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뉴포트비치 주택 덮친 잔혹 '3인조 복면 무장강도' 수개월 추적 끝에 검거

오렌지카운티의 부촌이자 휴양지인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에서 발생한 잔혹한 주거 침입 강도 사건의 용의자 3명이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에 전원 체포되었다. 지난 3월 13일 새벽 5시 51분경, 발보아 반도(Balboa Peninsula) 인근의 한 단기 임대 주택에 복면을 쓴 무장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용의자 2명은 권총으로 무장한 채 숙소 내부에 침입해 투숙객들을 위협하며 현금과 마약 등을 요구했다. 강도 행각 과정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폭행이 가해져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의 귀금속과 개인 휴대전화, 차량 열쇠 등을 강탈하여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은 형태의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단기 임대 숙소에서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때문에 뉴포트 비치 지역 내에서 이러한 단기 임대 숙소의 보안 문제가 다시 한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3개월간의 추적 끝에 검거 뉴포트 비치 경찰국(NBPD)은 범행 현장 증거와 CCTV 분석,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용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그리고 지난 6월 3일, 경찰은 최종적으로 용의자 3명을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용의자 중 린다 샤힌(Linda Shahin, 38세, LA 거주)는 범행을 총괄 기획한 주동자로 지목되고 있다. 에드워드 그레이브스(Edward Graves, 35세, LA 거주)는 직접 침입 및 폭행 가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겔 세르반테스(Miguel Cervantes, 28세, 알함브라 거주) 역시 직접 침입 및 폭행 가담 혐의다. 3명 모두 공모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직접 폭력을 행사한 그레이브스와 세르반테스에게는 흉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a deadly weapon) 혐의가 추가되었다. 이번 사건은 에어비앤비(Airbnb) 등 단기 임대 숙소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포트 비치 시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기 임대 숙소에 대한 보안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용의자들은 현재 보석금 설정과 함께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이들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들에게 입힌 육체적·정신적 외상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 화재… 놀이공원 검은 연기 뒤덮어 방문객 대참사 이어질 뻔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에 위치한 유명 테마파크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되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롤러코스터 아래서 시작된 불길 화재는 지난 11일(목) 오후 12시 21분경, 공원 내 인기 롤러코스터인 'X2' 하단부에서 발생했다. 초기 발화 지점은 롤러코스터 인근이었으나,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 야자수와 수풀로 순식간에 옮겨붙었다. 약 0.5에이커(약 600평) 규모의 임야가 불탔으며, 화재 당시 현장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면서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즉시 소방대원들을 투입했다. 화재가 인근 놀이기구 및 공원 시설물로 더 크게 번지지 않도록 신속한 방어선을 구축해, 불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방문객이나 직원의 부상자는 없으며, 별도의 전면 대피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해당 구역은 일시적으로 통제되었으나, 소방 당국과 공원 측은 화재가 놀이기구 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공원 내 다른 시설들은 정상 운영을 이어갔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뜨거운 날씨로 인한 자연 발화 가능성이나, 인근 시설 유지보수 중 발생한 불꽃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식스플래그 측은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화재 현장 주변의 수풀을 추가로 제거하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재 영상을 접한 이용객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연기를 봐서 정말 무서웠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를 면했다"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성·아동 성범죄 일삼은 북가주 종교 지도자 225년형 선고

북부 캘리포니아의 몽족(Hmong) 종교 공동체에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수년간 아동과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해 온 종교 지도자가 캘리포니아주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다. 뷰트 카운티 법원은 그가 신도들에게 가한 정신적, 육체적 파괴 행위를 엄중히 처벌했다. 종교적 영향력을 이용한 조직적 성착취 지난 2월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산수 비 방(Sansue Bee Vang, 58세)은 자신이 직접 설립한 몽족 종교단체의 수장으로서 신도들을 완벽하게 통제했다. 뷰트 카운티 지방검찰청 검사들에 따르면, 산수 비 방은 ‘어머니를 향한 믿음’이라는 뜻의 ‘Kev Ntseeg Leej Niam Kee Tiam Vaj Lis Thum’이라는 몽족 종교 단체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처음에 위스콘신에서 설립되었다가 프레즈노를 거쳐 네바다 주 경계에서 약 150마일 떨어진 북부 캘리포니아 오로빌로 이전했다. 이 단체는 오로빌의 한 부지에 자리를 잡고 종교 공동체와 사원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다. 검찰은 여러 주에서 온 가족들이 이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이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예언자'로 칭하며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세뇌했다. 신도들도 방을 '예언자'로 여겼으며, 산수 비 방은 위협, 협박, 그리고 영적인 조작을 이용해 신도들을 통제했다. 특히 신도들이 오로빌 등지에 사원을 건립하기 위해 타주에서 이주해 왔다는 점을 이용해, 그들의 주거지와 생활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종교적 영향력을 이용해 8세에서 10세 사이의 아동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하는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다. 학대 사실을 발설할 경우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 여성들에게도 "거부하면 가족에게 해를 가하겠다"거나 "몽족 사회 전체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종교적 공포심을 조장해 강간을 일삼았다. 몽족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 그리고 서구권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몽족은 캘리포니아(프레즈노, 머세드 등),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지에 큰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몽족은 정령 숭배(애니미즘)와 조상 숭배를 기반으로 하지만, 산 수 비방이 이끈 단체는 정통적인 몽족 전통 신앙과는 거리가 먼 본인이 만든 '사이비 종교(Cult)'다. CA주 법정 최고형에도 반성 없어 지난 선고 공판에서 뷰트 카운티 법원은 피고인 산수 비 방에게 징역 225년형을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6명 중 5명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여 범행 당시의 참담한 기억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신적 고통을 증언했다. 성인 여성 피해자 두 명은 방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한 피해자는 그가 가족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고, 다른 피해자는 그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몽족 공동체에 재앙적인 결과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가해자의 범행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방은 지난 2월, 수년간 여성 신도들에게 가한 학대 행위와 관련하여 아동 성추행 8건과 강간 3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 측은 방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가석방 심사 시 고려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이번 사건은 북미 몽족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폐쇄적인 이민자 공동체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교 권력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225년이라는 형량은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며, 검찰은 가석방 심사 과정에서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법 당국은 혹시라도 추가적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종교 단체의 자금 흐름과 조직 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를 검토 중이다.

어린이 운영 레모네이드 가판대에 10대 무장 강도... "애플페이 되나요?" 묻고 총 꺼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평온한 주택가에서 어린이들이 운영하던 레모네이드 가판대가 무장 강도의 표적이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보스턴 경찰은 범인들이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악용해 금품을 갈취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결제 문의’를 가장한 무장 강도 사건은 지난 10일(수) 오후 4시 45분경 보스턴 남부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가판대를 운영하던 11살, 12살 남매 2명에게 두 명의 남성이 접근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느냐"며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 아이들의 경계심을 풀었다. 대화 도중 이들은 돌연 허리춤에서 검은색 권총을 꺼내 아이들을 위협했다. 겁에 질린 아이들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는 사이, 강도들은 가판대에 있던 현금 상자를 낚아채 도주했다. 상자 안에는 아이들이 열심히 모은 약 50달러가 들어있었다. 어린이들이 가진 불과 50달러 때문에 총기 강도 행각을 벌인 것이다. 다행히 물리적인 폭행은 없어 아이들은 신체적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평생 잊지 못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용의자들도 10대 청소년 보스턴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더욱 놀라운 점은 용의자들의 연령대다. 경찰은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이 성인이 아닌 11살과 14살 정도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들 중 1명인 14세 소년은 체포하여 보스턴 소년법원에 기소한 상태다. 주요 혐의는 무장 강도(Armed Robbery) 및 불법 총기 소지(Unlawful possession of a firearm)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1명(사건 당시 11세로 추정)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범인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두 자녀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번 씨는 용의자가 잡혔다는 소식에 매우 안도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범죄의 타깃이 된 것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범인 검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사회, 어린이들 지원 나서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보스턴 지역사회는 분노와 함께 피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드 플린(Ed Flynn) 보스턴 시의원은 이번 사건을 두고 "어린이 레모네이드 가판대의 순수성이 총구에 짓밟힌 것보다 더 충격적인 일은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사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같은 장소에서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플린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의 용기를 응원하기 위해 재개장 당일 현장을 방문하여 '통 큰 응원'을 펼치고 있으며, 수십에서 수백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이면서 완전히 동네 축제 분위기가 되고 있다. 지역 대형 유통업체인 스톱앤샵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자선단체에 레모네이드 25갤런과 2,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보스턴 남부에 기반을 둔 여러 청소년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들은 가판대를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결속력을 확인하는 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남매는 "사람들이 도와주고 우리를 응원해주기 위해 여기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며 "무서운 기억보다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훨씬 더 크게 남았다"고 충격을 극복한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 남부 주택가에서 11살, 12살 남매가 운영하던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습격했던 10대 무장 강도 사건은 지역사회의 강력한 응원과 연대로 마무리되고 있다.

라구나비치 파도에 휩쓸린 5살 소녀, 숨진 채 발견… 가수 꿈꾸던 '케데헌 팬' 소녀에 지역사회 비통

지난 9일 저녁,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비치(Laguna Beach)에서 강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5살 소녀가 사고 이틀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30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전해진 비보에 지역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비극으로 끝난 가족 나들이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경,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에서 온 5살 아마다 미아 브라운(Amada Mia Brown) 양과 어머니, 오빠는 라구나비치의 트레저 아일랜드 비치(Treasure Island Beach) 인근 해안을 걷고 있었다. 당시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10피트(약 3미터)가 넘는 거대한 너울성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으며, 강한 이안류와 함께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면서 세 사람이 바다로 휩쓸려 들어갔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긴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어머니와 다른 자녀 1명은 구조했으나, 브라운 양은 거센 파도 속으로 사라져 실종 상태였다. 긴박했던 수색 작업과 발견 사고 직후 라구나비치 해양 안전팀, 오렌지카운티 보안관국, 연방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등 다기관 합동 수색팀이 투입되었다. 대규모 수색팀은 30시간 이상 90제곱마일에 달하는 해역을 샅샅이 뒤졌다. 11일 오전, 항공 수색 중이던 당국이 실종 지점에서 북쪽으로 약 0.25마일(약 400미터) 떨어진 크리스마스 코브(Christmas Cove) 해상 250~300야드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검시국은 확인 결과 실종된 아마다 미아 브라운 양으로 최종 확인했다.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아마다는 K팝 '데몬 헌터스(Demon Hunters)'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아론 브라운(Aaron Brown)은 사건 이후 현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딸이 마지막 순간에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눈물로 심경을 전했다. 유족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가 개설되는 등 지역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라구나비치 시장 마크 오길(Mark Orgill)은 "이번 사건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겪은 가장 가슴 아픈 일 중 하나"라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해양 안전 당국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파도가 높고 강한 해류가 있는 날에는 절대 바다 가까이 가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연방정부, LA노숙자서비스국 지원 전격 중단… "수천억 혈세 누수와 부패 의혹"

연방 정부가 로스앤젤레스의 노숙자 대응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인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에 대한 연방 예산 지원을 전격 중단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는 LAHSA가 지난 수년간 막대한 혈세를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허위 보고와 부실한 예산 관리, 심지어는 '명백한 사기(Obvious fraud)'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강경 조치 배경: "지속적인 기만과 회계 부정" 지난 11일 HUD는 LAHSA 경영진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지원 중단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닌, 부패 척결을 위한 초강경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AHSA는 2021년 이후 약 10억 달러의 연방 예산을 지원받았으나, HUD 조사 결과 약 3,7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사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 특히 2,300여 개 주거 시설의 실제 위치조차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LAHSA는 연방 정부에 재무 통제 및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수년간 허위로 보고해왔으나, 실제로는 자체적인 '이해충돌 방지 정책'조차 작년 9월까지 마련하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HUD 장관 스콧 터너(Scott Turner)는 성명을 통해 "지난 수년간 납세자의 혈세 수억 달러가 책임감 없는 기관으로 흘러 들어갔고, 그 결과 노숙자 문제만 더욱 악화됐다"며, LAHSA가 국민의 세금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LA 노숙자 정책 대혼란 이번 사태로 LA 지역의 노숙자 정책은 일대 혼란을 맞이하게 되었다. LAHSA 측은 HUD의 이번 결정에 대해 "LA의 자원을 끊어내려는 노골적인 정치적 시도"라고 반발하며, 이미 대부분의 문제를 시정하고 있거나 개선 작업 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LA카운티는 회계 불투명성을 이유로 LAHSA로부터 수억 달러의 예산을 회수해 별도의 노숙자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LAHSA 손절'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사태로 LA 시 정부 역시 LAHSA와의 관계 재정립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기관 운영의 심각한 우려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지원금이 끊기면 길거리로 내몰릴 수천 명의 취약계층이 걱정된다"며, 연방 정부와 긴급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삭감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예산 책임성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LA뿐만 아니라 노숙자 예산을 지원받는 다른 대도시 기관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전면적인 고강도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패서디나 경찰 '총기 장난' 영상 공개… '철없는 행동'이 부른 총격 사고 파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경찰국(Pasadena Police Department)이 지난해 발생한 경찰관 간 총기 사고 영상을 뒤늦게 공개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단순한 '장난(Horseplay)'으로 시작된 행위가 실제 발포와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영상으로 확인되면서,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2025년 9월 7일 오후 6시 18분경, 패서디나 경찰서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경찰차 대시캠 영상에는 동료 경찰관들이 주차장에서 근무를 준비하던 중, 한 경찰관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 동료를 향해 겨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응수하듯 순찰차 안에 앉아 있던 또 다른 경찰관도 자신의 총기를 꺼내 겨누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발사된 총알은 순찰차 앞유리를 관통하여 맞은편에 서 있던 경찰관의 왼쪽 어깨를 강타했다. 부상을 입은 경찰관은 즉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회복하여 현직에 복귀한 상태다. 발사한 경찰관 해고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 패서디나 경찰국은 내부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완료했다. 진 해리스(Gene Harris) 패서디나 경찰서장은 총을 발사한 경찰관 로이 알라토레(Roy Alatorre)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리스 서장은 영상 공개와 함께 "총기를 이용한 장난이나 안전 수칙 위반은 우리 조직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경찰국이 지향하는 전문성과 책무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부끄러운 행동'임을 강조했다. "철없는 경찰들" 비난 쇄도 이번 영상 공개를 계기로 지역 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빅터 고르도(Victor Gordo) 패서디나 시장은 "경찰관들의 행동은 '철없고(juvenile)' 최고 수준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LA카운티 검찰로 넘겨진 상태다. 형사 사건으로서의 범죄 혐의 여부와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검토가 별도로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후 영상 공개까지 9개월이 걸린 이유에 대해 경찰 측은 "관련자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조사에 시간이 필요했고, 수사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해명했다.

차량 모임 갔다가 72대 무더기 견인... “LA 강 수로에 불법 집결”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사이프러스 파크 인근 LA 강(LA River) 수로에서 발생한 불법 자동차 모임 참가 차량 72대가 LA 경찰(LAPD)에 의해 무더기로 견인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차량 소유주들은 수천 달러에 달하는 견인 및 보관 비용을 떠안게 되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LA 강 수로 무단 침입 지난 7일, 수십 대의 차량이 LA 강 수로 바닥으로 무단 진입해 모임을 갖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로 아래까지 내려간 차량들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줄지어 늘어서 있었으며, 경찰은 불법 무단 침입(Trespassing) 혐의를 적용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쳤다. 현장에 있던 차량 72대가 모두 견인 조치되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LA에서 발생한 차량 단속 중 가장 대규모 사례로 꼽힌다. 해당 차량들이 LA 강 수로에 모인 이유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조직된 '불법 자동차 모임(Illegal Car Meet)' 때문이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동차 애호가들이나 특정 커뮤니티가 공공장소에 모여 차량을 전시하고 과시하는 모임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허가되지 않은 구역인 LA 강 수로 바닥을 무단 점거하고 집결한 것이다. LA 강 수로는 홍수 방지 및 공공 안전을 위해 차량 진입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이다. 하지만 이들은 단속을 피해 수로 아래까지 차량을 몰고 내려가 모임을 가졌다. LA 경찰은 이를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불법 무단 침입 행위로 판단, 현장에 있던 72대의 차량을 모두 견인하는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소유주들 반발 "너무 가혹" 단순한 과태료를 넘어선 경제적 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소유주들은 차량을 되찾기 위해 수천 달러의 견인비와 일일 보관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차주들은 이번 단속이 너무 가혹하다며 시 당국에 항의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LA 강 수로는 공공 안전을 위해 차량 진입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이며, 무단 진입 자체가 심각한 불법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한 무질서한 불법 모임이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단속 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LA 시 당국은 LA 강 수로 및 공공 공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단순 견인에 그치지 않고, 무단 침입을 주도하거나 이를 소셜미디어에 홍보한 인물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로 바닥은 예고 없는 물길 변화로 인해 언제든 위험할 수 있으며, 이번 모임이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경고했다.

'자녀 양육권 인계' 중 말다툼으로 총격… 남성 1명 사망

캘리포니아주 코비나 지역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자녀 양육권을 인계하던 중 말다툼이 총격 사건으로 번져 남성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코비나 경찰국(Covina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6시 5분경, 웨스트 바딜로 스트리트(W. Badillo St.) 900 블록에 위치한 홈디포(Home Depot)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양육권 인계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남성 2명 사이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다. 말다툼이 격화되자 한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상대 남성에게 발포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사건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머물러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별다른 저항 없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경찰은 사건의 민감성과 유가족 통보 절차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공적인 장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 등을 확보하여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평화로운 일상이 이루어져야 할 공간이 범죄 현장으로 돌변하면서, 전문가들은 자녀 양육권 인계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경찰 협조나 중립적인 공간 확보 등 보다 안전한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고교 인근서 총기 위협 용의자 도주… 경찰 수색 작전으로 5시간 학교 봉쇄 소동

10일 오전,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등학교가 총기 위협 용의자를 쫓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작전으로 5시간 동안 전면 봉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었으나, 오후 들어 봉쇄가 해제되며 정상 수업이 재개되었다. 보복운전에서 총기 위협으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8시 15분경 올림픽 블러바드와 웨스트 블러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보복운전(Road Rage) 시비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4명이 연루된 다툼의 과정에서, 한 용의자가 피해자를 권총으로 위협했다. 이후 이들은 인근 학교로 달아났고, 경찰은 즉각 미드윌셔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를 봉쇄한 뒤 수색에 돌입했다. 경찰, 긴박한 수색 작전 나서 경찰은 학교 내부와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지는 긴박한 수색 작전을 펼쳤다. 총기 위협 혐의를 받는 청소년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다른 1명은 일시 구금 후 조사 결과 혐의점이 낮아 풀려났다.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나머지 청소년 2명은 현재 도주 중이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 또한 아직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봉쇄 조치는 오후 1시 24분경 해제되었으나,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사건의 피해자 신원과 구체적인 부상 여부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하여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내 안전과 학생들의 총기 노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0억 달러 규모 'LA 카운티 아동 성추행 합의금', 대규모 사기 의혹에 지급 중단 위기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 규모의 'LA 카운티 아동 성추행 피해 합의금' 지급이 대규모 사기 의혹으로 인해 멈춰 섰다. 네이선 호크만 LA 카운티 검사장이 수사 필요성을 이유로 지급 절차 유예를 요청하면서, 진실한 피해자들과 사기 청구인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상 최대 합의 이후 사기 의혹 이번 합의는 2020년 시행된 캘리포니아주법(AB 218)에 따라 아동 성추행 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과거 LA 카운티 소년원과 위탁가정 등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들이 대거 접수되며 이루어졌다. 2025년 4월 약 6,800명을 대상으로 한 40억 달러 합의가 처음 성사되었고, 이후 추가 소송을 포함해 합의 금액은 약 48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19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피해자들이 합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일부 브로커와 법무법인이 소송 참여 대가로 현금을 지급하거나, 허위 피해 사실을 작성하도록 스크립트까지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나선 검찰, 지급 중단 요청 네이선 호크만 LA 카운티 검사장은 수사 당위성을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체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청구 건수 중 상당수가 허위이거나 브로커에 의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검찰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사기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의 지급 유예를 법원에 요청했다. 피해자들 강력 반발 검찰의 조치에 대해 합의 대상자들과 변호인단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합의금 지급을 믿고 이미 대출을 받거나 경제적 계획을 세운 실제 피해자들은 "검찰의 조치가 2차 가해가 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피해자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80% 사기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전체 피해자의 권익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한다. 다가오는 다음 주 월요일, 법원이 검찰의 지급 중단 요청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피해자들의 구제책을 함께 고려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마련된 법적 장치가 '조직적 사기'에 악용된 전형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연루된 법무법인과 브로커들에 대한 처벌은 물론, LA 카운티의 공적 자금 집행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서 중학교 수학 가르치고 있어”… UC 대학, 폐지했던 SAT·ACT 부활 논란 점화

미 대학 입시의 상징과도 같았던 SAT와 ACT 점수 제출을 폐지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UC) 계열이 불과 몇 년 만에 이를 다시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며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입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교수진의 아우성이 이번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시험 부활’ 검토의 배경: 무너진 기초학력 UC 입학위원회가 표준 시험 재도입 카드를 꺼낸 이유는 신입생들의 학업 준비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UC 샌디에고 캠퍼스에서는 대학 수준의 수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이전 대비 30배 증가했으며, 이들 중 70%는 중학교 수준의 기초 수학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학 능력 급락은 SAT·ACT 부활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UC 버클리 등 주요 캠퍼스의 미적분학 수강생 5명 중 1명이 기초 부족을 겪고 있다. 교수진은 대학 과정이 아닌 '중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정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한다. 이러한 학사 운영 차질 문제에 공감한 1,400여 명의 교수들이 표준 시험 재도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형평성' vs '학업 성취도' 논란 하지만 표준 시험 재도입을 두고 교육계의 찬반 논쟁은 극에 달해 있다. 찬성 측은 기초학력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GPA(고교 성적)만으로는 학생의 실제 학업 준비도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 표준화된 지표가 있어야 대학이 필요한 수준의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 측은 교육 불평등을 우려하고 있다. UC 고등교육센터 등은 여전히 SAT/ACT가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부의 대물림' 도구라고 비판한다. 시험 준비 비용이 저소득층과 소수계 학생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과거의 폐지 명분을 다시 내세우고 있다. UC 이사회로 공 넘어가 현재 이 사안은 UC 이사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다. 재도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 2028학년도 입시부터 곧바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표준 시험이 부활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맹목적인 요구가 아니라, 기초학력을 보완하는 보조 지표로서의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A 도심서 ‘스트리트 골프’ 무차별 타격… 공공 안전 위협에 공분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 한복판에서 달리는 차량과 건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골프공을 날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되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공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른바 '스트리트 골프'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NS를 통한 범죄 과시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브리웨어 위 플레이 골프(@everywhereweplaygolf)’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이들은 LA 시내 간선도로와 주택가, 상업지구 등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 골프공을 타격하는 영상을 다수 올렸다. 특히 일부 영상에는 주행 중인 차량과 도심 건물 방향으로 공을 날리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운영자들은 이 같은 행위를 콘텐츠로 제작해 약 4만 7,000명의 팔로워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딧’ 폭로로 공론화된 위험성 잠잠하던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이들의 범죄 영상을 모아놓은 고발성 게시글이 올라오며 급속도로 확산했다. 작성자는 이들이 “도로 위의 차량과 주거·상업용 건물을 타깃 삼아 골프공을 날리고 이를 영상으로 박제하고 있다”며 “운영자들은 얼굴조차 숨기지 않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날아가는 골프공이 주행 중인 차량 앞유리에 충돌할 경우, 이는 단순한 장난을 넘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폭력 행위”라며,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법적 처벌 가능성은? 가주법에 따르면, 도로 위의 차량이나 탑승자를 겨냥해 물체를 투척하거나 발사하는 행위는 경범죄로 처벌된다. 만약 타인에게 중대한 신체적 상해를 입힐 의도를 가지고 위험한 물체를 날린 경우,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중범죄(Felony)로 분류될 수 있다. 현재 LA 경찰국(LAPD)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Meta) 측에 해당 계정에 대한 정식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아직까지 실질적인 수사나 계정 폐쇄 등 구체적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골프를 즐기는 문화가 아닌, '관심을 받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잡는 범죄'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LA 시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즉각적인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계정 폐쇄를 넘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차고 개조 건물 사는 사우스LA 의대생, 페창가 카지노 ‘220만 달러’ 신축 주택 당첨 행운

사우스LA의 열악한 거주지에서 살며 학업을 이어오던 한 의대생이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Pechanga Resort Casino)가 주최한 주택 경품 이벤트 ‘홈 스위트 원(Home Sweet Win)’에서 최종 우승하며, 220만 달러 상당의 어바인 신축 주택을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 3명의 참가자가 각각 열쇠를 선택해 신축 주택의 문을 여는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렸다. 주인공인 아나이 M 씨는 1번 열쇠를 선택해 무대 중앙의 문을 열었으며, 우승을 의미하는 자물쇠가 열리며 주인공이 되었다. “꿈이 현실이 됐다”… 감동적인 사연 당첨자 아나이 씨는 2024년 학업을 위해 가주 페리스에서 LA로 이사했으나,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의 차고를 개조한 약 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좁은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 왔다. 지난 2년간 초음파 검사 기술자가 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해왔으며, 오는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해 딸에게 드림하우스를 선물하는 날을 꿈꿔왔다”며, 당첨 직후 넓은 주방을 갖춘 새 보금자리에서 딸과 가족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아나이 씨 외에 결선에 진출한 다른 두 명의 참가자에게는 각각 5만 달러의 현금 상금이 전달되었다. 페창가 측은 해당 행사의 규모를 매년 키워가고 있으며, 2027년에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창가는 이번 주택 경품 이벤트와 더불어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비영리 단체 ‘해비타트 LA(Habitat LA)’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750달러 더 내면 10일 내 예약... 국무부, ‘B1·B2 비자 인터뷰 신속 예약 서비스’ 도입

미 국무부가 심각한 비자 인터뷰 대기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관광 및 상용(B1·B2)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면 인터뷰 대기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프리미엄 신속 예약 서비스(Premium Expedited Appointment Service)’를 7월 1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의 대상은 관광 및 상용(B1·B2) 비자 신청자로, 기존 비자 신청 수수료(185달러) 외에 750달러를 추가로 납부하면, 결제일 기준 10일 이내에 인터뷰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번 서비스는 오직 '인터뷰 일정'을 앞당기는 조치일 뿐, 비자 승인이나 발급 자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026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도입 배경: 만성적인 비자 대기 적체 국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비이민 비자 인터뷰의 평균 대기 기간은 약 30일 수준이나, 적체가 심각한 일부 재외공관의 경우 대기 기간이 1년을 상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국무부는 "만성적인 인터뷰 적체 및 대기 장기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 방법 및 향후 절차 우선 온라인 비자 신청서(DS-160)를 제출하고 기본 수수료를 결제한 뒤 일반 인터뷰 일정을 예약한다. 시스템 내에서 ‘프리미엄 신속 예약’ 옵션을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며, 추가 수수료 결제 즉시 예약이 확정된다. 시범 운영 대상 재외공관은 국무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경찰 추격 피해 도주하던 음주운전자, ‘무고한 74세 노인’ 사망케 해

캘리포니아주 리알토(Rialto)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도주하던 음주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74세 노인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무모한 도주 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사회적 경종으로 울리고 있다. 지난 8일 밤 11시 34분경, 리알토 경찰은 시더 애비뉴(Cedar Ave)와 본허트 애비뉴(Bonhurst Ave) 인근에서 도로 반대편 차선에 정차 중인 마룬색 2020년형 닷지 차저 차량을 검문하려 했다. 그러나 헤멧(Hemet) 출신의 운전자 앤절 레예스(Angel Reyes, 25)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거부하고 현장을 벗어나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예스는 로커스트 애비뉴(Locust Ave)를 따라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르네상스 파크웨이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폰태나(Fontana) 거주자 오스카 토레스(Oscar Torres, 74) 씨의 차량을 측면에서 강력하게 충돌했다. 오스카 토레스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다. 도주 차량 운전자 레예스와 동승자 2명 또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레예스에게 중범죄 살인(Gross Vehicular Manslaughter), 사망 사고를 유발한 도주(Evading Peace Officer Causing Death), 음주/약물 운전 상해 등 다수의 중죄 혐의를 적용했다. 당국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레예스의 알코올 및 약물 영향에 의한 판단력 상실과 과속 도주에 있다고 판단했다. 리알토 경찰국은 추가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및 인근 지역 CCTV를 분석 중이다. 이번 사건 이후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대에서는 경찰 추격전(Police Pursuit)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선 논란이 다시금 점화되고 있다. "음주운전도 문제지만, 경찰 추격전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리알토 경찰 측은 "용의자의 즉각적인 체포가 공공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었으나,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