주권 인터뷰 현장에서 즉시 단속 대상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참전용사의 가족마저 인도적 고려 없이 영주권 심사 현장에서 바로 체포되어 추방 위기에 놓이면서, 현지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민 당국의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단속 방식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FSD 켜고 졸음운전 하는 우버 기사 영상 포착… 자율주행 안전불감증 재점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켠 채 졸면서 운전하는 우버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KTL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한 승객은 지난 6일 요바린다에서 산타아나로 이동하던 중 우버 차량 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당시 차량은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작동시킨 채 91번, 57번, 5번 프리웨이를 주행 중이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자가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졸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승객이 "괜찮으세요?"라고 물었으나, 운전자는 잠시 몸을 움직였을 뿐 별다른 반응이나 대응을 하지 않았다. 승객 항의에도 환불 거부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이후 우버 측에 안전 문제를 공식 제기했으나, 회사 측으로부터 형식적인 사과 메시지만 받았을 뿐 탑승료 환불은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승객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오렌지카운티에서 코스타메사로 향하던 우버 차량에서도 테슬라 운전자가 졸고 있는 유사한 영상이 공개된 바 있으며, 앞서 2023년 2월 LA와 테메큘라 등지, 그리고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잇따라 포착된 전력이 있다. 테슬라 측은 FSD 기능 이용 시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주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언제든 직접 차량을 제어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테크 매체들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기술적 한계와 드라이버들의 과도한 신뢰가 결합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안전불감증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플랫폼 기업과 완성차 업체의 더욱 엄격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란 맘다니, 연방정부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 촉구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오는 9월 유엔총회 방문을 앞두고,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연방정부에 영장 집행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미 연방정부가 직접 영장을 집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맘다니 시장은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시 당국이 그를 직접 체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서 그는 "우리(뉴욕시)가 이 영장을 독자적으로 집행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시 차원의 한계를 시인했다. 다만 연방정부에는 이러한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 ICC 가입 및 영장 집행을 압박했다. 이스라엘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온 맘다니 시장은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범죄자(전범)이자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한 집단학살의 설계자"로 규정하며, "그는 뉴욕시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직격했다. 가자지구의 기아 유도 및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 사태에 그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대사 "외교 안보 개입하지 말고 시장 일이나 하라" 반발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맘다니 시장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당신은 뉴욕 시민을 위해 일하도록 선출된 시장"이라며 "외교 안보에 개입하지 말고 당신의 일이나 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네타냐후 체포 되는 일 없을 것"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지난 2024년 11월 가자지구에서의 굶주림 무기화, 민간인 학살 방조 등의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며 그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맘다니 시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을 빚은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체포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보호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가오는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시의 진보 성향 지자체장과 연방 행정부 및 이스라엘 본국 간의 외교적 마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가 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경호를 보장할 방침이 명확한 만큼, 실제 체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뉴욕 현지에서의 대규모 규탄 시위와 정치적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가주 해변서 물놀이하던 아이들 코앞까지 대형 백상아리 접근 '아찔'

남가주 해안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바로 코앞까지 대형 백상아리가 접근했던 사실이 드론 영상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상어의 행동을 기록하는 유명 야생동물 사진작가이자 드론 파일럿인 카를로스 가우나(Carlos Gauna, 활동명 '더 말리부 아티스트')는 최근 남가주 해안에서 촬영한 아찔한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약 10피트(약 3미터)에 달하는 대형 백상아리가 얕은 수심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러 명의 어린이들 바로 코앞까지 유유히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불과 몇 미터 앞에 있는 포식자인 상어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천진난만하게 수영을 이어갔다. 그 중 한 명은 상어가 다가오는 것도 모른 채 드론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 없이 상어는 다시 깊은 바다 쪽으로 헤엄쳐 돌아갔다. 가우나는 인터뷰를 통해 "상어와 인간이 근접거리에 있는 순간을 그동안 수없이 지켜봤다. 그래서 평소에는 크게 흥분하거나 긴장하지 않는다. 상어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처럼 청소년이나 어린아이들이 연관된 상황에서는 정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상어가 아이들보다 훨씬 컸다. 정말 무서웠고, 심장이 쿵쾅거렸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경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1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었던 점도 있지만 급작스러운 경고나 비명이 오히려 아이들을 자극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백상아리에 선박 프로펠러 부상 흔적 가우나는 해당 백상아리의 등지느러미 부근에서 선박 프로펠러에 베인 것으로 추정되는 선명한 상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상 여파로 인해 상어가 특정 해역에 머물거나, 평소와는 다른 호기심 어린 행동 패턴을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가우나는 해당 상어가 같은 날 수면 위로 몸을 솟구치는 브리칭(Breaching) 행동을 두 차례나 했다고 덧붙였다. 해양 생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연안이 백상아리의 주요 서식 및 보육 구역인 만큼 여름철 물놀이 시즌에는 이 같은 조우가 드물지 않다고 설명한다. 드론 기술의 발달로 수중의 위험 요소가 속속 드러나면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와 해양 안전 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10대 전동 오토바이에 치여 중상 입은 72세 여성 “처벌보다 부모 교육이 먼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해안 도시 실비치(Seal Beach)에서 10대가 몰던 전동 오토바이에 70대 보행자가 치여 큰 부상을 입고 4개월 넘게 투병 중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중상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10대 가해 청소년에 대해 처벌보다는 부모 교육이 먼저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3월 오후 5시 30분경 오렌지카운티 실비치의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인근 오션 애비뉴(Ocean Avenue)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평소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던 길이었던 72세의 피해 여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미성년자인 10대가 몰던 전동 오토바이에 그대로 치였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 왼손 부러짐, 코와 턱 부상 등 전신에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큰 사고로 정신을 잃은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기억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2주 간의 중환자실 입원과 기나긴 재활 치료를 거쳤으나, 사고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치되지 않아 다가오는 달에 추가 턱 수술을 앞두고 있는 등 고통스러운 회복 과정을 겪고 있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당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자신을 친 전동 오토바이가 당시 도로교통법상 규정을 위반한 불법 운행 정황이 있는 기기였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처벌보다 부목 교육과 관리” 호소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서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동 자전거(E-bike)와 전동 오토바이 등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보행자 안전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가해 운전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에 대해, 피해 여성 스테파니 포터는 "턱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말이 좀 어눌하다"면서도 단순한 법적 처벌이나 규제 강화에 앞서 부모들의 철저한 안전 교육과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터는 "나는 피해자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한 번의 잘못된 부모의 결정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부모들에게 호소했다. 자녀에게 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 전동 오토바이 등을 사주거나 이용하게 할 경우, 부모가 먼저 관련 법규와 횡단보도 주행 수칙, 보행자 보호 의무 등을 충분히 숙지시키고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비치 경찰 등 지역 당국은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전동 이동수단(Micro-mobility) 운행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청소년 전동기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가정 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하고 있다.

"공포영화 같았다" 세리토스 인기 바비큐 식당서 자해 흉기 난동범, 손님 총격으로 사망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의 한 대형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식당 손님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일요일) 오후 2시 10분경, 남가주 세리토스 사우스 스트릿의 랜드마크 스퀘어(Landmark Square) 쇼핑센터 내에 위치한 인기 패밀리 레스토랑 ‘루실스 스모크하우스 바비큐(Lucille's Smokehouse Bar-B-Que)’ 식당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를 소지한 한 남성이 목에서 피를 흘리는 끔찍한 차림으로 식당 안으로 난입했다. 이 남성은 홀은 물론 주방과 직원 전용 공간 등을 멋대로 휘젓고 다니며 식사 중이던 무고한 손님들과 직원들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했다. 목격자들은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비규환의 충격적인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식당 안에서 공포에 떨던 한 시민은 흉기를 든 남성에게 즉시 멈추고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남성이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향해 직접 달려들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손님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발사해 남성을 제압했다. 식당의 한 직원은 “그가 손님들이 가득한 메인 다이닝 구역으로 갔을 때, 마침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손님이 있었던 것 같다”며, “손님이 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음에도 그 남자는 마치 마이클 마이어스(영화 '할로윈'의 살인마)처럼 계속 걸어 다가갔고, 결국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관들이 긴급 출동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응급조치(CPR 등)를 실시했으나, 용의자는 현장에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남성은 총상과 함께 여러 군데의 자상 및 열상(찢긴 상처)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용의자는 식당에 난입하기 직전부터 기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도난 차량을 몰고 인근 쇼핑몰 주차장으로 돌진해 차량을 버렸으며, 곧바로 인근 스타벅스 매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자신의 목을 흉기로 찌르는 자해를 감행했다. 이후 심각한 부상과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의 루실스 식당으로 뛰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는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마갈리 자카리아스(Magaly Zacarias)는 “운전자가 무모하게 플라자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며, “그는 차를 그대로 내버려둔 채 루실스 식당 쪽으로 뛰어갔고, 손에 흉기를 쥐고 있는 듯했으며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 같았다. 차를 가까이서 살펴보니 운전대와 차 안 전체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마침 비번(Off-duty) 상태였던 경찰관 1명도 식사를 위해 머물고 있었으나, 해당 경관은 직접 총기를 발사하지는 않았으며 일반 손님의 정당방위 총격으로 상황이 종결되었다. 총기를 발사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은 해당 손님은 현장에 끝까지 남아 경찰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명백한 정당방위 성격의 사안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 당국은 유가족 통지 및 정확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용의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국은 용의자가 왜 도난 차량을 몰고 쇼핑몰을 헤집었는지, 스타벅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한 뒤 왜 불특정 다수가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향해 난동을 부렸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신 감정 및 범행 동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북가주 국유림서 15시간 인질극… 여성 연방 생물학자 2명 모두 구출, 부자 용의자 기소

북부 캘리포니아의 광활한 국유림에서 야생동물 조사를 수행하던 연방 산림청 소속 여성 생물학자들이 무장한 부자(父子) 용의자들에게 인질로 붙잡혔다가 1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사건은 북가주 샤스타-트리니티 국유림(Shasta-Trinity National Forest) 내 오지인 검부트 레이크(Gumboot Lake) 캠프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개구리 서식지 및 생태 조사를 수행 중이던 미 연방 산림청(USFS) 소속 생물학자 2명이었다. 부자 관계인 용의자들은 AR-15 스타일의 총기로 연구원들을 위협하여 손을 들라고 명령한 뒤 제압,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인근에 있던 흰색 캠핑 트레일러로 강제로 끌고 가 감금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조지프 찰스 헨릭슨(Joseph Charles Henrichsen, 49세)은 여성 연구원 1명을 산림청 소속 업무용 차량 닛산 프론티어 트럭에 태워 시스키유 호수(Lake Siskiyou) 쪽으로 이동한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상관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겨 "연방 생물학자 2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 여성이 손이 뒤로 묶인 채 케이블 타이에 결박되어 있다"고 협박했다. 조지프는 또한 개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실탄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레일러 안에서는 헨릭슨의 아들 피닉스(Phoenix Henrichsen, 23세)가 생물학자들이 속박된 상태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치워주었다. 아들 피닉스는 이 인질극 동안 생물학자들의 감금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아버지가 트레일러를 비웠을 때 피닉스가 자신을 '감시'했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 용의자들은 수 시간 동안 피해자들을 총기로 위협하며 공포에 떨게 했다. 현장에 출동한 법 집행 기관 및 협상팀과의 대치 과정에서는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으니 접근하면 터뜨리겠다"며 경찰을 위협하기도 했다. 긴 협상과 치밀한 작전 끝에 사법 당국은 사건 발생 약 15시간 만인 다음 날 새벽, 인질로 잡혀 있던 생물학자 2명을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출해 냈다. 두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압박에 못 이겨 자수 및 투항했다. 연방 검찰은 이번 범행을 저지른 주동자로 아버지 조지프 헨릭슨(49세)과 아들 피닉스 헨릭슨(23세)을 특정하고, 연방 공무원 납치(Kidnapping of federal employees) 및 무장 협박 등의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현지 보안관은 피해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던 연방 산림청 소속 공무원이라는 ‘정부 기관 소속’이라는 이유 자체 때문에 타겟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아버지 조지프 헨릭슨은 평소에도 연방 정부에 대한 극심한 불만과 항의를 표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물학자들이 특별히 개인적인 원한의 대상이었다기보다는, 국유림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던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거나 주의를 끌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범행의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버지 조지프 헨릭슨은 과거 워싱턴주 등에서 이웃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거나 혐오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당시 법원 심리 과정에서 정신 건강 문제 등으로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용의자는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Life imprisonment) 및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건과 관련한 향후 예비심리(Preliminary hearing)는 다가오는 8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국유림 내 현장 연구원들의 안전 프로토콜을 재점검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인근서 대규모 마약단속국 급습... 한 주택 노리고 덮쳐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인근 미드윌셔 지역에서 연방 기관이 투입된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이 벌어져 현장이 일대 긴장에 휩싸였다. LA 중심가 중산층 주택가에서 일어난 대규모 마약 단속으로 LA 지역 사회와 한인들은 크게 놀라고 있다. 21일 이른 아침, LA 미드윌셔(Mid-Wilshire) 지역이자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윌턴 플레이스(S. Wilton Place) 400블록의 한 주택가에서 작전이 감행되었다. 이번 작전은 연방마약단속국(DEA) LA 지부 필드 디비전 소속 요원들이 주도했으며, LAPD에는 사전에 크게 공유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진행된 연방 차원의 수사 작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ABC7 등 주요 방송사 헬기 및 현장 포착 영상에 따르면, 완전한 전술 장비(택티컬 기어)를 착용하고 군용 스타일의 화기를 소지한 DEA 특수요원 최소 15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했다. 아울러 장갑차를 비롯한 다수의 법 집행 차량이 인근 거리를 전면 통제하여 일대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번 급습을 통해 집 앞 진입로(드라이브웨이) 등에 의자에 앉아 있던 흰색 옷을 입은 여성과, 상의를 탈의하고 반바지 차림에 손이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채 연행·구금된 남성 등 복수의 용의자(several people)가 연방 요원들에 의해 신병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DEA 로스앤젤레스 지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사우스 윌턴 플레이스 400블록 주택가에서 마약 단속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Ongoing investigation)임을 들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압수물 규모, 추가 연루자 신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DEA 요원들과 LAPD 경관들은 해당 지역의 정화를 시도하기 위해 마약으로 얼룩진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 일대를 급습한 바 있다.

집 앞 마당 아마존 택배 들던 3세 여아, 봉투 밑 방울뱀에 물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Santa Clarita)에서 택배 봉투 밑에 숨어 있던 방울뱀이 어린아이를 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리타에 거주하는 3세 여아 아들린 바라하스(Adeline "Addy" Barajas)는 지난 7월 13일 집 앞마당으로 던져진 아마존 택배(갈색 패딩 봉투)를 집어 들려다 봉투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남부 퍼시픽 방울뱀(Southern Pacific rattlesnake)에게 왼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을 위한 선물이 도착한 줄 알고 신나게 마당으로 달려간 뒤 아이가 봉투를 집어 드는 순간 뱀이 공격한 것이었다. 엄마 린 본먼(Lynn Borneman)은 딸의 “뱀이야!” 하는 비명을 들었으며, 딸이 두 개의 자상(puncture wounds)과 함께 피가 흘러내리는 손을 공중으로 치켜들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애드디(Addy의 애칭), 무슨 일이야, 대체 어떻게 된 거지?”라며 당황하던 엄마는 우편 봉투를 발견했다. 아빠 마누엘 바라하스(Manny Barajas)는 "아내는 방울뱀을 보았고, 뱀의 혀를 목격했다"며 "뱀과 상처 부위(출혈 및 자국)를 확인한 뒤 구급대에 연락하고 즉시 아이를 차에 태워 (헨리 메이요 뉴홀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후 인근 식료품점(Vallejo Supermarket 등) 주차장에서 구급대와 만나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아이는 인근 응급 병원에서 첫 번째 해독 혈청(Antivenom)을 투여받은 후, 소아 중환자실(PICU)이 있는 전문 병원(노스리지 지역 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이송 과정과 병원 치료를 통해 총 3회의 해독 혈청을 투여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2일간 집중 치료를 받았다. 마누엘 바라하스의 전언에 따르면, 아이는 현재 집으로 돌아와 약 70% 이상 회복된 상태다. 왼손에 멍과 부기가 남아있으나 밝은 기운을 되찾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아이가 "왜 뱀이 나를 물었어?"라고 계속 질문하며 당시의 충격을 곱씹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타주에 출장 중이었던 아버지는 다음 날 곧바로 비해기를 타고 돌아와 가족 곁을 지키고 있으며, 막대한 응급 의료비와 병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주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아울러 남가주 지역에서 야외 택배나 평평한 상자 아래에 방울뱀이 숨어들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내 방울뱀 사고 급증 이번 사고는 올해 남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방울뱀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인접 주거 지역 출몰이 잦아진 가운데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주거지 주변에 배송되는 택배나 물품 등을 집어 들 때 긴 바늘이나 도구를 이용해 사전에 확인할 것과, 소아 전문 응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둘 것을 거듭 권고하고 있다.

볼드윈파크 다세대 주택 대형 화재… 70대 여성 1명 사망·60명 이재민 발생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볼드윈파크의 한 다세대 주택(콘도·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 건물에서 여러 건물로 급속도로 번진 화재로 최소 5채의 집이 순식간에 불탔고, 주민들은 큰 슬픔에 잠겨 있다. 지난 19일(일요일) 저녁 8시 초순, LA 카운티 볼드윈파크의 12828 이스트 라모나 블러바드(E. Ramona Blvd)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2층의 발화 유닛과 인접 세대들이 심각한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1층 세대들은 진화 과정에서 물에 잠기는 등의 수해(Water damage)를 입었다. 이로 인해 주민 약 60명이 집을 잃고 대피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의 2층 유닛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유닛으로 옮겨붙었고, 소방 당국은 곧바로 2단계(2-Alarm) 대응에 이어 밤 9시 20분쯤 3단계(3-Alarm) 대응으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건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화염이 거세져 소방관들은 한동안 외부와 상층부에서 물을 뿌리는 방어적 진화 방식(Defensive mode)으로 전환해 불길과 맞섰다. 불은 약 2시간 반 만인 밤 10시 30분경 진압되었다. 1명 사망, 거주자 60명 집 잃고 대피 수색 작업 중 건물 내부에서 7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불길이 너무 빨리 번져 주택 안에 갇혀 패닉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필사적으로 문을 열어 그녀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구조에 실패했다. 한 주민은 "이미 너무 늦었다"며 "불길이 너무 거셌고, 연기도 너무 많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주민은 "혼자 사는 여성이었다"며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희생자의 신원이나 정확한 발견 위치(최초 발화 세대 여부 등)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LA 카운티 검검관실(Medical Examiner)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등 구호 기관들이 현장에 연계되어 갑작스러운 화재로 갈 곳이 없어 진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와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 화재 조사관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강물 빠진 일행 구하려다 ‘성인 5명’ 연쇄 익사… "엄마, 엄마" 울며 뛰어가던 어린이 2명 구조

오하이오주의 한 강가에서 물에 빠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일가족 성인 5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한 명을 구하려다…" 꼬리를 무는 연쇄 익사 수주간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한풀 꺾인 지난 일요일(19일) 저녁,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북쪽 파월(Powell) 인근의 사이오토강(Scioto River) 강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강가에서 낚시 등 야외 활동을 하던 일행 중 성인 1명이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휘말려 위험에 처했다. 이를 목격한 일행 2명이 구조를 위해 차례로 강에 뛰어들었으나 함께 휩쓸렸고, 뒤이어 또 다른 2명마저 구조에 나섰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숨진 성인 5명 중에는 부모 두 쌍이 포함되어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어린아이들은 졸지에 고아가 되었다. 지나가던 보트 탑승자가 찍은 사진 속에서 이들은 사고 전 커다란 통나무 주변에 선 채 강가에서 낚싯대를 들고 허벅지 정도 깊이의 물가에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면은 평온해 보였으나 미 지질조사국(USGS) 데이터에 따르면 강물은 빠르고 높게 흐르고 있었다. 지나치던 운전자의 911 신고 사고가 발생하자 아이들 중 한 명은 타월만 두른 채 완전히 정신이 나간 패닉 상태로 강기슭을 뛰쳐올라 도로 쪽으로 향하며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을 지나가던 한 운전자가 강가 근처 도로를 따라 울며 뛰어가던 어린이를 발견하고 즉시 911에 신고하면서 참혹한 사고 상황이 마침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아이는 울면서 강기슭을 벗어나 도로 쪽으로 뛰어나오려고 했고, 운전자는 아이가 사이오토강 동쪽 기슭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다차선 도로로 뛰어들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겁에 질린 아이는 "가족들이 강에 빠졌다"고 경찰에 전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수색 작업 끝에 여성 2명을 먼저 건져올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으며,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진 수색을 통해 남성 3명의 시신도 추가로 인명 구조대에 의해 수습되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8세와 10세의 어린이 2명은 다행히 물에 빠지지 않아 무사히 보호되었으며, 현재 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친인척들에게 인계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프랭클린 카운티 아동복지국(Franklin County Children Services) 대변인 스콧 바너(Scott Varner)는 “이 두 아이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는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셰리프국의 대변인 트레이시 화이디(Tracy Whited)는 “아이들의 나이 외에도 트라우마와 약간의 언어 장벽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심리 치료견(테라피 독)들의 방문을 받았다. 화이디 대변인은 이것이 “아동 복지 시스템에 들어오게 되면서 겪는 트라우마를 최소화하려고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주말 밤낚시 즐기러 나왔다가 참변 보도에 따르면, 33세 호세 마리오 피네다 디아스(Jose Mario Pineda Dias)와 28세 아내 마리나 수야파 레갈라도(Marina Suyapa Regalado) 부부가 두 자녀, 그리고 또 다른 온두라스 부부 및 성인 지인 1명과 함께 낚시를 즐기러 나왔다가 참변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두라스 외교부 영사국장 플라비아 자모라는 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5명의 성인 중 디아스 부부를 포함한 4명이 온두라스 국적이며, 나머지 1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정부는 미국 당국과 협력하여 시신 송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최소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신을 친척이라고 밝힌 브렌다 라야는 장례 비용과 운송비, 그리고 남겨진 두 고아의 양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서적·재정적 부담이 너무 크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을 기리고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사고가 발생한 오쇼네시 저수지와 18마일에 달하는 해안선은 콜럼버스시의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부서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 내에서는 제트스키, 튜브 타기, 수영 등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오하이오 자연자원부의 헤더 바이어스 경위는 "겉보기에는 물살이 느려 보이지만 완만한 물에서도 휩쓸릴 수 있으며, 바닥이 보이지 않아 2~3피트 높이의 안전한 깊이에서 순식간에 4~5피트로 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급류와 깊이 외에도 돌 틈에 발이 끼거나 옷이 나뭇가지에 걸리는 등 수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발저(Jeffrey Balzer) 델라웨어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적절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수영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확신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에게 알릴 수 있도록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꼭 확인하라고도 덧붙였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인근 댐 수위계 데이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일요일, 강물은 초당 350세비식풋의 유속으로 높고 빠르게 흘렀다. 이 수치는 평균 유속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우리 가족 사진이 왜 여깄지?”… 샌디에이고 에어비앤비 숙소서 벌어진 기묘한 사연

캘리포니아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 내에서 발견된 가족사진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두고 있다. 에어비앤비 복도 액자 속에서 발견된 ‘진짜 가족’ 샌디에이고 카운티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 투숙한 유타주 출신의 버렐 가족은 숙소 도착 직후 5층 복도 벽에 걸려 있던 해변 풍경 사진을 우연히 살펴보게 되었다. 딸 오브리 버렐(Aubrey Birrell, 26)에 따르면, 아버지는 벽에 걸린 사진을 보며 농담 삼아 "나처럼 생겼네. 내가 사진 속에 있다면 이 사람이겠네"라고 가리켰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실제로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자신과 가족들이었다. 이들은 수영복 차림과 외모 등을 꼼꼼히 대조한 끝에 아버지와 남매가 모두 포함된 과거 자신들의 가족사진임을 최종 확인했으며, 해당 사진이 찍혔던 시점까지 정확히 기억해 냈다. 가족들은 모두 큰 충격을 받았고, 친구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이 놀라운 우연을 공유했다. 이들은 할아버지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팔순 기념 여행으로 약 30명의 친척들과 함께 샌디에이고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았다. 사진의 입수 경로는 ‘오리무중’ 버렐은 “정말 믿기지 않았다”며, 자신들의 가족사진이 어떻게 에어비앤비 숙소 벽까지 걸리게 됐는지, 그리고 과연 누가 이 사진을 입수해 활용했는지 그 경위를 꼭 알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가족사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숙소의 인테리어 소품 겸 장식으로 쓰이게 되었는지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듯 했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버렐은 "누가 우리가 올 걸 미리 알고 있었나", "혹시 몰래카메라나 호러 영화의 도입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첫날 밤에는 다소 오싹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자매가 틱톡에 올린 이 사연은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댓글창에는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당장 그 숙소를 떠나라"며 경악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틱톡 영상은 1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다른 지역의 숙소나 팸플릿 등에서 자신을 발견했던 유사한 사연들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마침 내 드러난 사건 전말 샌디에이고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자신들의 가족사진을 발견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사건의 전말은 머지 않아 드러났다. 자매는 사진 속 인물들의 외모와 당시 입었던 수영복 등을 하나하나 대조한 끝에, 약 10년 전 오빠의 축구 토너먼트 대회 참석차 샌디에이고(미션 비치 또는 임페리얼 비치)를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임을 확신했다. 숙소 호스트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해당 주택의 내부 장식을 맡은 데코레이터가 바로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해변 항공 사진 작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 작가가 해변 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할 당시 우연히 그곳에 있던 가족의 모습이 앵글에 담겼고, 작가가 이를 대형 액자로 제작해 여러 휴가철 숙소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납품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진실이 밝혀진 후 자매는 이를 유쾌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였다. 숙소 호스트 역시 이들에게 해당 해변 사진의 프린트본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자매는 기념비적인 추억이 되었다며 오히려 즐거워하고 있다. 이모가 해당 아티스트와 연락을 취해 유타주 집으로 동봉된 사진의 프린트본을 배송받기로 하면서, 가족에게는 잊지 못할 특별한 기념물이 될 예정이다.

2026년 8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대폭 진전'·취업이민 3순위 개선 속 2순위는 '경고등'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영주권 비자 문호에서 가족이민 전 순위가 일제히 큰 폭으로 진전되고, 취업이민 주요 순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민: 전 순위 일제히 진전… F2A 순위 1년 6개월 이상 '급진전' 8월 영주권 비자 문호에서는 가족이민 2A(F2A) 순위의 폭풍 진전이 두드러졌다.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F2A 순위의 최종 승인일이 종전 2025년 1월 1일에서 2026년 7월 22일로 무려 1년 6개월 이상 대폭 앞당겨지며 가장 두드러진 진전세를 보였다. (접수가능일은 오픈 유지) 기타 가족이민 순위도 동반 상승했다. 시민권자 21세 이상 미혼 자녀(F1): 최종 승인일이 2018년 12월 15일로 10개월 이상 진전 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 자녀(F2B): 2018년 1월 1일로 40일 진전 시민권자 기혼 자녀(F3): 2012년 5월 15일로 한 달 진전 시민권자 형제자매(F4): 2009년 9월 1일로 8개월 가량 앞당겨짐 국무부는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들의 이민비자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남은 회계연도 비자 번호를 효율적으로 소진하고 활용하기 위해 여러 순위의 문호를 대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이민: 3순위 나란히 개선… 단, 2순위 '후퇴 및 중단' 경고 취업이민 1순위(특기자·교수 및 연구자·다국적기업 임원)와 2순위(석사 이상 고학력자 및 특기자)는 최종 승인일과 접수가능일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국무부는 취업이민 2순위의 비자 사용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계연도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문호가 갑자기 후퇴하거나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취업이민 3순위도 나란히 개선되었다. 전문직 및 숙련직(EB-3): 최종 승인일이 2024년 9월 1일로 한 달 진전. 비숙련직: 최종 승인일이 2022년 4월 1일로 한 달 앞당겨졌으며, 접수가능일은 2022년 8월 1일로 유지. 기타 취업이민: 특별이민 및 종교이민(EB-4) 최종 승인일은 2022년 10월 15일로 한 달 진전, 투자이민(EB-5)은 전 부문 오픈 상태. 이번 8월 영주권 문호는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국무부가 잔여 비자 할당량을 적극적으로 소진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가족이민 신청자들에게 오랜만의 단비를 선사했다. 다만, 취업이민 2순위의 급격한 비자 소진으로 인한 잠재적 후퇴 가능성이 예고된 만큼, 대상자들은 비자 수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속하게 서류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월 한 달간 이란 공습 미군 부상자 약 100명 발생… 국방부 "은폐 의혹은 사실무근"

중동 지역에서 휴전 체제가 깨지고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이란의 공습으로 부상한 미군이 약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7월 한 달간 미군 부상자 100명 육박… 휴전 결렬 여파 션 파넬 미국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7월 7일 이후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미군이 약 100명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CBS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수개월간 이어지던 휴전이 깨지면서 양국 간 적대 행위가 급증한 직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체 부상자 중 약 96%는 치료 후 이미 임무에 복귀한 상태이며, 부상의 대부분은 폭발 충격 등에 따른 경미한 뇌진탕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7일 요르단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받아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자리에서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18일에는 이라크에서 드론 불발탄 통제·폭파 작업 중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개전(2월 28일) 이후 발생한 미군의 누적 사망자는 14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 '사상자 정보 은폐 의혹' 제기에 국방부 반박 NYT는 국방부가 휴전 결렬 이후 며칠간 전쟁 전략과 사상자 규모에 대해 소극적인 정보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17일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기 전 세 차례의 공격으로 다친 미군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으며, 중부사령부가 정확한 부상자 숫자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션 파넬 대변인은 사상자 수를 은폐하거나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국민의 불안을 가중하기 위해 만들어진 픽션"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방부는 군 방위재해분석시스템(DCAS)을 통해 최신 사상자 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작전 중 부상 군인의 신원은 비공개하되 관련 수치는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이 요르단, 이라크 등 미군 주둔 기지를 직접 타격함에 따라, 미 국방부는 중동 지역 내 방공망(패트리어트 및 THAAD 등)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추가 보복 타격을 준비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휴전 붕괴와 함께 미군 사상자가 급증하자 미 의회 내에서는 행정부를 향해 대중동 전략의 실효성과 군 장병 안전 대책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정국국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